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경 오페라뮤 단장 “구리시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해 노력”

“구리시민이 문화예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공연을 기획하겠다.” 구리시 오페라뮤 단장을 맡고 있는 소프라노 조연경씨를 만나 오페라뮤 기획 공연 등을 들어봤다. 조 단장은 선화예술고와 중앙대 음대 성악과 졸업, 한세대 문화예술경영학과 석사 졸업 후 성악가로 활동을 해오면서 구리시립합창단원 등 현재 오페라뮤 단장을 맞고 있다. 오페라뮤는 9명의 단원들로 구성돼 있다. 조 단장은 “오는 11월1일 열리는 공연은 구리시민들이 오페라 명곡들과 클래식 등으로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밤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구리아트홀 유채꽃소극장에서 회화적이고 감각적인 뮤직비디오 형식의 클래식 음악 공연이 무대에 올려져 구리시민을 위한 오페라가 펼쳐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공연에 소프라노 김민주 정장미 강다혜, 테너 정경식, 크로스오버싱어 송영한, 베이스 이형준, 바리톤 조현규 등과 함께 출연한다. 조 단장은 “출연자들이 클래식과 클래시컬한 음악에 회화적이고 입체적인 영상미를 더해 감동의 폭을 한층 높이고자 노력했다”며 “오프라인에서 즐기는 오페라뮤 공연은 온라인 공연과 또 다른 친근하고 품격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공연에도 단원들과 함께 다양한 오페라 명곡과 클래식 곡들로 준비해 구리시민이 문화예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공연을 기획하겠다”고 덧붙였다. 그와 클래식 및 오페라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단장의 삶의 애환이 가득 묻어 나는 모습에서 오페라를 넘어 성악가로서 큰 그릇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한편 조 단장은 구리시 오페라뮤 단원과도 호흡이 척척 맞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 '밑그림'

구리시가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밑그림을 다시 그리고 있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앞서 민선 7기 당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선 타당성 부족 등으로 추진이 지지부진했었다. 23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사노동 일원 이커머스 물류단지 96만2천107㎡ 내 24만1천㎡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최첨단 도매시장을 건설하고 도매시장 외 다양한 시설과 기능이 결합된 복합상업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해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대한 사전 협의와 개발제한구역(GB) 해제 및 물류단지 승인과 토지 보상을 거쳐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이 사업과 관련해 오는 2025년 GB 해제 및 물류단지 승인과 토지보상을 거쳐 오는 2026년 착공해 2029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예비타당성재조사를 내년 상반기 완료하고 부지 확정과 건축 규모, 사업비 분석, 재원 조달 등 마스터플랜을 수행해 도매시장 이전을 위한 기본 방향이 내년 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시는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어 본격적인 행정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여호현 도시개발사업단장은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이 완료되면 고부가가치로 일자리 창출 및 고용과 세수 증대 등 지역경제의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계기관인 LH와의 적극 협의를 통해 이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7년 개장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은 27년 된 건물로 노후화에 따른 이전이 시급한 실정으로 오는 2029년까지 완공되면 구리시가 명실상부한 경기 동북부지역의 경제 자족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리시, '테크노밸리 조성'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추진

구리시가 3대 역점사업인 구리시 사노동 일원 개발사업과 관련해 이커머스 물류단지에 테크노밸리 조성,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등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여호현 구리시 도시개발사업단장, 소속 관련 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시청 3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리시 사노동 일원 개발사업에 대해 이케머스 물류단지962,107㎡(29만1천평)에 테크노밸리 조성과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등을 추진에 대해서 소홀함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여 단장은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는 약 14만5천㎡부지에 4차 산업 기반의 첨기술을 보유한 기업 및 연구시설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과 관련해 24만1천㎡부지에 4차산업 혁명 시대에 맞춘 첨단 도매시장을 건설하고 도매시장외 다양한 시설과 기능이 결합된 복합상업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구리시 갈매IC 및 왕숙천 지하관통도로 건설, GTX신규노선과 별내선의 성공적 개통, 첨단 트램 설치 등으로 사업대상지와 접근성 등 광역교통 대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여호현 단장은 “사노동 일원에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고부가 가치로 인해 일자리 창출 및 고용과 세수 증대 등 지역경제의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계기관인 국토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의 적극 협의를 통해 2029년까지 완공해 구리시가 명실상부한 경기 동북부 지역의 경제자족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이 사업과 관련해 오는 2025년 GB(그린밸트)해제 및 물류단지 승인과 토지보상을 거쳐 오는 2026년 착공해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구리시 제35회 온달장군 추모제향 성료

구리시는 제35회 온달장군 추모제향이 아차산 고구려 대장간마을 야외 공연장에서 열렸다고 9일 밝혔다. 추모제향에는 백경현 시장을 비롯해 권봉수 구리시의회 의장, 윤재근 구리문화원 부원장 등 백문초 학생들과 시민 250여 명이 참여했다. 구리문화원이 주관한 제향은 전폐례·초헌례·축문·아헌례·종헌례·음복례·망예례 순으로 마련됐다. 첫 번째 술잔을 바치는 초헌관에 백경현 구리시장이, 두 번째 아헌관에 윤재근 구리문화원 부원장이, 마지막 종헌관을 강종일 구리문화원 이사가 맡아 장군의 넋을 기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추모제향은 지난 1987년 8월 온달장군보존회가 자체적으로 구리시 아천동에서 온달장군의 나라사랑과 평강공주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 위령제를 올린 것이 첫 계기가 됐다. 한편 추모제향은 매년 10월 초 구리문화원과 온달장군보존회가 주최하고 구리시가 후원해 아차산 기슭에서 고구려의 제례 의식을 재현하는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온달장군 추모제향이 구리시와 구리시민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고 역사의식이 점차 희미해져가는 상황 속에서 우리 민족의 정통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며 계승해 나가는 행사로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탄성은 구리문화원장은 “이번 온달장군 추모제향을 통해 고구려의 기상과 호국의 얼을 되살리는 계기는 물론 자칫 사라지기 쉬운 문화유산에 대해 많은 분들이 더욱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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