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회 김문자 의원이 5일 오전에 개회된 이천시의회 제14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장에서 성폭력 대책에 대한 소신을 담은 5분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이날 위기 청소년의 급증은 가정해체, 맞벌이, 가정폭력, 학교 부적응, 빈곤 저소득층 증가 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고, 이들 중 상당수가 가정으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하고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학업중단 위기에 처해 있다며 5분 발언을 시작했다. 김 의원은 위기 청소년들에게 교육은 물론 먹고 쉴 수 있는 환경까지 제공해 줄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이 갖춰진 쉼터가 필요하다면서 현재 CYS-NET(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 서비스로는 학업을 중단한 위기 청소년을 지원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위기 청소년을 위한 보완적인 교육시스템 및 지원대책으로 생활에 필요한 기초적인 여건이 미비, 사회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지방자치단체가 기초적인 생활지원, 학업지원 등의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성폭력, 성희롱 등의 문제는 올바른 성평등 가치관 확립과 성평등 사회 분위기를 통해 완화될 수 있다며 원론적인 내용을 탈피한 성폭력에 대한 대처방법 등의 내실있는 교육이 필요하고 직영 및 위탁운영 기관 등 교육대상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시는 지난 4일 시청대회의실에서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제5회 이천시 영어수학 경시대회에서 입상한 98명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대회에서는 증포중 정민지양(14이천시장상)과 안흥초 조영은양(12이천교육장상)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양정여중 김연호양(14이천시장장)과 사동중 지서현양(14시의회의장상) 등이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 등을 수상했다. 이날 이천시장상 30명(최우수 10명, 우수 20명)를 비롯 이천시의회의장상 30명(장려 30명), 이천교육지원청교육장상 12명(최우수 4명, 우수 8명), 이천시민 장학회이사장상 12명(장려 12명), 한국외국어평가원이사장상 14명 등 총 9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장식에는 조병돈 이천시장을 비롯 이광희 시의회의장, 하열우 이천교육장, 박의협 이천시민장학회이사장, 이상덕 한국외국어평가원이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이천시 영어수학경시대회는 지자체에서 유일하게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수학을 동시에 실시하는 대회라면서 이번 경시대회를 통해 이천지역 인재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세상에 먹는 것까지 떼먹는 사람들이 있습니까? 추석도 가까워 오는데 정말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4일 오전 이천 장호원에 소재한 육군 A부대 정문 앞. 환갑을 훌쩍 넘긴 S씨 등 2명이 쏟아지는 장대비를 맞아가며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A부대가 발주한 병영생활관 신축공사장 근로자들에게 제공한 수개월 치 식대 3천여만원과 자재납품비 3천600여만원 등 7천여만원을 받지 못한 데 대한 분노의 표시였다. A부대는 지난 2010년 6월께 병영생활관 신축공사를 H건설에 공사비 90억원에 발주했다. 이어 H건설 측은 골조회사인 S건설 측에 철근 콘크리트 공사를 하도급하고 지난해 8월까지 공사를 이어갔다. 하지만 원청업체인 H건설과 하도급업체인 S건설 사이에 문제가 생기면서 이들의 불행이 시작됐다. S건설두 공사현장에 함바로 참여했던 S씨는 지난해 5월부터 8월 중순까지 근로자들에게 제공한 식비 3천200만원을 받지 못했고, K씨도 자재납품 대금 3천600만원을 받지 못한 채 문을 닫아야 할 형편에 처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1차적 책임자인 S건설 측은 지난해 5월 H건설로부터 기성금 3억원 가량을 받지 못하고 나서 석 달 뒤 강제로 계약이 파기돼 이런 결과가 초래됐다며 H건설에 책임이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원청인 H건설은 모든 것을 절차대로 이행했으므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맞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사 발주처인 A부대는 이들의 딱한 사정을 알면서도 H건설에 공사비를 모두 지불한 상태여서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S씨는 민원을 제기하자 H건설이 일정 금액을 제외한 대금을 결재해 주기로 약속했으나, 지금까지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S건설 관계자는 H건설이 지난해 기성금을 주지 않았고 또 회사가 강제타절된 뒤 문을 닫아 돈을 줄 수도 없는 형편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을 제소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H건설 측은 S씨가 문제는 하도급업체와의 문제면서 회사도 피해 당사자인데 지급 의무가 있다는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으며, 결재해주겠다는 말은 검토 후 노력해 보겠다는 뜻이었다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경찰서는 4일 모범운전자 이천지회 사무실에서 홍순돈 회장 등 지역 교통질서 확립에 기여해 온 모범운전자 67명을 상대로 교통안전교육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교통 경찰관과 모범운전자들은 상호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교통안전 질서 확립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특히 음주 운전 행위 등 주요 교통사고 요인 행위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자주 펼치는 등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 감소 방안을 적극 실천하기로 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태풍 볼라벤 피해 농가를 위한 이천지역 기관, 단체 및 군부대들의 복구 지원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이천경찰서는 지난 3일 태풍으로 도복 피해를 입은 이천시 사음동 소재 장모씨의 논 3천300㎡에서 쓰러져 있는 벼를 세우고 논두렁 보수작업을 였다. 앞서 육군 제7기동군단 장병들은 2일 부대 소재지역인 이천 설성면 행죽리 딸기농장 등 태풍 피해농가를 찾아 벼 세우기와 비닐하우스 복구 작업을 벌였다. 특히 태풍으로 여물지도 못한 채 피해를 입은 벼와 과수 농가들의 아픔을 함께 하며 온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또 이천시 공직자 200여명은 지난 주말 이틀 동안 태풍으로 낙과 및 벼 도복 등의 피해를 입은 모가면 송곡리 이모씨 등 10여명의 논과 과수원 등에서 벼 세우기와 낙과 수거 등 대민지원을 실시했다. 대민지원에 참여한 7기동군단 통신단 1중대장 백승진 대위는 관군의 지원 작업을 통해 농민들의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어 정말 보람되고 기쁘다면서 솔선수범해서 대민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한국도자재단은 이천 세라피아 파빌리온에서 열리는 상상나라 곤충체험전의 입장료를 이달부터 인하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일반 5천원, 20인 이상의 단체 4천원을 징수하던 상상나라 곤충체험전의 입장료는 이날부터 일반 2천원, 단체 1천원으로 인하됐고, 48개월 미만 영아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또 상상나라 곤충체험전 입장권을 소지한 관람객은 이천 세라피아 세라믹스 창조센터 전시관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상상나라 곤충체험전은 곤충을 테마로 한 인터랙티브 및 키네틱 아트, 도자 및 유리 작품 등 곤충을 테마로 한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움직임과 소리에 반응하는 작품들이 어린이의 감수성과 창의력을 자극한다. 전시 관람 후에는 도자와 비누로 곤충 오브제를 만드는 연계 미술학습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전시는 이천 세라피아에서 오는 12월 31일까지 열린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창의 지성교육을 실천할 경기 전문교육기관이 문을 열었다. 경기도교육청과 이천시는 지난 1일 이천 장호원에서 경기도교육연수원 개원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천 장호원 풍계리에 위치한 경기도교육연수원은 8만8천700㎡(2만6천600평)의 부지에 건물 면적 8천639㎡ 규모로 3천여명까지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연수시설 규모로는 전국 최대 규모이다. 주요 시설로는 본관동 1개, 문화체육동 1개, 숙소동 2개, 운동장 3개 등이며 최대 400여명이 숙박할 수 있는 연수생 숙소는 모두 222실이다. 연수가 진행되는 강의실은 대강당, 소강당을 비롯해 총 51실이며, 어학실과 음악실, 도서실 등의 연수지원실도 27실에 달한다. 또 보건실, 체력단련실 등의 부대시설도 마련됐으며, 여성들을 위한 수유실도 따로 설치됐다. 이와 함께 연수생 건강 관리를 위해 종합운동장에는 천연잔디를 입혀 안전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농구장과 테니스장, 탁구연습장 외에 300여m 길이의 자연친화형 하천과 생태연못, 1.8Km 길이의 산책로까지 조성됐다. 경기도교육연수원은 앞으로 교과연수년제, 혁신아카데미, 창의지성역량강화 연수 등의 혁신연수를 비롯해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교장, 교감 및 1정부전공 자격연수 등을 실시하게 된다. 더불어 다양한 집합 및 원격 직무연수과정과 창의지성교육의 메카로서 교원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예정이다. 정낙환 초대 원장은 교육연수원이 창조와 변화를 지향하는 으뜸 연수원으로 명실상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소통과 공감으로 교육공동체가 만족하는 연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연수원 개원 행사는 오는 9월25일 개최될 예정이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국내 최대 군사어학교육 기관인 육군정보학교 어학부가 성남시대를 마감하고 이천 장호원시대를 열었다. 30일 이천시 등에 따르면 육군정보학교 어학부는 서울 송파지역 부대이전 사업에 따라 이천 장호원 이전을 확정하고 공사 착공 30개월만에 첨단 어학시설을 준공했다. 장호원 어학부는 대지 11만3천290㎡(약 3만4천평)에 본청, 학습관, 생활관, 편의시설 등 16개 동의 건물로 구성돼 있다. 최대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실과 300여명이 동시에 실습을 진행할 수 있는 어학종합 실습실에 전자칠판과 오디오시스템을 설치, 교재 활용 뿐 아니라 콘텐츠를 활용한 CBT(Computer Based Training) 학습도 가능한 첨단 교육 시스템을 갖췄다. 이와 함께 멀티미디어 강당과 글로벌감각 함양을 위해 지구본 형상의 조형물, 이를 중심으로 한 방사형 건물 배치 등이 특징이다. 정보학교 어학부는 지난 1945년 12월 창설된 군사영어학교를 모태로 해방기 국군의 전신인 군사영어학교에서 분산돼 이뤄져왔던 어학교육을 하나로 통합, 위상을 새롭게 갖추게 됐다. 이곳은 연간 400여명의 어학자원을 배출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에 신설된 한국어과정을 통해 연간 30여명의 외국군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또 지난해 외국군용 한국어교재를 최초로 개발, 군사외교 저변확대의 기반을 구축한 바 있으며, 지난 1월 한국외국어대학과 자매결연을 체결해 학술교류 및 교육 컨텐츠 개발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육군정보학교 어학부 관계자는 어학부 이전은 우리 군이 세계적인 수준의 첨단 군사어학 전문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장호원시대를 통해 지역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영화관 개방, 다양한 나라사랑 체험행사 등으로 민군화합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초강력 태풍 볼레벤이 휩쓰고 간 자리를 군 장병들이 앞장서 치유하고 있다. 육군 제7기동군단은 30일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 대민지원에 팔을 걷어 부쳤다. 장병 200여명은 이날 낙과피래로 망연자실해 있는 장호원 일대 복숭아 과수농가를 찾아 쓰러진 복숭아 나무를 세우고, 낙과를 정리하는 등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 남양주, 양평의 농가 비닐하우스와 축사 보수작업에도 별도의 작업반을 투입, 복구작업을 거들었으며 특히 군단 예하 7공병여단 장병 50여명은 파손된 과수원 건물 지붕과 농가의 비닐하우스 등을 앞정서 정리하는 등 복구작업에 분주했다. 군단은 덴빈 피해 농가들을 대상으로 한 대민지원활동도 이어 갈 계획이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한국도자재단은 다음달부터 도자테마파크 이천 세라피아의 일부 전시관을 유료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천 세라피아 창조센터 내 갤러리 4곳은 성인 관람객 3천원, 초중고교생은 2천원의 입장료를 내야 관람할 수 있다. 경기도민에게는 전시관 입장료를 각 1천원씩 할인할 예정이며, 미취학아동과 영아 및 국가 유공자, 장애인, 단체 관람객,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에게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이번 유료화는 올 초 실시한 경기도의 도립 박물관 및 미술관의 유료화 정책에 따른 것으로 경기도미술관 및 경기도박물관 등 대다수의 도립 박물관과 미술관은 이미 4천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 재단은 전시관 입장 수익으로 이천 세라피아를 내실있는 365일 에코도자테마파크로 조성하고 전시의 질을 높여갈 계획이다. 김동진 이천 세라피아 본부장은 이번 유료화는 이천 세라피아 내 전시관 네 곳에만 해당되며 그 밖의 이천 세라피아의 다른 시설은 시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변동 없이 무료 개방한다며 전시관 유료화는 문화에 대한 가치를 지불한다는 차원에서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이천 세라피아 창조센터에서는 한국현대도자 전,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공모전 수상작 전, 2012 전국대학도자공모전 수상작 전이 열리고 있으며, 파빌리온에서는 특별전시 상상나라 곤충체험 전 도 열리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