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미사호수공원(망월천) 계단광장에 예술형 그늘막인 ‘조형쉐이드’를 추가로 설치했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시민들이 일상에서 더욱 쾌적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25일 시에 따르면 미사호수공원은 하남을 대표하는 도심 속 쉼터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찾아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는 하남 캐릭터 전시 조형물, 증강현실(AR) 포토존, 음악분수, 물놀이장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조형쉐이드는 242㎡ 규모로 1월 계단광장 상부에 조성된 216㎡ 규모의 쉐이드에 이어 하부 공간까지 확장했다. 햇빛을 효과적으로 가려주는 기능과 함께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조형미를 갖춰 시민들이 더욱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조성됐다. 조형쉐이드 추가 설치로 공연 관람이나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의 편의가 한층 높아졌으며 늘어나는 방문객으로 주변 상권에도 활기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미사호수공원은 시민 삶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소중한 공간이자 하남의 품격을 보여주는 상징”이라며 “앞으로 누구나 편안히 머물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화성도시공사는 다음 달 22일까지 ‘고객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다. 25일 공사에 따르면 고객참여예산제도는 한국도시공사의 시설이나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이 직접 시설 개선 및 편의 증진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공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대상은 화성도시공사 사업 전반 대한 제안이며 대규모 투자개발사업이나 개인·법인의 이익을 위한 사업은 제외된다. 접수된 제안은 관련 부서 검토 및 고객참여예산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내년 본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며 우수 제안자에게는 소정의 보상이 제공된다. 참여는 화성도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제안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 또는 우편, 팩스, 방문해 제출할 수 있다.
용인특례시는 2029년 12월까지 수지구 상현3동 행정복지센터를 광교스포츠센터 내 복합청사 형식으로 건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상현동 등 용인 서부권 주민들에게 그동안 부족했던 공공 스포츠시설이 확충돼 복지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번 결정으로 광교스포츠센터는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행정업무와 생활체육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청사로 추진된다. 시는 최근 상현3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청사 후보지 선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이처럼 결정했다. 현장 설명회에는 상현3동 청사추진협의체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 통장, 주민 등이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상현3동 행정복지센터 청사를 광교스포츠센터 내 복합청사 형식으로 추진하기로 확정하면서 상현3동의 숙원인 광교스포츠센터 추진 역시 탄력을 받게 됐다”며 “상현3동 주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광교스포츠센터를 이용하도록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비디오게임의 최강자를 가리겠습니다.” 안산시가 비디오 게임을 통해 이뤄지는 스포츠인 ‘2025 안산 e스포츠 서머 페스티벌’ 예선 참가자를 다음 달 18일까지 모집한다. e스포츠는 전자 스포츠(electronic sports)의 줄임말로 비디오 게임을 통해 이뤄지는 스포츠를 가리킨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해당 페스티벌은 안산시가 주최·주관하며 8월16일 상록수체육관에서 ‘모두의 e스포츠, 안산 ON!’을 슬로건으로 펼쳐진다. 지난 대회까지는 중·고교 통합 부문으로 하나의 게임 종목에서 경쟁했으나 시는 올해 e스포츠 경쟁 부문과 종목을 좀 더 세분화했다. 특히 올해는 중·고·대학 등 세 부문으로 나눴으며 전국 대회의 경우 누구나 참여 가능한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종목을 선정하고 게임 캐릭터를 주제로 코스프레 퍼포먼스 경쟁 부문을 추가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지역 대회에선 중·고교생 부문의 경우 ‘리그오브레전드’ 게임, 대학 다섯 곳 부문에선 ‘FC온라인’ 게임이 선정됐다. 리그오브레전드는 팀당 5인이, FC온라인은 팀당 3명이 참가하는데 입상자에게는 안산시장 상장이 수여되고 전국대회 입상자에게는 1천만원 규모의 상금과 상장이 함께 수여된다. 페스티벌에선 단순한 홍보 부스 운영이 아닌 볼거리와 재미있는 체험이 가능한 프로그램존을 집중 기획·운영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롤스타즈 랜파티존’과 게임 속 캐릭터 복장과 장비를 착용하고 유명 인플루언서와 촬영할 수 있는 ‘코스프레존’, 장년층의 추억을 소환하는 ‘레트로 게임존’, 게임 캐릭터 굿즈를 만날 수 있는 ‘굿즈 플리마켓 ’ 등도 준비된다. 경쟁 부문별 예선 경기를 온라인으로 시작해 결선 경기는 8월16일 열리는데 모든 체험과 관람은 무료이며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페스티벌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 e스포츠 서머 페스티벌은 게임을 통해 다양한 즐거움과 신선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라며 “무더운 여름 안산시에서 e스포츠 축제를 즐기며 더위까지 잊을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시가 실버세대 감성치유 프로그램으로 추진 중인 ‘인생정원’ 조성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인생정원 조성 사업은 어르신들의 인지 건강과 정서 회복 등을 돕는 실내형 치유 공간이다. 25일 시에 따르면 최근 소하동 광명시립 소하노인종합복지관 4층에 ‘소하 인생정원’이 문을 열었다. 시는 지난해 하안노인종합복지관에 전국 최초로 인생정원을 설치한 바 있다. 인생정원은 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문제인 인지기능 저하와 정서적 고립에 대응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다양한 감각 자극과 놀이, 자연과의 교감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과 인지 기능 증진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정원은 시비 4억원을 들여 약 10개월에 걸쳐 완성됐다. 기획 초기부터 어르신과 복지관 실무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내외 유사 사례와 전문가 자문을 반영해 공간의 질을 높였다. 전체 면적은 약 466㎡로 소규모 체험실부터 테라스형 야외정원까지 다양한 구역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공간 구성은 여섯 가지 주제로 나뉜다. ‘감각마루’는 편안한 휴식과 대화를 위한 공간으로 테이블에선 화분 만들기나 압화 편지지 제작 등 다양한 감각 활동이 이뤄진다. 어르신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조각모음장’도 설치돼 지남력 향상과 기억 회상 효과를 더한다. ‘소리담숲’에선 새소리, 바람소리, 물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듣고 조명을 조절하며 시청각을 자극하는 체험이 가능하다. 중앙의 ‘풀밭책상’은 식물을 심고 돌보는 모임 활동 공간으로 쓰이며 창가에는 손상된 식물의 회복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식물쉼터’도 마련돼 있다. 이 외에도 칠판 벽면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실 ‘초록교실’, 꽃과 허브를 가꾸는 ‘초화정원’과 ‘향기정원’, 어르신들의 기억을 자극할 수 있도록 옹기를 활용한 ‘옹기정원’ 등 각 공간은 감각 자극과 정서 회복 기능을 갖췄다. 시는 인생정원을 단순한 이용 공간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이 정원의 유지와 프로그램 운영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어르신 정원 해설사’를 양성해 일자리 창출과 사회활동 확대까지 도모할 방침이다. 박승원 시장은 “인생정원에서 얻는 소통과 치유의 경험이 어르신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기 바란다”며 “어르신을 넘어 다양한 세대가 지속가능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정원 기반의 공간복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힌편 시는 하반기 청소년 정서 회복을 위한 ‘청소년 인생정원’도 광명시 청소년수련관에 조성할 계획이다.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소속 컨설턴트 10명을 대상으로 에니어그램 성격유형검사를 기반으로 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23일 아름다운리더관 506호에서 진행됐으며, 재직 중인 컨설턴트들이 자기 이해를 통해 학생들과의 소통 역량을 높이고, 보다 효과적인 진로 및 취업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에서는 에니어그램 검사 결과를 통해 각자의 성격 유형을 파악하고, 유형 간 상호작용 방식과 갈등 대응 전략 등을 학습하여 실무에서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실제 상담 사례를 중심으로 한 그룹 활동과 전문가 피드백이 병행돼 교육의 실효성과 몰입도를 높였다. 참가한 컨설턴트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자기 성찰의 기회를 가지며 학생 맞춤형 상담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안종욱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컨설턴트의 자기 이해는 상담 전문성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심화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5일 오전 7시55분께 하남 신장동 지상 25층짜리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주민 75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던 2명이 한때 고립됐으나 119 구조대가 긴급 구조했다. 소방당국은 차주로부터 “전기차 충전 중 불이 났다”는 119 신고를 받고 곧바로 현장에 출동했다. 불은 오전 8시50께 완진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불이 난 차량을 지상으로 견인한 뒤 이동조립식 소화수조 등으로 잔불을 정리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화재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천 노래방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30대 종업원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여현주)는 25일 선고 공판에서 살인과 시체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3)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형 집행 종료 후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라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할 장소를 찾는 동안 노래방이나 마사지 업소를 다닐 정도로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피해자를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 유족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다"면서도 "범행을 모두 인정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12일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 2월13일 오전 7시께 부천 노래방에서 50대 여성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노래방 종업원인 A씨는 범행 후 B씨 시신을 자신의 차량에 실은 뒤 이틀 동안 부천과 인천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120여만원을 썼고 그의 반지 2개와 팔찌 1개도 훔쳤다. 그는 사건 발생 다음 날 오후 6시30분께 인천 서구 야산에 올라가 쓰레기 더미에 B씨 시신을 유기했다. A씨와 B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로 범행 당일 처음 만났으며 당시 노래방에는 둘만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산 절벽에서 추락해 고립됐던 등산객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고양소방서는 지난 21일 오후 고양 덕양구 북한산 의상봉 정상 부근 절벽에서 추락해 고립된 50대 남성 A씨를 6시간 만에 구조했다고 25일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의상봉 인근에서 등산객이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지역은 급경사지로 도보 접근이 어려운 지형으로 119구조대는 GPS 정보를 활용해 추락 지점 약 50m 아래에 고립된 A씨의 위치를 파악한 후 구조로프와 전문장비 등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진행했다. A씨는 추락 사고로 의식 저하 및 허리 통증, 얼굴 부위 출혈 등 중상을 입은 상태였다. 구조대는 약 6시간에 걸친 구조작업 끝에 A씨를 안전한 장소로 옮긴 뒤 소방헬기로 인계했다. 이번 구조작업에는 김홍석 소방위와 박준흠·이근진·김일휘 소방장, 원선택·임성균 소방사 등 6명의 구조대가 투입됐다. 당시 구조대를 현장에서 지휘한 김홍석 구조팀장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조난자를 무사히 구조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향후 유사 상황에 대비해 구조장비 운영과 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기완 고양소방서장은 “등산객들은 반드시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급경사지 등 위험구간은 피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산악사고에 철저히 대비해 시민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승희)은 24일 ‘‘2025 안양과천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퇴직교원, 퇴직경찰, 청소년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된 학교폭력전담조사관을 대상으로 했으며, 학교폭력 사안조사 및 처리의 전문성 및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워크숍은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실무 연수 ▲사례 나눔 및 협의회 등으로 구성돼, 현장 조사 시 유의사항과 보고서 작성 등 심도 있는 내용으로 기획됐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실질적인 경험을 공유하고,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으로서의 역량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승희 교육장은 “변화하고 있는 교육 현실에 맞춰 학교 현장과 밀착 소통을 통해 공정한 사안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