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인식 이용한 인공지능 제어기술 특허출원 활발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24일 특허청에 따르면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반기술이 상용화되면서 이를 이용한 인공지능(AI) 제어 기술 특허 출원이 최근 3년간 크게 증가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요 사용자환경으로 사용되는 음성인식 기술은 목소리의 음향학적 신호를 단어나 문장으로 변환시켜 기기나 소프트웨어 기능을 실행시킨다. 음성인식을 이용한 인공지능 제어 기술은 입력된 음성 명령으로 AI가 사물 인터넷, 개인 비서, e커머스, 의료·건강, 자동차, 로봇 등에서 디바이스를 제어하거나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해준다. 관련 특허 출원은 2014년 63건, 2015년 101건, 2016년 51건이었다. 2013년 특허 출원은 20건에 불과했지만 지난 3년간 크게 증가한 것이다. 출원인별로는 내국인이 전체 출원의 82%를 차지하며, 대기업 128건(51%), 외국 법인 46건(18%), 개인 35건(14%), 중소기업 24건(10%), 대학과 연구기관이 17건(7%)이다. 주요 기술별로는 사물 인터넷 분야 인공지능 기술 62건(25%), 인공지능 개인 비서 45건(18%), 인공지능 음성인식 45건(18%), e커머스 35건(14%), 의료·건강 분야 인공지능 기술 27건(11%) 순이다. 특정 분야에 집중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 제어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네이버 D2SF, 기술 스타트업 가치 공유하는 ‘데모데이’ 진행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는 21일 그간 투자한 기술 스타트업들의 가치와 비전, 성장 과정을 공유하는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D2SF는 네이버가 국내 테크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및 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난 2015년 5월 시작한 기술 스타트업 투자 지원 프로젝트다. 지난 2년간 AI 하드웨어 AR/VR IoT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16곳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특히 올해 네이버가 투자한 기술 관련 기업 16곳 중 8곳이 D2SF를 거쳤다.송창현 네이버 CTO 겸 네이버랩스 대표는 이날 “지난 28개월 동안 빠르게 달려왔고, 앞으로 더 공격적으로 투자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D2SF 양상환 리더는 “D2SF가 투자한 스타트업들이 국내외에서 네이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D2SF에서 투자 지원 중인, 버즈뮤직, 엘리스, 와이드벤티지, 더웨이브톡 4개 스타트업들의 개별 발표가 진행됐다. 이들은 각자의 비전과 가치를 참석자들과 공유하고, 기술력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버즈뮤직은 동영상에 어울리는 음악을 자동 추천하는 기술을 선보였고, 엘리스는 머신러닝과 소셜러닝을 적용한 온라인 SW교육 플랫폼을 시연했다. 와이드벤티지는 모바일에서 콘텐츠를 감상할 때 몰입감을 높여줄 수 있는 컨트롤러를 소개했다. 더웨이브톡은 흐르는 물에서 박테리아 유무를 즉시 검사해, 오염물을 자동 배출하는 기술을 선보였다이정석 버즈뮤직 대표는 “D2SF의 투자와 지원을 통해 테크 스타트업 본연의 기술력에 집중하고 나아갈 방향을 고민할 수 있었다”며 “이번 데모데이는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나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고민을 해 볼 수 있었던 뜻 깊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네이버문화재단, 빛의 드로잉 설치미술 작품 전시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네이버문화재단은 오는 22일부터 11월 19일까지 서울로7017에 있는 ‘헬로!아티스트 서울로 전시관’에서 빛의 드로잉 설치미술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네이버문화재단과 서울시가 서울로7017 전시문화 활성화를 위해 체결한 협약의 일환이다. 지난 5월 ‘헬로!아티스트 서울로 전시관’을 개관하고 그동안 이우성 작가의 회화 작품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 작품은 정혜련 작가의 ‘예상의 경계(A line of the projection)’라는 설치미술이다. 헬로!아티스트 5번째 시각예술작가로 소개된 정혜련 작가는 ‘입체드로잉’이라는 새로운 미술 영역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빛과 움직임이 공존하는 3차원의 공간에 ‘그림’을 그리는 설치미술가다. 지난 5월에 ‘2017 수림미술상’ 수상작가로도 선정된 바 있다. 정 작가는 “‘고가 보행길’이 어떤 것과 어떤 것의 연결, 공간과 문화를 연결하는 또 다른 ‘길’이라는 데 포커스를 뒀다”며 “서울로의 상징성과 복잡한 구조, 식물을 담는 화분이라는 전시 공간의 특징 등을 예술적인 의미로 재해석하여 ‘서울로7017’ 공간을 재조명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관훈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 큐레이터는 “원형의 전시관을 캔버스 삼아 공간의 위와 아래를 연결하는 순환구조로 빛의 아름다움을 그려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헬로!아티스트 서울로 전시는 연중휴무 없이 관람이 가능하며 자세한 전시 정보는 ‘네이버 헬로!아티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SK하이닉스, 도시바 공동인수 '눈앞'

일본 도시바(東芝)의 반도체 자회사인 도시바 메모리가 결국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에 매각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6월 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인수전에서 승기를 잡은 듯했던 한미일 연합은 한때 도시바의 오랜 사업 파트너인 미국 웨스턴 디지털(WD) 진영에 밀려 인수전에서 탈락하는 듯했으나 결국 다시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일본 언론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도시바는 한미일 연합 진영에 도시바 메모리를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연합에는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미국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털 외에도 SK하이닉스와 미국의 애플, 델, 시게이트, 킹스턴 테크놀로지 등이 참여했다. 다만 아직 주식 매매계약(SPA) 계약을 체결하는 단계까지는 진전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바가 당초 이달 중 계약 체결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만큼 다음 주께 열릴 이사회에서 최종적으로 매각 계약에 대한 의사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연합이 제안한 최종 인수가는 2조4천억엔(약 24조6천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때 제안한 인수가 2조엔보다 4천억엔 늘어난 것이다. 한미일 연합은 연구개발비 4천억엔을 추가로 제공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투자액은 베인캐피털과 SK하이닉스가 5천675억엔을 함께 투자하고, 도시바가 2천500억엔, 애플이 3천억엔을 대고 나머지 투자자들이 남은 액수를 분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클라우드 통해 공공과 민간이 국가공간정보 공유한다

▲ 국토교통부는 국가 공간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공간정보 전용 클라우드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국토교통부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공공기관, 민간기업, 예비창업자 등 다양한 사용자가 공간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술을 공간정보 관리·활용에 적용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20일 ‘공간정보 전용 클라우드 정책 포럼’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주최하고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국내 클라우드 전문가, 클라우드 정책기관 담당자 및 예비 창업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클라우드, 공간정보와 관련된 주제 발표와 함께 이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클라우드는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통신(IT) 자원을 인터넷으로 쓸 수 있도록 제공하는 기술이다. 국토부는 공간정보의 처리를 위해 필요한 전문적인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등을 클라우드로 제공한다면 민간 기업이나 예비창업자가 느끼는 공간정보에 대한 높은 진입장벽을 낮출 것으로 기대했다. 포럼에서 국토부는 ‘공간정보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 전략’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민·관이 함께 보다 나은 공간정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번 포럼은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하여 공간정보만의 차별화된 민간 사용자 중심 공간정보 융?복합 활용 서비스 전략을 처음 소개했다”며 “여러 클라우드 정책기관과 산·학 전문가, 민간 수요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서 보다 성숙하고 진전된 공간정보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 ‘웹툰 플레이’ 오픈…짧은 콘텐츠 연재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네이버웹툰은 20일 5분 내의 짧은 애니메이션을 뜻하는 ‘스낵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네이버웹툰 애플리케이션 웹툰 플레이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그동안 모바일 환경에 맞춘 웹툰인 컷툰과 스마트툰,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AR툰 등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네이버웹툰은 먼저 안드로이드용 웹툰 애플리케이션에 ‘웹툰 플레이’ 코너를 오픈했다. 이날 공개된 스낵 애니메이션은 모두 7편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웹툰은 향후 여러 웹툰 속 주요장면들을 뽑아 요약한 시시툰툰이나, 어떤 웹툰을 봐야 할 지 모르는 독자들을 위한 추천 영상 추남추녀와 같은 애니메이션들도 차례로 공개할 계획이다. iOS용 애플리케이션 버전에도 해당 코너를 선보일 예정이다. 웹툰 플레이 채널에서는 또 웹툰 IP를 활용한 웹드라마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가 제공된다. 와이낫미디어와 함께 웹툰 원작의 ‘오늘도 형제는 평화롭다’ 웹드라마를 제작 중이며 10월 중 ‘웹툰 플레이’ 채널에서 연재한다는 계획이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네이버는 그동안 기술과 사용자 디바이스의 진화에 발맞춰 새로운 콘텐츠를 끊임 없이 시도해왔다”며 “웹툰 플레이를 통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애니메이션 및 영상 콘텐츠를 발굴해 사용자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웹툰이 가진 원작으로서의 가치를 극대화 시켜가겠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술, 기존 보험산업의 근간을 변화 시킨다”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블록체인 기술이 보험의 작동 원리와 개념이 바꿀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인슈어테크와 보험산업’ 정책세미나에서 김규동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블록체인과 보험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행사는 보험연구원과 ‘보험과 미래포럼’이 공동 주최했다. 김 연구위원은 대재해채권, P2P보험 등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을 적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대재해채권은 보험회사가 지진, 허리케인 등 재난 위험을 분산하려고 보험계약을 채권 형태로 증권화해 자본시장에서 유통하는 것을 말한다. P2P보험은 보험계약자들끼리 네트워크를 형성해 스스로 위험을 보장하는 형태의 보험이다. 그는 대재해채권과 같은 보험연계증권에 블록체인의 스마트계약을 적용하면 효율성이 커지고, 발행비용이 절감되면 증권화를 통해 보장할 수 있는 대상이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P2P보험 역시 스마트계약을 활용하면 네트워크 참여자간 신뢰가 증가해 네트워크의 규모가 더 확대되고 대상이 되는 보험 종목이 다양해질 수 있다고 더했다. 국내에서는 교보생명이 블록체인을 이용해 보험금 지급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생명보험업계는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결성해 본인인증 시스템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연구위원은 블록체인을 적용할 수 있는 국내 보험산업 분야로 본인인증의 간소화, 표준화된 보험상품의 보험금 지급 공동망 구축, 보험정보 및 통계관리 등을 들었다. 특히 자동차보험, 실손의료보험과 같이 표준화된 보험계약의 손해사정과 보험금 지급 시스템을 블록체인화해 보험회사가 공동으로 운영함으로써 보험금 중복청구, 과다 진료, 보험사기 관련 징후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위원은 “블록체인은 인공지능, 빅데이터처럼 단순하게 보험업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보험산업의 근간을 바꿔놓을 수 있다”며 “보험계약 심사, 보험료 산출 등 보험회사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시장 확대를 모색해야 한다”고 전했다.

[뜨는 앱, 튀는 앱] 스와이프 外

한때는 익명성과 사기의 위험성 등으로 인기가 시들해졌지만 최근 개인 정보 인증 절차를 도입하면서 소개팅 앱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사전에 프로필 사진을 확인하고 기본 정보를 열람할 수 있어서 안전한 만남이 가능하다는 믿음이 생긴 것이다. 안전성이 보장되는 앱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해본다. ■ 스와이프 스와이프는 전 세계 7백만 명의 유저를 보유한 앱이다. 훈남훈녀와 소개팅으로 애인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모토 아래 개발됐다. 조작법이 간단하고, UX 자동 번역 시스템을 적용해 외국인 상대와 쉽게 대화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데이트 상대 무제한 보기, 호감 표시 및 채팅 등의 핵심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며 상호 간에 호감 표시를 하면 대화 기능도 실행된다. 완벽한 매칭을 위한 고급 필터 기능을 통해 직업, 학력, 키, 국적, 거리 등을 원한느 대로 설정해 매칭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 천만모여 천만모여는 결혼 정보 회사로 유명한 가연결혼정보가 운영해서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일부 본인 인증만하는 앱과 달리 미혼, 직업, 학력, 신용 정보 등 신원이 인증된 신뢰도 100% 프로필을 제공한다. 안심번호사용을 통한 철저한 개인 정보 보호가 장점이다. 매일 정오 최대 3명의 프로필을 자동으로 추천해 주기 때문에 1년에 최대 1천95명의 이상형을 추천받을 수 있다. 특히 무료 사용 기간이 길기 때문에 별도의 추가 비용이 들지 않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 우리두리 우리두리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유사 앱과 다르다. 재혼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기능까지 제공한다. 원하는 이상형을 검색할 때 나이, 지역, 체형, 학력, 연봉, 종교까지 입력할 수 있따. 자기소개에 음성 및 동영상 기능이 있어 인위적 사진 조작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또 본인 승인 없이 연락처가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고 신뢰감 있는 미팅 및 소개팅이 가능하다. 커뮤니티도 따로 있어서 연애, 고민 상담, 데이트 코스, 맛집 소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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