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필운 안양시장 예비후보는 13일 정책토론회를 갖자고 제안한 새정치연합 최대호 예비후보에게 시장 측근비리 등에 대한 대 시민 사과 후 재출마해야 한다고 역공. 이날 이 후보는 기자회견을 갖고 안양시는 시민의 안전을 지켜낼 수 있는 깨끗한 도덕성과 흔들림 없는 원칙과 소신, 강한 추진력을 갖춘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행정 전문가가 필요하다면서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전한 안양, 잘 먹고 잘 쉴 수 있는 편안한 안양을 만들겠다고 설명. 이어 그는 시민 모두가 마음 놓고 귀가 할 수 있는 안심귀가 서비스는 물론 안심통학버스 운행, 학생 안전교육과 시민 안전의식 강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 운영하겠다며 세월호 참사와 관련, 재난대비 모의훈련에 관한 정기적 실시, 재난안전 민관 협의체를 365일 운영하겠다고 강조. 그러면서 이 후보는 최 시장 측근 비리를 언급, 우리는 지난 역사를 통해 대형 재난사고의 원인은 각종 비리의 축적에서 비롯됐고 비리의 총합은 재난이었다는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도 지난 4년 안양시는 시장 측근들이 구속되는 등 부패를 행정과 무능한 행정, 약속을 안 지키는 행정으로 인해 매우 심각한 위기상황에 처해있다고 성토.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송영길 인천시장은 14일 64 지방선거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다. 송 시장이 선거에 출마하면 시장으로서의 직무는 정지된다. 시는 14일부터 송 시장이 복귀하는 다음 달 5일까지 조명우 행정부시장 권한대행 체제에 돌입키로 했다. 송 시장은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재선에 성공하면 다음 달 5일부터 민선 6기까지 시장직을 이어가고, 재선에 실패하면 다음 달 5일부터 말일까지만 시장직을 유지한다. 시는 권한대행 체제 기간(21일간) 중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AG) 준비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조명우 행정부시장은 인천AGAPG 경기장 현장점검과 개폐회식 교통대책 회의, 인천AG 경기장 주변지역 환경정비 등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부시장은 오는 17일 열리는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7차 이사회 환영 리셉션을 주관할 예정이다. GCF 7차 이사회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64 지방선거의 경기지사 선거와 경기도교육감 선거, 정당 비례대표 도의원 후보자 TV토론회를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경기지사 선거 후보자 TV토론회와 경기도교육감선거 후보자 TV토론회는 KBS, MBC를 통해 생중계되고 정당 비례대표 도의원 TV토론회는 녹화 방송된다. 경기지사 후보 TV토론회는 오는 29일 밤 11시10분부터 KBS1과 MBC를 통해 생중계된다. 경기도교육감 후보 TV토론회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MBC에서 방송되며 비례대표도의원 후보 TV토론회는 오는 22일 오후 1시 KBS1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후보자 TV 토론회는 각급 선거방송위가 공직선거법에 따라 시도지사 선거, 시도교육감 선거, 비례대표 시도의회 의원 선거, 시군구의 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의 정책 검증을 위해 개최하는 것이다. 한편 선거방송위는 후보자 TV토론 시청률 제고를 위해 유권자용 영상물과 후보자용 영상물 두 종류의 후보자 TV토론 홍보 영상 DVD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정진욱기자 panic82@kyeonggi.com
새누리ㆍ새정치 시장ㆍ군수 후보 공천 현황
여야 경기지사 후보로 선출된 새누리당 남경필(수원병)ㆍ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의원(수원정)이 12일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불꽃 튀는 정책 대결을 펼쳤다. 남ㆍ김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경기언론인클럽과 인천경기기자협회가 주관한 6ㆍ4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 교통, 규제, 재정, 남북문제 등 경기도 주요 현안에 대한 각자의 정책적 소신을 밝혔다. 특히 두 의원은 최근 세월호 참사와 관련,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정치권의 반성을 약속하는 한편 안전 정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남 의원은 세월호 참사로 국민의 마음이 아프다. 제가 죄인이라면서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모두의 책임이 크다. 경기지사가 되면 도민 모두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이어 우리 도민들 모두 너무 힘들다. 정치인부터 먼저 국민을 위로해야 한다면서 김 의원에게 이번 선거과정을 통해 서로 욕하거나 네거티브 하지 않고 정책 대결을 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 정권은 선거로 심판해야 한다며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한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도민들의 걱정을 덜어 드리겠다. 특히 다시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 안전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관피아 문제와 관련, 두 의원은 반드시 척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고 입을 모았다. 남 의원은 관피아에 대한 분노가 커지고 있다. 철밥통처럼 얽히고설킨 관료들이 공공기관을 점령하니 방만 운영의 문제가 나오고 서로 봐주는 것이라며 자기 밥그릇 챙기는 데만 급급한 관피아 문제를 철폐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 역시 인사권을 남용해 능력 없는 사람을 낙하산 임명하는 게 관피아 폐해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도지사가 되면 인사 문제에 있어 제도적인 틀을 만들고 준수해 무능력한 관료로부터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송우일기자 swi0906@kyeonggi.com
64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나선 범 보수진영 대표 예비후보 4명은 전임 교육감의 무상급식과 혁신학교가 한정된 경기교육 재정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적극적인 재정확충을 통해 더 이상 아이들이 비새고 물새는 교실 및 화장실에서 공부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경기바른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와 경기일보ㆍ경인일보ㆍ중부일보가 공동으로 12일 오후 2시 호텔캐슬 크리스탈홀에서 개최한 64 경기도교육감선거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예비후보자들은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광래석호현조전혁최준영(가나다순) 예비후보 등 4명과 협의회 공동대표 10인, 조성윤윤옥기김진춘 전 교육감, 박해진 경기도민주평통자문회의 부의장,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권혁성 아주대 교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김 예비후보는 혁신학교와 무상급식이 예산을 과다 지출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으며 석 예비후보는 유초중고 합해 10%만 운영되고 있는 혁신학교는 진보적인 가치 형성마저도 왜곡시키고 있는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조 예비후보는 혁신학교 및 무상급식이 경기교육 재정에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며 좌파식 귀족학교(혁신학교) 추진으로 노후하고 비새는 학교, 물새는 화장실 등 일반학교가 역차별을 받고 있다. 비법정전입금 확보를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예비후보 역시 무엇보다 교육재정 확보가 관건으로 경제분야에서 30년간 일해온 경험으로 바탕으로 재원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비후보 4인은 13일 오전까지 방식을 최종 합의, 16일까지 단일화하기로 했다. 박수철 이지현기자 scp@kyeonggi.com
경기지사 남경필-김진표 인천시장 유정복-송영길 서울시장 정몽준-박원순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12일 정몽준 의원이 선출되면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64 지방선거 수도권 트리오 후보가 모두 확정됐다. 양당의 수도권 후보들은 지방선거에서 공동 선거운동과 공동 정책공약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근 지역 선거 판세가 서로 영향을 줄 수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새누리당은 중진급 현직 국회의원 3인으로, 남경필(수원병)유정복(김포)정몽준 의원(서울 동작을)이 각각 경기인천서울시장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 새정치연합은 부총리 출신 국회의원과 현직 단체장으로, 경기지사 후보인 김진표 의원(3선수원정)과 송영길 인천시장박원순 서울시장이 나선다. 새누리당은 김문수 현 지사가 8년간 지켜온 경기지사를 수성하면서 인천서울 시장을 추가로 차지하는 것이 목표인 반면 새정치연합은 송박 시장이 재선에 성공하고 경기지사도 승리해 3곳 모두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여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로 정부여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점이 문제이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옛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중 3곳 모두 옛 민주당 후보들이 차지해 옛 새정치연합 지지층의 적극적인 지원여부가 관건으로 여겨진다. 현재 판세는 경기는 새누리당이 박빙우세, 인천은 박빙, 서울은 새정치연합이 박빙우세라는 것이 여야의 공통된 분석이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엎치락뒤치락할 가능성이 높아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강해인ㆍ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64 경기도교육감선거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보수진영 단일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김광래, 석호현, 조전혁, 최준영 등 4명의 예비후보들이 가감없는 교육철학과 정책 대결을 펼치며 자신이 경기교육을 이끌 차기 교육감 적임자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권혁성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약 2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4명의 예비후보들은 각각 공통질문과 상호질문, 돌발질문 등에 응하며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후보들은 혁신학교와 무상급식 정책의 급격한 확대로 교육환경여건이 악화됐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예산확보의 중요성을 피력했지만 교육관이나 예산확보 방법 등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 보수 단일후보는 내가 적임자 첫번째 공통질문으로 자기소개와 출마이유를 간단히 소개한 예비후보들은 자신의 교육철학에 대한 질문에 답변했다. 가장 먼저 발언기회를 얻은 김 예비후보는 지난 5년8개월 동안 나그네 교육감이 정치적 행정에 몰두하며 4년 연속 최하위 성적 등 학교 현장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땅 속에서 뻗어나가는 쑥대를 뽑아내 사람이 살기 좋은 토양을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며 교육관과 보수-진보를 연결하는 것은 어려운점이 많지만, 진보단체 역시 늘 품고가야 할 선생님인 것은 틀림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석 예비후보는 경기도민에 드리워진 혁신학교의 그늘을 거두는 것이 열망을 이루는 길이라 생각해 출마했다며 교육의 모든 중심에는 학생이 있기 때문에 알맞은 변화를 위한 점진적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보수진영으로서 교육철학 김광래 학교현장 쑥대밭 살기 좋은 토양 만들겠다 최준영 교육단체 일괄 매도 옳지 않아 인연 이어갈것 조전혁 학력ㆍ교육재정ㆍ교권ㆍ학교시설 바로 세우겠다 석호현 학생을 중심으로 혁신학교 그늘 걷어 내겠다 조 예비후보는 경기교육은 학력ㆍ교육재정ㆍ교권ㆍ학교시설이 붕괴돼 신음하고 있다. 교육의 4대 붕괴로부터 경기교육을 반드시 구해내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개인과 가족ㆍ공동체 등의 양쪽이 중시하는 가치를 학생들이 균형있게 배워야 하는데 극좌 또는 극진 단체가 학생들에게 분노와 싸움을 가르쳐서는 안된다. 보수와 진보가 아닌 양심의 문제다고 자신의 철학을 드러냈다. 최 예비후보는 올바른 인재양성이라는 올바른 확실한 비전목표 아래 확실한 교육과 효율적인 투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교육을 이끌어갈 새로운 경기도 교육을 만들겠다며 특정 단체를 일괄 매도하는 것은 옳지 않고 엄연한 교육단체이므로 그런 분들과도 좋은 인연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 혁신학교와 무상급식으로 파탄난 경기교육, 해법은 제각각 김상곤 전 교육감의 최대 공약이라고 평가받는 혁신학교와 무상급식에 대한 평가와 이로 인한 예산부족 문제에 대해서 네 후보는 비슷한 평가를 하면서도 다른 해법을 내놨다. 가장 먼저 조 예비후보는 혁신학교와 무상급식은 경기교육 재정에서 심각한 불균형 초래했다. 좌파식 귀족학교로 인해 일반학교가 역차별 받는 것을 빨리 시정해야 한다며 전임 교육감 시절 중앙정부 및 경기도와 엇박자 때문에 비법정전입금을 확보하지 못했는데, 교육감이 되면 앞으로 4년 동안 1조3천억원을 확보해 비새는 학교, 물새는 화장실 등을 해결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최 예비후보는 이미 260개정도 학교에서 혁신학교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고, 예비교 등 문제가 있어 대폭 수정하기는 어려운 만큼 낙후지역 등 본래의 목적에 맞게 지원하도록 할 것이라며 지자체 및 기업과 협력해 경기도만의 장점을 활용한 사업을 제안하고 이를 통해 추가재원을 확보해 교육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여기에 김 예비후보는 혁신학교와 무상급식으로 예산이 과다지출된 상황이라면서도 하지만 혁신학교가 학급당 인원을 감축하고 교수학습방법이나 체험활동 강화한 내용까지 비난받아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마지막으로 석 예비후보는 혁신학교는 진보적인 가치 형성마저도 왜곡된 정책이라고 못박으면서도 당장 중단한다면 학생과 학부모가 가장 큰 피해를 보게되므로 점진적으로 예산 축소하고, 외부 전문가 평가를 통해 발굴된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변화시키겠다고 주장했다. ■ 보수교육감의 특임은 학업성취도 높이기 경기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학력수준 저하 문제에 대해서도 공통질문이 이어지자 후보들은 제각기 학업성취도를 끌어 올릴 수 있는 묘안을 내놨다. 우선 김 예비후보는 교사학력책임제를 실시해 철저히 학업수준을 높이고 학력문제를 단위학교에만 떠맡기지 않고 담당장학사가 공동으로 책임지는 책임장학제를 운영하겠다며 지속가능하며 바르고 강한 선진경기교육 확실히 만들어 놓겠다고 말했다. 또 석 예비후보는 도내 한 혁신 고교에 입학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결과가 중3에서 고2에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을 예로 들면서 학원준공영제를 통해 반드시 학력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경기교육청만 생각하는 책임지는 자세로 재정확보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조 예비후보는 측정하지 않으면 평가할 수 없고 평가되지 않으면 개선할 수 없다는 피터드러커의 말을 인용, 측정-평가-개선 시스템을 만들어 매년 말 경기학업성취도평가를 실시해 맞춤형 학습 지도 체계 구축하겠다고 복안을 내놓으면서 튼튼한 교육사다리를 놓아 개천에서 용나는 경기교육을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최 예비후보는 자기주도학습을 해야 한다. 초등학교부터 성실성을 키우고 중학교에서 기본능력을 키운 뒤 고등학교에서 능령 향상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지자체 사업 확충으로 재정 확보하고 이를 통해 교육투자 늘릴 수 있도록 경기교육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 상대를 겨냥한 날카로운 상호질문 예비후보들이 서로에게 궁금한 공약 등을 날카롭게 질문하는 상호토론 시간에는 긴장이 감돌았다. 제일 먼저 질문하게 된 최 예비후보는 석 예비후보에게 학원 준공영제가 실행 가능성이 낮다며 정책에 대한 예산 근거와 실행 계획 등을 물었다. 이에 석 예비후보는 온라인을통해 강남구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스쿨이 잘 운영되고 있다고 소개한 뒤 개방형 으로 여러 지역의 우수 프로그램을 모아 학생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하면 큰 예산을 투자하지 않아도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조 예비후보가 탈당계를 냈는지를 묻고, 조 예비후보가 지난해 4월 탈당계를 제출하고 등기우편으로 보냈다며 운동가 활동가로서 동지의 중요성 알고 있다. 누가 되더라도 4명이 힘을 함쳐 좌파 교육감을 몰아내고 경기교육을 정상화시키고 바로잡는데 함게 일할 것을 제안한다고 답했다. 석 예비후보 역시 조 예비후보에게 전교조 명단을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던 부분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면서 앞으로 전교조와의 관계에 대해 물었다. 이에 조 예비후보는 교사 노조로서의 안전권보다 학부모의 교육권이 훨씬 귀한 가치이자 천부적 논리라고 생각한다. 도민 여러분들이 제 행위가 잘못된 행위였는지 평가해주길 부탁한다고 응했다. 마지막으로 질문한 조 예비후보는 석 예비후보에게 보수주의 확산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물었고, 석 예비후보는 나는 누구하고도 얘기할 수 있는 보수다. 그리고 그 보수는 극우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모든 아이와 모든 교사를 아우를 수 있는 보수라고 자청한다고 대답했다. ■ 교복 값 얼만지 아세요? 사회자가 사전에 공지되지 않은 돌발질문은 예비후보들의 센스와 재치를 엿볼 수 있게 했다. 교복값이 얼마인지를 묻자 조 예비후보는 나는 국회의원 출신 중 가장 가난한 사람인데 아내가 20만원 정도에 양복을 사온다. 그것보다 교복이 비싸서 24만~30만원 수준인데다 바지나 치마라도 하나 추가하면 40만원까지 된다고 알고 있다고 구체적으로 답했다. ● 파탄난 경기교육 해법은 조전혁 좌파식 귀족학교로 인한 일반학교 역차별 시정 최준영 지자체ㆍ기업 독자적 사업 제안 교육투자 확대 김광래 혁신학교, 인원 감축ㆍ체험활동 강화 비난 안돼 석호현 학부모 피해 없도록 혁신학교 점진적 예산축소 또 자신의 철학에 대한 돌발질문에는 기본적으로 경제학자로서 교육은 부흥을 이루는 기반이 될 경제변수이자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낼 사회변수, 개인과 국가를 개척하는 역사변수라고 생각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석 예비후보는 교복값을 기본 20만원대로 알고 있었으며, 문제는 아이들이 교복을 제대로 잘 입고 다니지 않아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여러가지 문제점을 되짚어 봐야 한다고 화두를 던진 뒤 메이저리그에서도 원칙과 기본이 있는 곳에 우수한 선수와 우승의 자세가 준비되는 만큼 반드시 조례를 재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김 예비후보는 교복값이 비싸면 4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학교가 교복구매까지 관여해야 하느냐에는 상당한 회의감을 갖고 있어 부모에게 맡기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라면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반만년 역사 속 민중의 먹거리를 해결한 박정희 전 대통령을 꼽았다. 최 예비후보는 학생인권조례는 너무 인기영합주의적으로 만들다보니 문제가 된 것으로, 두발과 복장을 자율화하는 것이 인권은 아니므로 학교가 미래를 보고 일정 기준을 정해 교복 등 학부모 부담 주는 일 없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창시절을 묻는 질문에 고등학교때부터 54㎏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는데 덕분에 고교시절 무장하지 않은 공비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박수철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인천시장 후보 이번주 확정 남동ㆍ동구 정의당 재선 여부 부평구 전ㆍ현직 리턴매치 관심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과 정의당 인천시당이 64 지방선거 단일화 방안에 합의하면서 인천지역 기초단체장 대결 구도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과 정의당 인천시당은 12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범야권연대를 계승해 올해 지방선거에서도 정책연대와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장선거 후보 단일화는 양당 시장후보인 송영길 시장과 김성진 예비후보, 양당 시당 지도부가 협의해 이번 주 중 결정키로 했다. 기초단체장 후보는 강화옹진계양남구부평서구중구 등 7곳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단일화하고, 남동구와 동구는 현 정의당 현역 구청장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가운데 여론조사 경선을 거쳐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했다. 연수구는 별도의 경선 방식과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다. 광역의원 후보는 총 31개 선거구 중 29곳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단일화하고, 정의당 소속 현역 광역의원이 있는 2곳(부평 3, 남구 4)은 정의당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이처럼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 후보 단일화가 구체화되면서 기초단체장 대결 구도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중구는 새누리당 김홍섭 현 구청장과 새정치민주연합 강선구 전 지역위원장, 부평구는 새누리당 박윤배 전 구청장과 새정치민주연합 홍미영 현 구청장, 계양구는 새누리당 오성규 전 계양생활체육협의회 회장과 새정치민주연합 박형우 현 구청장, 남구는 새누리당 최백규 현 구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박우섭 현 구청장 등이 각각 여야간 맞대결을 펼친다. 새누리당은 서구청장 후보에 강범석 전 인천시장 비서실장, 동구 후보에는 이흥수 전 구의회 의장을 내세웠으며 연수구는 이재호 전 인천시의원이 나섰다. 남동구는 새내기 정치인 장석현씨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남동서구동구연수 구청장 후보를 당내 경선 및 정의당과 당 대 당 경선을 통해 후보 등록 마감일인 15일 전후로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선거에서 정의당 소속 남동구청장과 동구청장이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단일화를 거쳐 진보정당 첫 재선 성공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재선에 성공한다면 국내 정치 역사상 최초의 진보정당 재선 기초단체장이 탄생하게 된다. 인천지역에서 유일하게 현역 구청장(새정치민주연합)이 경선에서 탈락한 서구지역에서는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두 번째로 도전하는 새누리당 강범석 전 인천시장 비서실장의 당선 여부가 관전 포인트이다. 인천 첫 여성 기초단체장 재선에 도전하는 홍미영 구청장과 박윤배 전 구청장이 맞붙는 부평구도 관심지역이며, 연수구는 경선 결과에 따라 안철수 진영에서 후보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안철수계 첫 기초단체장이 탄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