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임대 농업기계 배송지원 시범사업 순항…농민 편의 향상

이천시가 추진 중인 임대 농업기계 배송지원 시범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12일 이천시와 이천농업기술센터 등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편의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 및 임대 불편 해소를 위해 임대농기계 운반이 어려운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기계를 필요로 하는 현장까지 운송 및 회수하고 있다. 농기계임대 배송료는 편도로 사용할 경우 본인 부담금 2만원, 왕복으로 사용할 경우 본인 부담금은 4만원이다. 배송 지원이 가능한 농기계는 자주식 소형 기계로 17종 83대다. 임대농기계 배송 하루 전날 오전에 임대사업소를 방문해 임대농기계의 확인과 신청서 작성, 농기계안전사용교육 등을 안내 받고 사용하면 된다. 해당 사업으로 배송이 어려운 고령이나 여성 및 초보 농업인, 귀농·귀촌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며 노동력 부족으로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임대농업기계를 배송해 농업활동이 적기 적소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해당 사업 실시로 소외된 지역 농업인들의 영농 의욕을 고취하고 적기 영농 실현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전화 모가본소 및 남부분소, 내방해 사전 예약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천도자기축제 26일 예스파크 등서 개막…새로운 변화·도약 추구하다

이천시는 26일 개막하는 이천도자기축제의 위상을 되찿기 위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10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는 도자기축제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해부터 도예인과 시민 관계자들과 함께 소통하고 기획하며 계획을 수립하는 등 도예인과 시민 주도 행사로 바꿔나가고 있다. 또한 국제행사로 격을 더욱 높이기 위해 각국 교류 도시와 대사를 초청하는 등 해외홍보를 적극 펼쳐 국제행사 격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대의 변화된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30~40대를 타깃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홍보매체 또한 수도권 방문객 비율이 낮아지는 경향을 반영해 온라인 중심의 홍보전략을 수립해 시행 중이다. 시는 도자기축제가 기존 상품과 판매 중심의 행사에서 문화를 입혀 콘텐츠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축제로의 변화를 통해 관광산업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장기적으로 도자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자기축제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삼시세끼의 품격 Icheon Ceramics’을 주제는 식기로 활용되는 도자기의 일상성의 상징을 넘어 이천 도자기의 보다 높은 가치와 품격을 콘텐츠로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37회 이천도자기 축제는 이천도자예술마을(예스파크)과 사기막골 도예촌 등지에서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열린다.

이천시 가축분뇨 부숙으로 자원순환농업 올인…축산환경도 개선한다

이천시가 가축분뇨 부숙(腐熟:썩혀서 익힘)으로 축산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10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는 가축분뇨를 비료로 활용하는 경축 순환농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축순환농업은 가축분뇨를 사용해 작물을 기르고 볏짚 등 작물의 부산물을 가축의 사료로 사용하는 농법으로 최근 환경친화적인 순환농업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퇴비유통조직을 꾸려 살포지 267㏊를 확보했고 유기질 비료 110t을 처리할 예정이다. 해당 비료는 가축분뇨법 기준에 적합하게 부숙돼 농경지에 살포된다. 이와 함께 질소와 칼슘 등 농사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요소를 갖춰 일반 축분보다 악취가 덜하고 주변 환경에 끼치는 영향도 적다. 또한 악취 민원이 다수 발생하는 양돈농가에는 ICT 융복합 설비가 도입된 축산분뇨처리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해당 장비는 양돈농가에서 발생하는 축산폐수를 증발 농축기에 투입해 고온의 증기로 끓여 소포기와 수세탑을 거쳐 다시 열교환기로 투입해 원수와 접촉시켜 응축하는 시스템이다. 원폐수 성상 및 조건에 따라 하루 15~20t까지 정화방류가 가능해 가축분뇨 처리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확대를 추진해 축산농가 스스로 깨끗한 축산환경에서 가축을 사육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축산농가와 함께 깨끗하고 쾌적한 축산환경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축산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천시 제37회 이천도자기축제 내달 26일 개막… 다채로운 행사 마련

제37회 이천도자기축제가 다음 달 26일부터 5월7일까지 이천도자예술마을(예스파크)과 사기막골 도예촌 등지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37년 역사의 이천도자기축제 전환점이자 새로운 축제 패러다임의 시작으로 지역자원을 활용해 도예인이 참여하고 주도해 만들어 가며 축제공간 집적화로 방문객 편의 도모 및 축제 분위기 조성 등이 목표다. 이천도자예술마을 중앙 회전교차로를 중심으로 양쪽 일직선 도로(750m)에 240여개 공방의 아름다운 도자기 퍼레이드쇼가 펼쳐지는 판매존과 주변에 체험존, 공연존, 푸드존, 전시존 등을 조성해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판매존은 도자기 세일판매를 중점으로 마임공연공간, 도자기게임공간, 휴식공간 등을 조성하며 체험존은 도자기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전통도자문화(물레, 흙빚기, 장작가마 불지피기, 화덕빵가마 불지피기, 물레 시연)체험과 키즈놀이터(에어바운스, 트램펄린), 지역특산물 홍보관,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공연존도 판매존 옆에 임시 무대를 만들어 방문객이 항상 음악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상시 공연을 준비 중이다. 전시존에선 명품도자명장기획전, 이천도자기테이블웨어전, 디지털기술융합관 등이 운영되며 3차원(3D)프린팅 시연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경희 시장은 “이번 축제가 침체된 도자산업을 활성화하고 이천이 매력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축제 방문객에게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축제의 모든 요소를 빠짐없이 즐길 수 있게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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