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의 꽃…“블록체인은 분배, 암호화폐는 투명이 힘”

암호화폐 열풍이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식지 않고 있다. 최근 며칠 사이만 하더라도 비트코인 가격은 600만원대를 유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뜨거운 관심만큼이나 암호화폐를 바라보는 우려의 시선도 공존하는 게 사실이다. 다단계, 불법유사수신행위가 암호화폐 시장 주변에서 터져 나오면서 수사당국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고, 금융당국이 암호화폐로 자금을 모으는 ICO를 규제하겠다고 나서겠다는 것만 봐도 그 우려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된다. 가상화폐라고도 불리는 암호화폐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투명성, 공개, 분배가 핵심인 블록체인은 AI, Iot 등과 함께 4차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며 국내외 산업에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이 기술이 금융영역으로 들어가 암호화폐로 불리면 시선이 확 달라지는 것이다. 현재 한국 사회는 블록체인을 두고 이중적인 인식이 존재하고 있다.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의 김형주 이사장은 이런 간극을 줄여나가는 데 협회가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한다. 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는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하고 산업화하는 IT 업체들을 회원사로 둔 민간단체다. 김형주 이사장을 만나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관한 의견을 들어봤다. 얼마 전(23일) 긴급 간담회를 열었던 배경은 무엇인가? 금융당국이 지난달 ICO 등을 골자로 한 암호화폐 규제한 바 있다. 금융담당자들보다 검찰 등 수사당국의 의지가 더 반영된 것은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규제안만 있었다. 블록체인은 금융만 있는 게 아니라 실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규제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이 죽으면 블록체인 산업에 영향이 갈 수 있다. 아직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장은 초기 시작단계로 무조건 막아선다고 될 일이 아니다. 정부가 민간과 협력해서 문제를 풀어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정부의 규제안 중 특히 ‘ICO 규제’에 대해 반박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ICO(Initial Coin Offering)란 암호화폐를 매개로 기업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투기로 흐를 가능성 있는 게 사실이다. 무작정 ICO를 하자는 게 아니라 민관 합동으로 관리감독하자는 것이다. 예를 들어 1백억원 가치의 스타트업이 있다면 정부는 그 회사의 ICO 한도를 1백억원으로 두고 더 이상 자금을 조달 못하게 만들면 된다. 자금조달 과정 역시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투명하게 볼 수 있다. 조달된 자금, 1백억원은 그 회사의 통장이 아니라 제3의 예탁기관에 예탁한다. 그리고 사업자금은 암화화폐이기 때문에 용처를 숨길 수가 없다. 선명하도록 투명한 과정을 통해 ICO를 하자는 것이다. 정부가 이런 과정을 잘 안다면 규제 일변도로 가지는 못할 것이다. 블록체인의 활용성이 폭넓은 것으로 보인다. IT기술 중 하나인 이 기술은 분배, 투명, 공개성 면에서 뛰어나다. 거래, 정보교환이 일어나는 곳에서 크게 쓰일 수 있고 현재 여러 기술이 적용 중에 있다. 금융, 부동산, 무역, 일반 상거래, 병원 등에서 활용방안이 무궁무진하다. 정보가 공유되기 때문에 투명성이 보장되고 중개인이 없어도 거래가 가능할 수 있다. 민간은 물론 정부에서도 쓰임새가 많다보니 AI 등과 함께 블록체인이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세상을 바꾼다는 게 그저 빈말이 아니다. 블록체인 기술로 만든 암호화폐가 초미의 관심사다. 최근 열풍을 어떻게 보는가? 처음이다보니 과열양상을 보일 수 있다. 우리 국민의 쏠림현상, 신바람 문화도 한몫 했을 것이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모여든 것일 수도 있다. 과거처럼 부동산으로 큰돈을 벌기도 힘들고 은행이자는 쥐꼬리만큼 적다보니 말이다. ‘묻지마 투자’로 인한 피해는 당연히 막고 규제해야 한다. 반면 과학과 금융의 융합은 규제보다 육성의 테두리 안에 키워야 한다. 열풍과 달리 암호화폐의 실제 사용처는 얼마 되지 않는다. 여러 기업들이 사용처를 확대하기 위해 플랫폼과 인프라를 확장하는 것으로 안다. 지적한대로 아직 용처가 적은 것은 사실이다. 시기가 애매하기는 하다. 한쪽에선 열풍이지만 실제 국내시장에서 쓸 곳이 적으니 간극이 존재하게 된다. 달리 말하면 지금이 적기일 수 있다. 시장에서 세팅이 완벽하게 되고 나서 정부가 개입하려한다면 당연히 반발할 것이다. 지금 같은 시기에 정부가 암호화폐를 정의내리고 제도화하는 노력을 기울이면 블록체인 산업과 암호화폐 시장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암호화폐의 정의를 미루고, 규제만 해서 외국으로 떠나고 싶다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암호화폐의 장점은 무엇인가? 돈이 흘러온 곳, 쓰인 용처를 정확히 알 수 있다. 미리 기술적용만 시켜놓으면 사용처, 사용자, 사용시간도 제한할 수 있다. 세금이 다른 곳으로 새내갈 일이도, 엉뚱한 사람이 복지혜택을 받을 일도 없어진다. 유야양육비로 암호화폐를 받았다면 양육자는 그 돈을 기저귀·분유 사는 데만 쓸 수 있고 청년수당으로 받은 암호화폐는 유흥 클럽에서는 못쓰게 만들 수 있다. 경기도를 예로 든다면 도가 공사업체에 지불할 대금 중 일부를 암호화폐로 지급할 수도 있다. 그 돈은 경기도에서만 쓸 수 있는 것이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경기권에 자금이 공급된다. 물론 단점도 있다. 현재로써는 지하경제의 자금세탁, 불법해외송금 등으로 악용될 가능성도 있다. 개발도상국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이런 용도로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규제는 이런 곳에서 이뤄져야 한다. 앞으로 협회의 계획은 무엇인가? 우선 블록체인의 개념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도 씻고 싶다. 화폐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고 투자에 대한 올바른 교육도 계획중이다. 암호화폐를 통한 피해를 줄여나가는 데도 홍보를 하려고 한다. 무엇보다 국내외 블록체인과 관련된 표준을 정하는 데 협회가 일조하고자 한다.

네이버 3분기 성적표…매출 1조2천7억, 영업이익 3천121억원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네이버는 26일 올해 3분기 영업수익(매출) 1조2천7억 원, 영업이익 3천121억 원, 순이익 2천15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기준 네이버의 연결 영업수익은 라인을 포함한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8.5%, 전분기 대비 6.3% 증가한 1조2천7억 원을 기록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0.6%, 전분기 대비 9.4%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 광고 1천142억 원, 비즈니스플랫폼 5천486억 원, IT플랫폼 586억 원, 콘텐츠서비스 267억 원, LINE 및 기타플랫폼 4천526억 원 등이다. 광고 부문은 모바일 상품 개선과 신규 상품 출시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16.1% 증가했으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3.0% 감소했다. 비즈니스플랫폼 부문은 모바일 검색 강화와 꾸준한 상품 개선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18.7%, 전분기 대비 5.4% 늘었다. IT플랫폼 부문은 네이버페이의 거래액 및 가맹점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90.1%, 전분기 대비 18.6% 증가했다. 콘텐츠서비스 부문은 웹툰 및 V LIVE 등의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18.8%, 전분기 대비 9.5% 늘었다. LINE 및 기타플랫폼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3.4%, 전분기 대비 8.4% 증가했다.

네이버, iOS용 키보드앱 ‘스마트보드’ 선보여…AI 기능 등 접목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네이버가 검색, AI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이 집약된 모바일 키보드앱 ‘스마트보드’의 iOS 버전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보드는 네이버가 비서처럼 ‘나를 이해하는 키보드’로 성장시키겠다는 연구 방향 아래 출시한 키보드앱이다. 지난 6월에는 안드로이드 버전을 베타 오픈한 바 있다. 네이버는 검색과 번역을 비롯해 자주 쓰는 문구, 퀵문자, 한자 변환과 같은 편의 기능을 강점으로 경쟁력을 키워가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안드로이드와 마찬가지로 iOS 버전의 스마트보드에서는 기본 입력 기능 외에 추천어, 교정어, 이모지, 네이버 검색, 파파고 실시간 번역 등이 가능하다. 또한 네이버는 AI 콘텐츠 추천 시스템인 AiRS(에어스)를 바탕으로 네이버 아이디 연동 기능을 통해 스마트보드에서 보다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선호하는 주제나 분야의 뉴스, 좋아하는 스포츠 팀의 스코어 정보, 주식 투자한 종목의 현재 가격 등 이용자 개인의 관심사에 따른 정보를 스마트보드 안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식이다. 네이버 스마트보드 반동현 리더는 “키보드앱은 다양한 앱들의 화면 위에 항상 동일하게 떠있는 서비스로, 여러가지 기능과 기술, 콘텐츠가 접합되어 있는 가능성 많은 플랫폼”이라며 “스마트보드는 텍스트 입력에 그치지 않고 네이버가 연구한 다양한 AI 기술과 콘텐츠를 융합하여 ‘나를 이해하는 키보드’로 계속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금융기술회사 ‘한국신용데이터’에 40억 투자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카카오가 금융기술회사 ‘한국신용데이터’에 40억원을 투자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중소사업자를 위한 간편 회계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회사다. 캐시노트는 2017년 4월 출시 후 6개월 만에 고객사 2만 3천여 개와 관리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별도 모바일 앱 설치 없이 모든 기능을 카카오톡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중소사업자 경영관리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카카오는 한국신용데이터가 보유한 캐시노트 서비스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신용데이터 김동호 대표는 “거대한 오프라인 시장을 혁신해가는 과정에서 카카오라는 훌륭한 파트너를 맞이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이번 전략적 파트너쉽을 기반으로 중소사업자에게 모바일에 가장 잘 스며든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 박정호 카톡사업전략담당 이사는 “한국신용데이터는 카카오톡 기반으로 독자적인 간편회계서비스 모델을 구축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라며, “카카오는 캐시노트가 중소사업자들의 필수 서비스로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기술 및 마케팅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바, SK하이닉스 포함된 한미일 연합에 메모리 사업 매각

일본 도시바(東芝)가 메모리 사업을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에 매각하기로 24일 확정했다. 도시바는 이날 도쿄 인근 지바시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자회사 도시바 메모리를 ‘판게아’(Pangea)에 매각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판게아는 미국 투자사 베인캐피털과 애플, 한국 SK하이닉스, 일본 광학기기 제조업체 호야(HOYA) 등이 참여한 한미일 연합이 설립한 인수목적회사다. 도시바는 지난 9월 도시바 메모리 매각에 대한 이사회의 승인을 얻어 판게아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부채와 운전자금, 자본지출 추정치에 근거한 도시바의 메모리 매각 금액은 2조 엔(약 20조 3천억 원)에 달한다. 한미일 연합에 참가한 SK하이닉스는 3천950억 엔(4조 143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도시바가 이날 주총을 별문제 없이 마치면서 도시바 메모리 매각을 위한 가장 큰 고비는 일단 넘겼다. 하지만, 도시바 주식의 상장을 유지하기 위해 내년 3월 말까지 매각 절차를 완료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매각을 실현하려면 중국 등 각국의 독점금지 관련법에 근거한 심사 통과가 필수다. 또 도시바와 반도체사업 협업관계이면서 한미일 연합 매각에 반대하는 미국 웨스턴디지털(WD)과의 대립을 해소하는 것도 선결 과제다. 정자연기자

'비싸지는 스마트폰'…3분기 평균 판매가격 7% 올랐다

스마트폰의 가격이 체감상으로만 비싸진 게 아니었다. 실제 3분기 판매된 스마트폰 평균 가격이 전년 대비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독일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3분기 스마트폰 평균 판매 가격(ASP)은 전년 대비 7%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폭으로는 역대 최고다. 3분기 전세계에서 판매된 스마트폰은 3억6천660만대로, 전년 동기(3억5천540만대)보다 3% 올랐고 매출은 1천168억달러로 10% 증가했다. 스마트폰 판매량과 매출 상승을 주도한 것은 중·동유럽, 라틴아메리카 지역이었다. 서유럽과 북미, 아시아 선진국들은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 7%, 1%, 7% 감소한 반면 중·동유럽은 9%, 라틴아메리카는 11% 늘었다. 특히 중·동유럽의 스마트폰 매출은 26%, 라틴 아메리카는 13%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유럽은 아이폰X의 출시 연기로 인한 여파로 3분기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ASP는 오히려 올랐다. 판매량은 3천90만대로 전년 대비 -7%였다. ASP는 11% 올랐다. 3분기에 팔린 스마트폰 8대 중 1대가 900달러를 넘는 프리미엄 제품이었다. Gfk는 "일부 지역에서 판매량이 다소 줄었지만 평균 판매 가격이 오른 것은 스마트폰 시장의 가치를 올릴 좋은 기회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아시아 선진국들의 판매량 감소는 한국의 수요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국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5%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중국은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1억1천700만대)은 전년 동기 대비 5%, 매출(383억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연합뉴스

공공데이터 활용한 혁신 창업아이디어 공유의 장 마련돼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경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공동으로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문화관에서 데이터 창업스타의 등용문(登龍門)이라 불리는 ‘제5회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을 열었다. 경진대회는 국민생활 속 공공데이터 활용 확산을 도모하고 공공데이터 기반의 창업을 통한 신규일자리를 창출을 목적으로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해왔다. 올해는 중앙·시도·공공기관 등 총 58개의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사용자의 피부 유형별 맞춤형 화장품을 추천해주는 ‘화해(앱)’과 국내외 71개 도시의 ‘활동적인 여행(액티비티 투어)’, 입장권 등 실시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와그(앱)’ 모두 창업경진대회 출신 청년 창업기업이다. 이들은 각각 금융인프라기업 나이스(NICE)에 인수되고, 55억 원의 민간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는 공유 주차, 에너지 절감, 유기동물 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등 신기술을 활용해 착안한 생각과 제품·서비스들이 다수 제안됐다. 전력데이터, 기상정보 등을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융합형 전력 절감 에너지 플랫폼인 ‘제노(웹/앱)’와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해 여행 전 미리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VR 관광 서비스앱(아이디어)’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충전소 자동 예약 서비스인 ‘오픈노트(아이디어)’, 유기동물 조회 정보를 활용해 실종된 반려동물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인핸드(앱)’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번뜩이는 아이디어들이 선보였다.

네이버, 뷰티 분야 1인 창작자 ‘뷰스타’ 베트남 진출 지원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네이버가 ‘프로젝트 꽃’의 일환으로, 네이버와 함께 성장해나가고 있는 뷰티 분야 1인 창작자인 ‘뷰스타’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했다. 23일 네이버는 지난 20일 베트남 호치민 컨벤션센터에서 네이버 뷰스타와 현지에 진출한 K뷰티 브랜드, 베트남 유명 셀러브리티가 함께 하는 ‘K뷰티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베트남은 35세 미만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일 정도로 젊은 층이 많으며 한류 열풍이 지속되고 있어 K뷰티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게 평가된다. 네이버 뷰스타는 블로그·포스트·뷰티TV 등 네이버 플랫폼에서 꾸준히 양질의 뷰티 콘텐츠를 선보이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1인 창작자들로,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 기회가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뷰티 콘서트에는 네이버 뷰스타 ‘체스’, ‘사라’, ‘민가든’, ‘콩슈니’가 참여해 자기만의 특기와 컨셉을 살린 뷰스타존 부스에서 베트남 현지 여성들에게 메이크업을 해주는 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이어지는 메인 무대에서는 사전 이벤트를 통해 뽑힌 3명의 베트남 여성이 ‘베트남 여성의 날’을 맞아 K뷰티 스타일로 대변신하는 메이크업쇼도 선보였다. 이와함께 베트남 유명 셀러브리티인 ‘누’, ‘하리원’, ‘라임’은 함께 K뷰티 스타일에 대한 토크쇼를 진행하고 화려한 공연 무대를 꾸미며 현장에 열기를 더했다.

삼성전자, QLED TVㆍ QLED 게이밍 모니터로 궁극의 카(Car) 레이싱 게임 경험 선사

삼성전자가 카 레이싱 게임 ‘프로젝트 카스2’ 체험 이벤트에 공식 후원사로 참가, 삼성이 자랑하는 QLED TV와 게이밍 모니터로 한층 더 생생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달 국내에 출시된 카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 카스2’는 세계적인 카 레이서들과 e-Sports 프로 선수들이 게임 검증 과정에 직접 참여, 호평받고 있는 게임이다. ‘프로젝트 카스2’의 공식 퍼블리셔인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가 주관하는 이번 체험 이벤트는 서울 서초구 소재 센트럴시티에서 무료로 개최, 체험존에 65형 QLED TV 6대와 49형 QLED 게이밍 모니터 CHG90 7대가 설치됐다. 삼성 QLED TV와 게이밍 모티너는 ‘프로젝트 카스2’를 즐기기에 가장 최적화된 ‘드라이빙 기어’로 선정됐다. 뛰어난 스펙을 가진 제품답게 메탈 퀸텀닷 기술이 적용된 이 제품들은 세계 유일의 ‘컬러 볼륨 100%’와 HDR 콘텐츠를 지원한다. 이로 인해 보다 넓어진 색 표현력·풍부한 화질 · 밝기에 따른 미세한 색상 차이까지 완벽하게 구현해 생동감을 더했다. 삼성전자 측은 “최고의 레이싱 게임 프로젝트 카스2와 게임에 강한 삼성 QLED 디스플레이는 레이싱 게임 팬들에게 최고의 조합이 됐다”며 “앞으로 게임 업계와 협업해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시청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4차 산업혁명 품목, 수출경쟁력 아직 낮아…일부만 선전”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한국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수출 경쟁력이 아직 미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2일 ‘4차 산업혁명 주요 품목의 수출동향’ 관련 보고서를 내고 이와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능형 로봇, 항공·우주, 전기자동차, 첨단 의료기기, 리튬 2차전지, 시스템 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7개 품목을 국제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수출 경쟁력은 낮은 수준이다. 국제무역연구원은 무역특화지수(TSI)와 세계수출시장 점유율(6% 이상이면 세계 톱5)을 기준으로 각 품목의 수출 경쟁력을 살펴봤다. 무역특화지수란 특정 상품의 비교 우위를 판단하는 지수를 뜻한다. 특정 상품의 수출금액이 수입금액보다 클수록 TSI는 1에 근접하고 반대의 경우 ?1에 가까워진다. 국제무역연구원은 리튬 2차전지(TSI 0.71, 점유율 12.6%)와 차세대 디스플레이(TSI 0.71, 점유율 19.5%)만 수출 경쟁력이 높을 뿐 다른 품목은 미흡하다고 전했다. 항공·우주(TSI ?0.36, 점유율 0.5%), 첨단의료기기(TSI ?0.03, 점유율 1.5%), 시스템 반도체(TSI 5.0%, 점유율 5.0%)의 경우 수출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수출 경쟁력 변화 추이를 보면 전기차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정체되거나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의 경우 지난 4년간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은 0.03%에서 4.4%로 늘어났다. 리튬 2차전지와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같은 기간 5.4%p, 5.3%p 떨어졌다.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정보통신기술(ICT) 품목의 수출은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보였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작년 우리나라 ICT 수출은 세계 시장의 5.9%(세계 6위)를 점유하며 우리나라 전체 품목의 세계 점유율 3.1%의 두 배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의존도(비중 28.7%)가 지나치게 높아 불안요소로 지적됐다. 김건우 무역협회 동향분석실 연구원은 “기업은 새로운 수요와 가치를 창출하는 시장 창조형 혁신에 매달려야 한다”며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과 플랫폼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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