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청소년들의 놀이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시청 앞 청소년광장 운영을 9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중단한다. 이는 지난달 28일부터 중랑천 자전거 전용도로의 전면 통제에 따라 시가지를 통과하는 차량들이 증가하고 추위로 인해 청소년광장 이용자가 줄고 있어 시내 교통의 원활한 흐름을 위한 조치다. 시청 앞에서 서초등학교 입구에 이르는 400m 구간의 청소년광장은 지난 90년 3월 청소년에게 놀이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매주 토요일과 공휴일 차없는 거리로 운영돼 청소년은 물론 가족놀이 공간으로 주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의정부=김현태기자 kht@kgib.co.kr
화성시가 신청사를 건립한지 2년만에 사무실이 비좁아 증축하는 등 근시안적 행정을 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380억원을 들여 지난 2000년 11월 남양동 일대에 대지 8만8천733㎡ 연면적 2만4천746㎡ 건축면적 8만㎡의 본관동과 민원동, 의회동 등 3개 동의 신청사를 건립해 했다. 그러나 청사를 짓기 전 수년후를 내다보고 설계를 했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입주 2년만에 각 실·과 사무실이 부족, 증축을 하는 등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행정을 펴고 있다는 여론이다. 실제로 청사 신축 전인 지난 99년 인구 18만5천900여명 일때 화성시 조직은 1실·14과였으나 3년여가 지난 현재 인구가 22만4천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시 행정조직도 3국·19과로 늘었다. 이때문에 청사 사무실이 비좁아 조직이 개편되면서 공간도 태부족, 현재 15억원을 들여 본관동 5층 뒤편에 넓이 967.20㎡의 사무실을 증축하고 있다. 주민 이모씨(45·화성시 발안읍)는 “시청사 신축 2년만에 사무실 부족으로 인한 증축을 한다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청사를 신축할 당시 예산도 부족한데다 그나마 시의회가 예산을 삭감, 이런 현상을 빚었다”며 “건물 위에 증축할 것에 대비, 건물을 신축했다”고 밝혔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gib.co.kr
부천 소사역과 안산 반월공단을 잇는 전철이 빠르면 오는 2005년 착공돼 오는 2009년 완공될 전망이다. 국회는 8일 예결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의 내년도 본예산을 확정하면서 부천 소사역과 안산 반월공단을 연결하기 위한 기본계획수립용역비 15억원을 반영했다. 철도청은 이에 따라 이 구간의 전철공사를 위한 기본·실시설계 등을 오는 2004년까지 마치기로 했다. 총공사비가 1조3천648억원에 이르는 이 전철은 경인선 부천소사에서 복사∼시흥 대야∼신천∼미산∼신현∼하중∼시청∼안산선부∼화랑∼공단∼삼거리∼원시동까지 13개 역사가 설치되며 길이는 22㎞에 이른다. 이 전철이 개통되면 기존 소사역과 공단역에서 1·4호선 전철을 갈아 탈 수 있게 돼 부천, 안산, 시흥, 인천 남동구 등 수도권 서부지역 210만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해소되고 물류비용절감과 지역경제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가평군은 지난 7일부터 연말까지 주요 사업장들을 대상으로 현지 확인을 실시한다. 대상은 25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북면 목동리 목동지방산업단지조성현장을 비롯 30억여원이 들어가는 가평읍 하색리 목공예 산업특화단지 조성현장, 9억3천여만원이 투입돼 현재 90%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설악면 방일리 일원 양방선 도로확포장공사현장 모두 16개 사업장이다. /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유흥업소와 상가 밀집으로 각종 불법 행위가 만연한 고양시 화정 로데오거리가 관할 구청의 대대적인 정비로 제 모습을 찾고 있다. 고양시 덕양구는 지난달 26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동안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노점 영업, 불법 입간판 설치, 광고 전단지 살포 등을 강력히 단속해 깨끗한 가로 환경을 되찾고 있다. 윤명구 구청장의 직접 지휘 아래 그동안 4회 실시된 정비에서 단속반은 무단 투기된 쓰레기 1.3t을 수거하고 노점상 10개소, 입간판 60여개 등을 수거했다. 구는 7일부터는 유흥업소 등의 불법 안내표지판을 10일간 자진 철거토록 통보한 뒤 오는 18∼20일 합동정비팀을 구성, 대대적인 강제 철거에 나설 방침이다. 구는 또 택시의 불법 주정차 행위로 교통혼잡이 심한 화정역 주변과 세이브죤 부근에선 단속원을 상주시켜 각종 무질서로 도시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는 로데오거리를 가장 청결한 상가 거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구리시 인창동 일대 속칭 배탈고개에 대한 교통체계가 대폭 개선된다.8일 시에 따르면 인창동 일대 인창파출소 앞에서 삼성아파트 앞에 이르는 배탈고개에 대한 교통체계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이에 따라 우선 5천2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연말까지 교통섬 설치를 비롯 차선 조정 및 주차장 설치 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시는 또 예산확보 등이 이뤄지는대로 내년부터 도로확장 등 대대적인 도로정비에도 나서기로 했다. 배탈고개는 출퇴근시간때는 물론 평일에도 심각한 차량정체가 이어지는 등 구리지역의 대표적 교통체증구간이다. /구리=한종화기자 jhhan@kgib.co.kr
구리시가 도심 및 부도심지 교통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교통정비중기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 99년부터 도시교통정비기본계획 추진에 대비한 세부추진방안과 투자계획 및 재원조달 방안 등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당시 이같은 내용의 중기계획 용역비로 2억2천700여만원을 책정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시의회가 강한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시의회는 “이미 장기계획이 수립된 만큼 그동안 이를 활용하지도 않은 채 다시 중기계획 수립에 나서려는 저의를 이해할 수 없다”며 “자칫 중복 투자에 따른 예산낭비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시는 매년 본예산과 추경예산안 등에 용역비 책정을 요청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푼도 확보하지 못해 중기계획 수립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자치부 감사시 지적을 받은만큼 중기계획 수립이 시급하다”며 “장기계획을 근거로 효율적인 도시교통 정비에 나서는데는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jhhan@kgib.co.kr
시흥시 전철4호선 정왕역과 오이도역, 대야동 은행택지지구 등에 내년 1월말까지 환승 및 공영노외주차장이 조성된다. 8일 시에 따르면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모두 10억원을 들여 내년 1월말까지 전철 4호선 정왕역 주변 2천814㎡와 오이도역 인근 2천803㎡ 등지에 각각 90면과 100면 규모의 환승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또 대야동 시흥종합복지회관 옆 공터 5천500㎡에 197면의 주차장을 조성, 인근 상가밀집지역 주차난을 해소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2개의 환승주차장과 은행택지지구에 주차장이 조성되면 전철역 및 상가 주변의 만성적인 주차난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연천군 전곡읍 전곡6리 한탄강유원지가 오는 2007년말까지 현재 위치에서 위쪽으로 이전된다. 8일 군에 따르면 큰 비가 내릴 때 마다 강물이 넘치면서 침수되고 있는 전곡읍 전곡6리 한탄강유원지(조성면적 31만2천여㎡)를 내년부터 2007년말까지 연차적으로 토지 및 건물보상, 철거비, 이전경비 등에 필요한 300억여원을 투입, 현재의 자리에서 뒤쪽으로 50여m 떨어진 높이 3∼4m지점으로 옮기기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부터 주민들과 협의한 뒤 타당성 검토와 투융자심사를 거쳐 용역을 발주,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이 유원지는 큰 비가 내릴 때인 지난 96년과 99년 두차례 침수돼 유원지내 상가와 음식점, 숙박업소 등 30개 업소가 피해를 입었다. 이 유원지는 또 매년 장마철마다 진입로와 각종 편의 및 위락시설 등이 자주 물에 잠겨 주민들이 생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군 관계자는 “비가 내릴 때마다 한탄강유원지가 자주 침수, 유원지기능을 다하지 못해 이번 기회에 침수되지 않는 장소로 옮기기로 했다”며 “오는 2007년 이후 한탄강유원지는 새로운 면모로 탈바꿈돼 수도권 주민들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
이천, 여주, 광주도자기 집적단지 연간 생산량이 연간 3천억원대인 것으로 추산됐다. 삼성경제연구소 소프트산업팀 심상민 수석연구원은 8일 이천 세계도자센터에서 열린 ‘이천 도자산업의 집적화와 문화판촉’이란 주제로 열린 세계도자기엑스포 개최 1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이처럼 밝혔다. 심 연구원은 ‘이천도자기 집적현황과 발전전략’이란 주제발표에서 “국내 가정용 도자기 시장은 연 5천210억원으로 추정하고 이중 2천900억∼3천300억원 정도가 840여개 업체가 모여 있는 이천, 여주, 광주 집산단지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수치는 한국도자기와 행남자기 등 양대 기업을 제외한 국내 매출액의 68∼78%에 이른다. 또 심 연구원은 이어 “이천 도자기 집적단지의 발전전략으로 ▲대표 리더업체 육성 ▲생산의 통합화 및 계열화 ▲업체 대형화 ▲비전공유 ▲공동제작과 분업화 정착 ▲유통 및 물류시스템 개방 및 현대화 등을 제시했다. 이날 서울대 김형국 교수는 ‘도자와 고장판촉’이란 주제발표에서 “도자기 테마파크가 성공하려면 도자기의 잠재수요가 어느 정도 예상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도자기 전통의 빼어남을 계몽하고 도공의 스타만들기 등을 고려해볼만 하다”고 제안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