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주∼이천∼여주 이어 원주까지”…GTX 연결 공동건의

광주시, 이천시, 여주시와 강원 원주시 등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유치를 위해 힘을 모은다. 신동헌 광주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원창묵 원주시장 등은 3일 경강선 광주역에서 GTX 광주이천여주원주 연결 비전 선포식을 열고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 이들 지자체장은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건의문을 통해 GTX 광주이천여주원주 연결은 경강선을 통해 서울경기도강원도를 하나로 이어 국토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에 핵심적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주이천여주시는 자연보전권역, 팔당상수원 등 중첩 규제로 수십년간 차별과 고통을 감내해 왔고 원주시도 비수도권으로서 수도권보다 수십 년간 희생해 왔다며 GTX 연결은 110만 광주이천여주원주시민들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특별한 보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GTX-A 노선에서 분기하는 수서광주선에 직결해 광주이천여주원주까지 연결하는 방안과 GTX-D 노선 김포하남에 이어서 광주이천여주원주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앞서 광주이천여주시장은 지난 4월 1일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공동건의문을 전달하고 GTX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광주이천여주시는 GTX 도입 관련 국회토론회를 함께 후원하고 공동 연구용역에 나서는 등 GTX 유치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GTX 노선의 수서 분기를 통한 도입방안과 광주시 철도망 구축 등을 위해 다양한 노선계획 수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한상훈기자

광주시의회 행감서 감사ㆍ인사행정 집중 포화

감사실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때입니다. 광주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 첫날인 2일 집행부의 감사ㆍ인사 행정에 대해 집중 포화했다. 시의회는 이날 제1상임위원회실에서 열린 감사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민원인갑질과관련 문제점을 파악하고도 제대로 된 진상파악에 나서지 않은 이유에 대해 따져 물었다. 이 자리에는 민원인갑질과 관련 A과장이 증인으로 출석했으나 A과장의 방송과 언론보도 금지를 요청에 따라 증인심문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박현철 의원은 민원서류 반려처분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직원이 민원인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는 경위서를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캐물었다. 박 의원은 A과장이 공원사업과 관련 서류를 반려한 이후 사업자로부터 폭언과 신변에 위협을 느낄 정도로 협박을 당했다는 경위서를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진상파악에 나서지 않았다며 민원인의 감사요청에 대한 공식답변은 중요하고 감사과정에서 드러난 직원들의 고통에는 무관심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희영 의원은 당시 A과장이 노조를 통해 피해를 호소했고, 시장님에게도 전달 됐다라며 시장님의 별도의 지시도 없었고 감사실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은 감사실이 제대로된 역할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감사담당관 등은 해당 부서 뿐만 아니라 감사담당관실 역시도 민원인들의 폭언은 수시로 일어나는 일이다. 일반적인 민원사항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라며 민원과 관련 부서 전체의 의견을 묻는 경위서에 과장 개인의 의견이 많아 비중있게 보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날 오후에 열린 행정지원과 관련 행감에서는 간부급 공무원의 나홀로 지하사무실 발령으로 공무원 길들이기, 망신주기 인사라며 광주시 공무원노조로부터 반발을 샀던 창의개발TF팀 인사에 대한 적절성 여부가 도마위에 올랐다. 행정지원과 행감에는 창의개발TF팀에서 수개월간 근무한 2명의 간부공무원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박현철 의원은 질문에 앞서 위증을 하면 고발 당할수 있는 만큼 정직하게 답변해 줄것을 수차례 강조하며 관련 부서를 압박했다. 박의원은 간부급 공무원 2명을 TF팀 발령낸 것은 지방공무원법 위반과 지방공무원임용령 위반에 해당된다며 인사 발령을 위해서는 인사위원회를 거쳐야 한다. 또한 당연히 있어야 할 인사기록카드에 전보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 이는 관련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전보였는지 파견이었는지, 겸임이었는지에 대한 질문과 관련해서는 행감에 참석한 증인들은 TF팀으로 발령이 났다는 내용을 구두로 전달을 받았을 뿐 관련 사항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동희영 의원은 용역을 의뢰하면서까지 조직개편을 하고 있지만 인사논란이 끊이질 않으며 조직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 조직분위기가 쇄신될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총무국 관계자는 인사위원회를 거칠 사항은 아니었다. 정당한 인사였다고 생각한다. 법령에 위반될 사항은 없었다.문제가 있다면 법적인 처벌을 받겠다고 반박했다. 시민들은 광주시 행정력에 대해싸늘한반응이다. 시민 정수진씨는공무원의 인권도 소중하다. 숱하게 피해를 주장했음에도 외면한 감사실의 무능함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민 김진성씨 역시여전히 반복되는 보복 인사가 공직사회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광주시 ‘완전공영 마을버스’ 3주새 2만2천명 이용

광주시가 지난달부터 운행 중인 완전공영 마을버스가 3주일 만에 승객이 2만명을 넘어서는 등 순항하고 있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수도권 지자체 중 처음으로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를 도입, 6개 노선에 버스 13대를 운행 중이다.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는 읍면 교통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해 시가 직접 마을버스를 운행하는 제도다. 시는 이를 위해 15인승 전기버스 15대(2대는 예비차량)를 구매했으며 버스기사 27명도 직접 채용했다. 요금은 경기도 마을버스 통합요금인 1천350원이 책정됐다. 운행 1주차 5천761명, 2주차 7천965명, 3주차 8천347명 등 지난달 121일 3주일 동안 모두 2만2천73명이 이용했다. 하루평균 1천51명으로 버스 1대당 81명꼴이다. 이는 준공영으로 운영되는 시내버스(73대)의 1대당 평균 이용객 137명의 59% 수준이다. 신동헌 시장은 완전공영 마을버스는 준공영 시내버스보다 공공성을 우선시하는 노선을 정해 승객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는데 도입 초기치고는 반응이 좋고 승객이 계속 느는 추세라서 고무적이라며 노선 확충을 요청하는 민원이 쇄도하고 있는 만큼 내년까지 7개 노선에 14대의 버스를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광주시의회 행감에 26명 증인 무더기 채택…이례적

광주시의회가 오는 6월 예정된 행정사무감사에 5개 부서 4개 사안에 대한 관계자 26명을 무더기 증인 채택했다. 시의회의 대규모 증인 채택은 이례적으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주시의회는 최근 열린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에서 감사실과 행정지원과, 도시계획과, 도시사업과, 공원정책과와 관련 증인들의 출석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논란이 되고 있는 민원인 갑질사건과 직장내 갑질(2명), 창의개발TF팀 인사(2명), 금융사 등과 체결한 업무협약(4명), 민간공원특례사업(18명) 등에 대해 제기된 의혹들을 당시 관련자들에게 직접 묻겠다는 것이다. 증인들은 광주시청 전ㆍ현직 공무원과 도시공원위원회 위원, 민간사회단체 대표, 건설사 임원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직 공무원들을 제외하고 채택된 증인 중 몇 명이 출석에 응할지는 불투명하다. 광주시의회 동희영 의원은 여야의원 모두 증인채택을 위한 협의에 이견은 없었다며 잘못에 대한 질책보다는 논란이 되는 각종 현안에 대한 현재 상황과 문제점 등을 분석하고 대안 마련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증인채택에 앞장선 것으로 알려진 박현철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본래의 목적을 보다 적극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증인출석을 요구하게 됐다며 논란이 되고 있는 현안에 대해 당사자들에게 직접 듣는게 현안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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