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전국 비, 남부 지방 폭우 쏟아져 '피해 속출'

내일까지 전국 비, 남부 지방 폭우 쏟아져 '피해 속출' 월요일인 18일은 전국이 흐리고 일부 지역에는 많은 비가 올 전망이다. 이날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영광 250㎜를 최고로 신안 임자 198.5㎜, 목포 지도 193㎜, 광주 182.5㎜, 무안 160.5㎜, 함평 148mm, 장성 124.5mm 등의 폭우가 쏟아졌다. 광주와 전남 장성, 무안, 영광, 신안에 내려졌던 호우경보와 나주, 담양, 함평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이날 오전 7시 50분을 기해 해제됐지만 현재 구례와 곡성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오전 7시 50분을 기해 순천에, 오전 8시 10분을 기해 보성과 장흥에 추가로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내린 비로 침수와 신호등 고장 등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새벽 전남 영광군 영광읍과 백수읍, 장성군 북하면과 북이면 등에서 주택 9채가 침수 피해를 당했다. 오전 6시 30분께는 장성군 북하면 남창 계곡 지류의 한 펜션 건축현장에서 집주인과 근로자들이 불어난 계곡물 때문에 고립되기도 했다. 이 비는 오는 19일까지 40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지역에도 정읍과 순창, 진안, 장수, 남원, 완주, 임실 등 7개 시군에 호우경보, 전주, 김제, 무주 등 3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오전 7시30분 현재 고창 230.2㎜를 비롯해 정읍 190.5㎜, 순창 189㎜, 전주 120.5㎜, 임실 110㎜, 남원 105.4㎜, 장수 104㎜, 진안 95㎜, 완주 91.5㎜, 부안 86.5㎜, 무주 80.5㎜, 김제 66.5㎜, 익산 57.2㎜, 군산 50.6㎜ 등 많은 비가 내렸다. 이 비로 고창군 신림면 세곡삼거리에서는 토사가 유실돼 왕복 2차선 도로 중 한 개 차로가 막혔고, 주군 구이면 계곡리에서도 왕복 2차로 도로 중 한 개 차로가 유실된 토사에 막혀 도로가 통제됐다. 전주 기상대는 전북지역을 지나는 비구름이 현재 동부 내륙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서해안 지역은 강수가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18일 오전 6시 40분을 기해 부산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17일 오후부터 내린 비가 74.5㎜에 달해 축대담벼락 붕괴, 빗길 교통사고,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새벽 4시 50분께 동구 범상로에 있는 한 폐가의 높이 3m 담벼락이 6m가량 무너졌고, 침수 때문에 곳곳에서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30㎜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면서 19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내일까지 전국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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