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증포동방위협의회 40여명은 판문점제3땅굴도라전망대 등 국내 안보현장을 몸소 체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방위협의회 회원들은 도라전망대에서 적 초소와 선전 마을 등을 돌아보며 조국 분단의 아픔을 통감하고, 제3땅굴에서는 국가안보의식을 높여야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굳건히 했다. 또 판문점 JSA대대를 찾아 정전협정도끼만행사건 등의 설명을 들으며 대한민국 현대사의 아픔을 함께 느끼는 시간도 가졌다. 여동선 방위협의회장은 이번 안보현장 견학을 통해 다시 한 번 민족분단의 아픈 현실에 대해 통감하고 국가안보강화를 위해 우리가 앞장서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포동방위협의회에서는 지역 내 사회단체회원들과 매년 1~2회 안보현장견학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소대장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도와 주시네요, 진급은 언제하세요? 이 말은 25년 경력의 향토방위 소대장 김창섭 예비역 하사를 볼때마다 훈련장을 맞는 예비군 교육생과 주민들이 하는 반가운 인사(?)다. 25년째 언제나 그자리에서 같은 계급장을 달고 예비군 교육생과 주민을 마주하면서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도와주고 있기 때문이다. 87년 육군 하사 전역 후 무보수 향토방위 소대장 수행하며 지역봉사 앞장 물론 공식 예비군 중대장은 아니다. 무보수 봉사직이다. 때문에 진급이란 말은 그에게 맞지 않는 말이다. 하지만 그는 이런 저런 웃지 못할 인사(?)에 항상 웃음 지으며 넉넉한 표정으로 응대해 주고 있다. 이천시 부발읍에서 25년 동안 묵묵히 향토방위 소대장 업무를 맡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김창섭씨다. 김 소대장은 지난 1987년 9월17일 육군하사로 전역 후 부발읍사무소 앞에서 해바라기 사진관을 운영하며 나라사랑과 향토방위를 위해 지금까지 25년 동안 무보수인 향토방위 소대장으로 임무를 수행 중이다. 그의 역할은 이 뿐 아니다. 부발읍 재향군인회와 로터리 등 각종 사회 봉사단체를 통해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안보역군과 사회봉사자로서 누구보다 바쁜 길을 걸어오고 있는 봉사맨이다. 게다가 평소 국가와 내 고장은 내가 지킨다는 신념 아래 그의 아들까지 육군하사로 입대시켜 2대가 육군 부사관으로 활동 중이다. 부발읍 예비군 중대 관계자는 김 소대장은 늘 편안한 미소로 아버지 같이 때로는 삼촌이나 형 같이 세심하고 자상하게 지도하고 보살펴 줘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이 시대 최고의 향토방위 소대장임에 틀림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김 소대장은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하고 싶어 또 좋아서 하는 일이다라면서 때때로 농 섞인 이웃들의 말도 없지 않지만 힘 닿는 한 지역과 나라를 위한 일에 적으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육군 헬기 조종사가 백혈병 환자에게 골수를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주인공은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공격헬기여단 소속 조종사 길병준 중위(28). 길 중위는 지난 16일 삼성서울병원에서 골수이식 수술을 통해 30대 여성에게 골수를 기증했다. 그는 지난 4월 백혈병 환자와 HLA 일치자로 확인됐다는 통보를 받고 망설임 없이 곧바로 기증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골수기증자와 환자의 HLA(조직적합성항원)가 일치할 확률은 2만분의1 정도에 불과하다. 길 중위는 지난 2010년 9월7일 대한적십자사에 비혈연간 조혈모세포기증 희망자로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길 중위는 군인으로서 작은 실천을 했을 뿐이다면서 한 생명에 새로운 삶과 희망을 나누어줄 수 있어 매우 행복하고 환자가 하루 빨리 치유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임금님표 이천쌀의 홍콩시장 진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천시는 지난 16일 임금님표 이천쌀의 홍콩 수출을 위해 홍콩한인여성회(회장 김미리), 홍콩한인상공회(회장 신흥우) 등 한인단체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처음 홍콩 진출에 성공한 임금님표 이천쌀은 지난해 11월 4일 본격적 수출계약을 체결과 함께 지금까지 총 8차례에 걸쳐 51t이 수출됐다. 특히 홍콩에서 가장 큰 유통업체인 시티수퍼점 등에 입점, 판매가 이뤄지고 있어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시는 홍콩수출을 계기로 홍콩과 마카오에서 명성이 높은 한식당 명가(名家)를 해외 1호 임금님표이천쌀 지정업소로 선정했으며, 고객 식단으로 선보인 이천돌솥밥은 현지에서 한류열풍과 맞물려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 시는 제22회 홍콩식품박람회(Hong Kong Food EXPO)에 이천시 전시홍보관을 설치하고 임금님표 이천쌀을 비롯한 막걸리, 식혜, 햇반 이천쌀밥, 쌀 후레이크 등을 선보이며 홍콩 및 해외 바이어들과 활발한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다. 이종명 시 산업환경국장은 임금님표 이천 농식품이 홍콩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지속적으로 이천시와 홍콩한인사회가 좋은 연을 맺어 상호 교류가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폭염으로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군 장병을 위해 이천시 소재 기업체가 에어컨을 선뜻 쾌척, 칭송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이천시 신둔면에 위치한 영양 F&S(대표 이동환). 이 회사는 22일 제3901부대를 찾아 부대장(김위수) 및 부대간부, 공장 후견인 등이 참석한 가운에 에어컨 기증행사를 가졌다. 이번 기증은 최근 면회소가 이전 신축되는 과정에서 냉방시설이 없어 신축면회소에서 근무 중인 장병들이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딱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뤄졌다. 이날 이동환 대표는 1990년대 군 제대 후 처음으로 군부대를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국토방위에 수고하는 군 장병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에 제3901부대장은 경제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군 장병을 위해도움을 주신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군도 민간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에 함께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상호 유대관계를 가지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국내 특정지역에서 수십 년 동안 영업하다 세제 감면 등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 외국인 투자 및 자유무역 지역 등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외국인투자촉진 지원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는 기업 유출로 해당 자치단체는 지방세 감소 및 종업원 이주 현상이 발생, 지방재정 악화는 물론 지역공동화가 뒤따르기 때문이다. 21일 이천시에 따르면 오는 2015년 SK 하이닉스 건물 임대기간 만료를 앞둔 스테츠칩팩코리아가 그동안 탈이천을 고민하다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 영종도 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이천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시는 그동안 스태츠칩팩코리아의 이천 존치를 위해 산집법 시행령 개정을 비롯해 산단의 유상임대, 전력용수폐수시설 지원 등에도 불구, 회사는 결국 상대적으로 인센티브가 월등한 영종도 이전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외국인투자촉진법과 자유무역지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은 입주 외투기업에 대해서는 향후 50년간 토지임대료 감면은 물론 법인세, 소득세, 등록세, 재산세 및 종합토지세 등을 감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시는 외국인 투자유치의 실효성 제고는 물론 국민경제의 건전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애초 입법 취지에 맞도록 기존에 등록된 외투기업이 국내에서 이전하는 경우 지원대상에서 제외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법 취지 자체가 국민경제의 건전 발전임을 볼 때 국내 특정지역에서 20년 이상 기업활동을 해 온 외투기업에 대해 임대료와 조세를 감면하는 것은 부작용이 크다면서 스테츠칩펙코리아가 이전하면 지방세 감소와 종업원 이주 등으로 지방재정 악화는 물론 상권붕괴로 지역공동화 현상 발생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한편, 스태츠칩팩코리아는 지난 1984년부터 하이닉스에 이어 이천 제2의 기업으로 연간 7억달러의 매출과 상시 근로자가 2천300여 명에 달해 지역경제를 견인해 온 이천지역의 대표적 중견기업이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오는 10월 25일부터 4일간 이천 설봉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14회 이천쌀문화축제의 주제가 쌀로 빚은 구수한세상로 정해졌다. 시는 최근 시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조병돈 시장을 비롯한 지역 농업인단체, 예술문화단체, 여성.사회단체 인사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천쌀문화축제 추진위원회 회의를 갖고,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추진위는 이날 제14회 이천쌀문화축제 주제를 쌀로 빚은 구수한세상으로 정하고, 풍년농사를 자축하는 농업인축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어울리는 도농교류축제, 농촌문화를 체험하는 농경문화축제로서 진행키로 했다. 추진위는 또 추진 및 운영조직을 비롯한 공간 활용 및 프로그램 등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를 갖고, 축제를 통해 세계 쌀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이천시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이천 전통농경문화의 계승 및 발전, 축제방문객을 통한 이천쌀 홍보 및 소득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올해 이천쌀문화축제의 예상 관광객 수는 50만명으로, 햅쌀 및 기타 농산물 등 농산물 부문 70억원과 서비스업, 음식업 등 비농산물 부문 130억 원 등 총 20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천쌀문화축제를 통해 이천쌀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 상승은 물론 이천 산 농산물 직거래 및 도농교류 촉진, 이천 문화에 대한 관광자원 가치 제고, 이천 농촌관광에 대한 대국민 홍보 효과 등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쌀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학습의 장으로 삼는 한편 쌀 산업의 경쟁력확보에 커다란 시너지효과를 가질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장기요양기관의 급여 제공 등 운영에 대한 전반적 평가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급여제공 유형별(시설급여, 재가급여)로 2년마다 실시되고 있는 평가는 장기요양급여의 제공 기준, 절차, 방법 등을 제대로 준수하고 있는지 등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며, 우수기관에 대한 포상도 병행한다. 평가는 다음달 3일부터 12월 14일까지 실시되며, 이천지역의 평가 대상기관은 33개소다. 앞서 노인장기요양보험 이천운영센터는 지난달 25일부터 5회 걸쳐 재가장기요양기관 평가 설명회를 가졌다. 이천운영센터 관계자는 평가의 전문성 및 수용성을 강화하고 평가자문단을 구성, 평가 중 발생할 수 있는 이견이나 문제점 등을 중재하면서 공정성 및 객관성을 확립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어렵게만 생각됐던 영어가 참 재미있다는 생각을 들게 하면서 앞으로 자신있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난 20일 오전 이천 영어마을이 모처럼 활기를 찾았다. 그동안 배움의 기회가 적었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단기 영어캠프가 열렸기 때문이다. 이날의 주인공들은 사회적 배려 대상의 이천시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40여명. 이들은 이천교육지원청 배려로 이날부터 4박5일 동안 호법면 소재 이천영어마을(Global Peace Village)에서 단기집중 초등영어 교육의 기회를 얻었다. 교육은 Stand Together, Play Together, Win Together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중심 의사소통중심의 캠프는 학생들 수준에 맞는 맞춤형 반편성을 통해 원어민교사와 한국인교사의 팀티칭으로 진행됐다. 특히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내에 위치한 이천영어마을의 설립이념에 맞는 평화와 환경, NGO활동 등에 대한 영어주제학습이 포함돼 글로벌 인재로서의 소양을 기르는데 중점을 두었다. 캠프에 참여한 A군은 다른 학교 학생들과 함께 영어캠프를 하면서 새로운 친구를 알게 되어 기쁘고 또 보통 영어 수업과는 다르게 체험 활동이 많아서 신나게 영어를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교육지원청은 단기집중 초등영어 캠프와 같은 다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별계층별 영어교육 격차 해소는 물론 학부모 사교육비 절감 및 영어 공교육 내실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시가 과다한 세외수입 체납으로 재원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현재 과징금과 과태료 등 세외수입 체납액이 285억원으로 이는 올해 일반회계 예산액 대비 6.1%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율 제고 대책회의를 갖고 체납액 징수를 위한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사진>시는 지난 3월부터 세외수입 체납액 정리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 운영하는 등 세정력에 힘을 모아왔다. 시는 이날 징수율 제고 대책회의에서 세외수입 체납액 정리 목표율을 40%(114억원)로 상향 설정하고, 목표액 달성을 위한 문제점 및 징수대책을 논의했다. 또 무재산 등 징수 불가능한 체납액은 과감히 정리하는 등 체납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징수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윤복 세무과장은 작은 체납액도 소홀히 하지 않고 징수에 철저를 기해 시의 건전재정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