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53건 정도의 언론보도로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지역 내 A 언론사에 제기했던 각종 민형사상 소송에 대해 전격 취하하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파주 A 신문사와 법정다툼을 벌였던 4건의 소송에 대해 고문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관련 절차를 거쳐 모두 취하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 같은 시 방침은 전 시장 때 이뤄진 소송이고, 권리승계가 되지만 새로 취임한 시장이 직접관련 없는 소송에 당사자로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소송 취하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A 신문이 2012년 6월13일부터 53차례에 걸쳐 게재한 기사내용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이라고 규정해 시가 작년 7월9일, 31일 형사 고소한 데 이어 7월16일 기사게재 금지 등 행위금지임시처분 신청과 같은 해 8월12일 11억원 손해소송건이다. 시는 소송 당사자가 낙선해 시가 소송을 계속 끌고 가기가 어렵고 관련 공무원들도 비자발적으로 소송에 참여했기 때문에 그동안 취하를 직간접적으로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 A신문은 시가 자신들의 언론보도에 대해 민형사소송을 제기하자 힘없는 지역 언론사지만 지역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단호하게 항거하겠다며 소송을 진행해 왔고 이 신문 대표는 주민 알권리를 내세워 지난 64지방선거에서 파주시장에 출마하며 언론자유를 촉구하기도 했다. 파주=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파주시 예술마을 헤이리는 오는 22일 낮 12시오후 4시 헤이리 밤나무골 밀밭에서 밀사리 축제를 개최한다. 밀사리는 과거 보릿고개 시설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조금 덜 익은 밀 이삭을 모닥불에 구워 까먹던 것으로 불에 구운 밀알을 손으로 비벼 껍질을 벗긴 다음 입김으로 날리면 손바닥에 남은 고소한 밀알을 맛볼 수 있다. 헤이리는 수입 밀로 가격경쟁력을 잃은 우리 밀을 알리려 행사를 마련해 지난 3월 밀을 파종했다. 보통 밀은 가을에 파종, 이듬해 6월 초까지 수확하기 때문에 헤이리는 올해 마지막으로 녹색으로 물든 밀밭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밀사리 체험에 필요한 화로, 장갑, 낫, 가위 등 장비는 주최 측에서 마련하고 체험 비용은 무료다. 주최 측은 밀사리 뿐만 아니라 (사)우리밀운동본부, 헤이리 작가들과 함께 여치집 만들기, 밀꽃다발 만들기, 자연염색 등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예술마을 헤이리 031-946-8551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박상돈 기자 psd1611@kyeonggi.com
파주교육지원청(교육장 이석길)은 17일 운정행복센터 대공연장에서 평화교육 정착과 행복한 교육공동체 건설을 위해 파주 교육가족과 시민 600여명이 함께 참여하는 제3회 평화울림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의 슬픔에 공감하고 아픔을 함께 나누며, 평화의 따뜻한 울림으로 평화교육 정착과 행복 교육공동체 건설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음악회에서는 평화와 화합을 염원하는 파주 관내 초중고 7개 학생팀이 가야금 병창, 경기민요, 뮤지컬 합창, 평화를 염원하는 연극, 플루트 합주를 선보였으며, 경기북부지역 교사팀의 클래식 공연과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의 찬조 공연이 차분하게 펼쳐졌다. 이석길 교육장은 오늘 평화의 소리와 화합의 노래가 청소년들의 마음속에는 미래의 희망으로, 큰 슬픔으로 상처 입은 모든 분들에게는 위로의 속삭임으로 울려 퍼져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파주시는 16일 제3땅굴 주차장에서 육군제1보병사단파주소방서파주경찰서와 합동으로 테러, 땅굴갱도붕괴, 화재를 가장한 진압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연간 80만명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안보관광지인 제3땅굴에서 실제상황을 가상한 훈련으로 진행됐으며, 4개 기관에서 각종 장비와 70여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비무장지대내 대성동 소재의 대성동초등학교 교사와 학생 및 파주시 민북관광사업소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된 안전교육에서는 육군 제1보병사단의 방독면 착용법 교육, 파주소방서의 소화기 사용법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재난예방 및 발생에 따른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간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도출된 문제점을 개선해 재난발생시 초동대처를 원활히 시행해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훈련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파주시는 제3땅굴 갱도내 CCTV를 추가설치하고 방독면을 비치했을뿐만 아니라 각종 응급구호장비 보강과 최신형 보안검색대를 설치해 갱도내 위험물품의 인입을 원천적으로 차단, 만일에 있을 테러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파주=박상돈 기자 psd1611@kyeonggi.com
세월호 참사로 지난 5월 2일~6일로 예정됐다 연기된 2014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파주출판도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파주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책잔치는 어린이와 함께 평화를! 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책잔치에서는 특별 전시 평화는 따뜻해요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의 그림책 작가들과 출판사들이 함께 만드는 평화 그림책 전시, 그리고 독일,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을 만나볼 수 있으며 평화 리본 제작, 평화 메시지 보내기 등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 야외 광장에서 텐트를 치고 영화를 보는 이색 체험 텐트 영화제, 출판도시 문화해설사와 출판도시 곳곳을 즐길 수 있는 책마을 따라 걷기, 작가의 꿈을 키워볼 수 있는 어린이 백일장 자연에서 구한 재료로 즐거운 놀이는 하는 캠핑 놀이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야외 거리에서는 고양아트마켓 작가와 함께 하는 아트 공예, 우리나라 고유의 차와 다식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다도, 다식 체험장, 과거 역사 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역사 가상현실 체험관, 미니모자뜨기와 염소그리기 체험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함께 아프리카에서 들려오는 평화의 소리, 유럽에서 찾아온 평화의 몸짓, 남미에서 몰아치는 평화의 열정, 우리나라 전래동화 거리 공연을 비롯해 출판도시를 걷다 보면 젊은 음악인과 예술가들의 풍성한 거리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어린이책잔치 조직위원장인 김언호 한길사 대표는 축제가 6월로 연기된 만큼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아이들이 책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2014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 관련 자세한 사항은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 공식 홈페이지(www.pajubfc.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031-955-0050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박상돈 기자 psd1611@kyeonggi.com
국토교통부가 홍수 예방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임진강 거곡마정지구 하천정비사업에 대해 환경단체와 농민이 반대하고 나섰다. 국토부 산하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11일 오후 3시 문산행복센터 대공연장에서 파주지역 시민단체와 인근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고 임진강 거곡마정지구 하천정비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설명했다. 거곡마정지구 하천정비사업은 1천900억 원을 들여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장단면 거곡리 임진강 둔치 14㎞ 구간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하천 둔치를 잘라내어 집중호우 때 물의 흐름을 여러 갈래로 분산시켜 홍수에 대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공청회는 임진강 둔치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았다며 항의, 3시간여 만에 정회됐으며 추후 일정을 잡아 속개하기로 했다. 환경단체도 홍수 예방의 효과가 크지 않고 생태계 파괴 등 부작용만 양산할 것이라며 사업 추진에 반대했다. 특히 환경단체는 준설사업 대신 해당 구간을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했다. 정명희 파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농민들의 생존권이 달린 데다 하상에 변화를 가져와 생태계 파괴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하상에 별 변동이 없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역으로 정비사업의 홍수 예방 효과가 크지 않음을 뜻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의 한 관계자는 치수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사업이 불가피하다며 농민, 환경단체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파주 금화초등학교(교장 조건상)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우리의 땅 독도 바로 알고 사랑하는 마음 다지기를 통해 독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독도사랑 마음 다지기에서 학생들은 이날 참석한 독도 홍보대사인 가수 정광태씨와 독도는 우리 땅노래를 함께 부르며 독도를 더욱더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계기가 됐다. 또 독도 홍보대사와 함께 독도의 위치, 독도에 서식하는 동식물, 독도의 주요시설, 독도의 중요한 가치 등에 대한 시간도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독도를 지키기 위해 애쓰시는 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다시 한번 다지며 우리 땅 독도에 관심을 갖고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해야겠다고 말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파주 검산초등학교(교장 김규성)는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한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전 교생은 아침 방송조회를 통해 재난에 따른 행동요령과 우리학교의 비상대피 장소를 익혔으며 오후 1시 지진 및 화재대피 경보 싸이렌을 시작으로 학생과 교사들은 먼저 책상 아래 몸을 피한 뒤 5분 후 운동장으로 대피하는 재난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김규성 교장은 훈련을 통해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에서 검산 어린이들이 자신의 어려움에 대비하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어린이로 성장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국제라이온스협회 354-H지구 술이홀라이온스클럽(회장 김범수)회원들이 정기적으로 경기도립의료원 파주병원에서 실시하는 외국인 무료진료 현장을 찾아 김밥봉사 활동을 벌여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매월 둘째 주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파주병원 외국인 무료진료 현장을 찾아 진료를 마치고 귀가하는 외국인들에게 김밥과 음료수 등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봉사 활동이 파주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우수지원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이후 7년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처음에도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이 같은 선행이 전국으로 알려지자 이제는 멀리 부산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까지도 소문을 듣고 이곳을 찾아올 정도다. 처음부터 김밥봉사 활동에 참가한 전행님씨(65)는 비록 작은 나눔 활동이지만 이국만리 타국에서 고된 삶 속에서 몸까지 아파 서러울 외국인 근로자들의 아픔을 같이 나누자는 취지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술이홀라이온스클럽은 매년 김장철을 맞아 파주병원과 공동으로 진료를 받은 외국인들을 상대로 외국인과 함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실시하고 김치를 나눠주며 우리의 음식문화를 체험시키고 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파주시는 오는 6일 운정 호수공원에서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청소년 사랑걷기 대회를 개최한다. 청소년, 존재만으로도 빛이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청소년 주간에 대해 알리고 청소년에게 긍정적 관심 갖기 및 존중하기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이 마련된다. 또한 걷기대회가 끝나면 청소년 난타, 통기타, 댄스동아리 등 길거리 공연과 과학실험 체험부스 운영으로 청소년과 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31)949-9995 파주=박상돈 기자 psd1611@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