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은 주말에 구리전통시장을 찾아 마스크 착용 홍보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준수여부 점검에 나섰다. 안 시장은 상인들을 만날 때마다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운 상황을 견디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어루만지며 위로와 감사의 말도 전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가을과 겨울이 다가오는 시기에 유일한 방역 백신은 올바른 마스크 착용이라고 밝혔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가 내년 경기정원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포스토 코로나시대에 대응한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포함한 준비용역 중간보고회를 갖는 등 잰걸음을 하고 있다. 시는 내년 10월 중 장자호수생태공원 3단계 조성부지에서 개최 예정인 제9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준비점검용역 중간보고회를 온라인 영상회의로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보고회에는 안승남 구리시장을 비롯해 시가 구성한 추진위원회 위원, 경기도 정원문화박람회 자문위원 및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달 실시한 주민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공원 조성계획안과 코로나19 등 사회적 여건을 반영한 박람회 계획 등도 보고됐다. 시는 앞서 지난해 10월 내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지 공모에 선정돼 지원비 14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개최장소를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심 속 명품 힐링 쉼터로 조성 중이다. 특히 지난 6월에는 32억원을 들여 하류 구간 2만4천375㎡에 숲 체험시설과 시민 휴게시설인 원형파고라, 잔디광장 등도 설치했다. 시는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박람회 기본계획 및 장자호수생태공원 3단계 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내년 경기정원박람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준하는 방역대책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 단계별 치밀한 계획을 수립, 새로운 일상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그린뉴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가 추진하는 사노동 e-커머스 특화단지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초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등으로 빠르면 오는 2023년 중반 착공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시는 이를 위해 LH의 예타 신청 준비에 맞춰 도시계획 등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TF팀을 꾸리고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과 푸드테크밸리 등을 중심으로 시의 입장이 적절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LH는 지난 7월 발표된 정부의 한국판 뉴딜사업 중 구리시 사노동 e-커머스 특화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내년 1월 중 KDI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위해 수요 등 관련 조사 및 자료 수집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예타를 통해 사업 타당성이 확보되면 그린벨트 해제 등 행정절차가 진행돼 빠르면 오는 2023년 중반 착공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최근 LH의 예타 신청 준비에 맞춰 도시계획 등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TF팀을 구성, 지원에 나섰다. TF팀은 구리농수산물공사와 구리도시공사, 도시계획과와 교통행정과 등 해당 분야별 부서가 총망라돼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및 푸드테크밸리 조성사업은 물론 주변 교통 및 환경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제반 사항을 점검하고 이를 LH 등에 요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 7월 SOC 디지털 분야 중 스마트 물류체계구축 사업지로 구리 북쪽에 위치한 사노동 일원을 지정했다. 이곳 그린벨트구역 100만㎡를 풀어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이 융합된 스마트 e-커머스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이다. 시는 이에 발맞춰 이곳에 노후화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옮기고 세계 최초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의 최첨단기술이 접목된 융ㆍ복합 글로벌 푸드테크노밸리를 조성하는 대단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LH가 이 사업을 추진하려면 먼저 타당성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예타신청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예타신청은 내년 1월 중 예정된 것으로 안다면서 시는 이 사업에 도매시장 이전과 푸드테크 밸리 조성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배치 및 규모와 교통문제 등 현안사항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 교문동에서 대형 싱크홀(경기일보 8월27일자 6면)이 발생한 가운데 최근 주변 도로에서 미세한 지각변동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최근 교문동 싱크홀 주변으로 미세한 도로 침하현상이 발견돼 경기도 등에 안전점검 등을 요구했다. 시는 통행이 재개된 도로에서 지난달 31일 -2㎜, 다음날인 지난 1일 -8㎜까지 미세한 지각변동(침하현상)이 발생하자 통행이 재개된 2차선 중 1차선을 추가로 통제하고 노선버스를 우회토록 조치했다. 현재 싱크홀은 가로와 세로 10m15m, 깊이 21m까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어 지난 7일에는 경기도 등을 상대로 지반 함몰현장 주변 지반 안전성 조사와 응급복구 등 안전대책도 촉구했다. 시는 앞서 경기도와 현대건설 등을 상대로 별내선 지하철공사 구간에서 발생한 지반함몰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 규명과 향후 안전대책은 물론 별내선 구리구간 공사의 경우, 안전사고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 등을 통한 안전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중단을 요구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이번 사고와 관련, 인명피해가 없어 천만다행이다. 인근 지하철공사현장과 지반함몰의 연관성 등 사고를 유발한 근본원인을 규명하고 조사가 완료되면 모든 시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사고조사의 모든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며 향후 발주처인 경기도와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함께 사고 재발 방지와 시민 안전을 위해 대책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별내선 지하철 건설공사는 지난 2015년 착공,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으로 현재 전 구간 평균 52.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가 지난달부터 시범 운영 중인 제1호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경기도와 구리시가 각각 50%씩 재원을 부담, 추진하며 아파트 관리사무소 개념의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달 시작돼 한달 동안 323건(안전관리 41건, 취약계층 간단 집수리 8건, 생활불편 해소 22건, 지역특색사업 추진 23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취약계층 대상자 집을 방문, 누수의 원인인 옥상 배수 문제를 해결하고 하수구 점검 및 청소를 실시하는 등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선풍기 헤드와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는 등 화재 예방에도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지난 2일에는 구리전통시장에서 행복마을사무원과 지킴이 등 5명이 마스크 착용 홍보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시는 내년 하반기 중 제2호 행복마을관리소를 개소할 계획이다. 이처럼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행복마을관리소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행복마을관리소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취약계층과 경로당 등으로부터 사전 점검을 원하는 문의가 늘고 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요즘처럼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취약계층과 단독주택ㆍ다가구주택 주민들에게 아파트와 같은 생활 편의를 제공하고 민원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지난달 가능골 경로당 2층(구리시 안골로20번길 33)에 보금자리를 틀고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지킴이 8명 등 10명이 주야간 2교대로 근무 중이다. 구리=김동수기자
LH가 내년말 3기 왕숙신도시에 대한 선분양방침을 확정하고 소각시설 설치를 자체 추진키로 했다. 남양주시의 왕숙2지구 인접지인 이패동 음식물처리시설 활용방안을 사실상 거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조만간 구리ㆍ남양주 에코 커뮤니티사업을 둘러싼 양 지자체 간 실무협의를 앞두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8일 LH와 남양주ㆍ구리시 등에 따르면 왕숙신도시 조성사업을 주관하는 LH는 최근 신도시 조성에 따른 폐기물류 소각시설을 자체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왕숙1지구 남서쪽에 마땅한 부지를 찾아 건설하는 방침을 굳힌 것으로 확인됐다. 소각물량 처리규모는 85t으로 왕숙1ㆍ2지구를 비롯해 진접ㆍ양정지구 등 4개 지구 물량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LH는 이 같은 내용의 지구계획을 수립, 최근에 남양주시에 통보한 뒤 빠르면 이달말이나 다음달초 국토부에 지구계획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정부차원의 3기 신도시 공공택지지구 공급방침에 맞춰 왕숙신도시도 내년말 선분양을 확정해 놓은 상태에서 더 이상 택지개발 일정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패동 부지활용을 추진해 온 남양주시는 LH가 100t 미만의 소각시설을 자체적으로 설치하면 별도의 소각시설을 추진해야 하고 향후 운영에 따른 비효율성 등의 문제를 들어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구리시와 남양주시는 지난해부터 대립각을 보여 온 구리ㆍ남양주 에코 커뮤니티사업을 놓고 오는 18일 실무진 간 협의를 벌일 예정이다. 실무 협의로 이견이 좁혀지면 안승남 구리시장과 조광한 남양주시장 간 협상도 기대된다. LH 관계자는 지난주 남양주시에 왕숙1지구 내 남서쪽에 85t 규모의 소각물량 처리시설 설치계획을 통보했다면서 여기에는 왕숙1~2지구와 진접2지구, 양정지구 등 4개 지구 소각물량을 포함한 것으로 향후 일정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양주시 관계자는 LH 입장에선 시가 추진하는 폐기물처리시설이 들어서면 개발에 악영향을 주니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며 나중에 운영ㆍ관리해야 하는 시 입장에선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ㆍ남양주시는 지난해말부터 수년 전부터 광역사업으로 추진해 온 폐기물류 처리시설인 에코 커뮤니티사업을 놓고 남양주시가 자체 시설 설치로 선회함에 따라 상호 갈등을 빚어 오는 등 숙제로 남겨져 있는 상태다. 구리ㆍ남양주=김동수ㆍ심재학기자
안승남 구리시장이 추석연휴기간 시립묘지를 전면 폐쇄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구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안승남 구리시장)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연휴인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5일간 구리시립묘지 전면 폐쇄를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2차 대유행과 더불어 구리시 또한 산발적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따른 특단의 대책이다. 시는 앞서 추석 명절 전ㆍ후 구리시립묘지를 방문하는 성묘객 등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2인 이상의 음주ㆍ취식 행위를 금지한 바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추석 연휴 전ㆍ후기간인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또 다음달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시립묘지 분산 개방을 통해 성묘 인원을 최소화하고 음식물 섭취 또한 금지토록 했다. 아울러 임시초소 2곳을 설치해 출입자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에도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올해의 경우 특수 상황임을 감안,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온라인 성묘 이용도 권장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언제 어디서 감염될지 모르는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밀집되기 쉬운 추석 연휴 기간 성묘ㆍ벌초 시 집단감염이 우려됨에 따라 구리시립묘지 전면폐쇄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안승남 구리시장이 7일 코로나19 지역사회 산발적인 확산세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과 지난달 26일 구리시 교문동 지하철공사 구간에서 발생한 싱크홀사고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유튜브에 게시했다. 안 시장은 호소문 형식의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 2.5단계 연장에 따른 시민들의 방역조치 준수 등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구리시는 앞서 지난달 27일 긴급대책으로 정부 발표보다 한발 앞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방역 사각지대였던 편의점 슈퍼 등 실내 또는 야외 테이블 취식행위 등에 대한 제한도 발빠르게 조치한데 이어 공원 및 하천둔치에서 2인 이상의 음주ㆍ취식행위도 금지했다. 안 시장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은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지역사회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손씻기, 마스크착용, 건강상태질문서 작성 등을 준수하고 필수적인 외출을 제외하고는 가급적 집에 머물러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 시장은 지난달 26일 발생한 구리 교문동 지반함몰(싱크홀) 사고에 대해서도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안 시장은 시민 제보 등을 토대로 자체 분석한 결과, 싱크홀사고 원인이 노후 상수도관 파열이 아니라는 데 방점을 두고 구체적 근거를 제시했다. 안 시장은 그 근거로 첫 함몰지점이 도로 중앙부터 이뤄졌으나 상수도관은 인도 쪽에 묻혀 있었고 350㎜ 상수도관 파열 시 물기둥보다 먼지가 먼저 일었다는 점, 지반함몰 이전에 사고현장에서 현대건설 직원들이 사고지점에서 안전을 위해 차량을 통제했다는 점, 모니터링 결과 상수도 송급량이 지반 함몰 당시 갑자기 올라갔고 밸브를 잠그자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점 등을 꼽았다. 안 시장은 이런 점은 싱크홀사고 원인이 노후 상수관 때문이 아니라는 점을 방증하는 것이다.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제보해주신 덕분이라며 이를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SNS 텔레그램으로 보고하고 블로그를 통해서도 구체적인 시의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시는 정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책 강구를 위해 토질, 지반, 상하수도, 터널 등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구리시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 갈매동 한 아파트 9층에서 투신 자살 소동을 벌인 10대 여성이 구리소방서 119센터의 발빠른 응급 대응 조치로 생명을 구했다. 지난 3일 오후 8시께 구리시 갈매동 한 아파트에서 10대 여성이 9층 베란다 난간에서 투신 자살 소동을 벌였다. 사고가 있기 전 구리소방서 인창119안전센터는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에 따라 현장에 먼자 출동해, 추락에 대비한 바닥 안전매트 설치 등 응급 대응 조치에 나섰다. 이날 10대 투신 여성은 구조대가 에어매트 설치 과정(공기주입 70%)에 추락했으나 골절 등 특별한 부상 없이 생명을 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매트 설치 등 대응 조치가 조금 늦었더라면 인명 사고가 날 수 있었던 긴박한 순간이었다. 이날 출동한 구리소방서 이만우 지휘조사팀장은 보통 에어매트는 4명 이상이 펴야 하고 그 작업도 상당히 어려운데 현장 최선임 소방관의 적절한 판단과 인창119안전센터 직원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면서 최근 코로나19에도 불구, 평소 기본 훈련을 충실히 한 덕분에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지난달 26일 구리 교문동 대로변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 깊이가 애초 4m 안팎으로 알려졌으나 최종 지하 21m까지 무너져 내린 것으로 구리시 자체 조사 중간 결과 확인됐다. 이는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지하철 별내선 터널 상층부 깊이와 대략 일치하는 것으로 터널공사에 따른 지반 침하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하지만 중앙사고조사위 등은 노후 상수관에 원인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조사과정에서 논란이 예고된다. 3일 구리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교문동 대로변에 발생한 최초 대형 싱크홀 규모는 가로 세로 9m9m, 깊이 4m 안팎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구리시 자체 조사 중간 결과, 싱크홀 크기와 깊이가 확대되면서 최종, 가로와 세로 10m15m, 깊이의 경우 무려 21m로 파악됐다. 이는 지표면에서 30m 밑으로 지하철 별내선 터널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사실상 터널 상충부 깊이와 대략 일치하고 있어 지하철 터널공사에 따른 싱크홀 발생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게다가 지표면에서 1.5 아래에 매설된 상수관은 파열 시 지상으로의 솟구침 현상이 순간에 그친 채 20여 m 밑으로 물과 흙이 순식간에 하강하면서 터널공사장까지 덮친 것으로 알려져 조사위 활동과정에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사고 당일 싱크홀을 메우기 위해 동원된 흙은 대형 덤프차 100~150대 분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형 싱크홀 발생사고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장기간 집중호우 등으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공사 등 외부 충격으로 진행된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면서 중앙조사위는 물론 시 자체 조사위가 가동되는만큼, 정확인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안승남 구리시장은 중앙 사고조사위 등이 이번 대형 싱크홀 발생을 상수관 노후화에 원인을 찾고 있는 듯하다며 유감을 나타낸 바 있다. 한편 싱크홀 발생지점은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중 장자2사거리역(토평역)과 구리역 사이 3공구 현장으로 현대건설이 터널공사를 시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김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