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돈 이천시장, 새정치연합 후보경선 합류

○새정치민주연합 이천시장 후보군에서 탈락위기를 맞았던 조병돈 이천시장이 후보 경선 대열에 합류하면서 8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 선거전에 돌입. 조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공천심사와 관련,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이번 일을 거울삼아 저는 물론 제 주변 모두에 이르기까지 처신을 더욱 바로 하겠다고 약속. 그는 이어 인구 35만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벌려 놓은 일을 확실하게 마무리 해야 겠기에 다시 도전하게 됐다면서 한번 더 기회를 달라고 지지호소. 이런 가운데 일찌감치 야권후보로 행보를 거듭해 온 김문환 예비후보가 경선 철회선언과 함께 새정치 이천시장 후보 경선이 꼼수 전략공천이라며 중앙당을 비난. 김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새정치 이천시장 후보선출 국민여론조사 경선은 새누리당 출신 조병돈 현 시장에게 공천을 주기 위한 중앙당의 파렴치한 꼼수 전략공천으로 경선을 중단하고, 규칙을 지키는 원칙공천을 진행하라고 촉구. 그는 특히 경기도당이 조 시장 공천배제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34.5%의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면서 경기도당 내부 자료를 공개해 눈길.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오늘 새누리 인천시장 후보 확정 ‘본격 승부’

64 지방선거에 나설 인천지역 여야 후보 결정이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선거 정국에 돌입했다. 8일 인천지역 정가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로 침묵 모드를 유지했던 여야가 이번 주까지 광역기초단체장 후보를 포함한 모든 후보를 확정하고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나선다. 이번 지방선거는 세월호 침몰 정국이 진상 규명 단계로 진입함에 따라 사고 원인과 책임자 문책 등을 둘러싼 여야간 강경 대치가 예상되면서 격랑 속에 휩싸일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인천시장 선거는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 인사인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이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나선 가운데 세월호 정권 심판론이 맞물리면서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관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천시장 선거전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송영길 인천시장과 9일 경선으로 결정되는 새누리당 후보(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 VS 안상수 전 인천시장), 정의당 김성진 후보 간 2강 1약 구도로 치러진다. 이에 따라 여야 인천시당도 시장 선거전을 중심으로 지방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9일 인천시장과 강화군수 후보 결정을 끝으로 광역기초단체장 후보를 모두 확정하고, 시장 후보를 중심으로 꾸며지는 선거대책본부를 14일 전후로 출범시킬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시장 후보 결정이 늦어진 만큼 경선 후유증을 최소화시키고 최종 후보를 중심으로 당력을 집중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선거대책본부에는 홍일표 인천시당위원장과 현역의원들이 참여해 역할을 분담할 예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도 9일까지 모든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며, 송영길 인천시장은 14일 시장직을 사퇴하고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연은 10개 기초단체 중 정의당이 현역 구청장을 맞고 있는 남동구와 동구지역의 야권 단일화(당 대 당 경선 방식) 여부가 인천시장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장 선거전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가 송영길 시장과 유정복안상수 새누리당 예비후보의 오차 범위 내 박빙 승부를 주고받을 정도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여야 모두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인천시장 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야권 단일화를 원만하게 이뤄 내느냐와 세월호 침몰 후폭풍이 어느 방향으로 얼마만큼 몰아치느냐에 당락이 달여 있다고 말했다. 유제홍김미경기자 jhyou@kyeonggi.com

이우현·양해경 “용인시 재정위기 극복·불안감 해소”

○새정치민주연합 이우현ㆍ양해경 예비후보가 8일 용인시장 출마를 선언. 이우현 예비후보는 이날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장 눈앞에 닥친 용인시 재정위기를 극복하고 시민의 용인시정에 대한 불안감을 조속히 해소하겠다고 출마를 선언. 그는 이 자리에서 △경전철 국비지원사업 포함 및 노선 추가 연장 △역북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기매각 방안 추진 △기존 사업 재검토 전환해 신성장 동력사업 추진 △명품 복지도시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 또 양해경 예비후보도 이날 부패와 비리의 사슬을 끊고 각종 전시성 사업과 불요불급한 사업을 중단해 파탄 난 용인시 재정을 정상화시키겠다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 양 예비후보는 △용인시 재정 정상화 △서민을 위한 시정 운영 △지역 내 선순환 경제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과의 소통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용인지역에서 인권운동과 풀뿌리 시민운동을 벌여온 자신의 이력을 강조. 한편 새누리당 용인시장 후보를 둘러싸고 여진이 지속. 검표 과정에서 결과가 수정되면서 공천에서 탈락한 이연희 전 수지구청장은 이날 후보로 선정된 정찬민 후보를 상대로 수원지법에 공천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출.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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