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단체들이 지난달 25일에 이어 또다시 북으로 대북전단을 날려 보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7일 밤 10시부터 20여분간 파주시 교하읍 송촌대교 밑 도로에서 비공개로 대형풍선 10개에 대북전단 30만장을 매달아 북으로 날려 보냈다. 이번 대북전단에는 북한의 3대 세습 등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박 대표는 해당 시간의 바람이 남동풍이라 대북전단은 사리원과 평양 쪽으로 날아갔을 것이라며 당분간 비공개로 한다고 한 만큼 살포 장소에서 주민들과 마찰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와 파주시의회는 지난 3일 탈북자단체들의 대북전단살포에 대해 파주상인들의 생존권 위협 등을 이유로 중지를 요청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한때 경기북부지역의 대표적인 성매매업소 집결지로 알려졌던 파주시 파주읍 연풍리 속칭 용주골이 고층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한다. 주한미군들의 이용으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집창촌이 60여년 만에 재개발로 사라지는 것이다. 파주시는 4일 파주읍 연풍리 주민들이 재개발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용주골 전체를 포함, 총 19만㎡에 지하 2층 지상 20층 높이의 고층아파트 건설을 위한 재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연풍리 재개발 사업은 현재 토지주 3분의 2 이상(70.49%) 동의해 시 도시과 등 관련부서 협의와 의회 의견청취 등의 절차가 마무리돼 현재 도에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이 신청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연풍리 주민들은 조만간 도가 사업구역을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결정고시하면 빠른 시일 내에 재개발 조합 설립과 함께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신순(68) 연풍리 재개발추진위원장은 낙후된 지역을 개발하고 오명을 벗고자 2009년부터 재개발을 추진하게 됐다며 성매매업소 건물주들도 50% 이상 재개발에 동의해 사업 추진에 현재로선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625전쟁 때 미군기지가 들어서며 생겨난 용주골은 한때 2만여㎡에 성매매업소가 200여 곳, 종사자가 500600명에 달할 정도로 커져 경기북부지역 대표적 성매매 집결지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군기지가 이전하고 2004년 말 성매매방지특별법이 시행되자 업소와 종사자 수가 크게 줄어 현재 80여 업소가 120여명의 종사자를 두고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한 관계자는 경찰 등과 함께 2007년부터 3년 동안 용주골 불법건축물 41곳의 자진 철거를 유도해 용주골이 없어지는 듯했으나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며 자발적인 재개발로 용주골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는 올해 공공비축미 수매를 오는 6일부터 17일까지 군내면 대성동 새마을 창고 등 4개소에서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공비축미 수매는 국가의 자연재난 및 식량위기에 대비, 매년 일정물량의 정부양곡을 비축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시는 이 기간동안 생산한 삼광, 맛드림등 2개 품종 2천905t을 수매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수매물량 2천16t에 비해 44%가 증가한 물량이다. 수매가격은 40kg 기준 특등품 5만2천861원, 1등품 5만1천151원, 2등품 4만8천841원 등 우선지급금을 현장에서 지급하고 정부산지 쌀값 조사결과에 따라 내년 1월 수매금을 확정, 잔액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시관계자는 수매농가들은 벼 수분함량을 13~15% 기준에 맞춰 수매장에 나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코오롱워터앤에너지(주) 파주사업소(소장 육근호)는 3일 파주시 문산읍내 어려운 이웃을 찾아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코오롱워터앤에너지(주)파주사업소 직원과 파주시직원들로 구성된 코오롱 파주 한사랑회회원 등 40여명은 김모할머니(78)등 독거노인 등 23가구에게 총 1만 1천500장을 직접 배달했다. 육근호 소장은 연탄을 직접 나르니 추운 날씨에 땀이 나서 추위도 잊었다며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워터앤에너지(주) 파주사업소는 2009년부터 매년 읍면 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아 파평, 월롱, 탄현 등에 지속적으로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각종 지역행사에 참여하는 등 나눔사업을 지속적으로 펴고 있다. 파주= 김요섭기자
탈북자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에 파주지역 자영업자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파주시의회가 대북전단살포중단촉구결의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 간 미세한 시각차를 나탸내고 있다. 파주시의회는 3일 제171회 파주시의회 임시회를 폐회하면서 연천군의회에 이어 대북전단 살포 중단 촉구 결의안을 상정했으나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성명을 발표하는데 그쳤다. 대북전단 살포 중단 촉구 결의안은 통합 진보당인 안소희 의원이 대표 발의, 이번 임시회 통과를 강력히 촉구했으나 표 대결 결의안 대신 성명서로만 대체하자고 당론을 정한 새누리당 의원들의 반대에 의해 8대 6으로 부결됐다. 결의안 부결 후 안명규 시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들은 파주시 지역 내 대북전단 살포 자제 촉구 성명서를 발표, 대북전단 살포 관련 단체는 남남 분열 방지와 파주시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할 것"이라며 다소 유연한 입장을 밝혔다. 이에 반해 안소희 의원 등 4명의 야당의원들은 대북전단 살포 중단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일부 탈북자단체들이 경쟁이나 하듯이 우리가 살고 있는 접경지역을 찾아와 전단을 살포, 북한에 평화를 주겠다며 자신들의 행위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42만 파주 시민들의 안전과 평화보다 우선하는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누가 탈북자단체에 파주 시민 전체의 생명과 안전, 생계를 담보로 자신들의 목적만을 강행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단 말인가라며 전단살포 중단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주민 김모씨(47)는 파주시의회가 지금처럼 당 대 당 입장에 따라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는 것보다는 연천군처럼 강력한 전단 살포중단 메시지를 관련 단체들에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7조원 규모의 초대형 민간투자사업인 파주프로젝트사업이 사업비조달방안 등에 현실성이 떨어져 백지화해야 한다는 학회 용역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파주시는 29일 파주프로젝트사업가능성 진단용역을 수행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이하 학회)가 해당사업을 포기하라고 권고해 왔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학회에 파주프로젝트사업 가능성 용역을 발주한바 있다. 그동안 이재홍 파주시장은 학회의 용역결과에 따라 파주프로젝트사업을 재검토할 것을 언급, 사실상 더이상 추진이 어려워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치주관사인 게이트웨이 인베스트먼트사의 △부실기업 △사업비조달방안 불투명 △사업계획의 무모성 등을 들어 사업을 포기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게이트웨이 인베스트먼트사의 경우 지난 2012년 이후 3년 동안 매출실적이 전혀 없어 완전한 자본잠식상태로 과도한 외부 자금의존으로 차입금만도 1천%가 넘는 악성부실기업으로 나타났다. 사업비조달방안도 상거래를 위한 신용능력이 매우 낮고 현금흐름창출 능력이 취약해 파주프로젝트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신뢰하기 어려운 업체라고 평가했다. 학회는 특히 게이트웨이 측의 사업계획서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 검토결과 현재 시장 상황에서 수익을 올리기 어렵고 투자자를 유치하기도 어려워 사업성이 없다고 단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 주부터 사업예정지인 파주읍 백석리 일대 주민들을 상대로 용역결과설명회를 하고 사업포기에 대한 이해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파주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게이트웨이 인베스트먼트사가 4년째 사업추진체인 SPC(특수목적법인)설립이 안되고 MOU(투자양해각서) 효력만료, 용역결과도 부정적으로 나와 이 사업을 접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0년 게이트웨이와 MOU를 맺고 파주읍 백석리 일대 372만㎡에 민자로 7조원규모를 유치해 페라리 월드 테마파크, 스마트시티, 도시지원시설 등을 조성하는 파주프로젝트사업을 추진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파주시 통일동산하수처리장과 파주하수처리장이 환경부 및 한국환경공단에서 실시한 2014년 수질TMS(원격감시체계) 우수 운영사례 평가에서 각각 전국 최우수와 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환경부장관상을 받게 됐다. 수질TMS는 하수처리장 등 각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방류수를 자동으로 채수 측정해 환경부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장치다. 28일 시에 따르면 전국 수질TMS 부착사업장 838개(공공하수 504, 폐수종말 99, 사업장 235)를 대상으로 신뢰성 분야, TMS활용성 분야, 공통 분야 등을 심사한 이번 평가에서 통일동산하수처리장(시설용량 2만 2천t/일)은 최우수 사업장으로, 파주하수처리장(4천500t/일)은 우수 사업장으로 2개 시설이 동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다음달 충남 부여군에서 개최되는 합동연찬회에 참석, 최우수 및 우수 운영 사업장 지정서와 현판 및 환경부 장관상을 받게 된다. 파주=김요섭기자
신재생에너지개발업체인 Y산업이 파주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아 착공신고를 냈으나 뒤늦게 시가 주민민원을 이유로 착공허가를 내주지 않아 경영위기에 처한 것과 관련(본보 13일자 10면), 감사원이 시 행정절차의 불법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감사에 나선다. 정부 최고 감사기관인 감사원이 신규건설을 하는 중소기업 건으로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잘잘못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현장 감사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다. 감사원은 27일 Y산업이 총 45억여원을 들여 파주시 법원읍 동문리에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건설을 위해 지난해 10월 건축허가를 득하고 착공신고까지 마쳤으나 시가 주민민원을 이유로 허가를 미뤄 회사가 부도위기에 몰렸다며 낸 감사요청청구건에 대해 관련 조사관을 다음주 초부터 파주시에 파견해 감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어 이미 Y산업과 파주시 그리고 파주경찰서로부터 관련 자료 일체를 넘겨 받아 분석작업을 마무리해 현장감사만 남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감사원 한 조사관은 제출된 문서분석 결과 Y산업은 환경시설이 아닌 제조시설로 신축하는 것인데 시는 이를 환경시설로 보고 공장이전 종용과 이를 어길시 허가를 취소한다는 공문을 보냈다며 또 시가 Y산업을 건축법 위반으로 고발한 만큼 이 부분들이 초법적인지 살펴본 뒤 문제가 드러나면 관련자를 징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파주시 건축과 관계자는 건축과가 필증을 내주지 않는 것이 아니라 환경정책과가 주민민원 이유로 반대를 해 어쩔 수 없이 필증을 못 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Y산업은 지난달 파주시의 건축법 위반 고발로 공장신축 공사가 2개월 넘게 중단되면서 20여억원 넘게 손해를 보고 있으며 고용한 직원들도 해고해야 할 처지에 몰려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전국학생거북선창의탐구대회는 거북선이라는 발명품을 재해석해 현대화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을 통해 파주가 갖고 있는 통일브랜드도 전국에 널리 알리는 대표적인 창의성 축제로 발돋움했습니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지난 25일 파주운정고등학교에서 열린 제10회 전국학생거북선창의탐구대회와 관련 옛날에는 거북선 같은 창조적 발명품이 많았으나 현재는 스펙만을 강조한다며 그래서 이번 거북선창의탐구는 기능적인 실력이 아닌 창조혁신을 다시 일깨워 주는 소중한 대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영화 명량의 영향으로 대한민국에 이순신 리더십열풍이 커지고 있는데 거북선을 발명한 이순신 장군 리더십은 용기, 소통, 통찰을 갖춘 한국사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의 표상이다면서 파주는 물론 전국의 학생들이 이순신장군의 발명의 중요성을 인식하자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특히 거북선에 숨어 있는 과학적 원리와 발명기법은 지금 살펴보아도 탁월할 정도로 지혜와 지식이 녹아 있는 과학의 결정판이다며 학생들이 이러한 놀라운 선조의 정신을 탐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번 대회에 준비한 기량을 정정당당하게 겨룬 학생 모두 선진 대한민국, 과학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창의적인 인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파주시는 청소년들의 이러한 꿈이 반드시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 기자
통일한국의 모습을 주제로 파주 광탄중 등 전국 121개교 초중고교가 참가한 제10회 전국 학생 거북선 창의탐구대회가 지난 25일 파주시 운정고등학교를 뜨거운 경연의 장으로 달궜다. 파주시, 경기일보와 한국학교발명협회가 공동주최한 이번 대회는 따사로운 가을 햇발의 응원 속에 본보 최성일 이사, 김동규 도의원, 임우영 전 도의원, 이석길(파주교육청)김택윤(고양교육청)정연남(연천교육청) 교육장, 우제정 파주운정고교장 등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정계 및 교육계 인사와 학부모, 학생 등 1천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정헌모 한국학교발명협회장은 개회사에서 통일을 모티브로 다룬 이번 대회는 미래세대에 구국정신을 일깨우고 거북선이라는 유일무이한 창작발명품을 다루며 학생들에게 소중한 지혜를 길러 주는 경연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규 도의원(교육위원)는 이순신 장군의 나라 사랑, 지식과 지혜를 배우는 이번 대회가 앞으로 20~30회 대회로 이어져 학생들이 창의적 활동을 통해 큰 꿈을 키우고자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왕연중 대회 심사위원장(영동대 발명특허학과 교수)도 대회주제인 통일한국의 모습을 주제로 탁월한 작품들이 대거 출품, 상상력과 창의가 번뜩이는 작품들이 쏟아져 평가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총평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순수창작공학발명거북선 등 2개의 출품부문과 주제창작창의캐릭터창의융합거북선 등 3개의 현장부문을 비롯해 새롭게 개설된 로봇분야(로봇창작거북선) 등 총 6개 부문 1천900여 점의 뛰어난 기량이 묻어난 출품작이 대거 쏟아졌다. 영예의 대상 수상자로는 창의캐릭터 부문 양재동(파주 문산동초 5년), 주제창작 부문 김민경(파주 광탄중 2년), 공학창작부문 강준모(서울 중대부속초 6년) 학생이 각각 해군참모총장상을 수상했다. 순수창작 부문(해양수산부장관상)은 권혁민(연천 상리초 6년) 학생에게 돌아갔다. 올해 첫 경연을 펼친 로봇창작부문 수상자는 권예승(고양 무원초 3년) 학생이 선정됐다. 이어 창의융합부문에 도전장을 내민 박준용박병호(서울 보인고 2년)천호성(서울 보성고 2년)최서정(서울 오륜중 3년) 학생의 드림챌린저 팀이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을 거머쥐었다. 한편, 이번 대회 입상자 심사 발표는 오는 31일 한국학교발명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되며 시상식은 내달 8일 파주문예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파주=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