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마성터널에서 6중 추돌 사고가 났다. 24일 용인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6분께 기흥구 동백동 영동고속도로 마성터널(원주방향) 내부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등이 뒤엉킨 6중 추돌 사고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사고는 8.5t 화물차가 정차 중인 벤츠 차량 후미를 들이받은 뒤 앞선 차량들이 잇달아 부딪히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맨 앞 1t 화물차와 두 번째로 있던 5t 화물차는 사고 직후 터널을 빠져 나갔으며, 관계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엔 나머지 사고 차량 4대(다마스, 5t 화물차, 벤츠, 8.5t 화물차)만 남아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로 인해 다마스 운전자 70대 남성 A씨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벤츠 운전자 60대 남성 역시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집단따돌림 반대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용인교육지원청, 신릉초등학교 학생, 교직원, 학부모와 함께 ‘핑크셔츠데이’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날 신릉초에서 진행된 핑크셔츠데이 캠페인 참가자들은 학교폭력 예방을 상징하는 핑크색 옷과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핑크빛 물결 속에 학교폭력 근절을 외쳤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이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인지하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독려하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올해 4월부터 용인동부경찰서에서 시행 중인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핑크셔츠데이는 이번 캠페인까지 용인 관내 총 8개교에서 진행됐다. 학부모 A씨는 “작은 노력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듯이 이번 캠페인이 학교폭력 없는 학교를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웃어 보였다. 김종길 용인동부경찰서장은 “학교폭력과 범죄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2025년에는 용인교육지원청과 협업해 용인시 모든 학교가 핑크셔츠데이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 근절의 분위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도시공사가 카카오 알림톡을 활용한 ‘토지 보상 알림 서비스’를 도입,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부터 시행하는 토지 보상 알림 서비스는 기존의 우편송달 안내로 이뤄지던 방식에서 벗어나 카카오 알림톡을 활용한 절차 안내 및 토지 보상 절차 영상 안내와 구비서류 안내 등을 추가해 시행된다. 공사 측은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율개선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이 같은 시스템을 채택했다. 대다수 시민이 카카오톡 메신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 같은 서비스 개선을 추진해온 것이다. 해당 서비스가 정착되면 안내문 우편 미송달에 따른 민원을 줄이고 접근성이 우수한 모바일로 안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효용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도시공사 보상사업처 관계자는 “토지 보상 절차 간 소유자 및 관계인의 편의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해당 서비스 이용자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용인특례시의회가 강원 강릉시에서 의정연수를 통해 의원 역량강화를 도모헀다. 23일 시의회에 따르면 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일원에서 2024년도 제2차 정례회 대비 의정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오는 11월 열릴 제2차 정례회를 앞두고 의원 역량강화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시정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 기간 동안 의원들은 조명래 단국대 석좌 교수의 ‘의정 실무특강’ 강연을 통해 반도체 도시의 탄소중립, 반도체 산업의 탄소중립 문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탄소중립, 반도체 도시·용인시의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등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또 이정화 국회의정연수원 겸임교수의 ‘의정 실무특강’ 강연을 통해 용인시 행정사무감사·조사의 핵심 착안사항, 준비사항, 중점 착안 사항, 감사 실무, 감사결과의 처리 방법 등 사례 중심의 심도 있는 교육을 받았다. 이어 의원들은 한국동서발전 동해발전본부를 방문해 시설을 견학한 뒤 운영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하고, ‘용인형 2050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전환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신현녀 위원장은 “이번 연수는 경제환경위원회에 맞는 강의 주제를 선정해 실질적으로 의정활동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뿐만 아니라 우수한 사례를 배우고 용인에 접목할 수 있는 활용 방안을 고민해보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용인도시공사는 청렴한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윤리헌장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1일 열린 이번 선포식에는 신경철 사장을 비롯한 공사 노동조합 위원장과 각 부서 실·처장등이 참가해 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이번 용인도시공사 윤리헌장은 용인도시공사 임직원이 준수해야 할 원칙과 기준을 담고 있다. 윤리헌장을 통해서는 ▲기본윤리 ▲신뢰받는 행정 ▲고객에 대한 윤리 ▲임직원에 대한 윤리 ▲사회적 가치 창출 등으로 구현된 키워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공사 측은 헌장의 내용을 명확히 하고, 임직원과 시민이 윤리헌장을 보다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개정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이와 함께 용인도시공사는 청렴한 기업문활를 위해서도 발로 뛰어 왔다. 올해는 반부패·청렴 종합계획 수립뿐 아니라 ▲예방중심 반부패 추진체계 확립 ▲반부패 청렴 이행 역량 강화 ▲실천형 청렴 문화 확산 ▲체계적인 윤리경영 실천 추진 등을 이어온 상태다. 신경철 사장은 “우리 공사는 용인시민의 복지와 권익을 증진하기 위해 존재하는 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해 높은 수준의 윤리적 책임을 실천해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윤리적 경영의 기준을 높이고, 더 투명하고, 청렴한 기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22일 용인시 기흥구 소재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여성의 전당 세미나실에서 아동교육기관 종사자 및 학부모 대상으로 가정폭력‧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교육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교육에서 용인서부경찰서 학대전담경찰관은 가정폭력 등 관계성 범죄 예방 및 관련 사례와 교육취지 등을 설명하면서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또 초빙된 아동보육 전문가의 수업을 통해서는 올바른 자녀양육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컬러테라피 힐링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용인서부서는 학업문제와 스마트폰 과다사용 등 가정 내 갈등이 아동학대와 가정폭력의 주된 원인이 된다는 점에 착안해 맞춤형 교육을 추진 중이다. 이는 서에서 추진하는 ‘三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행복한 가정환경을 조성해 ‘아이행복’이 ‘부모행복’으로, 나아가 ‘가족행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둔다. 또 이번 교육은 지난 16일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가 보유한 시설 등 교육인프라를 활용, 지역주민 대상으로 범죄예방을 위한 교육을 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실시된 교육이다. 서는 이를 토대로 지속적으로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치화 용인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은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좋은 교육인프라를 활용할 토대가 마련된 만큼 양질의 교육을 지역주민에게 제공해 범죄예방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영동고속도로 동백IC 건설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최종 허가를 받으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23일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용인특례시 등에 따르면 동백IC 건설사업은 용인시 기흥구 청덕동 일원에 인천 방향 진입로와 강릉 방향 진출로 길이 1.1㎞ 구간을 개설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1천137억원으로 추산되며, 용인시와 언남공공주택지구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협상을 통해 각각 70.5%, 29.5% 분담하기로 했다. 영동고속도로 신갈JCT와 마성IC 사이에 들어설 동백IC는 그간 지역 주민들의 고속도로 접근성 개선을 위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동백 일대 주민들은 2006년부터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시민단체를 통한 민원 제기 및 의견 전달 등 다방면에 걸쳐 조속한 추진을 요구했다. 고속도로 나들목 연결 허가는 지자체가 한국도로공사(도공)에 신청하면 도공이 검토한 뒤 국토부에 의견을 전달하고, 국토부가 최종 승인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당초 한국도로공사는 동백IC 도입을 두고 신갈JC, 마성IC와 너무 가까워서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후 시는 2019년 동백 주민들과 시 공무원들로 구성된 민관협의체의 공식 제안에 따라 자체 타당성 평가 용역을 진행해 온 끝에 사업성이 있다는 결론에 이르자 도공과 국토부 등에 각각 적정성 검증 용역을 신청했다. 용역을 통해 산출된 비용 대 편익(B/C)은 도공과 국토부가 각각 1.02와 1.04 등으로, 통상 B/C가 1을 넘으면 사업성이 확보되는 것으로 본다. 이에 시가 지난해 10월 도공에 도로연결허가를 신청했다. 이후 도공 측의 보완 요청에 따라, 시가 5월과 8월 노선 보완 사항을 담은 자료를 제출한 바 있다. 이를 받은 도공의 검토 및 의견 전달 이후 최종적으로 국토부 승인이 이뤄졌다. 해당 사업은 내년 중 도공 측의 설계 절차를 거친 뒤 2027년 착공, 2029년 개통이 목표다. 시 관계자는 “동백 일대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만큼, 시민들이 영동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동백IC 설치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도시공사가 원삼면 죽능리 청룡마을 주민들에게 특별한 감사 인사를 받았다. 22일 용인도시공사에 따르면 최근 청룡마을, 환경대책위원회 등 마을 관계자 5명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보상사업을 원활히 수행하고 주민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줘 감사하다는 주민들의 뜻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공사 측은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실시, 보상사업의 미흡한 부분에 대한 의견 수렴 및 보상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향후 보상사업에 대한 방향성을 도출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주민과의 소통 행보에 열을 올렸다. 신경철 용인도시공사 사장은 “적극 협의해 주신 마을주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보상행정에 있어 주민들과 소통하고 고객 편의와 만족도 제고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기주옥 용인시의원이 영유아 자녀를 둔 엄마들과 모여 육아에 관한 고충을 나눴다. 기 의원은 22일 오전 용인시 처인구 용인어린이상상의숲 북그라운드에서 영유아 부모와 함께 하는 육아 간담회를 열고 소통 행보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에는 기 의원을 비롯한 용인시 영유아 정책 담당자들이 함께 자리해 영유아 자녀를 둔 엄마들과 의견을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책 관계자들이 일선 현장에서 양육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용인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되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유아보육법 상 영유아란 7세 이하의 취학전 아동을 말한다. 8세 이후부터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을 둔 학부모로 단체화될 수 있지만,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의 경우 대표성을 띤 조직 구성이 어렵다 보니 양육과정에서 생기는 어려움을 행정기관에 전달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등 의견을 내기 힘든 실정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기 의원은 “돌봄은 국가와 지자체가 함께 나서야 하는 중요한 문제”라며 “특히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은 단체화가 어렵기 때문에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참석한 엄마들은 아이들을 키우며 겪는 크고 작은 어려움, 사회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 등 육아 시 고민거리를 털어놓았다. 기 의원 역시 두 아이의 엄마로서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어려움을 직접 체감하고 있기에 현장에서 나온 어머니들의 의견에 더욱 귀기울이며 진심 어린 소통을 이어갔다. 기 의원은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간담회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자리”라며 “오늘 이 자리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용인시가 더 나은 보육 정책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인특례시 처인·기흥구에 위치한 할미산성에 대한 국가사적 지정이 재추진된다. 22일 시에 따르면 신라시대 축성된 문화유적인 할미산성의 국가사적 지정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할미산성은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와 기흥구 동백동 경계에 걸쳐 삼국시대에 조성된 석축 산성이다. 신라가 6세기 한강 유역 진출 당시 축성해 6세기 중반에서 7세기 중반까지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할미산성은 인근에서 출토된 사적인 보정동 고분군, 마북동 취락유적 등과 함께 삼국시대 신라의 한강 점유를 증명하는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꼽힌다. 이 같은 중요성을 인정받아 2007년 경기도기념물 제215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시는 2005년 시굴 조사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일곱 차례 발굴 조사를 진행해 다각형 건물지 3동, 장방형 건물지 3동, 방형석축유구, 집수시설 2기, 수혈주거지 64기, 원형수혈 46기 등 대부분의 내부 시설을 확인했다. 이후 2021년 국가유산청(당시 문화재청)에 국가사적 지정 신청을 냈으나 국가유산청은 ▲할미산성이란 명칭에 대한 추가 고증 필요 ▲성벽 축성 시기 고증 필요 등을 이유로 한 차례 부결했다. 시 관계자는 “3년 전 신청 당시 ‘할미산성’이란 명칭이 전국에 여러 곳이 있어 단순한 설화에서 비롯된 명칭 아니냐는 지적과 성벽 축성술이 신라와 일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며 “이후 추가 연구 끝에 할미산성이란 명칭이 이 유적의 고유 명칭이 맞다는 고증 자료를 첨부했고 6세기 신라가 축성한 인근의 산성 축조술과의 비교 연구 끝에 신라가 축성한 것이 맞다는 자료도 충분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추가 고증 자료를 취합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 경기도를 거쳐 국가유산청에 할미산성에 대한 국가사적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용인에선 현재 서리고려백자요지, 보정동 고분군, 심곡서원, 석성산 봉수유적 등 네 곳이 국가사적으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