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민주당 의정부시(을) 지역위원회 시의원들은 11일 갑 시의원 3명이 당론과 합의를 어기고 사익을 위해 의장을 선출한 것을 규탄했다. 을 지역 의원 5명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같은 당 갑 정진호, 강선영의 기자회견 및 정진호 의원의 단식, 최정희 의원의 의장 선출과정을 설명하고 갑 의원들이 국민의힘과 야합해 최 의원을 의장에 당선켰다고 밝혔다. 을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 8명은 8차 의총에서 선관위를 구성해 경기도당 배석 아래 을 김연균 의원을 의장 후보로 결정했고 8일 본회의 직전 강선영 원내대표 메시지로 의장 후보는 김 의원임을 만장일치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막상 본회의서는 갑 의원들이 약속을 어기고 최 의원을 선출했다고 주장했다. 갑 의원들이 전혀 동의하지 않았다고 반발하면서 기자회견까지 한 민주당의 성명서도 발표 전 동의를 받기위해 보낸 성명서 내용에 정진호 의원이 “이의없다”고 한 카톡이 있는 등 사실과 다름을 강조했다. 또 기자회견, 정진호 의원 단식농성 등 일사천리로 진행된 것은 우발적인 행동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양당 협의도 없이 민주당 원내대표가 을 소속 의원들에게 본회의 통보도 하지 않고 국힘과 민주 갑 의원들만으로 본회의를 소집한 것은 준비된 시나리오에 따른 것이라 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을 지역 의원들은 이 같은 꼼수정치, 배신정치에 실망을 금치 못하나 시민을 위한 책임과 책무를 다하는 데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명서를 발표한 을 의원은 이계옥, 김연균, 정미영, 김지호, 조세일 등 5명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제9대 의정부시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이 의장 선출을 둘러싸고 총선 지역구인 갑과 을 등으로 의원들이 나눠져 내홍이 심각하다. 갑지역구 3명, 을지역구 5명 등으로 갑 지역위원장은 오영환 국회의원, 을 지역위원장은 김민철 국회의원이다. 10일 의정부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8일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5명, 민주당 8명 등 13명 전원 투표로 의장을 선출했다. 민주당 갑 지역구 최정희 의원 7표, 을지역구 김연균 의원 등이 6표로 최 의원이 당선됐다.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과 민주당 갑지역구 최정희·정진호·강선영 의원이 최 의원에게 투표한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 의원 8명은 지난 3일 오후 의정부시의회에서 의총을 갖고 9대 의정부시의장 후보로 재선에 을지역구 김연균 의원을 선출하고 갑지역구 강선영 의원을 당 대표로 선출했다. 당은 경쟁자가 있어 의장후보 합의 추대가 안될 경우 투표로 정하도록 지침을 내렸고 이날 의총은 경기도당 소집으로 이뤄졌다. 민주당 측은 이 같은 당론을 토대로 원구성 협상에 임하면서 국민의힘 측에 8대 의회 후반기 원구성 사과를 요구했고 국민의힘이 몰염치하다며 성명서를 발표하자 의원 8명의 이름으로 반박 입장문을 냈다. 그러나 민주당 갑지역구 최정희·강선영·정진호 의원이 입장문에 동의하지 않았는데도 합의된 것처럼 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발표됐다며 6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당내 합의사항 원천무효를 선언했다. 그리고 의원 3명은 국민의힘 의원 5명과 함께 이날 오후 4시 본회의를 소집하고 정진호 의원은 의회 앞에서 민주당 을지역구 의원 5명의 본회의 참석을 요구하며 단식을 벌이는 등 을 지역과 다른 독자적 행보를 벌였다. 민주당 측이 사과요구를 철회하는 등 가까스로 해법을 찾아 의장선출에 나서지만 당론과는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이다. 민주당 을지역구 한 의원은 “그간 과정으로 볼 때 국민의힘과 야합해 최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하기 위한 속셈이 뻔하지 않느냐”고 비난했다. 김태은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3차까지는 대표단 회의에서 민주당이 후보를 정해오면 13명이 찬성 추대하는 것으로 했었다. 하지만 민주당이 공식적으로 후보를 정해오지도 않았다. 8일 본회의 직전 4차 회의에선 각자 투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제 9대 의정부시의회가 의장에 민주 최정희, 부의장에 국힘 김현주 의원을 선출하는 등 8일 전반기 원구성을 마쳤다. 지난 1일 임시회를 열고 원 구성에 나선지 7일 만이다. 의정부시 의회는 이날 오후 3시 본회의를 열고 국힘 5, 민주 8명 등 13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장선출에 나서 7표를 얻은 민주 최정희 의원이 6표를 얻은 같은 당 김연균의원을 제치고 의장으로 선출했다.이 과정에서 당내 합의에 반발하던 민주 갑 지역 세 명의 의원이 국힘 측과 야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은 재선인 을 지역 김연균과 갑 지역 최정희 의원이 의장 후보 자리를 놓고 다퉜고 의총에서 김 의원을 의장 후보로 정했었다. 의회는 이어 민주 을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국힘 5, 민주 갑 3명과 을 이계옥 의원 등 9명이 참석해 김현주 의원을 부의장으로 뽑고 상임위원장 선출 협상을 위해 정회했다. 국힘 5, 민주 갑 3명 8명 의원은 오후 6시 50분께 본회의를 속개해 민주 이계옥, 김연균, 국힘 김태은 의원을 도시건설, 자치행정, 운영위 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하고 상위 구성을 마쳤다. 양당은 이 날 본회의가 열리기 직전까지 원 구성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다가 가까스로 민주 의장, 상위 2 자리, 국힘 부의장, 상위 1자리로 타협안을 찾았다 지난 3일부터 본격적인 원구성 협상을 벌여온 양당은 민주 측이 8대 후반기 원 구성 사과를 요구하면서 결렬됐다. 여기에 민주 갑 지역 의원 3명이 당내 합의에 반발하는 등 내분 , 민주 정진호 의원의 단식, 민주 갑 3 국힘 5명만의 본회의 소집, 민주 측의 8대 후반기 원 구성 사과철회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의정부시 의회는 오는 18일 임시회를 열고 2022년도 주요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나선다. 최정희 의장은 “ 화합을 통해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의회가 원구성 협의도 못한 채 6일째 파행하는 가운데 정진호 민주당 시의원이 의회정상화를 요구하며 의회청사 앞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정 의원은 지난 6일 오후 3시 50분부터 “13명의 시의원이 등원해 원 구성을 마무리 해달라” 며 농성을 시작했다. 특히 김연균, 이계옥, 조세일, 김지호, 정미영 의원 등 같은 당 소속 을 지역 5명의 의원의 등원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을 지역 5명의 의원은 갑 의원 3명이 재선인 최정희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하기로 국힘 측과 야합을 의심하며 등원을 거부하고 있다. 앞서 정 의원과 강선영 최정희 의원 등 의정부 갑 지역 민주당 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당내 합의 과정에서 3명이 동의하지 않았는데도 동의한 것처럼 속여 성명서를 공표했다며 당내 합의내용의 원천무효를 선언했다. 의장 후보 자리를 놓고 갑의 최정희 의원과 을의 김연균 의원이 겨뤘으나 김 의원으로 정리된 것으로 전해졌었다. 이러한 가운데 3명의 민주의원과 국힘 5명 의원이 연명으로 이날 오후 4시에 소집한 2차 본회의는 1시간을 기다렸으나 3명의 민주의원 조차 참석하지 않아 파행됐다. 국힘과 민주 측은 이날도 성명만 주고 받았을 뿐 원구성협의를 하지 못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제8기 민선 의정부시 자치행정국장에 파격적으로 여성이 보임됐다. “’청렴한 행정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1천 400여 공직자에게 던지는 인사 메시지로 앞으로 인사방향을 가늠케 한다. 김동근 시장은 지난 4일자로 자치행정국장에 김희정 흥선권역국장을, 흥선권역국장엔 고진택 자치행정국장을 발령하는 원 포인트 인사를 단행했다. 자치행정국장은 의정부 인사, 예산을 총괄하며 14명의 지방서기관, 국장급 보직의 선임으로 시장, 부시장 다음의 서열 3위의 핵심보직이다. 6·1지방선거 전부터 새로운 시장이 들어서면 자치행정국장을 누가 차지할 것인가 공직사회의 큰 관심사였다. 남성인 의회 A 국장을 비롯해 본청 B, C 국장 등이 오르내렸다. 그런데 김 시장은 뜻밖에 김희정 흥선권역국장을 전격 인사한 것이다. 자치행정국장(총무국장) 여성이 보임된 것은 의정부시 사상 처음이다. 김 국장은 전산직 7급으로 출발해 정보통신, 회계, 기획예산과장을 거쳐 2020년 7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 호원권역, 흥선권역국장으로 재임한 3년차 국장이다. 무색무취해 공정한 입장에서 김동근 시장의 인사철학을 뒷받침할 적임자란 내부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후보 시절부터 의정부시의 내부청렴도가 최하위인 것을 심각하게 보고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청렴한 행정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해 왔다. 의정부시에는 서기관 2명을 비롯해 7월1일자로 공로연수에 들어간 사무관급 8명 등 인사요인이 있다. 의정부시 한 공무원은 “김 시장은 아침에 설레이는 마음으로 출근하고 뿌듯한 마음으로 퇴근하는 것이 공직자의 최고의 보람이다고 강조했다.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 보건소는 이달부터 코로나19 방역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잠정 중단했던 마을건강센터의 운영을 재개한다. 해당 센터는 지역주민 이용 접근성을 높이고자 각 권역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됐다. 만성질환자 조기 발견 및 건강 취약계층 관리를 위한 혈압 및 혈당검사 등을 담당한다. 지역주민들에게 건강스크리닝·상담을 통해 유용한 건강서비스와 연계한다. 심뇌혈관질환·구강·금연 및 정신건강·치매관리사업 등 보건소가 추진 중인 다양한 보건사업이나 건강정보를 필요한 대상자에게 맞춤 연계해 지역주민 건강문제가 지속해서 관리될 수 있도록 건강도우미 역할도 수행한다. 이용료는 없다. 현재 흥선·호원2·송산3동이 운영 중이며 향후 신곡1동 공공복합청사 완공 시 1곳이 추가 운영될 예정이다. 장연국 보건소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역사회 건강증진사업이 다소 부진했지만, 마을건강센터 운영 재개를 통해 지역주민 및 건강 취약계층 건강관리 및 건강서비스 질적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제9대 의정부시의회가 원구성도 못하는 등 파행이 장기화 조짐이다. 지난 1일 임시회 개회 10분 만에 정회한 뒤 파행하는 제9대 의정부시의회가 민의는 외면한 채 국힘, 민주 모두 자당 주장만 앞세우며 5일 현재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원구성을 하려면 의장, 부의장의 의장단 선출과 운영, 자치행정, 도시건설 등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 5 명의 소수인 국힘은 8 명의 다수인 민주당이 의장자리를 차지하는 대신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한 자리를 요구하며 원구성에 임하고 있다. 세 명의 재선의원이 경쟁하면서 어려울 것 같던 민주는 의장 후보가 김연균 의원으로 정리되면서 원만한 원 구성 협상이 예상됐다. 하지만 뜻밖의 지난 2020년 8대 후반기 원구성 문제가 9대 원구성 전제조건으로 소환돼 파행이 길어지고 있다. 민주당 측이 지난 2020년 8대 후반기 원 구성에서 국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합의를 깬 것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당시 통합당이 부의장, 상임위원장 한자리, 민주당 의장, 나머지 상임위원장을 합의해놓고 막상 본회의에선 무소속을 의장으로 선출하고 부의장, 상임위원장 3석을 차지했다는 것이 민주당 측 주장이다. 당시 의석은 전반기 민주 8, 통합 5에서 총선을 계기로 3명이 민주를 탈당해 민주 5, 통합 5, 무소속 3석이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원구성을 위한 합의해 놓고 이를 파기하는 전례를 되풀이 하지 않기위해 사과를 요구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측은 “사과할 일도 아니고 민주의 전략과 리더십 부재로 빚어진 일이다”라는 성명서까지 내면서 맞서고 있다.그러면서 최다선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하겠다고 압박했다. 한 전직 시의원은 “재선, 3선 등 선배 시의원들이 자리욕심만 낼 것이 아니라 후배들에게 양보와 타협이 무엇인지를 먼저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지난 4일 한방명 중국 차하얼학회장과 교류협력에 대해 환담했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날 시장실을 찾은 한 회장은 취임축하와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교류 협력할 뜻이 있음을 전달했다. 김 시장은 감사의 인사와 함께 앞으로 의정부시와 중국 간 교류협력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차하얼 학회는 중국의 민간외교 싱크탱크다. 그동안 의정부시와 동북아시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한·중 공공외교 평화포럼’을 2015년부터 공동 개최하는 등 공공외교를 바탕으로 양국의 효과적인 교류를 위해 꾸준히 협력하고 있다. 한방명 회장은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방한 중이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김재술 전 법무부 교정본부 보안과장이 제48대 의정부 교도소장으로 취임했다. 김 소장은 전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에 교정에 입문했다. 서울 구치소 부소장, 해남 교도소장, 법무부 감찰관실, 교정본부 보안정책단 의료과장, 서울지방교정청 총무과장 등을 거친 뒤 지난해 부이사관으로 승진, 교정본부 보안정책단 보안과장을 지냈다. 이날 취임식 대신 각 사무실을 찾은 김 소장은 “직원과 소통하며 서로 화합하고 상경하애(上敬下愛)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12년 만에 의정부시 시장권력이 교체되면서 시 산하 공기업과 출연 출자기관 임원들의 거취에 시청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지방공기업인 의정부시 시설관리공단과 출연 출자기관인 의정부문화재단 , 청소년재단, 상권활성화재단, (재) 의정부시 평생학습원이 있다. 이 중 시설관리공단과 문화재단을 제외한 나머지는 안병용 전 시장이 취임한 뒤 만들어진 기관이다. 이사장, 대표, 원장 등 임원은 임기 3년으로 지방공기업법 및 법인 정관 등이 정한 자격 , 절차에 따라 채용됐지만 그동안 대부분 정치적 배경이나 시청 국장급 퇴직 공무원의 뒷자리로 활용돼 논란이 돼 왔다. 문화재단 대표임기가 오는 9월 15일자이고 청소년재단 대표가 오는 연말까지로 새 시장 취임 6개월 이내 자연스러운 교체가 예상된다. 하지만 학습원장이 내년 5월 31일,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내년 9월 20일, 상권활성화재단 대표 내년 10월 2일까지로 1년 이상 남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의정부시가 시장직 인수위의 요청으로 출자 출연기관 임원의 인적사항, 경력, 채용조건 등 현황을 파악, 보고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맞물려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엔 인수위 A씨, 정치인 B, C씨, 문화재단 대표에 인수위 D씨 등이 거론되는 등 내정설까지 나돌고 있다. 출자기관 현 임원 E씨는 “임기가 있는데 내가 버티면 그만 두라고 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 며 임기까지 마칠 생각을 내비쳤다. 다른 기관 임원 F씨는 “물 흐르듯이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며 “새로운 시장 취임 뒤 분위기에 따라 언제 그만 둘지를 판단하겠다” 고 밝혔다. 시청 한 공무원은 “환경부 블랙리스트가 실형을 선고 받은 이후 지자체서도 시장이 바뀐다해서 임기가 남은 산하기관 임원의 사퇴종용을 할 수 없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기업과 산하 출연, 출자기관의 임원자리를 선거 전리품처럼 나누고 시청 간부직 인사의 퇴출구로 활용하는 잘못된 과거 관행은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데는 한 목소리다. 한 지역 정치인은 “안병용 전 시장 때 산하기관장 채용은 퇴임하는 국장 등을 내정해 놓고 공개채용의 형식을 비는 식이었다. 제 식구 챙기기 인사로 공공기관 등 임원 채용의 신뢰를 잃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