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반가정이나 사무실 등에서 공기청정기사용이 일반화되고 있는 가운데 가격이 비싸다고 공기청정기 주요 성능인 탈취효율이나 소음등 부분에서 결코 우수하지 않은 것으로 관계당국의 조사결과 드러났다. 특히 필터교체비용 등 연간 유지, 관리비용이 유사 표준사용면적 제품간 최대 6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신중한 구입이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2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내외 유명업체에서 만든 공기청정기 6개 업체 22종 전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시험평가결과에 따르면 표준사용면적 30㎡미만 5개모델은 A,B,C사제품 모두 에너지소비효율 2등급, 탈취효율은 양호했으나 가격은 C사(45만원), B사(44만3천원),A사제품(25만1천원)순으로 나타났다. 유지,관리비용은 B사(20만2천원),C사(18만4천원), A사(3만7천원)으로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표준사용면적 60㎡인 제품 4개 중에서는 A사 제품이 F사제품과 비교해 가격은 비슷했으나 유지관리비용은 F사제품이 34만8천원으로 A제품보다 16만원정도 더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측은 가격에 비해 제품 품질, 유지비용 등이 차이가 큰 만큼 신중한 구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세종=김요섭기자 yoseo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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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섭 기자
2013-05-02 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