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은 인류가 처음 경험하는 신뢰의 기술”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가상화폐와 함께 블록체인 열풍이 심상치 않다. 민간기업은 물론 세계의 여러 정부들도 호감을 드러내면서 블록체인 바람은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상황이다. 각국은 가상화폐에 대해서는 입장이 제각각이지만 블록체인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우호적인 입장을 보인다. 가상화폐가 투자·화폐에 방점이 찍혔다면 블록체인은 그 기술이 바꿔놓을 미래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서강대학교가 블록체인 기술의 산실이 되기 준비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서강대는 지난달 2018년 1학기 블록체인 대학원 신입생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내고 학생 모집에 들어간 바 있다. 앞선 6월에는 정부가 2017년도 대학ICT연구센터로 7개 대학을 선정했는데 서강대는 소프트웨어, 블록체인 전문분야 학교로 선정됐다. 서강대를 블록체인 분야의 선두로 이끄는 사람은 박수용 컴퓨터공학과 교수다. 그는 블록체인 연구센터장이면서 학생들에게 블록체인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 박 교수는 얼마 후 미국 출장을 떠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강대나 학생들이 실리콘밸리에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는 차원에서다. 박 교수를 서강대 연구실에서 만나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온라인 쇼핑 모바일이 대세…9월 거래액 중 62% 차지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온라인 쇼핑에서 모바일 쇼핑의 비중이 지속 확대하고 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27.6% 증가한 6조 8천466억원이다. 이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42.6% 급증한 4조2천397억원으로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61.9%를 차지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살펴보면 음·식료품이 전년 대비 54.1%, 가전·전자·통신기기34.9%, 여행 및 예약서비스에서 17.5% 증가하는 등 대부분 상품군에서 거래가 늘었다. 7월에서 9월까지 3분기 거래액은 19조 8천692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9.2%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2조 3천78억원으로 전년 대비 35.2% 늘었다.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와 직접 구매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7천508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33.9% 증가했다. 국가(대륙)별로는 중국 5천907억원, 미국 422억원, 일본 345억원 순이다. 가장 많이 팔린 상품군은 화장품으로 5천697억원이다. 해외 직접구매액은 전년 대비 14.4% 증가한 5천118억원으로 집계됐다. 국가(대륙)별로는 미국이 2천889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EU 1천122억원, 중국 602억원 순을 기록했다. 상품군 별로는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1천707억원, 음·식료품 1천415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무궁화위성 5A호 발사 성공…통신방송용 위성(종합)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위성통신사업자인 KT샛(KT SAT)은 한국시간 31일 오전 4시 34분(현지시간 30일 오후 3시 34분) 미국 플로리다에서 무궁화위성 5A호 발사가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무궁화위성 5, 6, 7호와 천리안위성을 포함해 총 5기의 정지궤도 통신방송위성을 보유하게 됐다. 정지궤도 위성은 적도 상공 고도 3만5천786㎞ 원형궤도를 도는 위성으로, 이런 위성이 지구 주변을 도는 공전주기는 지구의 자전주기와 똑같아서 지표면에서 보면 마치 똑같은 곳에 정지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때문에 단일 위성으로 24시간 통신방송 서비스를 할 수 있다. 동경 113도 궤도를 돌게 될 무궁화 위성 5A호는 2021년 임무가 종료되는 무궁화위성 5호를 백업하고, 넓은 해외 지역에 통신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일본, 동남아시아는 물론이고 한국에서 7천500km 떨어진 중동 일부 지역에도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위성체는 프랑스 위성제작 기업인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Thales Alenia Space)가 제작했고, 발사는 미국 상업 우주발사업체인 '스페이스엑스'(SpaceX)가 맡았다. 무궁화 위성 5A호의 지상관제시스템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천리안 통신위성 개발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제작했다. 김경우 과기정통부 주파수정책과장은 "과기정통부는 무궁화위성 5A호가 해외에서 통신방송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중국, 인도네시아 등 주요국과 위성망 조정 및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록자료 제출 등 필요한 사전조치를 끝냈다"며 "향후 주파수 지정 등 후속조치를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신속히 진행하여 무궁화위성 5A호가 원활한 통신방송 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궁화위성 5A호는 발사 12일 후인 11월 12일(한국시간)에 정지궤도로 진입할 예정이며, 동경 114.5도에서 약 3주간 탑재중계기 성능시험(IOT·In Orbit Test) 등을 거치게 된다. 이 위성은 이후 동경 113도로 이동해 내년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연합뉴스

“이통 3사 가입자 유치…방문판매가 다단계판매 앞질러”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이동통신 3사의 가입자 수가 다단계판매 보다 방문판매로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은 2015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3사가 방문판매 대리점을 통해 가입자를 유치한 건수는 총 50만9518명으로 다단계판매를 이용해 서비스에 가입한 50만4천425건보다 5천여건 많았다고 30일 전했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이동통신사별 방문판매-다단계판매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판매채널별 가입자 유치는 지난해까지 다단계판매가 46만3천321건으로 38만2천769건인 방문판매에 비해 8만건 이상 많았지만 올 들어 방문판매 실적이 크게 늘면서 상황이 변했다. 방문판매 대리점을 통한 가입자 유치는 SK텔레콤이 50만2617건으로 전체의 98.6%를 차지했다. KT는 올해만 4천72건(0.8%)을 유치했고, LG유플러스는 3년간 2천829건(0.6%)이었다. SK텔레콤은 주로 자회사인 피에스앤마케팅(PS&M)에 대리점을 내주고 방문판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의 방문판매 대리점을 통한 가입자는 2015년 14만6천925건에서 지난해 23만4천691건으로 59.7%(8만7천766건) 급증했으며, 올해는 8개월 동안 12만1천1건을 유치했다. KT는 지난해까지 방문판매를 하지 않았지만 올 들어 씨엔커뮤니케이션 등 9곳에 방문판매 대리점을 내주었고, LG유플러스는 지난해까지 1곳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5곳으로 늘리는 등 방문판매채널 확충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동통신 3사의 다단계판매 대리점을 통한 가입자 유치는 2015년 28만5천799건에서 지난해 17만7천522건으로 37.5%(10만8천277명) 줄어든 데 이어 올해는 8개월간 4만1천104건에 그쳤다. 고용진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휴대폰 및 스마트폰 관련 소비자피해 상담 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9월까지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피해 상담은 총 6만2691건이다. 이중 방문판매로 인한 소비자피해 상담은 1152건으로 집계돼 다단계판매의 144건보다 많았다. 고용진 의원은 “방문판매를 통해 이동통신서비스에 가입하고 있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피해사례도 줄지 않고 있다”면서 “이동통신사 대리점들의 방문판매 영업방식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방문판매로 인한 피해사례는 ‘최신폰 공짜 교체’ 또는 ‘고가 단말기 기기값 지원’ 등 사실과 다른 판매조건을 내세워 소비자와 계약을 체결한 뒤 반품을 거부한다거나 과다한 위약금을 요구하는 행위 등이다.

동부대우전자, 필리핀 시장 신규 진출…동남아 공략 강화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동부대우전자가 필리핀 시장에 신규 진출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동부대우전자는 최근 필리핀 주요 가전유통업체인 테크타이토(Techtuit)社와 가전제품 단독공급 계약을 맺고 이번 달부터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에 위치한 ‘알파랜드 마카티 플래이스(Alphaland Makati Place)’ 에 쇼룸을 오픈한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29일 현지 주요 바이어, 언론사 및 정부관계자 약 100여명을 쇼룸에 초청해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동부대우전자 측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동부대우전자는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전 품목과 함께 TV 및 에어컨 신제품을 선보여 현지 바이어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동부대우전자는 동남아 현지에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법인을 기점으로 기존에 진출하고 있던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과 함께 필리핀, 미얀마, 브루나이, 라오스, 캄보디아 등 아세안 9개국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강재훈 부장은 “필리핀 소비자들의 생활상에 근거한 고객중심 실용주의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신제품 발표회를 계기로 필리핀 주요 바이어들과 동부대우전자가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자정부 구축, 온나라시스템·주민등록정보시스템 큰힘 됐다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대한민국 전자정부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 인물과 서비스들이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전자정부 50주년을 맞이해 ‘전자정부 역사의 동반자 50선’을 선정해 29일 발표했다. 50선은 지난 7월 공개 모집을 통해 인물 288명, 서비스 56건, 산업체 및 단체 52건의 후보 추천을 받았다. 이 중에서 전자정부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거나 뚜렷한 성과가 있는 인물 30명, 서비스 10건, 산업체 및 단체 10건을 선정했다. 인물, 산업체·단체 분야는 전자정부 전문가의 심사, 서비스 분야는 온라인 공개 투표(5만7천여 명 참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전자정부를 빛낸 50선’에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등이 선정됐다. 노 전 대통령은 전자정부 31대 로드맵을 통해 정부의 일하는 방식·대국민서비스·정보자원관리 혁신 등 전자정부를 행정 전분야로 확산하고, 온나라시스템을 전 행정·공공기관에 보급해 결재 시스템을 표준화하는 데 기여했다. 오명 전 체신부장관은 최초로 전전자교환기를 도입하고 88올림픽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정보통신 혁명의 기틀을 마련했고 정보문화센터 구축으로 범국민정보화 교육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문석 전 전자정부특별위원장은 세계 최초의 전자정부법 제정, 전자정부 11대 과제 및 31대 로드맵 선정·추진으로 전자정부의 비약적 발전에 기여한 바가 인정됐다. 서비스 10선에는 민원24(현 정부24), 홈택스, 인터넷 등기소 등 대표적인 대국민서비스(9개)와 모든 행정서비스의 기초가 되는 주민등록정보시스템이 선정됐다. 산업체 및 단체 10선에는 새올, 나라장터, 전자여권시스템 등 다수의 전자정부사업에 참여해 기획부터 구축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한 삼성 SDS(주), (주)LG CNS 등 5개 산업체가 이름을 올렸다. 또 설립 이래 30년 동안 전자정부 전문기관으로서 국가기간전산망 사업, 전자정부 11대 과제, 2020 계획 등 우리나라 전자정부 비전? 정책 수립에 기여한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5개 단체가 선정됐다. ‘전자정부를 빛낸 50선’의 상세내역 및 공적은 전자정부 50년사 사이버 홍보관(http://www.e-gov50.kr)의 ‘전자정부 명예의 전당’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11월 1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전자정부 50주년 기념식에서 50선에게 감사패가 수여되고 50선의 명예로운 얼굴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정윤기 행정안전부 전자정부국장은 “전자정부를 빛낸 50선은 우리나라가 전자정부 세계적 선도국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기여한 명예로운 주역들”이라며 “‘전자정부 명예의 전당’에 헌정하여 다음 세대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부 예산 공공와이파이…40% 해킹 위협, 보안 장치 없어”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공공와이파이 중 40%가 보안 장치가 없어 사용자들이 해킹 위협에 노출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공공와이파이 구축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공공와이파이 1만2천300곳 중 40%는 보안이 무방비 상태라고 29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신규 구축한 곳이 7210곳, 기존 이동통신사의 와이파이를 공공와이파이로 전환한 곳이 5090곳이다. 해킹 위협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공공와이파이에도 방화벽이 구축돼 있고 이상 트래픽이 이뤄지지 때문에 해킹되지 않고 보안상 문제도 없다는 답변을 전했다고 의원실은 밝혔다. 하지만 박 의원은 간단한 분석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면 공공와이파이에 접속한 스마트폰의 IP주소와 기종, 이메일 아이디와 비밀번호, 심지어 메일 내용까지 무방비로 노출됐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공공와이파이와 이통사의 이해 충돌도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공공와이파이 구축 사업에 정부(94억원)와 지자체(75억원)가 총 169억원을 투입했으며 이 중 150억원 이통 3사에 지급했다. 박 의원은 공공와이파이가 활성화되면 이통사가 유료 제공하는 데이터 사용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통신사와 이해관계가 충돌된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예산을 들여 이통사에 공공와이파이 구축을 위탁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덧붙였다. 박 의원은 “공공와이파이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보안에 문제가 생기면 전 국민이 해킹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하루 빨리 보완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통신사에 예산을 줘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하는 것이 타당한지 전면 재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애플 아이폰8, 아이폰8 플러스 사전 예약판매 실시...혜택 가장 좋은 통신사는?

27일부터 애플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가 사전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국내 이동통신 3사도 일제히 사전 예약 주문을 시작하면서 고객유치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이동통신 3사는 이날부터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 사전 예약 주문을 시작했다.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 정식 출시는 오는 11월3일이다. 이동통신 3사가 아이폰 고객유치를 위해 내세운 혜택도 다양하다. SK텔레콤은 ‘T아이폰클럽8’을 선보인다. T아이폰클럽8은 가입 12개월 이후 아이폰 신제품 또는 아이폰X로 기기변경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아이폰X와 내년 신제품을 기다리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8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아이폰8 구매고객이 18개월 이후 사용하던 기기를 반납하고 신규 출시하는 아이폰 시리즈로 기기 변경하면 출고가의 최대 40%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KT는 통신사에 상관없이 아이폰5S, 아이폰6, 아이폰6S 아이폰7 등 기존 아이폰을 사들이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은 다음 달 3일부터 17일까지 2주 동안 운영된다.한편, 아이폰의 이통사 출고가격은 아이폰8 64GB 94만 6천 원, 256GB 제품은 114만 2천900원이며, 아이폰8 플러스는 64GB 107만 7천900원, 256GB 제품은 128만 3천700원으로 알려졌다.사진-애플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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