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남미서 ‘최고 혁신상’ 수상하며 ‘무풍에어컨 돌풍’ 예고

삼성전자 무풍에어컨이 중남미 최대 공조전시회 ‘페브라바 엑스포(Febrava Expo)’ 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며 돌풍을 예고했다.삼성전자는 최근까지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 무풍에어컨(모델명:AR9500M)이 최고 혁신상(Selo Destaque Inovacao)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20회를 맞이한 ‘페브라바 엑스포’는 전세계 550여개의 공조 전문 업체가 참가하고 3만여명의 바이어와 관람객이 방문하는 중남미 최대 공조전시회다. 최고 혁신상을 받은 삼성 무풍에어컨은 쾌속 냉방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쾌적 온도에 도달하면 수만 개의 ‘마이크로 홀’을 통해 균일하게 냉기를 분포하는 무풍 냉방이 특징이다.페브라바 측은 삼성 무풍에어컨이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게 된 이유를 직바람 없이 냉방을 구현하는 혁신적인 기능에 에너지 절약까지 해주는 최고의 제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무풍에어컨’ 벽걸이형 제품과 어느 공간에서도 잘 어울리는 원형 디자인이 돋보이는 ‘시스템에어컨 360’등을 전시하고 무풍 체험존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직접 무풍 냉방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또 주로 해안 근처에 주거하고 있는 중남미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염분에 의한 부식을 방지하는 내염해(耐鹽害) 특수 코팅 기술이 적용된 현지특화 에어컨도 선보여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제품의 혁신성을 알리고 중남미 시장에서 무풍에어컨 판매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월부터 브라질에서 무풍에어컨 판매를 시작해 파나마, 콜롬비아 등 중남미 전 지역으로 판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동수기자

네이버, 네아로 사전 검수제 도입…보다 안전한 서비스 기대

네이버는 15일 소셜 로그인 서비스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이하 네아로)에 사전 검수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네이버 아이디를 이용해 외부 어플리케이션에서 회원가입 또는 로그인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이라면 보다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사업자 사전검수 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네아로 적용을 원하는 사업자는 네아로 적용 가이드를 제대로 준수했는지 미리 확인을 받아야 한다.사업자들은 네이버 개발자센터에서 오픈API를 이용해 해당 기능을 개발한 후 검수 요청을 등록 하면 네이버는 서비스명과 로고 이미지의 유무 등을 가이드에 따라 검수한다.특히 해당 서비스가 불법/유해 서비스인지를 검수하여 불법적 서비스의 네아로 사용을 중지시킨다. 검수를 통해 승인된 사업자들의 서비스에만 네아로가 적용되는 만큼, 네아로가 적용된 사이트의 신뢰도 역시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네이버는 “네아로를 활용하면서도 회원가입 단계에서 별도의 아이디를 만들도록 요구하는 등의 사례를 방지하고, 사용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전검수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네이버는 또 “최근 외부에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포함한 개인 정보 유출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사용자들이 네이버 아이디만으로도 간편하게 외부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개인 정보 보호와 보안에 힘쓰는 한편, 네아로 사용성 증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백상일기자

EC, LG전자에 담합과징금 7천300억원…“납부결정, 사업영향 無”

LG전자가 7천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납부한다. 15일 LG전자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부과한 담합 과징금에 대해 항소심 확정판결이 나와 과징금 약 7천300억원을 납부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이 과징금은 EC가 2012년 LG전자와 삼성SDI, 파나소닉, 필립스 등 6개 회사에 대해 TV와 모니터용 브라운관(CRT) 가격 결정에 담합이 있었다고 부과했다.이 과징금 부과 조치에 대해 LG전자는 항소를 했으며 최근 유럽일반법원이 항소 기각 결정을 내리면서 과징금이 확정됐다.EC는 2012년 LG전자에 과징금으로 4억9천200만유로(약 6천975억원)를 부과했으나 LG전자는 은행지급보증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납부지연 이자가 붙으면서 최종 과징금은 5억4천111만유로(약 7천304억원)로 불었다. LG전자는 이달 25일 이전에 과징금을 납부할 예정이고 과징금 납부에 따른 손익 등 사업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LG전자 관계자는 “과징금을 충당금에 반영해놨기 때문에 향후 손익에 영향을 미칠 일은 없다”며 “또 CRT 사업을 이미 접은 상태여서 사업에도 타격이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CRT 가격 담합에 대한 EC의 과징금은 LG전자와 필립스의 항소에 대해 모두 기각 결정이 내려진 것을 마지막으로 6개 회사 과징금이 모두 확정되면서 5년 만에 마무리 됐다.민현배기자

제작비 부당전가한 TV홈쇼핑사 방송법 개정 이후 첫 제재

TV홈쇼핑사업자들이 납품업체에 제작비를 전가하는 등 불공정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법령을 위반한 TV홈쇼핑사업자들에게 대해 시정조치 명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통위에 따르면 TV홈쇼핑사들은 상품판매방송 제작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납품업체에게 부당하게 전가했다. 방통위는 제재조치에 대해 “그동안 사전영상제작 비용을 납품업체에 부담시켜 온 관행을 바로 잡는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제작영상이란 TV홈쇼핑 방송 시, 상품의 효능?효과 등의 정보를 추가 제공하고 상품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전에 제작하여 해당 상품판매방송 중간에 방송하는 영상물을 말한다. 이번 시정 명령은 납품업체에 대한 TV홈쇼핑사업자의 불공정행위를 규제하기 위해 2015년 12월 31일 방송법 등이 개정된 이후 처음 시행된 제재조치다. 방통위는 지난해 11월부터 TV홈쇼핑사업자가 사전영상 제작비용을 납품업체에게 부당하게 전가한 사실이 있는지 조사했다. 2016년 6월부터 10월까지 실제 방송에 송출된 방송 상품이 대상이다. 조사받은 업체는 지에스홈쇼핑, 씨제이오쇼핑, 우리홈쇼핑, 현대홈쇼핑, 홈앤쇼핑, 엔에스쇼핑, 공영홈쇼핑 등 총 7개 사업자다. 이번 조사결과 TV홈쇼핑사가 납품업자에게 사전영상제작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부담시킨 사례는 총 1천497건이다. 상품을 매입해 직접 재고책임을 지고 판매하는 직매입 상품에서 743건, TV홈쇼핑사가 상표권을 보유한 상품에서는 754건이다. 업체별로 보면 지에스홈쇼핑 483건, 씨제이오쇼핑 365건, 현대홈쇼핑 194, 우리홈쇼핑 253, 엔에스쇼핑 155, 홈앤쇼핑 8, 공영홈쇼핑 39건이다. 방통위는 “직매입상품의 경우 납품업체가 사전영상제작비를 부담할 유인이 적고 홈쇼핑사가 상표권을 소유한 상품은 홈쇼핑사의 이익이 우선시 된다”면서 “이러한 점을 볼 때 제작비 분담이 자유로운 합의로 보기 어려워 부당한 제작비 전가행위로 판단해 시정조치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또한 방통위는 TV홈쇼핑사업자에 대해 제작비의 부담주체 및 분담 비율 등을 계약서에 명확히 기재하도록 제도개선을 권고했다. 아울러 방통위는 “씨제이오쇼핑이 조사기간 중 10여 차례 이상 사실과 다른 자료를 제출했다”며 “이로 인해 조사 기간이 연장되는 등 조사를 방해한 행위에 대해 과태료 1천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백상일 기자

동부대우전자, 과테말라 최대유통업체에 인테리어 TV '허그' 공급, 판매 시작

동부대우전자는 이달부터 중남미 과테말라 가전 최대유통업체 ‘맥스(MAX)’에 인테리어 TV ‘허그’를 공급·판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출시 이후 1천 500대 이상 판매된 허그(Hug)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번 수출을 기반으로 다양한 해외 유통망을 확보해 인테리어 TV 수출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별 특성에 맞춰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인테리어 TV ‘허그(Hug)’는 동부대우전자가 지난 6월 말 국내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32인치 LED TV로 좌우 라운드형 프레임에 TV 테두리는 물론 뒷부분까지 산토리니 화이트 컬러를 적용, 유럽풍의 현대적 디자인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제품 하단부에는 2채널 20W ‘엑사운드(Xound)’ 스피커를 탑재, 별도의 스피커 없이 생생한 음원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스피커 부분은 패브릭 소재를 채용해 고급스러움과 멋스러움을 강조했다. 지난 2014년 TV 시장에 재진출한 동부대우전자는 32·43·49인치 LED TV 및 55인치 UHD TV를 출시했으며, 전 세계 50개국 시장에서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인테리어TV 허그는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디자인 차별화와 실용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인테리어 가전으로 국내시장 인기몰이에 성공했으며, 해외시장에서도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좋은 성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습 유소인기자

한국 총부가가치 중 정보통신 10% 넘어…OECD 평균 2배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의존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2배 가량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회계법인 삼정KPMG가 발간한 ‘인수합병(M&A)으로 본 ICT 산업(2009∼2017년)’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은 총부가가치(GVA)에서 ICT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10.7%로 집계됐다. 이는 OECD 국가의 평균치(5.5%)의 2배 수준이다. ICT 제품은 한국 수출 품목 중 주를 이뤄 지난해 ICT 제품의 수출 규모는 약 143조원으로 전체의 25.6%를 차지했다. ICT 산업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국가 간 M&A 거래도 활발해지고 있다. 글로벌 ICT 산업 M&A 시장에서 국가 간 인수합병은 2009년 27.0%에서 지난 5월 기준 34.6%로 증가했다. 한국의 경우 외국 ICT 기업과의 M&A 거래는 동기간 13.1%에서 30.6%로 급격히 올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 기업은 주로 미국(52건)과 일본(22건), 캐나다(8건), 중국(6건)의 ICT 기업을 인수했다. 다만 중국 기업의 해외 ICT 기업 거래 건수가 크게 늘면서 중국 기업이 한국 기업을 인수한 건수(13건)는 그 반대의 경우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삼정KPMG는 “ICT 산업 M&A 비중이 큰 것은 다양한 산업과 ICT 융합이 가속하기 때문이다”며 “산업과 지역의 경계를 넘어선 M&A 추진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들을 도입함으로써 새로운 ICT 서비스 영역을 창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고동진 사장 "갤노트8 국내 예판 65만대…40개국서도 고무적"

한국과 미국에서 사전 판매 예약 흥행을 일으킨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8’이 12일 국내에 정식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갤럭시 노트8 미디어데이’를 열고, 국내 미디어와 새로운 노트를 기다려온 소비자들에게 ‘갤럭시 노트8’을 정식으로 소개했다. 갤럭시 노트8은 편의성과 실용성을 강화한 ‘S펜’, 세계 최초 듀얼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술을 탑재한 ‘듀얼 카메라’, 6.3형의 역대 최대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갤럭시 노트8’은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한 차원 진화시켰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고동진 사장은 “디스플레이, 무선충전, 방수, 카메라 등 소비자들을 위한 의미 있는 혁신을 지속해온 삼성전자가 탄생시킨 역대 최고의 노트”라고 ‘갤럭시 노트8’을 소개했다. 이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의 국내 사전 판매량이 65만대를 기록하며 애초 예상 판매량을 훌쩍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8 사전 예약 시작 이후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 동안 예약 판매량이 65만대 수준”이라며 “첫날 국내 사전 판매량이 39만 5천대인데 애초 예상보다 매우 높은 숫자”라고 말했다.그는 “갤럭시노트7 이슈를 극복하며 역설적으로 고객의 애정과 변함없는 지지를 확인했다”며 “특히 누구보다 노트를 사랑해주고 지지해주신 한국의 소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갤럭시노트8의 8일간 예상 사전 판매량은 80만대다. 정자연기자

[뜨는 앱, 튀는 앱] 디스코 外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새로운 서비스를 통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경쟁사인 카카오와 비교해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던 것도 불과 얼마 전이다. 네이버는 이미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여러 앱을 출시하면서 유저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카카오가 카카오톡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네이버는 특화된 단독 앱을 출시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게 차이점이다. 이 가운데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앱 몇 개를 소개한다. ■ 디스코 최근 포털 사이트를 이용하면 다양한 정보를 쉽게 만날 수 있지만 반대급부로 꼭 필요한 정보를 찾는데엔 시간이 걸린다. 이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디스코 앱이다. 기본적으로 사용자가 좋아하는 글이 많아지면 이를 우선적으로 제공해주는 형태로 구성돼 인기가 높은 이야기를 쉽게 접할 수 있다.특히 한때 정보의 광장으로 불리는 인터넷에서 찾는 다양한 콘텐츠는 지나친 확산으로 사용자가 정말 원하는 내용의 유무를 확인해야 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는데, 디스코는 이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간단한 설정을 통해 사용자가 즐겨 찾는 분야의 콘텐츠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클로바 삼성의 빅스비, 구글의 어시스턴트, 애플의 시리 등 최신 스마트폰에서는 다양한 인공 지능 비서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최신 스마트폰에만 해당이 되며 아직 구형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남의 나라 이야기다. 하지만 네이버가 새롭게 출시한 클로바를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데 아직은 수정 요소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럼에도 의외로 훌륭한 기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네이버의 광범위한 콘텐츠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또 파파고와 연동을 통한 비교적 정확한 외국어 번역 능력이 돋보인다. ■ 스마트보드 삼성의 천지인 등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쿼터 보드 등이 주로 사용되고 있는 상황에 네이버의 세부 기능과의 연동을 통해 이채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마트보드다. 입력의 편리성을 기본으로 제공하면서도 다양한 상황에 맞춰 번역 및 검색이 가능하도록 해 최근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텍스트 입력 시 파파고와 연동된 외국어 번역 기능을 통해 희망하는 언어를 바로 표현할 수 있고, 네이버가 보유한 광범위한 콘텐츠를 텍스트 입력을 통해 별도의 작업 없이 바로 검색할 수 있다. 특히 SNS를 통한 대화 시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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