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국민 모두의 절약의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느겼습니다. 이천신하초등학교 학생들이 여름철 전력난을 앞두고 에너지 절약의식 고양에 나섰다. 신하초 학생들은 18일 이종기 차장(한국전력공사 이천지점)을 초청, 전기 절약 등 에너지 절약교육을 가졌다. 여름철 전기를 절약해야 하는 이유와 행동 요령에서부터 비상시 대응 요령에 이르기까지 전기절약의 모든 것을 교육받았다. 특히 실내 온도 26℃ 이상 유지로부터 실내 냉방 기기와 청소기 한 단계 낮게(강약) 설정, 전기밥솥 대신 압력솥 이용, 냉장고의 음식물 60%만 넣어 냉기 순환, LED 조명 등 고효율 조명 교체 등 세세한 부분까지 설명들었다. 이예빈 어린이회장(13)은 에너지를 절약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생각하고 배우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여름철 우려되는 응급상황 대응, 생명살리기 릴레이 교육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보육교사 40여명은 지난 17일 이천소방서의 도움을 받아 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응급처치 교육을 가졌다. 이날 교육은 소방서 직원 2명과 119수호천사 여성의용소방대원 4명이 강사로 나서 어린이 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신속 대응요령을 전수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특히 성인소아영아 심폐소생술 및 기도페쇄 응급처치 등 실습 위주 교육은 물론 화재 및 긴급상황 대처 방법 등의 이론 교육도 병행됐다. 이천소방서 관계자는 어린이들에 대한 안전조치는 지나쳐도 모자라지 않을 정도로 중요하다면서 생명살리기 릴레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주민들의 집단 반발로 논란을 빚고 있는 이천시립화장장 건립이 이천시의회 2012년 행정사무감사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이천시의회는 17일 제146회 임시회 1차 정례회를 열고 기획감사담당관실을 시작으로 2012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의원들은 특히 이날 주민들의 집단반발로 논란을 빚고 있는 이천시립화장장 건립과 관련, 그 동안의 업무추진 과정 등 현안을 놓고 강도 높게 추궁했다. 김학원 의원은 화장장 용역 검토보고서를 보면 의아하게 생각된 부문이 많고, 특히 단월동 주민들은 단월동이 후보지로 선정되리란 것을 꿈도 못 꾸었다는 것이 대다수 주민들의 의견이라면서 용역보고서에 장점 등이 제대로 기록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이어 김용재 의원 등 다수 의원들은 예상밖으로 주민들의 반대가 심하다고 지적한 뒤 시와 추진위가 주민들의 민원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합리적으로 풀어 나갔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답변에 나선 박치완 당시 산업환경국장은 지금와서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하는 등의 건립추진위의 결정을 부정하는 것은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그동안 찾으려고 애써 봤지만 허사로 끝났는데 뜻밖에 경찰분들의 도움으로 가족을 만날 수 있게 돼 뭐라 감사의 말을 전할지 모르겠습니다. 황혼의 80대 노부부가 지난 10여년 동안 생사를 모르고 살아왔던 가족(친정올케)을 극적으로 상봉,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주인공은 박모 할머니(85) 부부. 노부부는 지난 12일 이천 부발파출소 박근후 경위 등 동료들의 도움으로 여주 B병원에서 치료중인 친정올케를 10년만에 상봉했다. 이런 만남이 있기까지는 박 경위 등 부발파출소 직원들의 힘이 컸다. 이날 오전 10시께 관내를 순찰 중이던 박 경위 등은 부발읍 무촌리 버스정류장 부근에서 할머니 노부부가 이리저리 허둥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사유를 듣고 보니 친정부모 사망 후 약 10년 동안 올케를 만나지 못했는데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이천지역내 베가 들어간 요양원에 있다는 말을 전해 듣고 이천 모가면에 있는 베데스다 요양원을 찼은 것. 하지만 노부부는 이 곳에서도 올케를 찾을 수 없어 망연자실한 상태였다. 이에 박 경위 등은 할머니 친정이 여주군 능서면임을 확인하고 마을 이장을 통해 수소문에 나선 결과, 가남 B요양원에 올케가 요양 중인 것을 알아내 곧바로 10년만의 극적인 재회가 이뤄졌다. 박근후 경위는 그 동안 가족을 만나지 못해 애를 태우던 노부부의 상봉을 지켜보니 마음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유네스코 창의도시 이천시가 미국의 3대 예술의 도시로 이름난 샌타페이시 진출에 성공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지난 13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뉴멕시코주 주도인 샌타페이(Santa Fe)시 샌타페이 컨벤션센터에서 데이비드 코스 시장과 국제교류 협약(MOA)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병돈 시장을 비롯해 이대영 도자기조합장, 조명호 이천시 문화원장, 한영순 한국도예고등학교장, 김두남 뉴멕시코주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샌타페이시에서는 데이비드 코스 시장과 레베커 와츠버그 부시장, 샌타페이시 시의원, 샌타페이 아트커미션 및 시민단체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데이비드 코스 시장은 400년 샌타페이 역사 가운데 이천시와의 관계는 큰 의미가 가진다며 앞으로 예술가 및 학생 교류는 물론 가능한 모든 교류와 협력을 통해 유네스코 창의도시의 모범 사례로 영원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이 성사됨에 따라 양 도시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열리는 2013년 즈음 자매결연을 맺고 우호 선린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천시와 같이 유네스코 창의도시 민속공예분야에 지정된 인구 7만5천명의 샌타페이 시는 미국에서 가장 오랜 도시 역사(400년)를 지닌 뉴멕시코주의 주도(主都)로 인구의 절반이 예술인으로 구성될 만큼 뉴욕, LA와 함께 미국의 3대 문화예술의 도시로 정평이 나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각종 규제로 인한 이천지역 기업들의 탈 이천 현상(본보 9일자 10면)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3대 기업 중 하나인 스태츠칩팩코리아가 결국 영종도행을 택한 것으로 전해져 주민들이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2일 이천시와 스태츠칩팩코리아(이하 칩팩) 관계자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단지 내에 위치한 칩팩은 오는 2015년 공장부지 임대기간 만료를 앞두고 이천지역에서 마땅한 공장부지를 찾지 못함에 따라 인천 영종도에 새 둥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칩팩은 임직원 2천500여명이 근무하는 이천지역 제2의 기업이다. 칩팩 관계자는 이날 현재 인천으로의 이전이 사실상 99% 결정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며 이달 말께 인천시와 이전에 따른 상호 협약 체결만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칩팩은 임대기간 만료를 앞두고 그동안 이천지역을 비롯해 인천 영종도와 오창, 천안 등 4개 지역을 놓고 저울질해왔다. 특히 칩팩 측은 이천지역에 남기 위해 그동안 시와 협의를 벌여 왔으나 공장부지 무상임대 및 세제 혜택 요구 등에서 이견을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인센티브가 좋은 영종도행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SK하이닉스 단지에 위치한 15개 협력업체를 제외한 현대아이비티와 비오이하이디스 등도 경영난에 직면하면서 이전을 심각히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칩팩이 이천에 남을 수 있도록 규제 해제에 힘을 기울이는 등 각종 편의 제공에 앞장서 왔다며 그러나 칩팩측이 요구한 공장부지 무상임대 및 세제혜택 요구 사항은 외국인투자지역이 아닌 이천시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시 갈산동 우성아파트와 이현고등학교를 잇는 도시계획도로가 개통돼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됐다. 시는 갈산동 우성아파트~이현고등학교간 700m 구간을 완공, 갈산동 도시계획도로를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9년 1월 공사에 착공, 75억원을 들여 사업을 완공했다. 이에 따라 갈산동 시민들의 시가지 접근성은 물론 증포동과 갈산동이 연결돼 인근 주택 및 아파트 주민들의 교통여건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투표결과 반대 40찬성 6표 추진위 당초 결정 번복 불가 11일 이천시와 단월동 주민들에 따르면 시립 화장장 후보지로 최종 확정된 이천시 중리동 단월1통 주민들은 지난 10일 주민투표를 통해 후보지 신청 자체를 철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주민들은 투표에서 반대 40표, 찬성 6표가 나옴에 따라 화장장 후보지 신청 철회 의사를 조만간 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시와 장사시설추진위원회는 공식적인 철회 의사를 전달받는대로 추진위를 긴급 소집,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하지만 추진위가 후보지 결정을 번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사태해결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추진위는 애당초 주민 70%이상이 찬성하는 마을만 공모에 참여했고, 2년여에 걸쳐 어렵사리 결정된 사안을 되돌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신청 자체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듣고 모두 난감해하고 있다며 그러나 무작정 철회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없어 주민들의 공식 입장을 받는대로 추진위를 소집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립 장사시설추진위원회는 지난달 12일 단월1통 산25 일원을 후보지로 최종 확정했으나, 인근 마을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사업추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분명, 농업도 고부가 산업 중 하나입니다. 흙의 소중함을 알고, 식물의 매력을 느낄 때 반드시 농업으로 성공하는 인생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45월 꽃의 황금소비 시즌이 지난 여름철 화훼시장은 다소 비수기에 접어들었지만 이천 백사면에 위치한 하일꽃 체험농장은 항상 분주하기만 하다. 농장에서 꽃도 길러야 하고, 사이버 장터를 이용한 경매 등 판매활동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농장지기 홍완식(58경기도농업 CEO연합회 회장) 대표는 1만3천200여㎡의 넓은 부지에 자신만의 천국인 8천900여㎡의 유리온실 속에서 꽃과 함께 하는 인생을 가꾸고 있다. 한낮 더위에다 온실속 온기가 더해지면서 이마는 송글송글 땀으로 범벅이 되지만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농원 곳곳은 현재 아스파라그스를 비롯 허브장미, 제랴늄 등으로 채워져 있다. 특히 눈길을 모은 것은 블랙쵸크베리로 장장 5년을 내다보고 3년전부터 정성을 들여 가꾸고 있는 홍 회장이 가장 아끼는 미래 유망 품종이다. 홍 회장은 불랙초크베리는 블루베리보다 기능성이 5배 정도 뛰어나지만 아직까지 국내시장 점유율이 적어 경쟁력이 높다고 말한다. 지금은 묘를 판매하는 초기 수준이지만 2~3년 후면 분양과 열매 판매 등으로 고수익을 자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일상은 정신 없이 바쁘게 돌아간다. 올부터 경기도농업 CEO연합회 회장직을 맡아 회원 160여명과 함께 경기농업의 성공담을 일궈 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한 아들 해수씨(29)에게 가업을 물려줄 생각으로 농업가적인 마인드를 전수해 주기에 바쁘다. 아들 해수씨를 바라볼 때면 흔쾌히 가업을 받아 줘 고맙고 마음 뿌듯하지만, 한편으로 한국농업의 미래가 썩 밝지만은 않은 현실에 걱정도 앞선다. 홍 회장은 농업농촌 정책이 그때 그때 지원과 관심에 그치는 임시방편적 정책에 머물 것이 아니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농업인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미래 지향적 농업정책이 입안되고, 또 실현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지역 치과 및 한의사 등 의사들이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의료서비스에 팔을 걷어 부쳤다. 이천정형외과(원장 박형국)를 비롯 한국치과(원장 유태정), 대한한의사협회 이천분회(분회장 이승기) 등은 이천경찰서와 이천 거주 북한이탈주민 건강지킴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북한이탈주민들은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받게 돼 생활안정 및 사회 정착에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국유태정 원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경제적 지원과 더불어 의료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북한이탈주민들의 건강한 삶과 조기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승기 분회장은 이천시 모든 한의원들이 이번 협약에 흔쾌히 수락, 북한이탈주민들이 거주지에서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이천분회는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경순 이천경찰서장은 협약에 참여해 준 의료기관과 함께 북한이탈주민들의 사회정착에 도움을 주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