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마석.도농.덕소 역세권 개발

전철복선화사업구간인 경춘선과 중앙선이 통과하는 마석역 주변 등 남양주시 일부 역 주변이 역세권개발 대상지역으로 지정, 개발된다. 13일 시에 따르면 전철복선화사업과 관련, 역세권을 개발키로 하고 경춘선(서울 청량리∼강원도 춘천)이 통과하는 마석역 주변과 중앙선(서울 청량리∼강원도 원주)이 통과하는 도농과 덕소역 주변을 역세권개발 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마석역 부근 9만5천㎡는 일반주거지 및 자연녹지 등에서 준주거지역, 덕소역 주변 덕소리 462의16 일대 1만6천200㎡는 준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로, 덕소리 468의1 일대 6천700㎡는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 등으로 각각 용도가 변경된다. 시는 이에 앞서 도농역 주변의 경우 도농동 53의1 일대(도농동 사무소 인근) 1만5천700㎡를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 도농동 사무소 일대(국도 6호선 주변) 1만2천㎡를 준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 도농동 성북교회 일대(국도 6호선 주변) 4만500㎡를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 등으로 각각 용도를 변경했다. 덕소역 주변의 경우도 덕소리 605의4 일대 2만1천㎡는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 덕소리 600의7 일대 1만2천㎡는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 덕소리 600의14 일대 2만7천㎡는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 등으로 각각 용도가 변경됐다. 시 관계자는 “경춘선 복선전철화사업은 오는 2009년,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은 오는 2004년께 완공될 예정”이라며 “마석, 도농, 덕소 등 3개 역 주변에 주차장시설 등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해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최원류기자 wrchoi@kgib.co.kr

용인/’수지 아파트단지내 미니 유적관’

용인 수지지구 아파트단지 한복판에 아파트공사시 발굴됐던 유물들이 전시되는 미니 유적전시관이 개관된다. 13일 시에 따르면 수지출장소 맞은편 삼성5차아파트단지내에 오는 19일 ‘임진산성 유적전시관’을 개관키로 하고 현재 마무리 공사중이다. 이 전시관은 조선시대 인근 풍덕천 일대에 임진산성이 위치, 임진왜란때 관군 10만명이 주둔하다 왜군의 기습공격으로 대패했다는 기록을 토대로 ‘임진산성’이란 명칭을 붙이게 됐다. 유적전시관은 지난 97년 아파트부지 조성공사시 산성의 유물이 출토돼 삼성물산㈜이 아파트와 함께 지어 시에 기부 채납했다. 33평의 전시관에는 이곳에서 출토된 현자총통 2점과 철제탄환 4점, 화살촉 세트 등 39점의 실물복제 유물과 임진산성의 절개모형, 개발이전 사진 등이 그래픽 설명과 함께 전시되고 과거 이 지역 발굴작업때 나온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토기와 자기 50여점도 전시된다. 용인시 시사편찬위원회 양종석 위원(36)은 “수지지구는 풍납토성 발굴 이전 대학의 발굴단들이 초기 백제사 연구를 집중하던 곳으로 학술적으로도 큰 가치가 있었다”며 “유적전시관 개관으로 주민들이 과거 이 지역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용인=허찬회기자 hurch@kgib.co.kr

수도권패트롤/광명 하안동 노안로

광명시 하안동 단독필지 주민들은 노안로 한국자동차경매장 입구 신호등 앞에 있던 유턴 표시가 없어져 불편을 겪고 있다며 유턴 허용을 요구하고 있다.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노안로 애기능∼우체국사거리 방면으로 한국자동차경매장 입구에 유턴 표지판이 있었으나 시가 하안동 일대에서 배수시설 증설공사를 실시한 뒤 차선 도색작업을 마친 지난달초 유턴 허용 표지판이 없어졌다. 그러나 하안동 단독필지 주민들은 안산과 시흥 등에서 노안로 애기능을 거쳐 경매장 입구에서 유턴, 단독필지로 진입하면 유턴을 할 수 없다며 시에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때문에 영진주유소에서 우체국사거리까지 운행한 뒤 유턴해야 하나 퇴근시 우체국사거리 부근은 교통정체가 극심한 구간이어서 통과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다 우체국사거리에서 유턴할 경우, 시청 방향에서 애기능 방면으로 상시 우회전하는 차량들이 많아 우회전 차량들과 접촉사고 위험도 높다며 종전처럼 경매장 입구에서의 유턴 허용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 이모씨(35·광명시 하안1동)는 “시나 경찰서가 기존의 교통표지판을 없애면서 주민들과 상의하지 않은 건 잘못으로 경매장 입구에서의 유턴을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서 관계자는 “경매장 입구에서 유턴하는 차량들이 많지 않은데다 이곳에서 가까운 우체국사거리에서도 유턴이 가능한 상태로 경매장 입구에서의 유턴을 허용할 경우 중앙선 침범 등으로 오히려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고 교통흐름에 지장을 초래해 불필요한 신호체계를 정리했다”며 “시로부터 공문을 받았으나 교통흐름상 유턴신호를 다시 허용하는 건 불가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돼 경찰서에 공문을 보내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광명=권순경기자 skkwon@kgib.co.kr

안양/’노인교통수당 국비 지원을’

정부가 65세 이상 노인들의 사회참여는 물론 노인복지사업의 일환으로 노인교통수당 지원제도를 마련, 각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고 있으나 지자체별로 지급 금액이 차이를 보이고 있어 노인들이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국비가 지원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안양시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노인교통수당 지원제도는 지난 90년 1월 대통령 지시로 태동하게 됐으며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시행돼 왔다. 이후 지난 94년 담배소비세가 국세에서 지방세로 전환되면서 보건복지부 요구에 따라 노인교통수당 지원이 전액 지방비로 집행되고 있으며 올해부터 각 시·도가 자체 규정을 마련,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각 지방자치단체 재정여건에 따라 노인교통수당 지급 금액이 차이를 보이고 있어 다른 지방방치단체로 전출입할 경우 교통수당 지급과 관련,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또 균등하게 수혜를 받아야 할 사회복지 혜택이 지방자치단체 재정여건 등에 따라 차등 지급되고 있다. 실제로 경남 김해시와 전남 나주시의 경우, 65세 이상 신청자에 한해 분기별 교통수당 지급액을 각 2만1천600원씩(도시 15% 시비 85%) 지급하고 있으나 안양시는 3만6천원을 도비 15%(시비 85% 부담)를 지원받아 지난해 4·4분기부터 지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양시 등은 전액 지방비로 부담하고 있는 노인교통수당 가운데 일정비율을 국비에서 지원해주고 지급 금액이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지침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정부차원에서 교통수당 지급과 관련된 지침서를 개정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담배소비세가 지방세로 전환된 뒤 지자체가 알아서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안양=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과천/’과천시 예산운용 문제있다’

과천시가 지난해 예산을 편성하고 사업을 추진하지 못해 발생한 불용액이 전체 예산의 10%가 넘는 296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져 예산 운용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상당수 불용액이 사업 추진에 대해 사전에 타당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아 발생한 것이어서 예산편성시 철저한 사업성 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예산 2천270억원중 이월되거나 집행잔액 등 불용액이 29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불용처리된 예산중 죽바위마을 진입로 확장공사 1억6천만원과 도로시설물 유지관리 1억2천만원 등 10억원의 도로와 관련된 사업비는 불용 처리됐고 소하천 정비종합계획 용역과 단독주택지역 오접조사 설계용역 등 5억원은 이월됐다. 또 태령마을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도시계획재정비 등 도시계획 및 건축과 관련된 사업비 76억원은 불용 처리되거나 이월됐고 보광사 보호각 설치사업과 시립도서관 사업비 등 71억원은 이월됐다. 장애인 생계보조수당과 경로연금, 저소득 모부자가정 지원 등 복지예산도 3억6천여만원이 불용 처리됐고 지능형교통시스템 보완·확장사업비 1억여원도 집행되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전체 인건비 예산중 13억원이 불용 처리됐고 보건관리와 의약관리 등 주민건강과 관련된 예산도 11억원중 10%인 1억여원이 사용되지 않았다. 과천시의회 곽현영 의원(52·별양동)은 “이는 예산편성과정에서 사업의 타당성 등 면밀한 검토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해 불용액중에는 사업성 검토가 잘못돼 발생한 불용액도 있지만 예산절감과 집행잔액 등에서 발생한 예산도 많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kimhp@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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