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거북선의 참모습과 파주시 평화·안보관광 거점이 공개됐다. 파주시는 총사업비 141억원을 들여 준공까지 4년가량 소요된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를 지난 8일 개관했다. 센터는 DMZ(비무장지대) 주변 우수 생태 및 역사·안보자원을 활용해 생태·평화의 상징으로 브랜드화하는 한반도 생태평화벨트사업의 파주 발판이다. 센터는 임진각 평화곤돌라, 캠프그리브스, 국립 6·25전쟁 납북자 기념관, 제3땅굴 등 DMC 생태평화 관광코스 중심이기도 하다. 파주시는 센터를 편익동과 전시동 등으로 나눠 연면적 3천982㎡ 규모로 조성했다. 편익동은 기획전시실과 매표소, 전시동은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최첨단 한반도 가상현실 여행체험관을 설치해 한반도 평화체험, DMZ테마 영상 등 관광콘텐츠를 가상현실로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조선 최초 임진강거북선 축소모형도 확인할 수 있다. 전시된 임진강거북선은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보다 6m 작아 60여명이 탐승하는 중선급 2층 구조 특수군선을 15분의 1 크기로 줄인 모형이다. 모형은 완성체 1종과 내부 관찰이 가능한 절개모형(단면) 1종 총 2종이 당시 훈련상황을 보여주는 임진나루 모형과 함께 전시됐다. 김경일 시장은 ”앞으로 파주 대표 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 보다 다채로운 문화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의 작은 학교 만들기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9일 파주시에 따르면 운정·교하신도시 조성으로 학생 수가 급증하는 반면 문산 등 북쪽지역에선 학생 수가 줄어드는 양극화 현상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학급 수 9개 이하에 학생 수 300명 이하인 초등학교 23곳과 중학교 10곳 등 오랜 전통을 가졌지만 인구 감소로 학생 수가 줄면서 존폐 위기에 놓인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올해부터 11억5천만원을 들여 해당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작은 학교의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방과후 활동 등을 지원하고 통학버스 운영에도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학교는 시 지원금으로 통학버스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에게 음악과 운동, 외국어, 요리, 목공 등 다양한 방과후 수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애초 시가 소규모 학교라는 이름으로 추진해 오던 정책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추가하고 지원 규모를 늘리면서 해당 사업이 출범했다. 실제 올해로 42년 된 파평중학교는 전교생이 40명이고 대부분의 학생이 통학버스를 이용해 등하교한다. 학생들은 수업이 끝나면 통학버스를 타기 전에 플루트, 바이올린, 첼로, 기타 등 악기를 하나씩 들고 오케스트라 연습을 위해 모인다. 지난 5월25일 학교에선 작은 연주회를 열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특히 신입생 15명은 소설 쓰기에 힘을 쏟고 있다. 연말에는 출판기념회도 열 예정이다. 파평중 관계자는 “학생이 줄어 자구책으로 통학버스를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시의 지원으로 예산 부담을 덜게 됐다”며 “통학버스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교하고 악기까지 배워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최상의 교육환경이 제공되도록 통학은 물론 교육환경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한수위 파주쌀’ 판매활로를 찾기 위해선 현행 수매제도 개선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8일 파주시 농업쌀 공동조합법인(파주RPC)과 농업전문가 등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지난해 56.9㎏으로 지난 1991년 116.3㎏에 비해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소비는 갈수록 줄어 드는데 공급은 과잉인 미스매치(엇박자) 구조다. ‘한수위 파주쌀’도 국민 입맛이 달라지면서 쌀 소비가 위축됐는데도 매년 쌀 과잉 생산과 정부의 시장상황 방임 속에 판매부진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파주RPC는 올해도 법인 적자 과중에 따른 경영 악화로 시에 적자분 지원을 요청, 답을 기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농업전문가들은 파주의 고가 수매구조 문제점 해소를 주문하고 있다. 농업전문가들은 “수매 시 파주RPC 경영수지에 적합한 적정한 가격결정이 요구되는데 현행 고가 수매는 판매 시 가격 경쟁력 저하를 유발한다”며 “여주쌀이나 이천쌀 등보다 인지도가 낮은 ‘한수위 파주쌀’을 고가수매 후 고가 판매는 고질적 적자구조를 가져오는 구조일 수 밖에 없다는 게 솔직한 진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대형마트와 중소형 고정적 입점판매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판매량이 높은 대형마트를 집중 타깃으로 공급량 확대를 꾀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판매 확대를 위해 아파트를 파는만큼 높은 인센티브를 주는 주택분양 대행사처럼 전문적 판매역량을 보유한 인력확보 필요성도 제기됐다. 파주 RPC의 한해 매출액이 500억원에 이르는데 이에 걸맞게 역량있는 전문인력을 확보, 판매 인센티브를 부여하면서 판매량 향상은 물론 체계적으로 관리하라는 것이다. 홍보성도 강조했다. 이천·여주·철원 등은 파주 재정수준보다 현저히 낮지만 해마다 10억원 이상 홍보비를 지원, 쌀 인지도를 높이며 판매를 높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한수위 파주쌀’ 판매 활성화를 위해선 쌀 수매구조 개선과 전문가 확보, 쌀 홍보 강화 등이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경기북부 최초이자 유일한 국립박물관으로써 파주 등 도민들의 문화향유권리 증대에 큰 기여를 했다고 자부합니다” 국립민속박물관 김종대 관장은 지난달 23일 개관 1주년을 맞은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개방형수장고 및 정보센터(이하 민박 파주관)와 관련 “개방형 수장고를 지향한 파주관 특화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면서 사랑받는 박물관이 됐다”고 말했다. 파주시 탄현면 통일관광특구 내 위치한 민박파주관은 총 427억원을 들여 대지면적 6만㎡(연면적 1만여㎡) 규모로 2018년 착공, 지난해 완공됐다. 총 15개 수장고를 갖췄다. 맷돌, 항아리 등 민속유물 8만6천여건(14만3천여점), 사진, 영상 등 민속아카이브 77만8천여건(99만7천여 점)을 소장중이다. 코로나19 속에도 그동안 민박 파주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전국에서 6만여명에 이르는 등 경기북부 대표적인 ‘문화자본’이다. 민박파주관 건립은 경복궁 복원정비계획에 따라 국립민속박물관이 오는 2031년 이전예정돼 소장품관리 및 보존 등을 위해 본관이전에 앞서 삼청동에서 파주로 수장고 이전을 추진하면서 성사됐다. 수원출신인 김 관장은 ‘도깨비 연구’로 유명한 민속학자로 중앙대 교수 재직중 개방형직위공모로 지난해 임명됐다. 그는 민박파주관건립중에 취임했으나 건립포인트로 3가지를 꼽았다. 경기북부 최초 박물관이자 새로운 방식(폐쇄아닌 열리고, 보이는 수장고 개념)의 문화공간으로써 지역문화 및 파주통일관광특구 활성화에 기여하고 접경지역에 지어지는 국립문화시설로 통일시대 대비 문화교류 교두보 마련이다. 다른 하나는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의 체험실 강화다. 그는 운영에 이를 반영 했다. 단오, 추석 등 절기별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수장고 투어프로그램은 물론 파주시와 문화콘텐츠활성화 협약체결 등 파주교육지원청과 연계해 각급 학교별 체험프로그램 및 진로체험교육, 전문가교육등 협업도 실시했다. 이는 민박파주관이 파주수장고역할에서 ‘민박파주분관’으로 승격을 요구하는 여론조성계기가 되고 있다. 김종대 관장은 “자료의 개방·공유·활용은 개방형 수장고의 존재 이유이자 궁극의 목표”라며 “앞으로 구석구석 수장고, 나만의 수장고 체험활동 등 재미와 호기심을 유발하는 프로그램을 더 도입하겠다”고 다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경기북부지역 쌀 생산량 1위인 ‘한수위 파주쌀’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쌀 수확량은 해마다 늘어가고 있으나 판매는 극도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쌀 재고 증가에 부채는 늘면서 농가마다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가을철 쌀수매를 앞두고 2차례에 걸쳐 한수위 파주쌀 판매현황과 대책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김경일 파주시장이 지난달 11~15일 17개 읍·면·동을 초도 방문하면서 조리읍, 광탄면, 탄현면, 교하동, 파주읍 등 5개 읍·면·동에서 집중적으로 받은 질문은 ‘한수위 파주쌀’ 소비대책 마련이다. 벼 재배농가들은 “‘한수위 파주쌀’ 수확량은 늘고 있지만, 소비부족으로 쌀값이 떨어지고 농가부채는 덩달아 불어 난다”며 생계 호소에 나섰다. 경기북부 최대 쌀 생산지인 파주의 ‘한수위 파주쌀’이 극도의 판매 부진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벼 재배농가들은 ▲농자재값 인상 ▲인건비 상승 ▲쌀소비 극도 부진 등 3중고로 적자행진이 멈추지 않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가을철 쌀수매를 앞두고 지난해 남아 도는 쌀에 이어 올해 또다시 쌀 재고가 누적될까봐 시에 지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적자폭에 대한 직접지원보다 판매회복을 위한 간접지원 등이 시의 입장이어서 당장은 농민 걱정이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7일 파주시와 파주시 농협쌀 공동조합법인(이하 파주RPC)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한수위 파주쌀’ 생산규모는 6천661㏊에 3만4천여t에 이른다. 경기북부 쌀 생산량의 33%로 1위, 여주와 이천 등에 이은 도내 6위다. 벼 재배농가들은 쌀 생산 및 판매 등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소속 지역농협 9곳의 공동출자로 출범한 파주RPC를 통해 쌀 수매와 판매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는 생산된 쌀 3만4천여t 가운데 2만2천여t만 수매가 완료됐다. 나머지 1만2천여t이 창고에 쌓여 있다. 시는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재고 쌀을 20~30% 할인가격으로 일반판매와 자매도시 등에 판매를 적극 지원하며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벼 재배농가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파주RPC는 판매 부진으로 적자운영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2015~2017년 3년치는 130억원 적자 등 갈수록 악화일로다. 결국 이는 벼 재배 농가 수익과 맞물려 농가부채 증가원인이 되고 있다. 파주RPC 측은 적자 과중이 법인 경영 악화(농민 수익 추락)로 이어진다며 시에 적자분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 정책에 충실히 따라 쌀을 재배하고 있으니 시가 나서 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생산과 판매, 홍보 등에 대해선 지원이 가능하다”면서도 “법인 노력 등 적극적인 자구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가 소리천과 운정호수공원 관람데크에 경관조명을 설치, 특색 있는 이색공간을 조성했다. 2일 파주시에 따르면 그동안 소리천은 가로등 외에 특별한 조명이 없는 산책로였으나 이번 야관 경관조명 설치로 안전을 더함은 물론, 볼거리가 있는 야경이 제공됐다. 지난 4월 착공, 총사업비 10억원을 들여 호수공원·소리천 합류부부터 하류까지 1.6㎞(양안 3.2㎞)에 7가지 색상의 LED 등을 설치했다. 전재식 친수하천과장은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내년 상반기까지 추진, 시민들이 편안하게 휴식하고 산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초대 시민사회소통관에 김순현씨(61·전 파주신문 대표)가 임명됐다. 김 소통관은 파주 문산 출신으로 국민대학교(행정학석사)를 졸업했으며, 지난 6·1지방선거 때 더불어민주당 김경일 후보 선대위 대변인과 인수위원회 대변인을 각각 역임했다. 김 소통관은 지역신문인 파주신문 재직 당시 김순현TV, 컬럼 등을 통해 파주시민의 정보화 격차해소 남북파주권의 균형발전을 촉구, 호평을 받았다. 특히 농민운동, 평화의소녀상 세우기 등에도 적극 나서 소신이 뚜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소통관은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파주시가 시민중심사회가 되기위해 시민사회단체와의 건강한 관계 설정, 언론, 문화 및 농정업무 등 분야에서 김경일 시장에게 정책 및 정무 조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순현 소통관은 “민선8기 김경일 시장호가 성공적으로 운항 될 수 있도록 전심전력할 것”이라며 “각종 문화(문화재등)자산이 풍부한 파주가 문화도시로 나아가도록 발품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 적성면 주월리 육계토성(경기도 기념물)은 백제초기 축조된 것으로 밝혀졌다. 백제초기 성곽의 독특한 축조방법인 서울 풍납토성과 유사하게 사각형(방형) 틀을 짠 후 틀 안에 일정한 두께의 흙을 교대로 쌓아 올린 판축기법이 확인돼서다. 판축은 성벽·담장·건물 기단 등을 조성하기 위해 판으로 틀을 만들어 그 안에 흙이나 모래 등을 층층이 부어 방망이 등으로 찧어 단단하게 쌓아 올리는 대표적인 고대 토목기법이다. 파주시는 27일 오후 발굴현장에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과 발굴현장 공개에 이어 설명회를 열었다. 육계토성은 임진강 유역에 위치한 평지 토성으로, 그동안 백제와 고구려 방어체계를 파악하고 초기 백제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중요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토성의 축조 시기 및 세력, 규모와 구조 등에 대해선 학술적으로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파주시와 국립문화재연구원 등은 지난해 7월 육계토성 중장기 학술조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종합정비계획 수립 ▲학술대회 개최 ▲연차적인 발굴조사 등 다양한 학술연구를 추진 중이다. 올해는 육계토성 동쪽 성벽 및 내측 등을 조사 중이다. 동쪽 성벽과 내측 일부 지역 조사 결과, 육계토성이 처음 축조된 시기가 백제초기이고 판축층 내에선 이른 시기 백제 토기편도 출토됐다. 판축층에서 수습한 목탄을 방사성 탄소연대로 측정한 결과 토성 축조 중심연대는 3세기 후반에서 4세기 전반으로 조사됐다. 백제초기 성곽의 독특한 축조방법도 밝혀졌다. 동쪽 성벽 일부 구간에서 서울 풍납토성과 유사하게 사각형(방형) 틀을 짠 후 틀 안에 일정한 두께 흙을 교대로 쌓아올린 판축기법이 확인됐다. 토성은 판축(版築)과 성토(盛土) 기법 등을 함께 사용해 만들었다. 이귀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발굴조사 결과 백제초기 성곽으로 밝혀진 육계토성은 파주의 대표적인 관방유적”이라며 “조사가 완료되면 성과를 토대로 역사문화 관광자원화를 추진, 시민들이 찾고 싶은 문화유적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의회가 출범 20여일이 지나도록 원구성을 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 의원들이 나서 현 이성철 의장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해 논란이다. 이 의장을 제외한 파주시의회 윤희정 부의장 등 여야 14명 의원은 26일 오전 10시 파주시의회 앞에서 이성철의장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앞서 파주시의회는 지난 1일 임시회를 열어 이성철의원을 8대 시의회 의장으로 선출했으나 민주당 소속이었던 이 의원이 탈당해 국민의힘 입당으로 의장에 선출되자 민주당이 이에 반발, 원구성도 못한채 지금까지 표류하고 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제8대 파주시의회 재선 시의원으로 당선된 이성철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내 투표에 의해 의장직에 오를 수 없게 되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 시의원들의 도움으로 의장직에 선출됐다”면서 “ 이성철은 국민의힘 시의원들에게 국민의힘을 파주시의회의 다수당으로 만들고, 당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하였고, 의장에 선출된 이후 국민의힘으로 입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이성철은 당론을 위배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였다는 이유로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제명을 당하였으며, 파주시의회는 아직까지 원구성도 하지 못한 채 파행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파주시의회의 파행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이성철은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무책임하고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급기야 입당한지 5일 만에 국민의힘을 탈당하는 엽기적인 형태까지 보였다”고 비난했다. 성명서는 또한 “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이성철이 의장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정상적인 판단력과 상식이 있는 사람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무능력하고 비양심적인 한 사람의 일탈로 인해 의회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파주시의회가 시민의 질타의 대상이 되는 것을 바라보며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개탄했다. 그려면서 “우리는 더 이상 이성철을 의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 파주시의회가 더는 시민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여야를 떠나 이성철 의장사퇴를 촉구한다”며 “이성철은 개인의 사리사욕 때문에 동료의원들을 기만하고 파주시의회를 파행으로 몰고 간 것에 대해 동료의원과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 그리고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더 이상 파주시의회와 시민을 욕보이지 말고 의장직을 사퇴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따라서 의원들은 “우리는 이번 사태에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고 파주시의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을 다짐한다”면서 “ 파주시의회가 희망을 드리지 못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드린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가 국방부와 국‧공유재산 교환계약 성사로 50억원 규모의 법원시가지 우회도로 개설에 따른 잔여부지 소유권을 이전받았다. 26일 파주시에 따르면 국가가 점유한 시유지와 시가 점유한 국유지는 이번에 체결한 교환계약을 통해 실제 점유하고 있는 기관이 소유권을 확보, 재산 활용도가 높아졌다. 시가 소유권을 이전받을 토지는 최근 법원읍 해바라기 꽃밭축제장으로 활용됐다. 김태훈 회계과장은 “군부대가 점유하고 있던 시유지를 상호교환방식으로 이전받아 주민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게 됐다”며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앞으로도 국·공유지 교환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