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구리시장 "교통망 개선 등 시민기대 부응할 터" [2024 신년인터뷰]

백경현 구리시장은 갑진년 새해를 맞아 “구리 토평2지구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별내선 연장 등 교통망 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Q. 지난 한 해를 돌아본다면. A. 지난해는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일상으로 돌아오고 모든 일이 정상화돼 활기가 넘치는 한 해였다. 무엇보다도 그 어려웠던 시절 19만 시민 여러분의 노고와 노력으로 어려운 우리 이웃을 보살피고 서로에게 따뜻한 격려를 해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 지난 한 해는 참으로 숨 가쁘게 달려 왔다. 저 역시 민선 8기 1년6개월 동안 단 하루도 소소한 것도 지나침 없이 구리시를 생각하고 시민 여러분의 아름다운 변화와 더 행복한 구리시만을 생각하고 고민해 왔다. Q. 갑진년을 맞아 시정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A. 2024년 갑진년은 구리시민으로 산다는 것에 자부심이 넘치는 대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다. 그래서 신년 화두를 ‘비도진세(備跳進世)’로 삼았다. ‘도약할 준비를 하고 세상으로 힘차게 나아가자’라는 각오이기도 하다. 지난 1년6개월간 뿌린 씨앗들이 곳곳에서 싹트고 있고 지역 형편에 맞는 신성장동력을 꾸준히 진행해 구리시민이 행복의 꽃을 피울수 있도록 하겠다. Q. 지난해 시정 성과가 있다면 소개해 달라. A. 시민과 함께 만든 구리시 발전의 원동력이자 구리시 미래 100년의 시금석인 10개 분야, 106개 사업, 143개 과제의 공약사업을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려 1천여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해 절반 넘게 이행했다. Q. 서울 편입과 토평2지구 사업 등 구리시 현안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시정 방향은. A. 지난해 11월부터 구리시는 화제의 한가운데 있었다. 메가시티 서울 프로젝트가 발표됐고 구리시 30년 숙원사업인 토평동 한강벌 구리토평2공공주택지구 사업에 대한 정부 발표는 모두를 설레게 했다. 구리시 서울 편입과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사업은 구리시가 획기적으로 혁신하고 힘차게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Q. 구리시는 인근 도시의 개발로 인해 러시아워에 교통지옥을 방불케 한다. 광역철도 외에 다른 해결 방안이 있는지. A. 구리는 서울 편입과 토평2지구 한강변 개발이라는 호재를 안고 있다. 이를 도약의 발판으로 광역교통 대책도 탄탄하게 뒷받침하도록 하겠다. 오는 6월 개통되는 지하철 8호선 별내선 외에 교통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GTX-B 노선 갈매역 추가 정차, GTX-D 신규 노선과 지하철 6호선 구리시 연장, 강변북로~왕숙천 지하관통도로 건설, 첨단 순환트램 도입, 구리역 환승센터 건립 등에도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 Q. 경기일보 독자와 시민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A. 갑진년 청룡의 해는 ‘해가 동쪽에서 떠오르듯 새로운 성장, 도전과 변화’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2024년은 구리시가 도전과 변화라는 여의주를 물고 높이 비상하는 한 해가 되도록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길 당부드린다. 끝으로 사랑하는 구리시 곳곳에서 웃음이 넘치고 각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소망한다.

구리시, '종합폐기물 처리시설 건립' 단계별 추진

구리시가 종합폐기물 처리시설 설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16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당초 ‘구리·남양주 에코커뮤니티 민간투자사업’으로 구리자원회수시설에 하루 100t 처리 용량의 소각장을 증설하고 인접 부지인 남양주 수석동에 하루 100t 처리 용량의 음식물 처리시설과 주민편익시설 건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민선 8기 출범 이후 주민들의 계속되는 반대와 재원 확보에 따른 부담 등으로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등에 대한 재검토 의견이 대두됐다. 이에 시는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차원에서 사업 추진을 중지하고 사업에 대한 전면 종합검토 용역을 실시했다. 지난해 11월 제출된 종합검토용역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현저한 출산율 감소와 인구 정체, 재활용 품목 확대 등으로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구리자원회수시설이 22년 이상 운영됨에 따라 노후해 대보수가 시급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와 함께 남양주시의 신규 자원화시설 설치사업과 서울 강동구의 자원순환센터 건립사업 등 인접 지자체의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종합폐기물 처리시설 일괄 설치의 시급성이 상당 부분 약화됐고 시 재정 여건상 소각로와 음식물처리시설 증설, 대보수 등 일괄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보고됐다. 시는 종합검토용역 결과를 토대로 폐기물처리시설 건설사업에 대한 우선순위와 추진계획을 시의회 시정질문에서 답변하는 등 추진 방향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구리자원회수시설 대보수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재활용품 선별장 현대화와 재활용품 중간처리장을 자원회수시설로 이전하기로 했다. 소각로 증설에 대해선 향후 생활폐기물 발생 추이와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사노동 개발사업 등 구리시 개발사업 추진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개발사업이 추진된 이후 소각해야 할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하루 처리 용량 200t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때 소각로 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은 현재 강동구 음식물재활용센터에 위탁해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고 향후 준공 예정인 강동구 자원순환센터에서도 처리할 수 있는 물량이 확보돼 있어 자체 설치는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백경현 시장은 “폐기물의 발생 억제와 폐기물 자원화를 적극 추진해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지역상권활성화 및 ESG경영실천 위한 업무협약

구리농수산물공사는 최근 구리농수산물공사 상황실에서 지역상권활성화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구리농수산물공사-중도매법인조합장연합회-롯데아울렛구리점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김진수 구리농수산물공사 사장, 롯데아울렛구리점 이지은 점장, 중도매법인조합장연합회 박경산 연합회장을 비롯한 각 중도매법인조합장(협회장)과 공사와 롯데아울렛 구리점 담당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구리농수산물공사는 찾아가는 작은 도매시장 행사를 통해 판매채널 다각화 등을 위한 협력과 지역상권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식을 마련했다. 이들은 업무협약을 통해 도매시장 내 중도매인의 판매채널 다각화를 위한 협력과 지역경제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하고 지속적인 행사 등을 협력한다. 또 오는 설명절을 맞아 롯데아울렛 구리점에 방문하는 고객들이 도매시장에서 판매하는 저렴하고 신선한 농수산물 선물세트를 편리하게 구매 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작은 도매시장'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진수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동일 상권 내 공존하는 도매유통의 대표인 구리도매시장과 소비자와의 최접점에 있는 소매유통업체의 대표인 롯데아울렛구리점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시너지 창출로 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업무교류를 통해 복합화된 사업단지 개발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축적하여 도매시장 이전 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경현 구리시장 "지역 발전을 위한 기틀을 다지겠다”

백경현 구리시장이 서울 편입과 구리토평2지구,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 등 새로운 도시 만들기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10일 시청 여성행복센터 5층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구리시 역점사업을 가시화하고 새로운 성장 도전과 변화를 통해 도약을 위해 착실히 준비하겠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후보지와 관련 미래세대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새로운 산업 유치와 선제적인 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혁신적인 도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기타 복합용도시설 개발과 시민들의 숙원인 대형 체육시설이나 시민 편의시설도 대거 들어서 시민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사업 부지에는 첨단산업 연구단지인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고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이전하는 등 구리시의 산업지도를 바꿔 새로운 가치를 담은 자족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갈매지구 자족 유통시설에는 가칭 4차산업 혁신성장센터를 건립하고, 갈매지식산업센터와 구리경기거점벤처센터에는 기업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교통 대책도 강조했다. GTX-B노선 갈매역 추가 정차, GTX-D 신규 노선과 수도권 전철 6호선 구리 연장, 강변북로~왕숙천 지하관통도로 건설, 첨단 순환트램 도입, 구리역 환승센터 건립 등에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6월에는 수도권 전철 8호선 별내선이 개통되면 구리에서 서울 잠실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어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편리해지고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구리시의 오랜 과제인 주차 문제와 관련해서는 주차장 1만 대 확충을 목표로 주차장 건립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리전통시장 제2공영주차장과 별내선 환승주차장을 포함해 민과 관에서 총 19개의 주차장을 조성함으로써 시민 편의를 증진한다는 계획이다. 백 시장은“지역경제 활성화 해법으로는 구리시 전체 사업자의 96%에 해당하는 소상공인을 구리시 지역경제의 핵심이라고 언급하며 구리시 상권활성화재단이 소상공인 지원을 전담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소상공인 특례 보증과 대출이자 지원으로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고 구리 100대 맛집과 노포식당 육성, 구리사랑상품권 이벤트 추진, 계층별 맞춤형 취업·창업 지원책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청장년층의 가장 큰 관심사인 양육 문제에 대해서는 갈매동과 인창동의 육아종합지원센터에 구리시 영유아케어센터 기능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인창동과 수택동에는 국공립어린이집 두 곳을 새롭게 설치하고, 거점 아동돌봄센터를 중심으로 방과 후 아동 돌봄 기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3월에는 방정환 미래교육센터를 개관해 예술 인재를 양성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협업을 통해 지역과 학교 교육을 연계한 미래교육 협력지구사업과 진로체험 지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년과 1인 가구, 신혼부부를 위한 시책도 추진한다. 특히 행복원가주택을 추진해 청년의 주거 안정 실현과 자산 형성 기회를 제공하고 첨단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증대하는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백 시장은 “시민들에게 생활 속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축제를 추진하는 한편 갈매동 산마루공원에는 시립미술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아차산 도심 관광 활성화, 관광 테마길 육성 등 다양한 관광·문화 사업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오는 9월 착공을 추진하고 있는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도시재생사업과 연계 추진해 주변 상권 활성화를 함께 도모한다. 구리시의 대표적인 공원인 장자호수생태공원은 4단계 확장 사업을 통해 수변 공연장과 산책 특화시설을 설치하는 등 공원 환경을 개선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백경현 시장은 “민선 8기 구리시장으로 취임하는 자리에서 ‘시민이 주인이 되는 구리시를 만들겠다’라고 했던 약속을 기억하고 있다”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 시민이 가장 대우받는 도시를 향해 전진하겠다. ‘새로운 성장, 도전과 변화’를 향한 힘찬 발걸음에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리시민 69% "시정 만족"... 복지>민원처리順 만족도 높아

구리 시민들이 시정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만 20세 이상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9%가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 내용은 ▲시정운영 만족도 ▲분야별 만족도 ▲개선돼야 할 분야 등 8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앞서 지난해 설문 조사 결과는 만족 24.4%, 보통 66.5%, 불만 9.1% 등으로 만족 비율은 44.6% 포인트 상승했다. 만족도가 높았던 분야는 ▲복지(45.8%) ▲민원처리(40.8%) ▲보건/의료(21.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과 30대에서 각각 71.4점과 71.3점 등으로 나타났고 거주지별로는 갈매동 만족도가 83.3점으로 가장 높았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는 ▲공정성·청렴성(37.0%) ▲전문성·정확성(22.5%) ▲민원접근 편리성(15.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개선돼야 할 분야는 ▲공무원의 친절성(15.1%) ▲민원처리 신속성(14.1%) ▲공무원의 공정 및 청렴성(12.5%) 등의 순이었다. 백경현 시장은 “앞으로도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효성ITX㈜에 의뢰해 대면 설문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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