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하는 에듀 클래스] <11> 창문아트센터 ‘소풍가는 날-우리동네 락! 락! 락!’

10여년 이상 폐교를 문화예술과 농촌체험 공간으로 활용하면서 널리 알려진 창문아트센터. 이곳에서 또 하나의 의미있는 프로그램이 진행중이다. 어린 초등학생들이 잊혀져가는 마을의 현대사를 발품 팔며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고사리손에서 전문가들의 그럴싸한 조사연구 결과물을 기대할 순 없다. 하지만 그보다 더 진한 감동을 안길 기록물이 탄생할 것으로 주목된다. ▲ 폐교에서도 수업은 진행중 지난 2001년 5월 문을 연 창문아트센터(관장 박석윤화성시 수화동 소재)는 7명의 미술 부문 작가가 상주하면서 작품활동을 하는 한편, 문화예술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이 곳은 폐교를 교육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화성시 수화동은 한때 바다 짠 내 맡으며 고기잡는 사람과 그들의 가족들로 붐볐던 어촌이었다. 바다를 막아버린 인공호수 시화호 개발로 마을사람들은 떠났고 학교는 문을 닫았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진 학교에서 창문아트센터가 자리잡으면서 다시금 활기가 넘치고 있다. 평일이면 인근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무리지어 방문한 병아리들이 다양한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종일 뛰어다니고, 주말이면 가족 단위 학생들이 역시 다채로운 프로그램 참여에 시끌벅적하다. 지난 16일 일요일 오후에 찾은 창문아트센터는 어김없이 운동장 여기저기를 뛰어다니는 장난꾸러기 초등학생과 나무그늘에 모여 앉아 수다를 떠는 학부모들로 북적였다. 그 가운데 자못 진지함이 돋보이는 여섯명의 아이들이 교실의 한 책상에 둘러앉아 박석윤 관장의 설명에 귀기울이고 있다. 창문아트센터의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 소풍가는 날-우리동네 락! 락! 락!의 참여학생들이다. 막내인 김소연(9)양부터 맏언니인 박경희(13)양까지 참여자 9명은 모두 창문아트센터 인근 3개 마을에 산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들은 일요일이면 소풍가는 날에 참여하기 위해 선생님이 직접 운전하는 한 셔틀버스로 창문아트센터에 온다. 폐교 상태에서 인근 마을 아이들을 학생으로 모으기가 여간 어렵지 않아요. 자전거로 와도 덤프트럭이 너무 많아 위험하기 때문에 선생님이 매번 아이들을 데리러 가야 하죠. 게다가 요 녀석들이 한 마을의 아이가 가지말자고 선동하면 우르르 빠져버리기도 일쑤여서... 박 관장의 우려대로 이날 신외리 마을의 3명이 모두 결석했다. 전날 마을축제가 열렸는데 그곳에서 신나게 논 녀석들이 지쳐 안오나보다라며 아쉬움을 애써 달래는 분위기다. 한 사람, 한 번이라도 빠지면 프로그램의 의미와 취지가 퇴색되기에 안타까움이 더 큰 듯하다. 그래도 옹기종기 모인 여섯 명의 아이들은 집중한다. 그렇게 수업은 시작됐다. ▲ 고사리손으로 기록한 내 고장 내 마을 자유주제로 해요! 주제 정하면 어려워요!... 저는 우리 마을에 있던 공룡 그릴래요...아니, 태극기 그릴께요. 선생님 이 태극기 좀 잡아주세요. 장난기 가득한 강준교(초4년)군은 이날 진행된 판화 원리 배우기의 소재를 정하느라 분주하다. 교실 한 켠에 놓이 태극기를 선생님에게 펼쳐 보여달라고 맡기고서야 판화 제작에 몰입한다. 이 교육프로그램은 경기문화재단과 화성시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난 4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약 8개월 일정으로 진행중이다. 이날 수업은 판화 원리 배우기, 마을별 전설을 기록하는 그림북만들기, 핫케이만들기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5개월여간 수화리, 장전동, 신외리 등 인근 마을을 직접 탐사했다. 참여 학생들은 마을 어르신을 통해 옛 이야기를 듣고 그림과 글로 기록하는 한편 자신들이 원하는 마을의 미래 지도를 그리기도 했다. 즉, 이 교육을 한 줄로 정리하자면 아홉명의 어린 초등학생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마을로 떠난 여행기다. 창문아트센터 인근 마을은 바다와 갯벌을 삶의 기반으로 살았던 이들이 외지로 이주하고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학교가 문을 닫는 등 외형적 변화와 함께 마을중심의 공동체의식과 전통문화 상실 등의 내적 변화를 함께 겪고 있다. 1년 전 미꾸라지와 우렁을 잡았던 논과 밭 대신 4차선 도로가 들어섰고, 어르신들이 초등학교 6년 내내 소풍 다녔던 봉선대 바위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했던 당산나무는 그네들의 기억 속에만 존재하게 됐다. 이에 소풍가는 날의 아홉명 아이들은 매주 일요일 사라져가는 마을을 기록해 온것이다. 이와 관련 최은심 선생님은 아이들이 마을 곳곳을 돌며 동네 어르신들을 만나 마을 지명과 전설 등 옛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모습으로 변화했다며 예산만 더 지원된다면 앞으로 경기도미술관이나 과천국립현대미술관처럼 마을을 벗어나 좀 더 큰 문화예술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직접 듣고 보는 것만큼이나 더 실효를 얻을 수 있는 교육은 없기 때문이란다. 자신의 의견은 쉽게 입 밖으로 꺼내지 않던 소극적인 아이들이 최근 원하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고. 얼마전 신외리의 미래 마을 지도를 모형화하면서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넣기로 했어요. 도서관, 공연장, 어르신들을 위한 게이트볼장까지 만들었죠. 마지막에 아이들이 모두 한 가지만 더 넣자고 하는데, 그게 뭔지 아세요? 바로 패스트푸드 가게에요.(웃음) 아이들은 그간 스쿨버스를 타고 지나쳤던 마을 곳곳을 직접 밟아보고 마을 어르신들을 마치 나의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스스럼없이 대화하기에 이르렀다. 사라진 바다의 흔적을 보듬고 자신이 태어나기 훨씬 오래전에 존재했던 공룡화석을 확인한다. 그렇게 매주 한 번씩 소풍가는 날을 통해 얻은 결과물은 그림책과 지도 등으로 탄생한다. 그보다 더 값진 것은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머리와 가슴에 새긴 마을이 아닐까. 더 이상 외롭고 썰렁해 벗어나고만 싶은 시골이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겨진 내가 사는 곳 말이다. 류설아기자rsa119@kyeonggi.com

[이번주 문화캘린더]성남아트센터 外

■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성남시립교향악단 제 97회 정기연주회 18일|전석 1만원|1544-8117 ▲2012 마티네 콘서트 - 카이, 작곡가를 만나다 20일|전석 2만5천원|1544-8117    앙상블씨어터 ▲ 장경환 바이올린 독주회 19일|전석 2만원|1544-8117 ▲테너 임정근 독창회 한국가곡의 밤 20일|전석 2만원|031-955-6982 ▲성남시립국악단 2012 토요국악나들이 22일|어른 3천원, 청소년 및 어린이 2천원|1544-8117 ■ 고양 아람/어울림누리 아람누리 ▲고양시청소년교향악단 창단연주 22일|R석 2만원, S석 1만원, 합창석 5천원|031-975-2864   ■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의정부 교향악단 창단연주회 19일|전석 무료|010-4243-6502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제7회 남구청소년합창단 정기연주회 18일|전석 초대|032-880-4981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 ▲콘서트 천변살롱 22일|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080-481-4000 별무리극장 ▲클래식 아침음악살롱4 20일|전석 1만5천원|080-481-4000 ■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 ▲후토스 마을에 온 백설공주 22~23일|R석 3만원, S석 2만5천원|02-582-1089 소극장 ▲제13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 및 사랑나눔페스티발 20일|전석 무료|031-795-4686 ▲스쿨음악회 22일|전석 1만2천원|031-790-7979 ■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수리홀 ▲클라라 주미 강 & 벤 킴 듀오 리사이틀 22일|전석 2만원|031-390-3501~4 철쭉홀 ▲어린이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22~23일|전석 2만원|031-390-3501~4   ■ 이천아트홀 소공연장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22일|전석 1만원|031-644-2100   ■ 화성시문화재단 반석아트홀 ▲제8회 화성예술제 화성음악축제 18일|전석초대|031-305-5639 ▲안정희 피아노 독주회-4개의 발라드로 쇼팽을 이야기하다 19일|전석 1만원|010-5157-7517 화성아트홀 ▲창작그룹 아나야와 함께하는 가족음악회 세대공감음악여행 19일|전석 초대|031-267-8782 야외공연장 ▲별빛 달빛 해날극장 영화 서편제 23일|전석 무료|031-8015-8184

출판도시 ‘지식 난장’에 가자

아시아 최대의 책 축제 파주북소리(PAJU BOOKSORI) 2012가 15일 성대한 막을 올린다. 경기도, 파주시 주최로 파주북소리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3일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출판도시 내 100여개 건물과 야외 특설무대에서 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시, 강연, 공연 등 130여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로 인해 출판도시 전역은 1천여명의 작가와 10만여명의 독자가 만나는 거대한 지식의 난장으로 변모한다. 한글 탄생 569년(1443년 창제)을 맞아, 새롭게 해석되고 있는 한글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한글의 소중함을 예찬하는 한글 나들이 569 展은 파주북소리 2012의 메인 전시로 15일부터 10월 9일 한글날까지 파주출판도시 내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다목적 홀에서 열린다. 역사, 출판, 문화 등 각 분야의 전문가와 문인, 석학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강연도 풍성하다. 세계적 석학인 기 소르망 교수와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프랑스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장-마리 귀스타브 르 끌레지오, 일본 최고의 역사 소설가로 꼽히는 사토 겐이치의 특별강연이 펼쳐진다. 국내에서는 신영복, 권영민, 도정일 교수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석학들이 강연자로 참여, 독자들과 인문학적 가치를 공유한다. 모든 강연은 사전신청이 가능하며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한국, 중국, 대만, 일본, 홍콩 등 동북아시아의 대표 출판인들이 함께 제정한 아시아 출판문화상 파주북어워드(Paju Book Award)와 책마을 운동의 진원지인 유럽 및 호주, 말레이시아의 책마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세계 책마을 심포지엄 등도 주목할 만한 행사다. 특히, 올해 첫 번째 시상을 앞둔 파주북어워드는 아시아 출판의 역량과 질을 한층 드높이고 나아가 아시아 출판문화 연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수상자 기념특강은 18일에 열린다. 축제 일정 및 강연 등의 참가 신청은 파주북소리 2012 공식 홈페이지 www.pajubooksori.org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건전기 가격 최대 9배 차이…성능은 비슷

TV리모컨, 디지털도어록, 디지털카메라 등에 사용되는 건전지가 가격 대비 성능이 제품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대형마트,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AA사이즈의 1차 전지 12개(알카라인리튬 일회성 전지)의 가격 등을 비교시험한 결과 가장 비싼 에너자이저 얼티메이트 리튬(2천725원)이 가장 저렴한 테스코 파워하이테크(300원)보다 9배 더 비쌌다. 저율방전(리모컨, 디지털도어록 등)에서 성능이 가장 떨어지는 제품은 로케트 파워(887.5원)로 사용 가능한 용량이 2천59mAh이었고, 가장 우수한 제품은 사용가능 용량이 3천205mAh인 에너자이저 얼티메이트 리튬(2천725원)이었다. 성능 차이는 1.56배에 불과했다. 고율방전(디지털카메라, 카메라플래시 등)의 경우 성능의 차이가 7.5배에 달했다. 성능이 가장 떨어지는 제품은 로케트 파워(400mAh)였고, 성능이 가장 우수한 제품은 에너자이저 얼티메이트 리튬(3천mAh)이었다. 저율 방전에서 가격 대비 성능이 가장 뛰어난 제품은 테스코 파워하이테크, 가장 낮은 제품은 에너자이저 얼티메이트 리튬로 파악됐다. 고율방전에서도 테스크 파워하이테크가 성능이 가장 좋았고, 로케트 파워가 가장 좋지 않았다. 이 밖에 건전지 사용이 잦을 경우에는 1차 전지보다 경제성이 뛰어난 2차 전지(충전해서 재사용할 수 있는 전지)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국소비자원 측은 전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저율방전에서는 가격차에 베해 성능 차이가 크지 않아 가격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고율방전은 건전지 교체 주기를 생각해봤을 때 가격 이외에 성능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건전지 비교정보는 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내 비교공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중고자동차 살때 필수 체크리스트

지난 달 태풍 볼라벤에 이어 덴빈까지 한반도를 휩쓸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힌 가운데 차량 침수피해도 잇따랐다. 때문에 중고차량 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의 경우 걱정이 많아졌다. 성능상태점검기록부에 기재된 내용과 달리 침수이력을 미고지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속지 않고 좋은 중고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등록된 중고자동차 매매업소의 관인계약서를 작성하고 보관하자 관인계약서는 소유권이전, 제세공과금 부과, 분쟁발생시 손해보상 책임 주체 판단에 중요한 사항이다. 계약서 작성 시 매매업체명, 대표자 이름과 직인, 종사원 자격증을 보유한 판매자 이름 등을 기재한다. ■판매사원과 약속한 특약사항은 계약서 특약란에 명기하자 판매사원은 차량을 판매하기 위해 지키지 못할 약속을 특약조건으로 설명하고, 계약체결을 강요하는 경우가 있다. 추후 특약조건을 이행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특약내용을 계약서에 명기한다. ■성능상태점검기록부는 발급일로부터 120일 이내인지 확인하자 중고차 성능상태점검기록부는 소비자가 중고차를 구입하기 전 주요 부품에 대한 성능과 사고차량 외관 및 주요파손 부위, 주행거리, 차대번호, 원동기 형식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이므로 120일 이내에 발급된 것인지 확인한다. ■품질보증기간은 30일 또는 2천㎞ 이내로 보증대상 품목을 알아두자 계약 전 보증부품과 보증기간을 명확하게 해두는 것이 추후 분쟁 발생시 소비자 피해를 구제받는데 도움이 된다. ■한국소비자원 등 관련 기관을 이용하자 자율적인 분쟁해결이 어려울 경우 1372 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www.ccn.go.kr)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경기대 평생교육원, '유아다례지도사 자격교육과정' 모집

최근 차문화 교육과 연계해 유아들의 인성교육과 함께 다례지도사 과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유아다례지도사 자격교육과정(1급)이 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열린다. 수원지역의 차(茶)문화 보급을 위해 노력중인 경기차문화예절교육연구원(원장 강성금)이 찻상머리 인성교육을 지도할 수 있는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교육은 15일부터 오는 11월 3일까지 총 7주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출석수업 40시간, 유치원 현장수업 5시간으로 채워진다. 학력제한은 없으며 유치원, 초등학교 다례교육에 뜻이 있는 일반인이나 학부모, 사회복지관 교사, 초등학교 특기적성 교사, 유아교육 및 보육과 전공 대학생, 유치원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 등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모집인원은 20명 내외다. 강성금 경기차문화예절교육연구원장이 직접 지도하며 △다례의 정의 △찻자리 예절 △어린이 웰빙 차음식과 다식 △한국인의 복식절과 인사어린이 행동예절 △찻잔에 담긴 고전 이야기 등의 이론교육과 유치원,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현장 수업으로 진행된다. 수료생은 경기대학교 총장명의 수료증(유아다례지도사)이 수여 되며, 소정의 시험(이론실기)을 통과하면 법인단체 경기차문화예절교육연구원의 유아다례지도사 자격증도 수여한다. 자격증 취득 후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방과후교실), 기타 유아관련 교육기관의 교사로 활동할 수 있다. 수강료는 50만원(교재 및 실습재료비 포함). 문의(031)249-9847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알고타면 편리한 자동차상식]꼭 필요할 때에는 차를 잠시 멈춰주세요

최근 IT분야에서 주목할 소식중에 하나가 바로 새로운 스마트폰의 발표다. 제조사마다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우위를 차지하고자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고의 사양을 제공하기 위해 경쟁하는 모습은 소비자 입장에선 좋은 소식이긴 하지만 운전자 입장에서는 다소 염려되는 부분이 없지 않다. 운전중 통화만으로도 주의력이 현저히 떨어지는데 첨단기능을 사용한답시고 더욱 운전에 집중하지 않을 소지가 많아질거란 생각이 들어서다. ▲운전중 DMB시청은 안돼~ 얼마전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다. 지방의 한 도로에서 훈련중인 여자싸이클 선수단에 화물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 많은 사상자를 냈다. 사고경위를 살펴보니 안타깝게도 화물차 운전기사가 운전중 DMB시청으로 전방주시에 소홀했던 결과였다. 운전하는 한사람의 작은 부주위가 엄청난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였다. ▲내가 파파라치? 누구나 흥미로운 광경을 목격하게 되면 자연스레 시선이 끌리게 된다. 운전중이라고 해도 예외는 아니다. 새로운 것을 보는 자연스런 관심이야 상관없지만 마치 전문 파파라치라도 되는양 운전중에 카메라를 켜고 촬영을 한다든지, 또는 휴대폰의 카메라기능을 작동해서 촬영을 하는 경우는 아주 위험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동승자에게 운전에 방해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촬영을 부탁하는 것이 더 전문적인 파파라치의 모습이다. 자료제공 경기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 수원지부 (031)234-2224

제3회 정조대왕 숭모 전국백일장 입상자 발표

조선조 제22대 성군 정조대왕의 위민정신과 문예사상을 기리기 위해 지난 8일 수원 화성행궁 화령전 운한각에서 열린 제3회 정조대왕 숭모 전국백일장에서 오영준군(화성 갈담초)이 초등부, 공서현양(수원 잠원중)이 중등부, 채상연군(수원 고색고)이 고등부 장원을 차지했다. 대학일반부 장원은 강세은씨(부천시 대야동)에게 돌아갔다. 수원시인협회가 주관하고 수원시, 경기도, 수원문화재단, 경기일보, 한국시학이 후원하는 이번 백일장에는 6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가해 가을 정취 속에서 수원 화성, 길, 소나무, 친구, 바위를 제목으로 삼아 시혼을 기울여 작품을 썼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후 3시 경기도 인성교육원에서 열린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입상자명단 ■ 초등부 ◇장원=오영준(화성 갈담) ◇차상=권태환(안성 산평) 이예빈(수원 정자) 조경배(안성 산평) ◇차하= 박상욱(수원 지동) 윤예지(수원 신곡) 이민지(수원 칠보) 이혜인(화성 석우) 조승우(수원 팔달) ◇참방=권해솔(용인 용마) 김지수(서울 은석) 김지혜(안산 대월) 김찬우(서울 은석) 김영채(수원 정자) 라강오(안성 산평) 박성훈(화성 갈담) 박재영(수원 당수) 방지수(안성 산평) 백진주(수원 수일) 송현주(수원 율전) 심기환(수원 수일) 신재범(수원 수성) 여원애(안산 광덕) 오승호(화성 갈담) 유서진(수원 율전) 이경훈(수원 팔달) 이샘(안성 산평) 이은미(시흥 시화) 이재이(안산 원곡) 이혜승(수원 칠보) 장정혁(평택 서정리) 정민호(수원 정자) 조윤재(수원 팔달) 주수빈(수원 정자) ■ 중등부 ◇장원=공서현(수원 잠원) ◇차상=류혜수(수원 수일여) 박유진(수원 고색) 전다솜(수원 대평) ◇차하=박지원(평택 효명) 박지현(화성 향남) 배하영(수원 고색) 윤정후(수원 수일여) 정윤성(수원 천천) ◇참방=정덕주(수원 제일) 정진수(수원 영덕) ■고등부 ◇장원=채상연(수원 고색) ◇차상=박설화(수원 영복여) 박진감(수원 고색) 전현규(수원 고색) ◇차하=김대환(성남 불곡) 민지현(서울 숙명여) 박재성(수원 고색) 이기헌(수원 고색) 이예진 (안양 충훈) ◇참방= 송우진(수원 고색) 이주형(수원 고색) 이현용(수원 고색) 진준수(군포 용호) ■대학 일반부 ◇장원=강세은(부천 대야동) ◇차상=윤혜정(수원 인계동) 윤효실(수원 정자동) 정재돈(수원 천천동) ◇차하=김석심(구리 인창동) 박민예(대전 태평동) 유다은(인천 계산동) 이은해(평택 서정동) ◇참방=김민주(대전 목동) 김효임(수원 조원동) 노아라(장안대 항공관광과) 박준민(한양대 경영학과) 신영태(성남 구미동) 윤미선(안성 원곡면) 이고운(동국대 법학과) 이상욱(수원 정자동) 이상희(오산 궐동) 이성희 (안성 공도읍 진사리) 이승진(수원 세류2동) 이진이(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임은주(수원 율전동) 한상준(수원 고색동) 홍은정(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예초기 안전사고 주의…눈 손상 가장 많아

우모씨(53)는 지난 5월 예초기를 사용해 벌초 작업을 하던 중 오른쪽 눈에 물체가 튀어 각막에 찰과상을 입었다. 박모씨(44)의 사정도 마찬가지. 박씨는 지난 2010년 10월 예초기 칼날에 종아리를 베어 종아리뼈의 개방성 골절과 신경손상, 근육 손상 등 중상을 입었다. 이처럼 민족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벌초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예초기 안전사고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09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예초기 안전사고 416건을 분석한 결과 290건(69.7%)이 본격적인 제초시기인 8~10월에 발생했다. 특히 8~10월 안전사고는 2009년 74건, 2010년 93건, 2011년 123건으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위해내용별로는 작업 중 튄 돌이나 흙으로 인한 안구 및 시력손상이 166건(39.9%)으로 가장 많았고, 예초기 칼날에 베이거나 찔림으로 인한 상해가 153건(36.8%)으로 뒤를 이었다. 상해부위별로는 눈 47.8%(199건)를 차지했으며, 다리무릎발 24.3%, 팔손목손손가락 15.9%, 머리얼굴(눈 제외) 7.0% 순으로 안전사고가 일어났다. 또 예초기 사고는 50대 이상 연령층(약 67%)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는 50대가 예초기를 주로 사용하는 연령대인데다 청년층에 비해 사고 순간을 대처할 순발력이 떨어지고 안전 의식 수준이 부족해 사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소비자원 측은 추정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예초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예초기 칼날 안전 보조도구(보호덮개) 사용 ▲예초기 각 부분 볼트, 너트, 칼날 상태 확인 ▲경사가 심한 지역 사용금지 ▲작업 반경 15m 이내 사람 접근 금지 등을 주의사항으로 꼽았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예초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초 작업 시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헬멧, 보호안경, 장갑 등 보호 장구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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