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의 꽃말은 ‘희망’이다. 개나리는 지나친 음지에서는 약한 편이지만 추위나 염해, 공해 등에 강하고 생장이 왕성해 정원이나 울타리, 도로변 등의 조경원예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른 봄에 가지를 잘라 꽃꽂이용 소재로 쓰기도 한다. 씨앗으로 번식하려면 열매를 가을에 따서 그늘에서 말린 다음 건조 저장해 뒀다가 이듬해 봄에 뿌리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공
미선나무의 꽃말은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다. 봄을 대표하는 꽃 중 길가를 노랗게 물들이는 개나리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꽃 모양은 개나리와 비슷하면서 은은한 향도 있고 가을 열매도 예쁜 우리나라의 특산식물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흔치 않다. 동화책에 보면 궁중 시녀들이 임금님 옆에서 모양이 동그란 부채를 들고 있는 모습이 있는데, 이 그림에 나오는 부채처럼 생긴 열매를 가진 나무가 바로 미선나무다. 미선나무는 키가 크지 않고 꽃 모양이 예뻐 정원의 관상수나 울타리용으로 훌륭하다. 추위나 맹아력은 강하지만 음지나 공해에는 약한 편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공
노루발풀의 꽃말은 ‘은인’이다. 노루발풀은 소나무 숲에서 자랄 수 있는 몇 안 되는 종류 중 하나다. 사슴의 발굽을 닮았다 해 노루발이라 불리며, 긴 줄기 끝에 방울방울 달려 있는 꽃이 운치를 더한다. 겨울에도 푸름을 유지해 정원의 나무 밑에 심는다. 잎 모양이 좋아 소형 분화용으로 좋고, 약재로도 쓰이는데 아스피린의 원료인 살리신산이 들어있어 상처 소독에도 좋다. 유럽, 아시아, 북아메리카에 10여종이 분포하고 우리나라에는 6종이 자생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공
남산제비꽃의 꽃말은 ‘풋향기 나는 가인’이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제비꽃 중 잎이 갈라진 게 두 종류가 있는데 그중 하나다. 잎이 코스모스처럼 갈라져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무리지어 있으면 옆을 걷다가 바로 향기를 맡을 수 있을 만큼 진한 편이다. 제비꽃 종류 중 잎 모양이 좋고 꽃에 향기가 있어 화분용 소재로 적합하다. 화단이나 정원에서는 낙엽수 아래 반 그늘진 곳에 심어두면 봄 내내 햇빛이 잘 들어 생육이 좋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공
잉글리시데이지의 꽃말은 ‘순진, 평화’다. 숲의 요정 벨데스였다는 데이지, 바닥에 낮게 무리지어 피는 모습이 작고 천진난만한 요정처럼 생겼다. 영국 사람들은 낮에 꽃이 피고 밤에 꽃잎이 닫히는 모습을 ‘Days eye’라 하는데, 데이지는 여기서 유래된 명칭이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데이지는 샤스타데이지, 마가렛데이지, 하이데이지 등이 있지만 보통 데이지라고 하면 잉글리쉬데이지를 말한다. 원산지에서는 여러해살이 풀이지만 화훼적으로는 일년생으로 개량돼 나오고 있고 씨앗 번식이 잘돼 가을에 뿌리는 추파일년초로 취급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공
렉스베고니아의 꽃말은 ‘정중’이다. 베고니아를 원예적으로 이용할 때는 세 가지를 본다. 꽃, 잎, 반관목성 여부다. 이 중 렉스베고니아는 잎 무늬를 관상하는 식물이다. 잎이 두텁고 얼룩무늬가 있으며 달팽이처럼 말린 것도 있고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베고니아는 분화용으로 재배되는 것이 보통이며, 종종 실내조경용으로도 이용된다. 베고니아는 종류가 많은데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것은 주로 꽃을 보는 알뿌리 베고니아이다. 렉스베고니아는 잎꽂이로 번식이 용이하다. 베고니아류는 햇볕을 좋아하지만 직사광선보다는 반그늘 정도가 생육에 적합하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공
제라늄의 꽃말은 ‘당신의 생각이 나를 떠나지 않습니다’다. 제라늄은 유럽의 화단 딸린 주택의 창가에 길게 올려놓은 장면이 연상되는 꽃이다. 종종 행잉용(걸이용)으로 벽면에 걸어두기도 한다. 제라늄이라는 이름은 그리스어의 ‘geranos’에서 온 것인데, 이는 ‘학’을 뜻한다. 제라늄의 열매가 학의 부리를 닮은 데서 기인한 듯하다. 제라늄은 종류가 다양하고 꽃이 화려하며 잎 모양도 특이해 분화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꽃 피는 기간이 짧게는 3개월, 길게는 9개월까지 오래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공
브리세아의 꽃말은 ‘만족’이다. 브리세아 중 소형종이며 꽃가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관엽식물이다. 새 꼬리의 깃털처럼 생긴 빨간 꽃이 예쁘고 오래 가지만 잎의 앞부분 양편으로 흰 띠가 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꽃을 보기 힘든 추운 계절에 실내 분위기를 싱그럽게 해주니 겨울동안의 관상용으로 매우 우수한 식물이다. 실내에서 반 그늘진 곳에도 잘 어울리는 식물이다. 브리세아는 특히 광을 좋아하기 때문에 하루 4시간 이상은 햇볕을 쪼여줘야 한다. 광이 부족하면 웃자라고 잎의 무늬가 약해지며 꽃이 잘 안 피기도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공
코르딜리네의 꽃말은 ‘당신 곁에 있겠습니다’다. 관엽식물로 잎과 잎 가장자리의 색이 다른 다양한 원예품종들이 나와 있다. 잎이 옛날 병사들이 쓰던 창처럼 생겼으며, 잎 모양이 아름다운 대표적인 관엽식물 중 하나다. 종류가 많아 큰 것은 건물이나 사무실의 실내 화단용으로 적합하며, 키가 작으면서 잎에 적자주색 무늬가 들어있는 것들은 화분으로 가정이나 사무실 내에 두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추위에 매우 약해 10도 이상은 유지해야 정상적으로 자란다. 햇볕은 반그늘 진 곳이 적합하며 다소 습기가 있는 곳을 좋아하므로 물을 충분히 주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공
괭이눈의 꽃말은 ‘순간의 아름다움’이다. 씨앗 모양이 고양이의 눈을 닮았다고 해 괭이눈이라 불린다. 꽃이 필 때 꽃 주변의 잎들이 노랗게 변해 햇볕을 받으면 황금과도 같은 빛을 발하지만 번식이 끝나고 나면 잎은 원래의 색을 찾는다. 산수국, 백당나무나 포인세티아처럼 꽃가루를 받아 수정돼 후손을 남기려는 생존전략으로 보인다. 키가 작고 모양이 정연해 분화용이나 지피식물로 이용 가능하다. 어린 순을 나물로 쓰기도 한다.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공
호랑가시나무의 꽃말은 ‘보호’다.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면 빨간 열 매를 달고 잎 끝이 가시 같은 잎으 로 장식된 그림이 빠지지 않고 나온 다. 바로 서양호랑가시나무인데, 사 진의 꽃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호 랑가시나무다. 잎 끝이 뾰족한 것이 호랑이의 발톱을 닮아 붙여진 것으 로 보이며, 꽃말도 가시가 침입자로 부터 자신을 지킨다는 뜻에서 붙여 진 듯하다. 자생 호랑가시나무는 추위에 약 한 편이지만 개량된 원예종들은 전 국에서 월동이 가능하다. 연중 늘 푸르게 빛나는 잎도 좋지만 특히 가을철 이후 달리는 빨간 열매가 일품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공
온시디움의 꽃말은 ‘순박한 마음’이다. 온시디움은 꽃이 발랄한 소녀들을 연상시키기도 하고 나비를 보는 듯한 착각도 들어 보는 이의 마음을 밝고 즐겁게 해주는 착생란의 일종이다. 개체의 크기와 꽃의 색이나 모양이 다양하며, 특히 초콜릿색 계통은 진한 향기가 난다. 씨앗으로 번식할 수도 있으나 실생묘들은 균일도가 낮기 때문에 조직배양묘를 이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햇빛을 좋아하지만 원산지에서는 큰 나무 그늘에서 자라는 식물이니 만큼 한여름의 직사광선은 피하고 통풍이 잘돼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공
아나나스의 꽃말은 ‘미래를 즐긴다, 만족’이다. 보통 관엽식물 중 꽃이 피는 것이 드문데, 이 식물은 꽃이 여름에 피는 관엽으로 꽃이나 잎 모양이 모두 좋아 인기를 끈다. 아나나스는 원주민의 말로 파인애플이라고 한다. 아나나스는 종류가 많고 좋아하는 환경도 다양하지만 대부분 약간 반그늘에서 잘 자란다. 하지만 잎이 단단한 종류는 광선을 충분히 쪼여줘야 고유의 잎색이 나온다. 한번 꽃이 핀 포기에서는 다시 꽃을 피우지 않는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공
향나무의 꽃말은 ‘영원한 향기’다. 향나무는 상록침엽수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사는 나무 중 하나다. 예부터 마음을 담아 기원하는 나무로 소중히 여겨왔으며 관상, 약용, 향료, 조각재 등으로 널리 이용돼 왔다. 목질이 단단하고 목재의 향과 색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향나무는 입지조건에 크게 구애 받지 않아 건물 주변의 녹지 조성이나 가로수로 이용한다. 가지가 곧게 또는 구부러지는 모양새를 하고 있어 정원수나 생울타리로, 또 분재용으로도 쓰이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공
관중의 꽃말은 ‘끼리끼리’이다. 관중은 깊은 산 낙엽수 아래 시원하고 습기가 많은 그늘진 곳에 속새랑 같이 군락을 이루며 산다. 꽃말처럼 생태형이 비슷한 것들은 끼리끼리 모여 살아야 탈이 없다. 양치식물 중 잎 길이 1m 정도의 대형으로 대형 분화용으로 좋으며 그늘진 곳의 조경용으로 훌륭한 소재다. 정원의 그늘진 곳에 바위 틈에 심으면 잘 어울린다. 어린잎은 식용으로도 쓴다. 그늘진 어두운 곳에서 환하게 빛나는 화려한 금관 모양을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공
풍란의 꽃말은 ‘참다운 매력’이다. 풍란(風蘭)은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자라는 난이라 해 붙여진 이름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뿌리의 생장엔 공기의 유통이 크게 관여한다. 그래서 풍란을 즐길 때는 돌이나 나무에 붙여 뿌리를 완전히 대기 중에 노출시켜 관리하는 것이 보통이며 특히 습도 유지가 중요하다. 꽃의 향기는 물론 잎 모양도 좋아 가정, 사무실 등 실내에서 분화용으로 많이 쓰인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공
산세베리아의 꽃말은 ‘관용’이다. 산세베리아는 잎에 연한 무늬가 있으며 수직으로 곧게 자라고 다육질로 가장 오래 사는 관엽식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뿌리줄기에서 바로 나오는 잎을 떼어 번식한다. 충분히 자란 개체들은 봄에 꽃이 피는데, 잎 사이에서 꽃대가 나와 여기에 흰색의 작은 꽃들이 이삭 모양으로 달려 핀다. 꽃에 향기가 있고 작은 밀샘들이 있다. 고온에는 강하지만 저온에 몹시 약한 식물로 겨울에도 밤에 기온이 15도 이하로 떨어지면 장해를 받는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공
후크시아의 꽃말은 ‘선물’이다. 후크시아는 아래를 향해 내려다보며 피는 꽃이 화려하고 선이 분명해 기억에 남는 식물이다. 전체적인 모양이 어둠을 밝혀 주는 등을 닮아 ‘등꽃’이라고도 부른다. 꽃이 여름부터 가을까지 피기 때문에 꽃 피는 기간이 길고 꽃도 화려해 분화용으로 많이 쓰인다. 덩굴성인 품종은 식물원 내 온실에서 군락을 이뤄 심거나 생울타리를 만들어 놓으면 관상용으로 훌륭하다. 꽃색은 자색이나 적색이고 꽃밥은 홍적색이나 백색이며 꽃잎이 꽃밥보다 짧아 가운데가 돌출돼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공
처녀치마의 꽃말은 ‘기세, 활달’이다. 보라색 통꽃과 사방으로 둥글게 퍼진 잎의 모습이 처녀들의 치마처럼 생겼다는 의미에서 처녀치마라는 이름이 붙었다. 잎이 한 겨울을 제외하곤 거의 녹색을 띠고 있어 보기가 좋고 추위에 강해 전국에서 자란다. 특히 꽃 모양이 특이하면서도 아름답다. 정원용으로는 반 그늘진 곳으로 봄에 볕이 잘 들며 물기가 어느 정도 유지되는 곳에 심어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공
산국의 꽃말은 ‘흉내’다. 감국과 비슷하게 피면서 감국인 것처럼 흉내를 내지만 인기가 적어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 꽃이 작아 볼품이 적고, 향기가 너무 강해 차로도 마실 수 없기 때문이다. 감국보다 꽃은 작지만 꽃이 더 많이 달리고 늦게까지 피기 때문에 화단용으로 좋다. 가을철 도로변에 심어도 좋으며 웬만큼 건조하거나 척박해도 잘 자란다. 추위나 더위는 물론 건조한 환경에도 잘 견뎌 전국 어디서든 기를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