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의 DMZ 기억의 전당건립사업이 ‘파주시립 DMZ기억의 박물관’으로 변경돼 추진된다. 시립박물관이 없는 파주에서 발굴된 보물급 매장 문화재들이 국립중앙박물관 등지에 반출·귀속된 뒤 반환받을 수 있는 점을 감안한 조치로 분석된다. 10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민선8기 공약에 기존의 DMZ 기억의 전당건립사업을 ‘파주시립 DMZ기억의 박물관’으로 변경 추진키로 확정했다. 앞서 파주시는 강원도 등 접경지역과 경쟁 끝에 임진각에 DMZ 기억의 전당을 유치 (본보 1월12일자 1면), 현재 기본계획수립을 용역 중이다. 그동안 문체부는 접경지역에 조성하려던 국립 DMZ 기억의 박물관은 기재부의 반대로 애초 국립에서 공립, 명칭도 기억의 전당 등으로 바꿨다. 파주시는 이를 공립에서 시립, 명칭도 DMZ 기억의 전당에서 시립 DMZ기억의 박물관 등으로 성격을 달리해 추진키로 한 것이다. 파주 역사박물관도 겸하기로 했다. 건립(안)에 따르면 경기관광공사가 무상으로 제공하는 임진각 일원에 문체부 관광기금 240억원과 시비 240억원 등 모두 480억원을 들여 오는 2027년까지 건립한다. 규모는 연면적 1만5천200㎡에 지하 1층~지상 3층이다. 시는 기본계획 수립용역에서 적정성 검토, 부지·유물 확보, 전문인력(학예사)조직 구성, 전시 콘텐츠 등을 종합 심사한 후 오는 2025년 이전까지 문체부에 승인을 요청하고 오는 2027년 상반기까지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1966년부터 반세기 동안 운정지구 시굴·발굴조사 당시 출토된 유물들은 10만점에 이르고, 학술적 가치가 높은 구석기시대 도끼류와 고려시대 청자류 등은 국립중앙박물관에 귀속되는 등 국가가 관리하는 등록 파주 유물(매장 문화재)은 모두 7천여점에 이른다. 나머지 손상된 유물들은 시굴·발굴조사에 참여했던 한양대와 서울대 등 외부기관 20여곳으로 반출됐다. 서영일 (재)한백문화재연구원장은 “시립박물관 성격은 처음 설계부터 국가귀속 문화재를 반환받을 수 있도록 하는 1종 전문박물관을 염두에 둬야 한다. 그래야 유물 대여와 반환 등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 파주지역 유물이 외부기관에서 더부살이해야 하는 것을 끝내야 한다는 차원에서 시립 DMZ기억의 박물관으로 변경, 추진키로 했다”면서 “정부의 DMZ 과거 및 미래적 가치 표현 컨셉트와 파주역사박물관이 함께 공존하는 박물관으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해 가상화폐 투자 등에 써오다가 경찰에 붙잡힌 파주시의 지역 농협 직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8일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된 지역농협 직원 A(32)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최근 5년간 자신이 근무하던 지역농협에서 자재관리(물품 구매·판매) 등의 업무를 담당하면서 물품구매 대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애초 횡령액은 약 70억원으로 추산됐으나, 수사를 통해 현재까지 확인된 금액은 76억원으로 늘어났다. A씨는 횡령한 돈을 가상화폐 투자와 외제차 구입 등 사적인 목적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달 24일 지역농협 측은 A씨가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자신의 횡령 혐의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알려지자 지난달 27일 유서를 쓰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내고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파주=김영호기자
파주 민통선(민간인통제선)내 통일촌 마을에서 ‘DMZ(비무장지대)국제마을 영화제’가 열린다. 통일촌 건립 5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영화제는 같은 분단 국가였던 독일을 다룬 영화상영등으로 여전히 분단된 통일촌의 비전과 방향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 된다. 파주통일촌 커뮤니티센터와 끄트머리국제마을영화제 측은 오는 10~11일 민통선인 통일촌에서 DMZ국제마을 영화제를 공동 개최한다. 도시중심의 국제영화제를 마을과 로컬, 특히 분단이라는 아픔을 겪는 통일촌 주민들과 함께하는 영화제로 의미가 깊다. 영화제에는 이란, 인도, 미국 등 해외 감독들과 신지승 감독 등이 참여해 분단이라는 정치적인 환경에 살고 있는 통일촌을 필름으로 조명한다. 특히 한국(신지승)과 이란(사흐라)의 인디 공동 제작 프로젝트인 <다보탑의 비밀>(이란 왕자와 신라 공주 사랑이야기) 발표회와 함께 접경지역 주민들이 직접 배우로 참여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드라마로 만든 인제마을의 영화 <금강산 가는 길>(감독 이은경)도 동시 상영된다. 아울러 분단의 독일과 오늘의 독일 글로벌 라운드토크도 영화제기간 동안 열려 주목된다. 분단의 벽이 무너지던 그날의 픽션으로 다룬 작품 <서독 국경검문소>(감독 칸 아리시)도 상영된다. 첫날에는 글로벌네트워크 상영회로 이수정의 <시의 시간>, 황철민의 <기국서의 배우수업>, 인도자르칸드 농부의 일상을 그린 영화 알리레자 감독의 <마을동굴자게> 등이 상영된다. 해외의 다양한 영화적 흐름을 주민 입장에서 조망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다. 둘째날에는 통일촌청년회에서 독일분단의 시기, 동서독 장벽이 무너지기 직전 독일의 아버지와 어린 딸의 이야기를 그린 칸 라리치 감독의 <체크포인트찰리> 작품이 상영, 분단으로 고통을 겪는 통일촌마을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박경호 파주통일촌 커뮤니티센터장은 “ 비정치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국제영화제는 문화 산업적으로 통일촌의 나갈 방향을 살피기 위해 외부 지원 없이 개최하게 됐다”며 “ 마을을 찾는 해외감독 ,한국참여자에게는 우리가 분단이라는 정치적인 환경에 살고 있음을 몸과 감각으로 다시 느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영화제를 정례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통일촌은 장단면사무소관할로 인구 200여명, 장단콩,쌀,채소류등이 대표작물이다. 파주=김요섭기자·강창호민통선통신원
파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의 아동학대 사실이 발생한 가운데, 해당 피해 가족들이 5일 시청 앞에서 담당 공무원들의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파주 어린이집 3곳 아동학대피해 가족연대 회원 10여명은 이날 시청 정문 앞에서 시청의 직무유기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아동학대 전담 아동보호팀을 뒀지만, 지난해 12월10일 아동동 A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사건 관련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처음 이 사건이 노출된 뒤 전수조사가 지연된 점을 꼬집으며 피해 아동이나 부모 입장은 고려하지 않고 어린이집 원장 편에서 처리한 시청의 행정이 옳다고 주장하며 지금까지 사과조차 없다며 담당 직원들의 사과와 중징계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 1월 경찰의 요청으로 해당 어린이집을 전수 조사하려 했지만, 원장이 부모들의 전수조사 미동의서를 제출해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경찰이 압수한 어린이집 CCTV 결과를 지난달 8일 건네받고 뒤늦게 전수조사(8~10일)했다”고 해명했다. A어린이집 교사 B씨는 지난해 3월부터 원생들에게 폭력과 정서적인 괴롭힘 등을 한 정황이 파악돼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최근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의 CCTV 분석 결과 240여건의 학대 의심행위가 발견됐으며 피해 아동은 8명에 달했다. 시는 지난달 10일 B씨와 원장 C씨 등에 대해 자격정지 5년, 어린이집에 대해선 시설 폐쇄처분을 내렸다. 앞서 파주에선 지난 2019년 9월 조리읍, 지난해 6월 운정동 어린이집 등지에서도 각각 아동학대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소방서는 제15대 파주소방서장에 정찬영 서장(56)이 취임했다고 4일 밝혔다. 정 서장은 지난 1990년 소방공무원으로 첫발을 내디딘 후 각종 재난현장 및 구조활동을 통해 풍부한 현장활동 경험을 쌓았다. 이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재난종합지휘센터 상황팀장, 생활안전팀장, 송탄소방서 소방행정과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치면서 지휘능력을 인정 받았다. 정찬영 서장은 “직원들의 소리에 경청하고, 역지사지의 마음과 공감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따뜻한 직장 문화가 조성되도록 힘쓰겠다”며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최고의 소방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김경일 파주시장이 취임일인 지난 1일 올해 상반기 첫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오는 4일자다. 총 393명의 대규모로 5급 사무관 승진 6명을 포함해 승진 64명, 전보 308명, 신규 공무원 21명 등이다. 당초 파주시장직 인수위 보고 당시 승진자 위주의 자리 채우기와 주요 부서에 대한 전보 등으로 소폭인사가 예상됐는데 전체 직원의 약 6분의 1을 움직이는 대폭인사다. 김 시장의 향후 4년간 인사철학이 담긴 이번 인사에서 시보건소장과 시의회 사무국장 등을 제외한 7명의 4급 국장을 모두 전보조치했다. 인사와 기획예산을 다루는 국장과 김 시장이 심혈을 기울이는 의료·교통·철도를 다루는 평화기반국, 판문점관광자원화 등 중책을 맡는 문화관광국장에 각각 김영준·윤덕규·이수호·박석문 국장 등 새 인물을 대거 배치했다. 그래서 직원들 사이에는 “김 시장이 선거과정과 평소 개인 인연을 모두 배제하고 오로지 실력위주로 적재적소에 배치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기조는 5급사무관 승진 및 전보 등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소위 빅 2로 불리워지며 전체 직원인사와 복지를 다르는 자치행정과장과 김 시장의 공약완료와 2조원대 이상을 다루는 기획예산과장에 당초 경륜 있는 직원이 배치될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각각 이번 5급 승진자인 이학현·김복숙 직무대리를 발탁, 이목이 집중됐다. 업무능력을 고려했다는 평이다. 김 시장의 대외 홍보를 전담할 홍보담당관실 5급 사무관 1명과 6급 3명 등도 모두 교체하고 시장 직속으로 조직개편, 향후 적극적인 홍보를 예고했다. 아울러 보건직사무관인 이한상 운정보건지소장을 김 시장이 균형발전핵심지역으로 꼽는 문산읍장으로 임명하는 등 전체 17개 읍·면·동 중 13개 읍·면·동을 교체, 시민들에게 더 다가가도록 했다. 김 시장은 이번 5급 승진자 6명 의결에 앞서 승진후보자들의 징계 유무와 그 내용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 봤으며 이들을 상대로 면접도 직접 본 것으로 알려져 향후 인사스타일을 예고했다. 이번 인사는 최종환 전 시장 임기 중 준비한 것이어서 김경일 시장이 최 전 시장과 인사를 조율하는 등 예의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시 인사 관계자는 “민선 8기 출범에 맞춰 파주시의 역점시책 및 공약사업 등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시정운영에 이해가 깊고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를 적재적소에 발굴 배치했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제8대 파주시의회가 지난 1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나섰다. 앞서 시의회는 15명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32회 임시 본회의를 열어 의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대성·이성철 의원을 상대로 자유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 의원이 국민의힘 7석 도움을 얻어 8대 7로 2년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 의장은 선출 즉시 민주당을 탈당,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부의장은 재선의 국민의힘 윤희정 의원이 선출됐다. 또한 시의회 자치위원장에는 재선의 목진혁 의원, 도시산업위원장에는 역시 재선의 박은주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김경일 파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원식에서 이성철 의장은 개원사에서 “제8대 파주시의회는 50만 파주시민의 대변자로서 새로운 시대를 희망하는 염원하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 앞으로 파주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 봉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46년된 현 파주시청사가 이전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일 파주시장 당선인은 29일 파주시장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민선8기 파주시비전선포식을 갖고 시민이 주도하는 파주시청 이전이 되도록 조만간 파주신청사 이전시민추진단을 구성, 시민과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당선인은 선거기간 동안 현 파주시청사를 시유지인 금촌택지개발지구인 C3블록으로 이전하겠다고 공약했다. 현 시청 부지는 서울대병원 등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을 유치하겠다고도 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시정비전으로 ‘시민중심,더 큰 파주’ 로 설정하는 한편 3대 시정전략으로 ▲활력경제 미래도약(55개공약)▲포용사회, 문화도시(37개공약) ▲시민중심의 자족도시(52개공약)등 3대 전략 15대분야 144개 공약을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특히 파주문화재단, 시립 DMZ기억의 박물관 건립,판문점 관광자원화, 파주연구원 설립 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일 파주시장 당선인은 “ 오늘(29일) 발표한 공약은 주관부서의 검토와 보완을 거쳐 오는 9월말에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해 다시 보고 드리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파주 이전 재검토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경기일보 26일자 5면) 파주시장직 인수위원회가 경과원은 반드시 파주로 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주시장직 인수위원회인 100만 준비위원회 김순현 대변인은 “경과원 파주이전 재검토는 정책 및 행정일관성과는 배치된다. 김경일파주시장 당선인이 시장취임즉 시 파주소재 경과원 유치부지를 방문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경과원등 이전 반대 움직임이 공식적인 것이 아니고 일각의 주장인 만큼 당장은 입장표명보다는 우선 여론 상황을 살펴본다는 의미로 보인다. 김 대변인은 이어 “오늘(26일) 경과원 이전 재검토 움직임에 대한 언론보도와 관련 준비위 회의를 가져 이같은 입장을 정리했다”면서 “김 당선인이 경과원 이전 예정부지를 방문하는 것은 이전촉구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천명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경일 파주시장 당선인은 후보 때 파주유치가 확정된 경과원의 조기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 동안 경과원 유치를 위해 파주시는 지난해 3월부터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공공기관 파주유치 범시민추진단을 발족하고 10만 파주시민 서명운동을 추진, 7만2천546명 시민들의 서명을 받아내는가 하면 경기도 최초로 공공기관 유치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현재 파주시는 이전 관련 용역을 발주하는 등 성공적인 이전을 위해 만반의 대책을 수립중이다. 한편 경기도지사직 인수위 홈페이지 정책제언(688번)창에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한다는 명목으로, 졸속 이전된 수원시 소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파주 이전) 등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동북부 이전은 재고 내지는 철회돼야 한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공공기관의 파주 등 경기동북부 이전 재검토 주장에 파주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파주시는 지난해 5월 수원소재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을 6·4대1의 경쟁율을 뚫고 유치에 성공했다. 26일 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회와 파주시 등에 따르면 최근 인수위 홈페이지 정책제언(688번)창에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한다는 명목으로, 졸속 이전된 수원시 소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등(파주 이전)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동북부 이전은 재고 내지는 철회돼야 한다고 올라 왔다.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16개 중 12개를 합리성과 정당성, 실효성이나 절차적 적법성을 결여한 채 졸속으로 결정했기에 지금이라도 원위치 시켜야 한다는 한다는 것이다. 이 정책제언은 빠르게 여론을 형성하며 공공기관노조의 이전반대는 물론 심지어 공공기관 소재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당선인도 이전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상황이 이렇자 염태영 도지사직 인수위 공동위원장이 나서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서 인수위 차원에서 특별히 다루는 것은 없다”면서도 “이재명 전 지사의 사업이고 이들 기관이 옮겨가는 지역의 기대감, 행정의 일관성 측면에서 한다”고 제동을 걸었다. 하지만 공공기관 노조반발과 수원시장 당선인측이 이전 반대를 분명히 하고 있어 도지사인수위 뜻대로 이전이 순조로울지는 미지수다. 이와관련, 파주시장직 인수위 김순현 대변인은 “준비위에서도 사안의 폭발성을 감안,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현재 도지사인수위측은 도 산하 공공기관 ‘북·동부 이전’ 변함없이 추진된다는 이전 재검토 불가입장이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 입장표명이나 도지사직인수위 방문 등 단계적 대응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