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 업사이클링(Galaxy Upcycling)’ 프로젝트가 미국 환경보호청이 주관하는 ‘2017 SMM 챔피언 어워드’ 부문에서 ‘신기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상이 신설된 지난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 기업이 됐다. 2014년 지속 가능한 자원관리 활동을 장려하고자 제정된 ‘SMM 어워드’는 자발적으로 재활용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상을 준다. ‘챔피언 어워드’와 ‘티어(Tier) 어워드’ 두 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챔피언 어워드’는 제품, 비제품, 신기술 등 3개 상이 있고 삼성전자가 받은 ‘신기술상’은 친환경을 선도하는 기술에 수여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는 중고 갤럭시 단말기의 재이용을 통한 자원효율 극대화, IoT 기술을 활용한 폐기물 절감의 새로운 사례 등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갤럭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는 2015년부터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을 통해 발굴된 과제로 중고 갤럭시 단말기를 쉽고 다양하게 재활용해 다양한 IT 기기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현재까지 중고 단말기와 연계한 게임 콘솔부터 스마트 CCTV 등 소비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발굴했고, 궁극적으로 지속적인 IoT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삼성전자는 또 폐 제품 회수 우수업체에 시상하는 ‘티어 어워드’ 부문에서도 가장 높은 상인 ‘골드 티어(Gold Tier)’에 4년 연속 선정됐다. 심순선 삼성전자 글로벌 CS센터장(전무)은 “이번 수상은 삼성전자의 친환경 연구ㆍ개발 활동과 기술의 우수성을 미국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소재ㆍ기술 개발과 시장선도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전송량을 지닌 ‘2세대 8GB HBM2(고대역폭 메모리, High Bandwidth Memory) D램’ 아쿠아볼트(Aquabolt)를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HBM은 데이터 처리를 위한 D램의 일종으로, 처리 속도가 월등히 빨라 인공지능(AI) 솔루션용 슈퍼컴퓨터나 네트워크, 그래픽카드 등 하이엔드 시장에 쓰인다. 전 세계 반도체 업체 중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생산한다. 1.2볼트, 2.4Gbps 2세대 8GB HBM2 D램 아쿠아볼트는 풀HD 영화(약 5GB) 61편 분량인 307GB의 데이터를 1초에 처리할 수 있다. 이는 기존 고성능 그래픽 D램(8Gb GDDR5, 8Gbps)의 초당 데이터 전송량인 32GB보다 9.6배 빠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양산에 돌입한 아쿠아볼트는 1개의 버퍼칩 위에 8Gb 칩을 8단 적층한 패키지로 ‘신호전송 최적화 설계’와 ‘발열 제어’ 등 핵심기술을 적용해 업계 최초로 2.4Gbps의 동작 속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특히 한 시스템에 2.4Gbps 8GB 패키지 4개를 탑재하면 최대 초당 1.2T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삼성이 출시한 1세대 HBM인 1.6Gbps 기반 시스템의 0.82TB와 견줘 성능을 최대 50%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HBM2 D램에 D램 제품으로는 이례적으로 아쿠아볼트란 브랜드명을 붙였다. 인간의 생존에 필수불가결한 ‘물(Aqua)’과 번개처럼 빠르다는 의미인 ‘볼트(Bolt)’의 합성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양산을 통해 삼성전자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HBM2 D램을 공급하며 초격차 제품 경쟁력을 더 강화했다”며 “슈퍼컴퓨터 및 그래픽카드 등 프리미엄 HBM2 D램 시장을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개막한 주방ㆍ욕실 전시회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18’에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 KBIS는 매년 전 세계 2천500여 개 업체가 참가하고 13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관련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빌트인 ‘셰프컬렉션’ 라인업을 비롯해 다양한 주방 가전 패키지를 선보였다. 삼성 ‘셰프컬렉션’은 기술력과 디자인이 조화된 라인업으로 세계적인 셰프들로 구성된 ‘삼성 클럽드셰프’ 의 인사이트를 제품 기획 단계부터 반영한 제품들이다. 용도에 따라 전환 가능한 변온실이 특징인 4도어 플렉스 냉장고를 비롯해 조리 공간을 나눠서 사용할 수 있고 스팀기능이 탑재된 ‘더블 월오븐’, 강력한 화력의 ‘가스 쿡탑’, 가상 불꽃을 적용해 화력 수준을 보여주는 ‘인덕션 쿡탑’, 강력한 수압으로 세척력을 높인 ‘워터월 식기세척기’ 등이다.삼성전자는 “이들 제품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마감돼 모던한 느낌을 주는 것은 물론 모든 제품에 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돼 스마트폰으로 제품을 작동하거나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가 지난 2016년 인수한 럭셔리 가전브랜드 데이코도 함께 전시회에 참가해 최고급 빌트인 라인업인 ‘모더니스트’와 ‘헤리티지’ 등을 선보였다. 데이코는 라이브 쿠킹쇼와 함께 모두가 어울려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 그라운드’, 갤러리형 전시 공간인 ‘소셜허브’, 도시인들이 개성을 펼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등으로 전시장이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전자와 데이코의 첫 합작품이 전시돼 건축가와 디자이너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면서 “삼성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데이코의 전문성을 살려 북미 빌트인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의 대중화 시대를 선언했다. 2020년까지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모든 스마트 기기에 AI를 탑재해, 실생활과 연계하고 지능화된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8’ 개막에 앞서 미래 비전과 2018년 주요 사업을 소개하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앞으로 다가올 사회의 핵심 트렌드를 ‘인공지능에 기반한 연결성’으로 정의하고, 삼성이 구현할 서비스를 홈(Home)-비지니스(Business)-모빌리티(Mobility)라는 3가지 상황별 시나리오를 통해 소개했다. 삼성전자 북미총괄 팀 백스터(Tim Baxter) 사장은 “삼성전자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2017년에만 140억 달러(한화 14조 9천억)가 넘는 금액을 연구 개발에 투자하며 혁신을 위해 애쓰고 있다”며 “수년 전부터 소비자들의 삶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고자 연결성에 주목해왔으며, 올해는 그 약속을 구체화하고 실현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40여 개의 파트너사, 370여 개의 기기가 연결돼 있어 업계 최고 수준의 에코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는 스마트싱스 (SmartThings)를 중심으로 전사적인 IoT 플랫폼 연동 작업을 진행했다. 첫 번째는 ‘클라우드의 통합’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제삼자 기기와 서비스를 ‘스마트싱스’와 연동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두 번째는 ‘앱의 통합’으로 기기 간 연결성이 확보돼 있어도 연동 방법이 복잡하거나 서로 다른 인터페이스로 사용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한다. 세 번째는 ‘AI 기반 음성인식의 확대’ 적용으로 ‘빅스비(Bixby)’가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자사의 전체 스마트 기기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다는 과감한 목표를 세웠다. 김현석 사장은 “소비자들이 올 상반기 내 ‘스마트싱스 앱’ 하나로 삼성의 모든 IoT 기기들과 서비스를 제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스마트싱스 앱’이 삼성 IoT 서비스의 아주 간편한 ‘리모트 컨트롤’이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삼성전자의 146인치 초대형 모듈러 TV ‘더 월(The Wall)이 세계최대 가전ㆍIT 전시회인 ‘CES 2018’에서 공개됐다.삼성전자는 ‘CES 2018’ 공식 개막을 이틀 앞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엔클레이브 컨벤션센터에서 ‘삼성 퍼스트룩 2018’ 행사를 열고 TV 신제품을 선보였다. ‘더 월(The Wall)’은 세계최초로 ‘마이크로 LED 기술’이 적용된 146인치 모듈형 TV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이용해 백라이트는 물론 컬러 필터까지 없애 LED 자체가 광원이 되는 자발광 TV로,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가운데 가장 우수한 화질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밝기, 명암비, 색 재현력, 블랙 표현, 시야각 등 모든 화질 영역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이고 발광 효율과 광원 수명, 소비전략 등 내구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고 삼성 측은 강조한다. 특히 ‘더 월’은 모듈러 구조로 설계돼 스크린 사이즈와 형태를 원하는 대로 조립할 수 있다. 화면 테두리가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도 가능해 벽 전체를 스크린으로 만들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주문 생산 방식으로 판매를 시작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사장은 “TV는 사용자가 집안의 스크린에 기대하는 모든 요구를 담아내 ‘일상생활의 중심’이 돼야 한다”면서 “앞으로 인공지능, QLED 등 삼성의 차별화된 기술을 접목해 소비자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삼성전자는 9~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8’서 미래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2천768㎡(약 840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삼성 시티(Samsung City)’를 주제로 주거공간ㆍ사무공간 등 소비자의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을 구성, 사물인터넷(IoT)ㆍ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미래의 생활을 보여준다. 도시의 빌딩을 형상화한 크고 작은 LED사이니지로 구성된 초대형 파사드가 방문객을 맞이하면 이 스크린을 통해 방문객들은 삼성의 IoTㆍAI에 기반을 둔 혁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IoT 서비스용 클라우드를 ‘스마트싱스 (SmartThings)’로 통합해 연결성을 확대했다. 방문객들은 이번 CES 2018에서 ‘빅스비’를 중심으로 삼성의 혁신 기술이 자사의 모바일ㆍ스마트 TVㆍ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물론 제3자 기기와 앱을 어떻게 연동하고 제어하는지 상황별로 경험할 수 있다. 또 ‘앰비언스(Ambience)’ 시나리오를 미래 IoT 기술로 시연한다.동글이나 칩셋 형태의 앰비언스 모듈을 탑재하면 IoT 기기가 아닌 화분ㆍ의자ㆍ조명 등 주변의 어떤 사물이든 ‘빅스비’와 연동해 스피커ㆍ마이크 기능을 하는 기기로 변신할 수 있다. 화분에 에어컨을 켜달라고 명령하거나 욕실 거울에 일정 정보를 알려 달라고 하는 것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삼성전자는 IoT 관련 서비스 외 각 사업 부문의 미래 먹거리가 될 주요 기술도 대거 선보인다. 최고의 화질을 자랑하며 CES 2018 최고혁신상을 받은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 146형, 기업이나 단체에서 회의 시 아이디어 공유와 협업에 도움을 줄 신개념 디지털 플립차트‘삼성 플립(Flip)’도 공개한다. 정자연기자
복잡한 도심을 운전사 없이 달리는 자율주행버스를 만날 날이 머지 않아 보인다. KT[030200]는 국토교통부로부터 45인승 대형버스의 자율주행운행 허가를 국내 최초로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허가를 통해 KT의 대형 자율주행버스는 자동차 전용도로와 도심 일반도로를 모두 운행할 수 있다. 이 버스는 이달 5일 서울 강남대로, 테헤란로 일대에서 4시간 시범 운행을 마친 바 있다. KT는 차체 길이기 12m, 차량 폭이 2.5m에 달하는 대형 버스의 운행 제어를 위해 5G와 LTE 네트워크 기반 V2X(Vehicle-to-everything) 자율주행 방식을 도입했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라이다, 카메라 등 기존 센서들 외에 KT 무선망을 활용한 정밀 위치측정 기술과 V2X 차량 통신 인프라를 통한 상황 판단 능력, 신호등 인지 거리, 사각 지대 위험 예측 기능을 통해 운행 안전성이 개선된다. KT는 자율주행버스가 이를 통해 시속 70km 이상의 고속 주행뿐 아니라, 곡선 및 좌·우회전 주행, 보행자 탐지, 신호등 연동까지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대형 자율주행버스의 시험 운행을 통해 다양한 운행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군집 주행과 같은 V2X 기반 협력 자율주행 서비스와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인프라 기술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올해 안에 자율주행 실증단지인 판교제로시티에서도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은 "KT는 자율주행 승용차만이 아니라, 실제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자율주행버스의 시험 운행을 통해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최적의 무선 인프라 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삼성전자가 2018년형 영 프리미엄(Young Premium) 스마트폰 ‘갤럭시 A8(Galaxy A8)’을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지난 5일 출시했다. 2030세대를 겨냥한 2018년형 ‘갤럭시 A8’은 차별화된 카메라 기능과 혁신적인 디자인 등 스마트폰의 장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특히 ‘셀피’를 즐기는 젊은 소비자를 위한 강력한 카메라 기능을 갖췄다. 전면에는 각각 1천600만 화소, 8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를 탑재하고 조리개 값 F1.9 렌즈를 적용해 초고화질의 셀피 촬영을 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측은 설명했다.촬영 후에도 원하는 만큼 배경을 흐리게 처리할 수 있는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지원해 더욱 입체감 있는 셀피를 촬영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확장한 18.5:9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도 적용했다.꽉 찬 대화면은 다양한 크기의 영상 콘텐츠를 더욱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 사용자에게 최상의 보는 경험을 선사한다. 유려한 글래스와 메탈 프레임의 부드러운 곡선이 어우러져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스마트폰 이용에 최적화된 편안한 그립감도 제공한다. 젊은 층에게 특히 매력있는 프리미엄 기능들도 대거 탑재했다.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를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 중 ‘빅스비 홈’·‘빅스비 리마인더’ · ‘빅스비 비전’도 지원한다.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과 함께 ‘갤럭시 A’ 시리즈 최초로 ‘기어 VR’과도 호환할 수 있다. ‘갤럭시 A8’은 32GB 내장 메모리에 블랙, 골드, 블루 세 가지로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59만 9천500원이다. 정자연기자
삼성전자가 초고속 모뎀을 탑재하고 인공지능(AI) 연산 기능을 대폭 강화한 차세대 고성능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양산에 들어갔다. 4일 삼성전자는 4일 “2세대 10나노 핀펫(3차원 구조) 공정을 기반으로 독자 개발한 3세대 CPU 코어와 업계 최고 수준의 LTE 모뎀을 탑재한 모바일 AP ‘엑시노스9(9810)’을 양산한다”고 밝혔다. 엑시노스9은 최대 2.9㎓로 동작 가능한 빅코어 4개와 전력 효율을 높인 리틀코어 4개가 결합된 옥타 코어 구조로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해 각 코어가 상황에 맞게 효율적으로 동작하게 했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특히 신경망을 기반으로 한 딥러닝 기능을 적용해 모바일 기기에 저장된 사진 등의 이미지를 스스로 인식하고 분류할 수 있어 사용자들이 이를 쉽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 3D 스캐닝을 통한 정확한 안면 인식이 가능하고 별도의 보안 전용 처리장치를 통해 안면, 홍채, 지문 정보 관리도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독자 기술(Cat.18 6CA)을 기반으로 한 모뎀이 탑재돼 초당 1.2기가비트의 다운로드 속도와 초당 200메가비트의 업로드 속도를 구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5기가바이트 용량의 HD급 화질 영화 1편을 10초에 다운 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다중안테나 기술과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비면허대역 주파수 활용 기술등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고해상도 인터넷 방송이나 360도 비디오 스트리밍 등 대용량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며 저조도 이미지 촬영과 초고화질(UHD) 영상 녹화 등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화돼 실시간 아웃포커스, 야간촬영 등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System LSI 사업부 마케팅팀장 허국 상무는 “엑시노스 9은 독자기술로 개발된 CPU와 최고속도의 모뎀기술, 지능형 이미지 처리 기술 등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다”라며 “혁신적인 성능과 풍부한 기능 지원으로 차세대 스마트폰, 컴퓨팅 기기, 오토모티브 등 AI시대에 최적화된 스마트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네이버는 지난해 웹검색 고도화를 위한 프로젝트인 ‘그리핀(Griffin) 프로젝트’를 통해 수집된 다량의 웹문서 중 고품질의 이미지를 네이버 이미지 검색에 반영해 이미지 DB 수량을 2배 이상 확대하고, 고품질의 이미지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모바일 환경에서 검색어의 형태가 길어지고 다양화되는 롱테일(Long-Tailed) 검색어가 이미지 검색에서도 많이 인입되는 사용성 흐름에 맞춰, 보다 양질의 이미지 검색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해왔다고 네이버는 측은 설명했다. 네이버 이미지 검색 고도화에는 대규모 이미지 DB 수집 및 정제 기술, 증가한 DB 규모에 따른 대규모 이미지 데이터 처리 시스템, 이미지 품질 평가와 관련된 기계학습 시스템 등 다양한 AI 기술이 활용됐다. 그 결과 대용량의 이미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반영하고, 안정적인 이미지 품질 분석이 가능해지면서, 네이버 이미지 검색에서 클릭수가 증가하는 등 사용자 만족도가 증가했다고 네이버는 분석했다. 네이버 웹&이미지 김상범 리더는 “이미지 검색어의 형태도 갈수록 세분화, 다양화되고 있는 만큼, 보다 다양한 주제에 대한 양질의 이미지를 수집해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미지 검색 개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는 네이버가 글로벌 검색엔진으로 진화하기 위한 초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