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앱, 튀는 앱] 교보문고 전자도서관 外

어느새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아침, 저녁으로 신선한 바람이 불면서 1년 중 책을 읽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라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최근 독서 문화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 종이로 된 책에서 서서히 전자책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다. 스마트 기기를 통해 무료로 E-Book를 즐길 수 있는 앱을 추려보았다. ■ 교보문고 전자도서관 국내 오프라인 서점 1위 업체인 교보문고에서 운영하는 전자도서관으로 교보문고와 제휴된 전자도서관의 이용자라면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제약을 받지 않고 무료로 도서 열람이 가능하다. PDF, ePub, WMA(오디오북) 파일을 지원하며 다양한 전자도서관의 제휴를 통해 다량의 도서를 지원한다. ■ 리디북스 전자책 분야에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앱이다. 최신 베스트셀러, 최신간부터 만화, 잡지까지 다양한 분양의 전자책을 제공하고 있다. 개별 설정을 통해 나를 위한 추천 책, 나에게 딱 맞는 책을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 기능이 많은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화면 밝기, 글자 크기 등을 사용자가 조절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 북큐브 전자도서관 대학 도서관, 공공 도서관, 공공기관, 기업체, 초·중·고 도서관 등 국낸 500여 개의 전자도서관과 제휴를 통해 최근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앱이다. 다양한 분양의 전자도서관과 제휴를 통해 본인의 해당 분양에 맞는 전자책을 손쉽게 구독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제휴 도서관의 수량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 탭진 타 앱과는 다르게 잡지 위주의 전자책 제공에 특화된 앱이다. 보그, 엘르, GQ, 에스콰이어 등 200종의 잡지를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패션, 육아, 홈테코, 남성 스타일, 자동차 등 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골라볼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다운로드한 잡지를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볼 수 있는 보관함 기능이 눈에 띈다. 조성필기자

네이버, AI 기반 상품 추천 시스템 ‘AiTEMS’ 개발

네이버가 인공지능 기반 개인화 상품 추천 시스템인 ‘AiTEMS(Ai + items, 에이아이템즈)’를 자체 개발해 모바일 쇼핑판에 시범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AiTEMS가 적용되면 이용자 개인의 취향, 관심사에 따라 상품을 추천하게 된다. AiTEMS는 쇼핑, 검색, 뉴스, 네이버TV, 네이버스포츠 등 여러 네이버 서비스 도메인에서 활동한 이용자 개인의 행동 데이터가 기반이다. 개인의 관심사나 취향을 분석해 상품을 추천하는 시스템으로, ‘AI가 타겟팅한 효과적인 상품 제안’이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네이버 측은 설명했다.. 네이버는 모바일 쇼핑판 첫 화면 중하단에 AiTEMS가 적용된 ‘AiTEMS 추천 쇼핑(베타)’ 영역을 구성했다. 모바일 쇼핑홈과 모바일 쇼핑MY탭을 통해서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 AiTEMS는 현재 패션 분야에 선 적용됐으며, 점차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네이버 Personal Shopper 이정태 리더는 “AiTEMS는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영화, 쇼핑 등 특정 주제에 특화된 추천 시스템들과 달리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에서 활동한 이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다 정교한 상품 추천이 가능하다”며, “AiTEMS를 통해 보다 많은 스몰비즈니스들과 신규 상품들이 사용자와 접점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상일기자

멀티미디어 성능 강조 LG V30 공개…스마트폰으로 영화 찍는 시대

LG전자의 하반기 전략 프리미엄폰 V30가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됐다 LG전자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7’ 개막 하루 전인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베를린 마리팀 호텔에서 전세계 언론과 업계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V30를 선보였다. LG전자가 공개한 V30는 대화면 V시리즈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카메라와 오디오 등 멀티미디어 성능을 강조했다. 후면 듀얼 카메라의 표준렌즈에는 지금까지 공개된 스마트폰 카메라 중 최고 수준인 F1.6의 조리갯값을 구현했다. 동영상에는 ‘시네 비디오’ 모드를 추가해 다양한 장르의 영화 느낌을 골라 촬영할 수 있는 ‘시네 이펙트’와 원하는 지점만 줌인이 가능한 ‘포인트 줌’ 기능을 갖췄다. 오디오는 ‘사운드 프리셋’과 ‘디지털 필터’ 기능을 적용해 터치 한 번으로 선호하는 음색과 잔향까지 선택할 수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스마트폰 비디오그래피의 새 시대가 열렸다”며 “V30는 동영상에 스토리텔링(storytelling)과 스토리쇼잉(storyshowing)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LG V30는 미니멀리즘 디자인 속에 현존 최고 수준의 성능을 담아낸 프리미엄폰”이라며 “디자인 측면에서 현재 시장에 나온 제품 중 가장 아름다운스마트폰”이라고 덧붙였다. V30는 전작인 V20보다 상단 베젤(테두리)은 약 20%, 하단 베젤은 약 50% 줄여 화면 크기가 대각선 기준 5.7인치에서 6인치로 커졌지만, 전체 제품의 크기는 가로 3㎜, 세로 8㎜ 줄었다.두께 7.3㎜, 무게는 158g으로 얇고 가벼워졌다. 전면부는 18대 9 화면비의 2880×1440 OLED 디스플레이로 채워 ‘올레드 풀비전’을 적용했으며 구글의 VR(가상현실) 플랫폼 ‘데이드림(Daydream)’을 지원해 다양한 VR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다. 또한 구글의 인공지능(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의 한국어 버전을 처음으로 탑재했다.   백상일기자

삼성전자, 세탁시간 반으로 줄인 세탁기 '퀵드라이브' IFA서 공개

삼성전자는 다음 달 1~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국제 가전박람회) 2017’에서 ‘퀵드라이브(QuickDrive™)’를 최초로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퀵드라이브는 세탁 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인 드럼세탁기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유럽 소비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세탁 시간 절감을 가장 중시한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했다. 세탁 드럼통 안쪽 뒷면에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회전판을 결합한 신기술 ‘큐드럼(Q-Drum)’을 적용했다.큐드럼은 드럼통이 물레방아처럼 돌면서 빨랫감이 아래로 떨어지는 낙차 효과로 세탁이 이뤄지는 드럼세탁기 방식과, 전자동 세탁기 방식을 한 번에 구현했다. 상하좌우 네 방향으로 움직이며 세탁 효율을 높였다. 이를 통해 세탁 성능과 옷감 손상 방지 기능은 유지하면서 세탁에 걸리는 시간은 절반 가까이 줄였다고 삼성 측은 설명한다. 가장 빠른 세탁 코스인 ‘슈퍼스피드 코스’를 사용하면 40분 이내로 세탁 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전력소비도 최대 20%까지 절감된다. 진화된 인공지능 기반의 ‘큐레이터(Q-rator)’ 기능을 제공해 세탁을 쉽게 돕는다. 또 ▲원하는 세탁 종료 시각을 설정하면 최적의 세탁 코스를 추천하고 알아서 세탁을 시작하는 ‘세탁 플래너’ ▲빨랫감의 종류와 오염 정도 등을 입력하면 맞춤 코스를 제안하는 ‘세탁 레시피’ ▲남은 세제 양을 파악해 아마존에 자동으로 주문하는 ‘세제 자동보충 서비스’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원격으로 제어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정자연기자

[뜨는 앱, 튀는 앱] Pitu 外

갤럭시 노트8, 아이폰8 등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소비자 비교 관심 가운데 카메라 성능일 것이다. 이젠 전문가가 아니라면 디지털카메라가 필요 없을 정도로 스마트폰 카메라는 발전하고 있다. 이런 현상에 맞물려 가장 확대되고 있는 분양가 바로 사진 편집이다. 기존에는 단순 보정 수준의 앱에서 최근에는 다양한 효과를 더해서 편집할 수 있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이번에는 이 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3가를 선정했다. ■ Pitu Pitu는 중국, 홍콩, 타이완, 마카오, 말레이시아, 베트남에서 앱스토어 순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미지 뷰티 처리, 간단하고 실용적인 이미지 편집 기능, 특수 효과, 스폿 흐림, 스마트 광선 모강, 모자이크, 스타 미러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입소문을 통해 최근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 다양한 필터, 뷰티 기능, 콜라주 기능이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중국 사용자들 사이에서 무측천 열풍을 일으켰던 ‘무측천’ 메이크업에 대한 호응이 높다. ■ 포토퍼니아 포토퍼니아 사진 편집 앱은 다양한 효과를 통해 특별한 사진을 만들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다양한 카테고리별 테마를 제공하는데 사용자는 이를 사용해 타임스퀘어의 광고 간판, 루브르 박물관의 초상화, 우주 비행사 또는 산타 옷을 입은 모습 등의 편집이 가능하다. 이미 많은 종류의 효과를 제공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추가 필터를 업데이트해서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입소문을 통해 꾸준하게 사용자가 증가세다. ■ 마카롱캠 마카롱캠은 중요한 일정을 타임스탬프 형태로 사진에 넣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연인들이나 젊은 부부들 사이에서 기념일 체크나 아이 출산일 확인 용도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 외에도 스티커 사진처럼 다양한 촬영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최근 여성들이 즐겨 사용하는 핑크 계열 아날로그 필터와 100개 이상의 감성적인 필터를 모두 무료로 제공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부가적으로 무음 촬영 기능을 제공해 식당 등에서 조용히 음식 등을 촬영할 수 있으며 SNS에 공유하는 용도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삼성전자, IFA서 사무환경 특화 비즈니스 모니터 공개

삼성전자는 9월 1∼6일 개최되는 유럽 최대 전자박람회 ‘IFA(국제 가전전시회) 2017’에서 사무 환경 특화 비즈니스 모니터 3종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공개 모델은 CH89, CH80, SH85이다. CH89는 34형, 1800R 곡률의 커브드 VA 패널이 사용된 21 대 9 비율의 와이드 스크린 화면과 UWQHD(3천440×1천440) 해상도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모델이다. VA 패널은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한 종류로 시야각이 넓고 명암비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 CH80은 27형, 1800R 곡률의 커브드 VA 패널에 풀HD(1천920×1천80) 해상도를 지원한다. 또 화면 확대와 복제가 가능한 데이지 체인(Daisy Chain) 기능이 탑재됐다. SH85는 평면 VA패널 27형·24형 두 가지 사이즈에 WQHD(2천560×1천440) 해상도와 PBP(Picture by Picture), PIP (Picture in Picture) 기능을 모두 지원하는 모델로 쾌적한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PBP와 PIP는 모두 하나의 모니터에 두 개의 화면을 띄우는 기술인데 PBP는 두 화면이 똑같은 크기로 분할되고, PIP는 큰 화면 안에 작은 화면이 들어가는 형태로 표시된다. 삼성잔자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사무용 모니터는 풀HD 해상도면 충분했지만 최근에는 웹 브라우저와 문서 편집기, 메신저 등을 동시에 띄워 작업하는 멀티태스킹 업무 환경이 보편화하면서 고해상도가 비즈니스 모니터의기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일 비즈니스 모니터는 전 모델에 USB 타입C 포트가 탑재됐다. 이는 차세대 케이블 단자 규격으로 데이터 전송은 물론 화면 출력, 전원, 음성 등을 케이블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또 IFA 2017에서 이달 국내에 출시한 세계 최대 크기의 49형 QLED 모니터 CHG90도 전시할 예정이다.   백상일기자

갤노트8 사전예약 20여개국서 일제 시작…64GB 100만원 넘어

삼성전자가 미국, 영국 등 20여개 국가에서 갤럭시노트8의 사전예약을 24일(현지시간)부터 시작했다. 이날 각국의 삼성 온라인 스토어 등에 따르면 미국에서 갤럭시노트8 64GB 모델 공기계의 가격은 929달러로 나왔다. 이는 미국의 지역별 세금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평균 10%에 가까운 세금을 합하면 소비자들은 갤럭시노트8을 구매할때 1천달러가 넘는 돈을 지급해야 한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115만원대가 된다. 다만 미국 소비자들이 이달 24일부터 9월 24일까지 갤럭시노트8을 구매하면 삼성 기어 360 카메라(한화 26만원 상당) 등을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 이날 오전 뉴욕 맨해튼 내 베스트바이 매장에는 갤럭시노트8을 체험해볼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는 등 서서히 마케팅 열기가 달궈지는 모습이다. 갤럭시노트8을 구경하러 온 고객은 오픈 2시간 동안 2∼3명에 그쳤지만 마케팅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찾는 고객들이 많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매장 점원은 "미국에서도 노트 시리즈를 찾는 고객이 많다"며 "특히 이번 신제품은 아이폰과 차별화되는 듀얼 카메라와 라이브 메시지 기능이 인기를 끌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나라에서의 갤럭시노트8 판매가는 120만∼130만원 수준으로 더 비싸다. 삼성 온라인 스토어는 캐나다에서는 1천299.99 캐나다 달러(한화 117만원 상당)에, 호주에서는 1천499 호주 달러(한화 133만 4천원 상당)에 64GB 모델을 판매한다. 같은 모델 기준 유럽 가격은 영국 869파운드(한화 125만 7천원 상당), 독일 999유로(한화 133만원 상당), 이탈리아 1천9유로(한화 134만 3천원 상당) 등이다. 사전예약이 다음달 7일에 시작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판매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고동진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전날 언팩 행사가 끝나고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가격이 100만원 이상이면 심리적 부담이 크다. 가급적 앞의 숫자가 1이 되는 것은 안 보려고 한다"며 100만원 이하의 가격 책정을 시사했다. 전작인 갤럭시노트7의 가격 역시 한국이 98만 8천900원으로 가장 싸고 다른 국가에서는 가격이 100만원을 대부분 상회했다. 국내 사전예약은 다음달 7일 시작되며 가격 역시 내달초 확정될 예정이다.연합뉴스

배터리 발화 ‘절치부심’… 삼성 ‘갤럭시노트8’ 화려한 귀환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노트8(노트8)을 공개했다.노트8은 작년 발화 사고로 단종 사태를 일으킨 갤럭시노트7의 후속작으로 다음 달 초 애플이 아이폰 출시 10주년에 맞춰 선보이는 아이폰8과 정면승부를 벌일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2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의 복합 전시장 파크 애비뉴 아모리로 전세계 언론인과 협력업체 대표 1천500여 명을 초청해 갤럭시노트8을 공개했다. 행사 시작 직후 상영된 영상에는 ‘우리가 당신을 실망시켰을 때도 당신은 우리와 함께 했다’는 내용의 글과 갤럭시노트7 사태 이후 삼성을 격려했던 소비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장면이 담겼다. 노트8은 S펜부터 홍채·얼굴 인식,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인 ‘빅스비’까지 삼성의 기술을 총결집한 제품이다. 그동안 신제품 출시마다 등장했던 혁신적인 신기능은 없지만, 삼성이 쌓아온 기술 노하우를 모두 쏟아부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노트8에 자사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듀얼 카메라를 장착해 카메라 성능을 높였다. 노트8은 후면에 1천200만 화소짜리 광각·망원 렌즈를 함께 탑재했다. 이를 통해 최대 10배까지 줌으로 당겨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디자인은 갤럭시S8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하단의 홈버튼을 없애고 화면을 극대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양 측면을 둥글게 깎은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화면 크기는 6.3인치로 삼성의 갤럭시 노트 시리즈 중에는 가장 크다. 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의 성능도 대폭 강화됐다. 특히 문자메시지,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친구에게 손글씨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라이브 메시지’ 기능이 눈에 띈다. 스마트폰을 켜지 않고도 곧바로 메모할 수 있는 ‘꺼진 화면 메모’ 기능도 개선됐다. 기존에는 한 페이지 분량만 메모할 수 있었지만, 노트8부터는 최대 100페이지까지 쓸 수 있다. 또 S펜을 스마트폰 화면에 가까이 갖다 대면 외국어를 자동으로 번역해주는 기능도 있다. 삼성전자는 노트8을 다음 달 15일 우리나라와 미국을 포함한 40여개 국에서 동시에 출시한다. 출시에 앞서 나라 별로 예약판매를 할 예정이다. 출고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는 기본형(램 6GB·저장공간 64GB) 출고가를 100만 원 안팎으로 점치고 있다.삼성 관계자는 “삼성이 소비자 신뢰를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노트8 성공이 필수조건”이라며 “무리한 신기능 탑재보다는 기본기에 충실하면서 안전성을 강화한 제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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