김포시 신풍초 체육관 등 교육환경개선사업에 56억8천만원 지원

김포시가 올해 신풍초등학교 체육관 건립 등 교육환경개선사업에 56억8천만원을 지원한다. 13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신풍초등학교와 감정초등학교 내 체육관 건립을 지원하는 등 학교시설 개선을 위해 모두 56억8천만원을 학교 30곳에 지급키로 했다. 특히 이들 학교 내 체육관 건립을 통해 학령인구와 학급수 증가에 따라 학생 대비 면적이 부족한 체육활동공간을 확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더 나아가 학사시간 외에는 학교시설 개방을 유도해 지역주민의 생활체육시설로 병행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학교시설 개방도 교육환경개선사업 지원요건에 반영해 시설개방이 촉진 또는 확대될 수 있도록 체계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육환경개선사업 지원분야는 ▲노후 냉난방기 교체 ▲LED 조명 교체 ▲노후 방송시설 교체 ▲운동장 및 통학로 포장 ▲체육관 환경개선 등이다. 시는 노후된 학교시설 개선비를 지원해 격차 없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교육환경개사업 지원 대상 학교 선정을 위해 김포교육지원청과 협의 및 현장 조사를 거쳤으며 교육경비 보조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했다. 김병수 시장은 “학교 간의 교육격차 해소는 물론 쾌적한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세심하게 살펴 부족한 것, 필요한 것을 채워가는 방향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영길 김포FC 대표이사 사임…“책임 통감, 유가족께 사과”

김포FC 유소년팀 소속 A군의 극단적인 선택과 관련해 서영길 김포FC 대표이사가 결국 사임했다.  A군이 극단적 선택을 한 지 1년여 만이다. 가해자로 지목된 감독과 코치 2명에 대해서도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임했다. 서 대표는 6일 구단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사위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감독과 코치,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은 코치까지 모두 3명을 모두 해임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비판과 책망은 저에게만 해달라. 사죄하는 마음으로 대표직을 내려놓겠다. 사회적 물의를 빚은 데 책임을 통감하며, 유가족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서 대표는 “지난해 발생한 사건 당시 누구라도 잘못이 있으면 강한 처벌을 하겠다고 유가족께 말씀을 드렸다. 동시에 조사 권한을 가진 스포츠윤리센터와 경찰 조사를 엄중히 지켜봤다”며 “하지만 조사에 대한 결과 발표는 계속 늦어졌고, 유족분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점을 구단 대표이자 책임자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포경찰서는 유소년팀 감독과 2명의 코치에 대해 전날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

김포시, 아동학대 대응 강화...전담의료기관 지정

김포시는 경찰, 병원 등과 협력해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강화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시청 본관 소통실에서 열린 ‘김포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 업무협약식’에는 김병수 김포시장을 비롯해 김규행 김포경찰서장, 김지일 우리병원 행정병원장, 문종열 히즈메디병원 부원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김포시는 아동학대 피해 아동의 신속한 의료 조치 및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강화하게 됐다. 김포시는 지난해에만 254건의 신고가 접수되는 등 매년 아동학대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는 아동학대 사건에 적극 대응하고자 지난해 김포시아동보호전문기관을 개소, 피해 아동 및 학대 행위자 전문사례관리를 438건 진행했다. 이번 전담의료기관 지정을 통해 아동학대 피해에 대한 상담 및 신체적·정신적 치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의료에 관한 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김병수 시장은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으로 시와 김포경찰서, 전담의료기관 간 더욱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지역 내 아동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축현장서 오염토 발견… 김포 운양도서관 내년 개관 ‘제동’

김포 운양도서관 신축공사 중 오염토가 발견돼 정화를 위해 수십억원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오염토를 정화하는 데만 8개월여가 소요돼 운양도서관 준공과 개관 등이 1년여 늦어지게 됐다.  3일 김포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국비 40억원을 포함해 381억원을 들여 운양동 모담공원 내 운양도서관을 신축하기로 하고 2018년 건립 계획을 수립한 후 지방 재정 투자심사에 이어 2020년 설계공모를 거쳐 내년 개관을 목표로 지난해 2월 착공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5월 터파기 과정에서 불소로 인해 오염된 토양이 처음 발견된 뒤 시료분석 결과 법적 기준(㎏당 400㎎)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는 공사를 전면 중지하고 오염토에 대한 정밀조사와 오염토 정화를 위한 설계용역을 실시한 결과 사업부지 전체에서 불소가 ㎏당 평균 566.1㎎ 검출됐으며 정화할 오염토는 1만3천955㎥(2만5천119t)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오염토 정화공사와 정화검증 등을 거쳐 다음 달까지 오염토 반출을 완료하고 6월부터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다. 시는 정화사업비 43억2천500만원 중 공사비 낙찰 차액 3억2천500만원을 제외한 40억원을 내년 예산에 확보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오염토가 처음 발견된 지난해 5월부터 오염토 반출이 완료되는 다음 달까지 1년여가 소요되면서 운양도서관 준공과 개관 지연이 불가피해 준공은 내년 9월(당초 올해 10월), 개관은 2025년 1월(당초 내년 2월)로 미뤄졌다.  운양도서관 건립 부지의 모담공원 일원은 낮은 구릉지형 공원으로 오염토는 인위적 오염이 아닌 토양의 풍화작용과 미생물, 동식물 등으로부터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오염토 처리에 절대 소요 기간이 있어 준공 지연은 불가피했다”며 “다음 달까지 오염토 반출을 마치고 6월 공사를 재개해 예정된 공기를 맞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 민간어린이집 국공립으로 개원…전환 첫사례

김포시는 공보육 강화를 위해 기존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 ‘김포시립 아이꿈터 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국공립어린이집 의무설치에 의한 신규 확충방식이 아니라, 기존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한 첫 사례다. 시는 접근성이 우수한 공동주택 내 민간어린이집을 부모 선호도가 높은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해 구도심과 구 공동주택에 국공립어린이집을 균형있게 배치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존 민간어린이집 원장들과 협력하는 지역상생연대로 공보육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어린이집은 총면적 225㎡, 보육정원 50명 등으로 환경친화적 보육환경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시는 현재 국공립어린이집 54곳을 운영 중이며 올해 공동주택 관리동 민간어린이집 2곳을 국공립으로 전환 설치할 계획으로 현재 모집 공고 중이다. 전환 대상으로 선정된 어린이집에는 리모델링 공사비와 기자재 구매비 지원, 입주민 자녀 70% 우선 입소, 기존 원장 운영권 보장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시 관계자는 “공보육의 양적 성장을 넘어 아이·부모·보육교사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보육 환경의 질을 높이기 위해 탄탄하고 세밀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 초·중·고교 신축공사 레미콘 공급중단…내년 개교 차질 우려

최근 불어 닥친 레미콘 파동으로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인 김포지역 초·중·고교에 비상이 걸렸다. 2일 김포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교육당국은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초·중학교 통합학교인 운양1초·중학교와 운일고교 신축공사를 지난해 10월 착공해 한창 공사 중이다. 김포지역은 초교 18개 학급, 중학교 24개 학급, 특수학교 2개 학급, 병설유치원 3개 학급 등 모두 47개 학급을 갖출 계획이다.  운일고교는 36개 학급을 마련할 계획으로 1천200여명을 수용해 고교 초과밀 현상이 부족하나마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하지만 해당 학교 공사현장은 3주째 레미콘 공급이 중단돼 공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으며 운양1초·중학교 현장도 레미콘 공급이 당장 시작돼야 하지만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내년 3월 개교가 어렵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포지역 고교는 학급당 37명에 이를 정도로 과밀 상황이 심각해 올해 중학교 졸업생 4천954명 중 1천167명(23%)이 원거리 통학이나 과밀 학급 수업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도 고교에 진학한 학생 4천367명 중 579명은 특별 교실에서 보통 교실로 전환된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특히 내년 고교에 진학하는 중학생 4천138명 중 1천85명은 고교 부족으로 심각한 상황에 처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가 학교 신축 공사에 대해 우선적으로 레미콘을 공급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레미콘업계에 따르면 시멘트 제조회사들이 대량·장기 거래를 하는 대형 레미콘사 위주로 물량을 배분하면서 관급공사에 주로 참여하는 중·소형 레미콘사가 후순위로 밀린데다 일부 레미콘사가 관급공사보다 수익성 높은 민간공사 현장에 우선 공급하는 영향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김포지역에는 레미콘사가 7, 8곳이 있지만 대부분 민간공사 현장에 투입되고 있는 상황으로 이마저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전해지고 있다. 학교운영위 한 관계자는 “학교 신축공사는 일반 관급공사와는 성격이 다르다. 학생들의 수업, 진로 등과 직결되는 것인 만큼 별도의 공급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포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운양1초·중학교와 운일고교 등은 과밀 학급 해소를 위해 건립 중이다. 내년 3월 개교하지 못하면 학생들 입학과 배치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해 특단의 레미콘 공급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포시의회, 좋은 교육환경 만들기’연구모임 본격 활동 개시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유영숙)는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연구단체를 조직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김포시 좋은 교육환경 만들기 연구모임(이하 연구모임)’은 유매희 의원을 대표 의원으로 김종혁, 유영숙, 김기남 의원이 참여하며 지난달 31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김포시는 평균 연령 40.9세의 젊은 도시로, 0세 ~ 만18세 미만 아동수가 전국 15번째로 높은 수준임에도 과밀학급, 원거리 학군 배정, 아동들이 이용 가능한 체육·문화 시설 부족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연구모임에서는 좋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타 시·군의 우수 교육정책 벤치마킹, 전문가 초청 세미나 및 학부모 단체 간담회 등을 통해 김포시의 교육환경 개선 정책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연구모임의 활동 방향과 세부 계획에 대해 논의했으며, 4월에는 교육청 장학사를 초청,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해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과 김포시 교육 현안 등에 관해 심도있는 논의를 갖을 예정이다. 5월에는 타 지역의 우수 교육환경 현장을 방문하고, 7월에는 김포시 학부모 단체 대표단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매희 대표 의원은 “김포시 전체 학급의 48.1%가 과밀학급으로 전국 초·중·고등학교 중 가장 높은 과밀학급률을 갖고 있다.”며 “유년기의 경험은 삶의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시기인 만큼 우리 시 상황에 맞는 좋은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그 어떠한 정책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포시,역사를 깨우다… ‘통진도호부 전시관 개관’

김포시의 주요 역사와 문화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통진도호부 전시관’이 문을 열었다. 김포시는 월곶면 군하리에 있는 월곶생활문화센터에 ‘통진도호부 전시관’을 조성하고 지난 29일 개관식을 하고 일반에 공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병수 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김포문화원장 및 유관 단체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통진도호부 전시관 개관을 축하했다. 통진관아는 조선 태조 3년인 1397년 최초로 감무를 파견한 후 일제강점기 전까지 통진의 정치 문화 중심지였다. 숙종 20년(1694년) 문수산성을 축성함에 따라 통진현에서 통진도호부로 승격됐다. 이후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통진도호부 관아는 대부분 사라졌다. 이에 따라 시는 이같은 역사적 사실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동시에 김포의 역사와 그 뿌리를 복원하기 위해 ‘통진도호부 전시관’을 개관했다. 개관식에서 김병수 시장은 “이번 통진도호부 전시관 개관과 향후 객사터 복원을 통해 김포를 역사·문화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월곶생활문화센터 2층에 자리 잡은 통진도호부 전시관에는 ▲김포시 연대표 ▲통진도호부 관아 모형 및 안내 동영상 ▲병인양요의 격전지 문수산성 ▲통진향교 ▲김포시 인물 ▲김포시 유·무형 문화재 ▲문화재로 본 월곶·통진의 모습 ▲고지도 전시실 ▲통진현이 걸어온 길 등이 전시돼 있다. 운영 시간은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일요일과 월요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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