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단위농협, 농산물 연합판매사업 호조

국내외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위축에도 불구하고 양주지역 단위농협의 농산물 연합판매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25일 양주시역 단위농협에 따르면 단위농협들이 올해 판매농협 구현을 위해 연합판매사업에 적극 나선 결과 지난 14일 현재 판매액이 35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전체 판매액 33억원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 연말쯤에는 4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를 품목별로는 보면 애호박 21억3천만원, 딸기 11억5천만원, 오이 2억6천만원 등으로 애호박이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지역농협별로는 은현농협이 16억4천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양주농협이 10억원, 백석농협 7억7천만원, 광적농협 1억3천만원 순이었다. 연합판매사업은 출하농가를 조직화하고 규모화해 시장교섭력을 강화함으로써 판매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농가소득을 향상 시키는 사업으로 현재 양주 관내에서는 전체 7개 농협 중 광적백석양주은현농협 등 4개 농협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경기지역에서는 전체 162개 농축협 중 66개 지역농협과 품목농협이 연합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직할 연합사업단으로는 양주시연합사업단을 비롯해 양평군, 용인이천시연합사업단 등 모두 4곳이 운영되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양주시 'ECO 목화 페스티벌' 성황

양주시 ECO 목화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22~23일 양일간 고읍동 나리공원에서 개최된한 양주시 ECO 목화 페스티벌에는 7만명이 넘는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 시의 대표축제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검증받았다. 축제 첫날인 22일에는 힐링요리 경연대회, 캐릭터 인형극, 무명 베짜기 시연, 농산물 대박경매행사, 시민음악회가 열린데 이어 개막 축하공연으로 인기가수 장윤정이 출연해 열창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둘째날인 23일에는 목화사진 콘테스트, 청소년 문화존 행사, 국악공연, 가을음악회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트로트 가수 장윤정을 비롯해 개그맨 정범균, 김덕수 사물놀이패, 이치현과 벗님들, 하사와 병장, 박주희 등 국내 유명 연예인이 공연을 진행,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목화 따기 체험, 목화솜 인형 만들기, 농촌문화 체험에 이어 관내 농협 시지부와 단위농협이 참여한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 등이 열려 가족들이 함께 모여 어른에게는 옛 향수를, 아이에게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이 됐다. 현삼식 시장은 목화를 테마로 처음 개최한 축제인데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한마당이 됐다며 앞으로 시의 대표 브랜드 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이희창 양주시의원“지역 대표축제 개발해야”

양주시의회 이희창 의원(민)이 시의 대표축제 부재에 따른 문제를 제기하며, 시의 미래를 투영할 수 있는 대표축제 개발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21일 폐회한 양주시의회 제224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양주시 대표 축제 부재와 관련, 지역 대표축제는 주민의 단결과 자긍심을 높이고 관람객의 흥미를 높여 도시브랜드를 확립할 수 있는 기회라며 지난 2008년 해외민속극과 음식문화축제, 김삿갓문학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갖춘 양주세계민속극축제가 시의 대표적 축제로 만들어져 15만 관객 동원과 27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하지만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취소된 뒤 2010년에는 재정 건전성을 이유로 또다시 취소돼 맥이 끊어졌다며 반면 올해에는 목화축제 등 이벤트성 행사를 남발해 대표축제를 취소하면서까지 얻으려한 예산절감 명분이 퇴색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해 시정질의에서 현삼식 시장이 2011년 축제의 기본 방향 설정 및 대표축제의 명칭을 선정한 뒤 올해 문화예술단체 공연을 한데 모으고, 내년에는 특색있는 축제를 개최한다고 답변했으나 현재까지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며 시장의 결단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정체성 확립과 문화복지 도시로서의 브랜드 정립을 위해 과감히 소규모 행사와 소모성 행사를 지양하고, 미래를 투영 할 수 있는 대표축제 개발에 전력투구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실전같은 훈련으로 구슬땀

양주소방서는 다문화가족 생활안전 경연대회에 대비해 실전같은 자체 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주최로 오는 27일 경기도소방학교에서 열리는 다문화가족 생활안전 경연대회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다문화 가정에 대한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경연대회는 개인전 소화기 화재진압과 10명 단체전인 응급환자 이송하기 두 종목으로 진행되며 종목별 1위는 다음달 개최되는 전국대회 더불어 사는 세상에 도대표로 출전권이 주어진다.   양주소방서는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 1명, 베트남 1명, 몽골 2명, 중국 4명 등 양주시 거주 결혼이주여성 8명과 양주여성의용소방대원 2명을 포함해 양주시 다문화가족팀 10명을 구성해 지난 12일부터 실전과 같은 자체 훈련으로 맹연습 중이다.   양주소방서는 이번 기회를 통해 다문화 가정 여성들이 위기대응능력을 배양하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 우근제 양주소방서장은 이번 경연대회를 계기로 내국인과 다문화 가정의 폭넓은 소통의 장으로 발전해 융합하는 새로운 사회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양주시, 행정서비스 개선 '애로' … 공무원 정원 턱없이 부족

양주시가 행정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공무원 수로 행정서비스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2월 인구 20만명을 돌파함에 따라 올해 1월 현행 행정조직을 4국 체제로 개편하고 총액인건비 기준인력을 반영해 공무원 총 정원을 805명(현원 763명)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는 인구가 15만8천여명인 인근 포천시의 공무원수 846명과 비교해도 40여명이나 부족한 수치다. 특히 인구 증가와 공공시설 확충, 도시개발 등으로 행정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공무원 정원은 정체현상을 빚고 있어 행정서비스의 질적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올 4월을 기준으로 시 전체인구의 26.5%에 해당하는 5만3천92명이 거주하고 있는 양주2동의 경우 주민센터 방문자가 하루 2천여명에 이를 정도로 행정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주민센터 직원은 15명에 불과하다. 이들은 각종 제증명서 발급과 민원상담, 주민복지, 국민기초차상위 지원, 장애인 업무 등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행정수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양주2동의 복지분야 수혜자는 국민기초수급대상자 360세대 640명, 한부모가정 131세대 341명, 기초노령연금 수령자 2천871명, 장애인 2천51명, 차상위계층 384세대 503명, 의료급여대상자 505세대 799명 등 7천205명에 달하지만, 담당 직원은 팀장을 포함해 4명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제증명서 발급에만 40여분이 걸리는 등 민원인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시는 총액인건비제 때문에 더 이상 공무원수를 늘릴 수 없어 대책 마련조차 여의치 않은 상태다. 주민 홍모씨(46여)는 먼 곳에서 간단한 복지업무를 보기 위해 동 주민센터를 찾았는데 간단한 민원을 알아보는데만 1시간이나 걸렸다며 직원들이 밥도 못먹고 일하는 것 같아 뭐라고 하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총액인건비제에 묶여 사실상 인원 증원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인력난 해소를 위해 행안부에 공무원 정원 증원을 건의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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