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가짜뉴스 판별 AI 개발대회 우승팀 ‘디피스트’ 선정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가짜뉴스를 판별하는 기술을 겨루는 ‘인공지능(AI) R&D(연구개발) 챌린지’에서 ㈜이스트소프트와 줌인터넷㈜ 개발자 연합인 ‘디피스트(Deepest)팀’을 1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위는 강장묵 남서울대 교수가 이끄는 아이와즈팀을, 3위는 스타트업인 ㈜누아의 ’누아팀‘이 선정됐다. 이번 챌린지는 올해 처음 개최된 행사로 본선은 지난 8일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23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뉴스 데이터 6천건 중 가짜뉴스를 가려내는 기술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과기정통부는 “사업계획서 평가 등을 통해 연구기관을 선정하는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공개적 챌린지 대회를 통한 선행연구 결과물로 연구기관을 선정하는 새로운 방식의 연구개발(R&D) 사업 선정 방식이었다”고 설명했다. 1위를 차지한 디피스트 팀의 김창기 연구원은 “가짜뉴스 찾기를 위한 문장 간의유사도 분석을 위해 단어간 의미 연관성을 거리관계로 표현하는 워드임베딩 기술과 딥러닝 기술을 접목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대회 상위 3개 팀이 내년에도 가짜뉴스 판별 기술을 계속 연구할 수 있도록 총 1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1·2·3위 팀에 각각 300만·200만·100만원을 상금으로 수여할 예정이다.

네이버, 웹문서와 사이트 검색통합 시작…외부사이트 검색도 강화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네이버가 웹문서와 사이트 검색을 통합하는 등 검색 고도화를 추진한다.네이버는 7일 서울 역삼동 파트너스퀘어에서 웹호스팅 업체, 웹사이트 제작 대행사 실무진, 광고/마케팅 담당자를 대상으로 ‘2017 웹커넥트 데이’를 진행하고 그간 웹문서 검색의 연구 과정 및 향후 방향성 등에 대해 공유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네이버는 웹문서와 사이트 검색을 ‘웹사이트’로 통합하는 개선 방향에 대해서 소개했다. 웹문서와 사이트영역으로 나뉘어져 있던 정보들을 한데 모아, 보다 일목요연하게 웹문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네이버 웹검색 김종범 프로덕트 매니저는 “기존에는 별도로 존재하는 두 영역에서 클릭 수가 분산됨으로써, 각각의 영역이 통합검색 결과에서 아래쪽에 위치하는 경향이 있었다면, 두 영역이 통합되면서 ‘웹사이트’ 영역이 상단에 더 잘 노출될 가능성도 생겼다”며 “네이버는 현재 ‘웹사이트’ 영역의 수집 대상을 웹문서에 한정하고 있지만, 향후 다양한 시도를 거쳐 네이버 내부문서까지 포함하는 것도 고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웹문서 검색 고도화를 위한 ‘그리핀(Griffin) 프로젝트’의 방향성에 대한 내용도 공유했다. AI 기반의 기술을 접목해 웹문서의 실시간 수집, 자연어이해 기반의 스팸 탐지, 투명성을 강화한 검색 랭킹에 대한 연구 결과 등이 소개됐다.네이버 웹검색 김상범 리더는 키노트를 통해 “네이버는 한국어 웹문서가 척박했던 2000년대 초반부터 양질의 문서와 사이트를 구축해 잘 보여주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최근에는 AI기반의 웹검색 기술 발전에 맞춰 수집, 스팸, 랭킹 시스템을 개선하고, 학술전문자료나 외부 사이트 검색도 강화하는 방향으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커넥트 데이에서 네이버는 웹사이트 운영에 도움이 될 만한 실질적인 정보들을 공유하는 세션과, 쉬는 시간 동안 웹사이트 운영자들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했다. 실제로, 추첨을 통해 선정된 일부 사이트 관리자들에게는 네이버 실무진들이 일대일로 사이트 진단을 해주는 컨설팅 기회도 제공됐다.

블록체인 기술 속속 실생활 접목…모스크바 정부 사례 눈길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블록체인 기술이 가상화폐뿐만 아니라 점차 실생활에 접목되고 있다. 외국에서도 활용사례가 속속 등장한다. 그 중 한 곳이 러시아다. 러시아의 모스크바 정부가 블록체인 기술을 행정, 투표 등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모스크바 시장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모스크바 시는 능동적 시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능동적 시민 프로젝트란 지난 2014 년 모스크바 정부의 주도하에 만들어진 전자 투표 방식의 공개 국민 투표 실시를 위한 플랫폼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광범위한 주제에 대해 투표를 실시했다. 모스크바 시는 이 플랫폼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일반적으로 모든 정보는 한 소유자의 관리 하에 존재해왔다. 따라서 이 소유자만을 해킹하면 정보의 변경도 가능했다고 모스크바 시는 설명했다. 그러나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면 블록체인에 참여한 모든 컴퓨터의 모든 블록과 정보를 해킹해야 정보를 변경할 수 있다며 해킹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이 능동적시민 프로젝트에 적용되면서 투표가 더욱 투명하고 개방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모스크바 시는 기대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투표 결과를 누군가 일방적으로 훼손할 수 없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또 모스크바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부동산 권리 등록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거주인에 대한 부동산의 정보가 훼손될 우려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모스크바 시 관계자는 전했다. 능동적시민 프로젝트와 부동산 권리 등록 등이 활성화되면 IT와 도시 서비스, 도시 관리에도 적용 범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모스크바 시는 경제 및 금융, 공공 및 민간 기관의 회계 시스템에 유 · 무형 자산을 처리 할 때 블록체인 기술이 높은 신뢰성 데이터를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 건조기, 영국서 ‘올해 최고의 대형가전’에 선정

삼성전자는 영국의 신뢰도 높은 가전·IT 제품 평가 전문지 ‘트러스티드 리뷰 (Trusted Reviews)’로 부터 ‘올해 최고의 대형가전(Best Large Home Appliances 2017)‘에 삼성 건조기가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트러스티드 리뷰’는 매년 혁신적 가전·IT 제품을 30여개 부문별로 선정해 ‘트러스티드 리뷰 어워드’를 수여한다. 삼성 건조기 DV90M5000IW는 현재 ‘트러스티드 리뷰’에 등재된 건조기 제품 중 최고 점수인 별 5개 만점을 받았다. ‘트러스티드 리뷰’는 “삼성전자 건조기가 뛰어난 건조 성능과 유용하고 편리한 기능을 두루 갖췄고, 무엇보다도 에너지 효율이 탁월해 그 동안 평가한 제품 중 유지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등 결점을 찾아볼 수 없는 제품”이라고 호평했다. 또 이 매체는 삼성전자 건조기의 ▲대용량 건조(9kg) ▲모든 코스에서 우수한 성능구현 ▲과도한 건조를 방지하기 위해 80% 이상 건조 시 알려주는 ‘믹스드 로드 벨(Mixed Load Bell)’ 기능 ▲세탁물의 냄새를 제거해주는 에어 워시(Air Wash) ▲먼지와 보풀을 말끔히 제거해 주는 2중 필터 ▲57~58dB 수준의 낮은 소음 등도 높게 평가했다. 소음57~58dB은 ‘트러스티드 리뷰’가 자체 기준으로 실험한 결과치이며, 제품 라벨 표기상 소음 수준은 65dB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건조기가 널리 쓰이고 있는 유럽에서 삼성 건조기만의 독보적인 에너지 절감 기술과 건조 성능이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를 배려하는 혁신 기술로 건조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수기자

경기도 VR·AR 컨퍼런스 개최… '가상·증강현실로 삶 고찰'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경기도 VR·AR 컨퍼런스(경기도 가상·증강현실 컨퍼런스)’를 오는 13일부터 이틀 동안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VR, 사람과 사람을 잇다’를 주제로 가상·증강현실 산업의 발전이 우리 삶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한 고찰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각 분야 전문가 강연과 VR응용 분야 체험 및 VR면접 등의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VR·AR을 산업적 측면에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삶과 연관지어 ‘VR과 사람’과 ‘VR과 기술’, ‘VR과 노동’ 등의 3개 주제를 7명의 전문가들의 관점으로 풀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패널토론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영감을 제공하고 시사점을 던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 첫째 날인 13일에는 HTC 바이브(Vive)와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 소프트웨어 개발자이자 오베이션(Ovation) 공동창업자인 제프 마셜(Jeff Marshall)이 ‘VR기술로 변화 될 삶’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기조연설 이후에는 오마이스쿨 대표강사 최진기와 영상특수효과 1세대 기업으로 잘 알려진 매크로그래프 조성호 VR본부장이 ‘VR과 사람’을 주제로 VR산업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켜갈 것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VR과 기술’을 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콘텐츠과 김영문 과장이 정부의 R&D 및 정책과 다양한 융합콘텐츠에 대한 강연을,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이미연 상무는 VRAR기술 사례를 통해 우리의 미래를 그려볼 예정이다. 오후세션에는 아랍에미리트 VRAR협회 슈잣 머르자(Sujat Mirza)회장과 ㈜바른손 강신범 대표가 발전 가능성이 높은 VR산업의 미래를 전망하는 강연들이 진행된다. VR면접 시연은 13일, 14일 양일간 이뤄지며, 14일에는 특별 프로그램인 민간 엑셀레이팅 파트너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육성 중인 VR기업 데모데이가 진행된다. 오창희 경기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VRAR산업의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고민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라며 “경기도 VR·AR 컨퍼런스를 통해 기술의 발전이 삶에 가져올 다양한 변화를 대중에게 소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경기 VR·AR 컨퍼런스는 VR·AR 및 관련 산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gcon.or.kr) 또는 온오프믹스 홈페이지(www.onoffmix.com)에서 하면 된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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