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관광객은 느는데...’市관리 허술...정비시급’

최근 경의선 복원공사 재개로 파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부쩍 늘고 있으나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설치된 대형 관광안내표지판 등이 녹이 슬은 채 방치되고 있는데다 일부 문화재와 유적지 등에는 쓰레기가 버려진 채 방치되고 있고 잡초도 무성해 빈축을 사고 있다. 11일 주민들에 따르면 파주에는 황희 선생과 윤관 장군, 율곡 선생 등의 묘와 임진각, 통일전망대, 제3땅굴 등 각종 안보관광시설들과 함께 최근 경의선 복원공사 재개로 관광객들이 늘고 있으나 이들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편의시설도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시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금촌역과 조리읍 장곡리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 높이 4∼5m 크기의 대형 관광안내표지판을 설치했지만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심하게 녹이 슬은 채 방치되고 있다. 탄현면 성동리 신라고분과 교하면 당하리, 교하면 다율리, 월롱면 덕은리 등지의 지석묘군 등의 문화재들도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인근에 잡초가 무성한데다 쓰레기도 버려져 쓰레기 하치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주민 김모씨(47·파주시 탄현면 법흥리)는 “관광객들을 위해 가장 기본적인 편의시설과 문화재, 유적지 등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건 파주시의 무성의 탓”이라며 “수익사업을 위한 관광지 개발에 주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기존의 문화재와 유적지 등을 제대로 관리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파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인력이 부족해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관광객이 비교적 덜 찾는 문화재, 유적지 등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전반적인 조사를 통해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부천/부천 오정.삼정동에 대규모 물류유통단지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과 삼정동 일대에 오는 2006년말까지 10만9천여평 규모의 대규모 유통·물류단지가 들어선다. 11일 시에 따르면 오정구 오정동 442의10 일대 6만3천여평과 오정구 삼정동 9 일대 4만6천여평 등 모두 10만9천여평에 물류창고와 집배송단지, 도소매단지, 지원시설 등을 갖춘 가칭 ‘부천유통단지’를 오는 2006년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다른 지자체 사례에 대한 벤치마킹 및 개발 등에 따른 기초자료를 수집한데 이어 5월 관내 중소기업 유통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0% 이상이 유통단지 조성을 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지난 8월에는 사업비 3천만원을 들여 유통단지조성 타당성 검토 및 수요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시는 내년 1월께 용역 결과를 토대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인 유통단지 예정부지를 도시계획에 반영시키는 한편 사업시행자를 선정, 기본계획 수립에 이어 경기도에 유통단지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유통단지 조성의 관건은 그린벨트 해제인만큼 오는 202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안에 반영, 연말쯤이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군포/바람.햇빛 이용한 대안 에너지시설 보러오세요

풍력이나 태양열을 이용, 전기를 얻는 일명 대안 에너지시설이 한 시민단체에 의해 조성돼 주민들에게 체험학습장소로 공개된다. 11일 군포YMCA에 따르면 석탄과 석유 등 화석연료 남용에 따른 지구 온난화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대안 에너지 체험학습시설을 설치했다. 이 체험시설은 YMCA 사무실이 있는 군포시 당동 주택은행 건물 안팎에 바람과 햇빛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소형 발전시설. 풍력발전기는 6m 높이의 기둥에 너비 2.5m 크기의 풍차형 바람개비 3개가 설치돼 초속 2.5m 이상의 바람에서 500W 용량의 전기를 생산한다. 또 태양열발전기는 건물 외부에 가로와 세로가 각각 50㎝와 1m 크기의 태양광 전지셀 4개가 설치됐으며 200W의 전기를 하루평균 7시간 생산한다. 이들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기는 직류를 교류로 전환하는 인버터를 거쳐 축전기로 보내지며 TV나 VTR 등 영상교육시설을 가동하는 전원으로 활용된다. YMCA는 오는 14일부터 유치원이나 각급 학교, 주민 등으로부터 신청받아 시설을 공개하고 대안 에너지 발전원리 등을 설명할 방침이다. YMCA 관계자는 “교육장에 오면 발전기와 발전 및 출력시설을 견학할 수 있고 각종 교육자료를 통해 대안 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며 “특히 교육장에서 상영하는 영상시설은 자체 발전시설에서 생산한 전기로 가동하게 된다”고 말했다. /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정치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