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경기 북부 수출 유망 기업의 베트남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경과원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고양시, 남양주시, 파주시 등 중소기업들과 함께 ‘2024년 경기북부 베트남 시장개척단’을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비즈니스센터(GBC) 호찌민과 협력해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경제 중심지 호찌민에서 진행됐다. 고양시, 남양주시, 파주시 등 중소기업 10개사가 참여, 총 114건의 상담과 437만9천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이뤄냈다. 경과원은 계약 성사를 위해 바이어 사전 매칭, 대면 상담회 주선, 해외 마케팅비, 현지 상담장 운영, 통역 지원, 기업 항공료 및 차량비 등 포괄적인 지원에 나섰다. 특히 남양주시에 있는 헤어뷰티제품 판매 업체 ㈜새앙(이동규 대표)은 호찌민과 하노이에서 총 8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탈모 완화 및 두피 영양공급 기능성 제품과 관련, V사와 3년간 45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경과원은 상담 이후 바이어와 접촉, 추가 거래 가능성을 확인하고 비대면 마케팅도 병행하는 등 사후관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베트남은 한국의 3대 교역 대상국이자 아세안 최대 교역국으로,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 도내 기업과 활발한 거래가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장개척단 파견과 마케팅 지원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뉴스
이정민 기자
2024-06-04 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