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경찰학교장 직무대리 朴萬淳 ▲경찰청 방범국장 崔光植
“용문산의 특산물인 은행을 넣어 만든 김치와 동치미국수를 맛보러 오세요”양평군 용문면 덕촌리에서 토속음식점인 ‘언덕너머’를 운영하고 있는 조춘기씨(40·여). 조씨는 은행열매를 이용해 담근 동치미에 삶은 국수를 넣고 그 위에 볶은 은행을 잘게 썰어 얹은 은행동치미국수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조미료를 사용치 않아도 조미료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숙성이 빨라 맛과 신선도가 오래가는 은행 동치미국수를 개발한 조씨는 현재 특허출원과 함께 체인사업까지 벌이며 행락객들에게 별미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은 당질과 지방 단백질이 주성분으로 카로틴, 비타민C, 칼륨 등이 풍부해 옛부터 병치료에 이용됐으며 특히 체내에서 비타민A로 바뀌는 카로틴은 정액이 원할한 분비를 도와주고 박테리아 등 해로운 물질의 침투를 막아줌으로써 기침이나 천식, 가래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씨는 “건강에 좋은 용문산 은행나무에서 생산되는 다량의 은행을 음식과 접목시킬 수 없을까 고민하다 이 음식을 개발하게 됐다”며 “깔끔한 뒷맛과 구수한 은행맛의 여운때문인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문의 (031)771-5106. /양평=조한민기자 hmcho@kgib.co.kr
“아끼고 절약하는 음식문화 개선과 회원들의 권익보호에 혼신을 다하고 순환보직 등 투명행정을 통해 신뢰받는 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읍니다” 손창조 한국음식업중앙회 인천지회장(62)의 취임소감. 황해도 연백 출생으로 지난 50년 전쟁으로 연백 중학교를 중퇴한 손 회장은 62년 사이클 국가대표를 지낸 뒤 삼형식품 대표로 사업을 시작, 중구 요식업새마을금고 이사장과 한국음식업중앙회 중구지부장을 역임했다. 마당발로 통하는 손회장은 강직하고 부지런한 성품으로 회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부인 김명희씨(64)와 2남1녀, 취미는 사이클.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의정부는 물론 경기북부지역의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구자흥 의정부 예술의전당 관장(56)의 취임 소감. 서울중·고, 서울대 문리과를 졸업한 엘리트 출신으로 극단 실험극장 기획부장(70), 극단 민중극장 대표(73), 서울문화기획단 대표(98) 등을 거쳐 현재는 국제극예술협회 이사, (재)한국노래박물관 사무총장 등을 맡고 있는 문화통. 지난 70년부터 허생전, 고려인 덕쇠, 햄릿, 오셀로, 베니스의 상인 등 동·서양을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을 제작하는 한편 지난 93년에는 제1회 전국초등학교 연극제 등을 주관해 연극문화의 초석을 닦았다는 평을 받고있다. 부인 권희덕씨(45)와 2남. /의정부=배성윤기자 sybae@kgib.co.kr
이천시 소속 40여명의 세무공무원들로 구성된 ‘지방세연구모임(회장 이건만·세무과 체납관리담당)’이 일선 세정업무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 및 과제를 자세하게 수록한 연구논문집을 발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99년 5월 구성된 이 모임은 지난 2년간 매주 1회 이상 모임을 갖고 각 분야에서 드러난 문제와 과제 등을 토론해왔다. 특히 바쁜 일과에도 불구하고 타 자치단체는 물론, 학계에서 내놓은 각종 연구집을 공부하면서 실제 세정업무를 통해 드러난 현안을 해결한 노력이 이번 연구집에 총총히 배어있다. 이번에 이들 모임이 내놓은 연구집은 읍면동 기능전환에 따른 체납세 정리방안에서부터 모든 자치단체가 안고 있는 자동차세 문제점 및 개선방안, 현행 재산세 부과와 문제점, 결손처분을 중심으로 한 지방세 체납액 관리에 이르기까지 자치단체의 세정지표가 될만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회장은 “투명하고 신뢰받는 세정업무가 되는 세상을 항해 이천 지방세연구모임은 계속적인 연구와 선도적 역할을 다할것”이라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우리는 한가족’우관명 성남시 수정구 태평2동장이 도내 최초로 동(洞)사무소 차원에서 ‘사랑의 헌혈운동’을 전개, 눈길을 끌고 있다. 우동장은 새마을 협의회·새마을 부녀회와 공동으로 지난 24·25일 이틀간 관내 거주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헌혈운동’과 ‘ 알뜰 시장’을 개최했다. 행사 첫날인 지난 24일 새마을 협의회원과 표진형 시의원 등 주민 30여명이 헌혈에 동참했으며, 헌혈증은 향후 관내 주민이 심장병 등의 수술시 기증할 계획이다. 또 ‘알뜰 바자회’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 돕기기금으로 사용된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동 차원의 헌혈운동이 전례가 없었던 만큼 최일선 행정기관인 동사무소가 앞장서 ‘주민본위(住民本位) 행정’을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록 풍족한 살림은 아니지만 ‘내 이웃은 내가 돕는다’라는 품앗이 생활을 실천한 셈이다. 우동장은 “자칫 소외되기 쉬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해준 이번 행사가 앞으로 여러 지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일회성이 아닌 모두가 참여하는 자발적인 행사로 자리잡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남=정인홍기자 ihchung@kgib.co.kr
◇6급(팀장) ▲시민봉사과 김영돈·이재형 ▲사회복지과 권태찬 ▲민원허가과 박희정 ▲심곡본동 김상주 ▲소사본1동 김선태 ▲소사본2동 육병호 ▲소사본3동 이상원 ▲범박동 허용섭.
법원으로부터 명령받은 사회봉사명령을 초과해 무료이발 봉사를 하고 있는 이용사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인천보호관찰소(소장 정연준)에서 사회봉사 명령 지도를 받고 있는 이모씨(50·인천시 남구 주안동). 이씨는 지난달부터 다른 사회봉사 명령자들과 함께 자신이 운영하는 이발소에서 생활보호대상 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무료이발을 해 주고 있다. “사회봉사가 이렇게 보람스런 일 인줄 미처 몰랐습니다” 이씨는 순간의 실수로 선고받은 5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이 이미 초과했으나 계속 무료이발 봉사를 하고 있다. 이씨는 최근 주말에 무료이발을 다녀왔던 장봉도 등 섬지역의 노인들도 매달 방문, 무료이발 봉사를 할 예정이다. 특히 이씨는 함께 이발봉사를 했던 사회봉사 명령 동료들이 봉사기간이 끝난 후에도 같이 활동하자고 제의, 더욱 용기를 얻고 있다. 정연준 인천보호관찰소장은 “이씨의 사례는 특기를 살린 사회봉사 명령 집행을 통해 개인의 발전과 사회의 이익을 동시에 추구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