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동남아 시장개척단’ 해외시장 개척 성과

부천시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지난달 23일부터 5일간 태국과 싱가포르에 2012 부천시 동남아 시장개척단을 파견, 풍성한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가락전자㈜ 등 부천지역 9개 중소기업체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은 4박 5일 동안 75명의 현지 바이어와 만나 94건, 980만 달러의 수출 상담실적을 올렸다.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K음향업체는 태국의 음향시스템 전문회사와과 세부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대규모의 수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 이번 동남아시장 개척단에 처움 참가한 선물용 디자인 볼펜 제작업체인 C사도 방콕에서 3천여개가 넘는 점포에 납품 가계약을 맺었으며, 싱가포르에서는 테마파크로 유명한 S사 내 기프트 샵 중심으로 상품을 입점하기로 확답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은 물론 글로벌 경제의 중심지역으로는 중국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라며 향후 기업별 맞춤 연계지원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 및 수출증대를 위해 러시아, 중동 등 자원부국과 아시아 대양주, 중국 등 신흥시장 파견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둘레길 ‘치안사각’ 해소

최근 발생한 제주도 올레길 사건으로 산책로 안전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부천 둘레길도 치안과 응급구조 등에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일 부천시와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오정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5시부터 시와 유관기관 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시 오정구 장갯말산 일대 둘레길 제1코스 고강선사유적공원부터 능고개, 까치울 정수장, 옹기박물관까지의 총 9㎞ 코스에 대한 방범 진단 탐방을 실시했다. 현재 부천시의 둘레길은 제1코스를 포함해 제2코스(송주산 산림욕길), 제3코스(시민의 강), 제4코스(대장동 들길), 제5코스(도당산 일대 누리길) 등 총 5개 코스이며 총 연장은 42.195km다. 이 날 둘레길 방범 진단 탐방 결과 둘레길의 방범 상태와 응급상황 시 발생할 수 있는 몇가지 문제점이 드러났다. 우선 둘레길 주변 군부대로 인해 휴대전화가 연결이 되지 않는 통신난청지역이 곳곳에 있었으며, 둘레길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강력범죄 및 응급상황시 위치를 알릴 수 있는 긴급구조 지점표지판이 전무해 상황 발생 시 대처가 어려운 것으로 지적됐다. 또 가로등도 전무해 심야시간대 치안 여건이 상당히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기철 오정경찰서장은 이번 민경관 합동 둘레길 탐방에서 발견된 난청지역을 해소하고, 위치표지판과 가로등 등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좀 더 안전하게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는 협력치안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상공회의소, ‘2012 부천상공총람’ 발간

부천지역 기업체 중 가장 높은 분포를 차지하는 것은 전기전자체조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상공회의소가 최근 발간한 2012 부천상공총람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 부천지역의 제조업체는 총 8천525개로 종업원 수는 7만8천782명이었다. 이는 지난 2010년 8천532개, 종업원수 7만8천932명에 비해 다소 감소한 수치로, 5인 미만의 규모가 영세한 기업은 여전히 높은 분포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현황으로 전기전자 제조업체가 2천167개로 전체 중 25.4%를 차지했으며, 이어서 화학제품 제조업체 1천523개(17.9%), 금속가공 제조업체 1천230개(14.4%) 순으로 조사됐다. 또 업종별 근로자 수에서도 전기전자업종에 속한 근로자 수가 2만5천60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화학제품 제조업 1만4천584명, 기계장비 제조업 8천57명 순으로 나타났다. 종업원수별 현황을 살펴보면 5인 미만 업체가 4천611개로 전체 제조업체의 54.1%를 차지했으며, 이 수치는 2010년 56.7%, 2008년 57%, 2006년 57.3%와 비슷한 수준으로 부천지역 기업체의 영세성이 지속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형태별 현황은 2012년에 법인으로 설립된 회사수가 2천230개로 전체 제조업체 중 27.3%를 차지했으며, 지역별로는 삼정동 1천766개, 도당동 1천536개, 내동 1천347개, 춘의동 870개의 순으로 나타나 부천에서 네 지역의 기업체 밀집도가 높게 나타났다. 조성만 부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기업이 직접 외국의 바이어와 상담하거나 각종 전시회에 참여하는 등 기업간 거래가 활성화됨에 따라 기업 및 제품 홍보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져 가고 있다며 앞으로 부천상공총람을 통한 기업의 홍보 및 거래가 활성화돼 지역경제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상공회의소는 지역 내 기업에 대한 상세한 데이터베이스 제공을 통해 지역 상품의 대외판매를 촉진하고 국내외 거래알선을 증진시키기 위해 격년제로 지역업체 현황을 조사해 발간하고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상상은 현실이 되고 도시는 만화가 된다’

국내 유일한 만화축제인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가 세상과 소통하는 새로운 언어라는 주제로 부천 상동영상문화단지에서 오는 8월 15일부터 5일간 개최된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는 한국의 만화인, 시민, 학생은 물론 세계 15개국에서 50여명의 만화 작가와 관계자가 참여하는 글로벌 행사로, K-Comics와 세계어린이만화가대회, 페어(박람회), 기획전시, 학술부대행사 등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의 개막식과 폐막식은 각각 8월15일과 19일 오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내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리며, 올해 BICOF 홍보대사로는 별별만화사랑 서포터즈인 배우 오연서와 김인권, 박철민이 위촉됐다. 세계 3대 만화 컨벤션 성장을 목표로 마련되는 북페어에서는 만화콘텐츠 투자 프로젝트 발표회와 론칭쇼가 이어지고, 작가와 국외 수출 유망기업간 상담회, KOTRA 주관 비즈니스 상담회도 열린다. 지난해 시범적으로 열린 세계어린이만화가대회는 올해 공식 대회로 격상돼 200여명의 한국 어린이 뿐 아니라 온라인 공모를 통해 우수상을 받은 10개국 30여명의 어린이가 참가해 만화로 소통하고 서로간의 우정을 쌓게 된다. 각종 만화책이 출판된 국가, 주제, 형태에 따라 선보이는 전시 행사와 만화 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조명하는 콘퍼런스도 마련된다. 만화 작가, 기업인, 마니아가 함께 하는 만화인의 밤 행사, 작가 사인회, 만화토크쇼, 전국 코스프레 대회 등은 참가자들을 만화의 세계속으로 빠져들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동 BICOF 운영위원장은 지난 24일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행사는 세상과 소통하는 새로운 언어란 주제로 세계로 뻗어가는 우리만화의 과거와 현재를 소개하고, 나아가 미래를 전망하고자 한다며 올해는 축제의 주요 쟁점으로 세계3대 만화컨벤션으로의 도약을 위한 만화페어 기능 강화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를 위한 시민 참여, 국제화에 발맞춰 세계 어린이만화의 산실 역할 수행 등 세가지 전략을 두고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BICOF 운영위원회는 올해 포털사이트 다음에 축제 사이트를 구축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축제를 열어 보다 많은 시민과 학생이 참여하도록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천국제만화축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축제 사이트(www.bicof.com)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032)310-3060~2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전국 최초 재개발 조합 ‘자체 해산’

부천시 소사본1D구역 재개발구역이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속의 사업성 부족과 조합원 자기분담금 부담으로 전국 최초로 자체해산결의를 통한 조합해산을 신청하면서 조합설립인가 취소 결정이 나, 향후 사업성이 없는 뉴타운 재개발 지역의 자체 조합 해산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3일 시와 소사본1D구역 조합에 따르면 소사본1D구역은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70번지 일원 3만5천189㎡ 구역에 조합원 124명과 용적률 727%로 지난 2010년 4월 조합을 설립해 조합원 분양 130세대와 일반분양 604세대의 재정비촉진지역으로, 부천시에서는 용적률이 가장 높은 뉴타운 지구였다. 하지만, 조합측은 부동산 침체의 대 내외적인 여건하에 재개발 후 미분양 발생 등 모든 위험을 주민들이 책임져야 하는 현실적인 한계에 비추어 뉴타운 사업이 성공할 수 없다는 인식하에 최근 임대위원회를 갖고 90%의 자체해산 결의를 조합원에게 알린 뒤 해산동의서를 64명(51.61%)에게 징구, 시에 조합해산 신청을 했다. 이에 시는 소사본1D구역에 대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16조의 2항(조합 설립인가 등의 취소) 제1항 및 5항 규정에 의거 조합설립인가를 지난달 16일자로 취소 결정했다. 이범성 조합장은 현 뉴타운 사업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분양성이 떨어져 재산이 적은 사람은 적은 대로, 많은 사람은 많은 대로 모두가 큰 손해를 보게 됨으로 조합 해체를 논의하게 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건설업무가 정상적으로 되지 않을 시, 10년이 걸릴 지, 20년이 걸릴 지 모르는 만큼 하루속히 조합을 해체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소사본1D는 조합설립인가 취소에 따라 재정비촉진구역 지정의 해제를 위한 변경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시·군의회 후반기 의장에게 듣는다] 한선재 부천시의회 의장

높은 도덕성과 시대에 맞는 새로운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점에 균형있고 합리적인 의사진행으로 품위있는 의장, 권위있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제6대 부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한선재 의장(민주통합당)은 3선 의원의 경험을 살려 시민을 위한 의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먼저 의장이 되기까지 3선 시의원으로 만들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지방자치가 부활된지 올해 21년째로 성년을 맞이해 시의회 의장도 높은 도덕성과 시대에 맞는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받고 있다. 앞으로 의장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균형있고 합리적인 의사진행으로 품위있는 의장, 권위있는 의회를 만들어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부천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앞으로 후반기 시의회 운영계획은. 의회가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고유 권한인 견제와 균형, 그리고 생산적인 정책개발과 대안제시 등을 통해 부천시 발전에 기여하겠다. 후반기 의회에서는 의원활동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발언의 기회, 입법활동의 보장, 각종 자료와 정보의 제공 등 모든 의정활동을 원활하게 지원, 쇄신해 창조적인 시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특히 제6대 의회부터 시행하고 있는 의원 연구단체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 의원 각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향상하도록 유도하겠다. 의원 연구단체 활동 활성화 경험전문성 향상 유도할 터 - 여야간 상임위원장 선임을 놓고 마찰이 있었는데. 먼저 시의회 원구성과 관련해 다양한 견해와 당론으로 인해 매끄럽지 못하고 의회가 공전된 것에 대해 시민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이러한 갈등에서 협력을 이루는 합의적 민주주의라는 원칙하에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말처럼 그간 불협화음을 해소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공익을 우선하는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자세로 선진 의회문화를 조성,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 태어나겠다. - 중앙공원 내의 문화예술회관 건립에 대한 의견은. 문화예술회관은 1988년 개관한 현재의 시민회관이 노후화와 협소한 시설로 인해 오랫동안 신축이 검토된 사안으로 2010년 1월 제158회 임시회에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상정돼 논의된 바 있다. 금년 5월 8일 제178회 임시회에서 심도있고 다양한 의견을 협의해 중동 특별계획 1구역내 시유지 매각과 중앙공원내 문화예술회관을 건축하는 방안으로 공유재산 관리계획이 통과됐다. 향후 의회에서도 시 집행부의 의견수렴과 다양한 여론을 수렴한 뒤 타당성 검토를 거쳐 시공되도록 지속적인 감독과 여론형성 기능을 다하겠다. -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제6대 부천시의회가 출범하면서 정당간의 정책과 당론이 다름으로 인해 파행의 아픔을 겪으면서 시민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의장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서로 존중하고 대화하는 겸허한 자세로 시민의 뜻을 충실히 실천하도록 하겠다. 시의원 모두가 90만 시민의 대표기관으로 시민들로부터 부여 받은 책무와 권한의 범위내에서 서로 화합하고 소통해 시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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