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포천시장 "공공 발주 부실시공 발견시 특감하겠다"

포천시의회 안애경 의원이 시가 발주한 공공건축물에 대해 부실공사 방지 대책을 요구하자 백영현 시장이 특정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답변했다. 안 의원은 14일 개회한 제17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질의를 통해 공공건축물의 하자·부실공사 전수조사, 부실시공 감리업체에 대한 행정조치, 부실시공으로 예산을 낭비한 시 발주공사에 대한 특정감사, 부실공사방지조례, 부실공사방지센터 설치 운영방안 등에 대해 시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백영현 시장은 답변을 통해 최근 3년간 부실시공으로 인해 예산낭비를 초래한 발주공사에 대해 특정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최근 3년간 부실공사로 논란이 된 포천공공산후조리원 등 시가 발주한 공사에 대해 특정감사를 실시하고, 사업 추진상의 문제점을 파악해 원인과 책임소재 규명은 물론 이를 위해 시민감사관 등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켜 서면감사와 현장점검을 병행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내년 1월까지 공공건축물에 대한 하자와 부실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공사 중이거나 완료된 이후라도 부실공사가 발생할 경우 시공자, 설계업체, 감리업체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행정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백 시장은 건설공사 시행의 적정성과 품질·안전 확보,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관련 조례 제정 추진 의사도 밝혔다.

경기북부 시·군의장協, 대진대 의대 신설 촉구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이 대진대 의대 신설과 정원 배정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 의장은 지난 12일 고양특례시의회에서 열린 제108차 경기북부 시·군의장협의회 정례회의에 '대진대 의대 신설 및 정원 배정 촉구 결의안'을 상정해 채택됐다고 13일 밝혔다. 서 의장은 제안설명을 통해 “정부는 지속적인 의료인력 부족으로 최근 의대 정원 확대를 공식화했으며 시급한 국민의 생명권과 직결됐다”며 “국민 모두 고르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북부는 남부보다 의료 인적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으로 미래 의료 수요를 감당하고 의료 인적 인프라를 확충해 경기 북부 의료환경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선 대진대 의대 신설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대 정원 확대는 국민의 건강권 보장과 직결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토의 균형발전 등 다양한 측면에서 논의가 필요한 문제”라며 “경기 북부 공공의료체계를 확립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고급인력 양성, 군의료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등을 구축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대진대 의대 신설을 강력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서 의장은 결의안에서 정부에 대해 향후 의료 분야 미래 수요를 고려해 의대 정원 규모를 충분히 산정하고 경기 북부 의료 서비스 개선과 의료인력 육성을 위해 신규 정원을 배정, 대진대 의대 신설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으며 경기도에는 대진대 의대 설립을 적극 지원할 것을 요청하는 등 3개항을 요구했다.

포천시 1호 주민발안 조례 ‘인문도시 조성조례안’ 발의

포천시의회는 서과석 시의회 의장이 1호 주민발안 조례인 ‘포천시 인문도시 조성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첫 시행된 주민조례발안제도는 주민이 직접 일정 수 이상의 주민 연서를 받아 조례를 제정 또는 개정·폐지를 청구할 수 있는 제도로 청구인의 대표증명서 발급 신청을 시작으로 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시장이 공포하게 된다. 서과석 의장이 대표발의한 포천시 인문도시 조성조례안은 양선근 청구인을 대표로 시민 2천587명이 참여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다양한 인문학적 기회를 접하고 창의적인 시민으로 성장해 보다 가치있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인문도시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표출하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4일 조례특별심사위원회를 열고 서과석 의장이 조례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한 후 양선근 청구인이 조례 제정을 청구한 취지를 설명했다. 서과석 의장은 “조례안은 주민조례발안제가 처음 시행된 지난해 1월 이후 시의회에서 최초로 심의하는 사안”이라며 “발의자인 의장이 제안설명을 드리고 의원들이 심의하는 오늘 이 자리야말로 ‘시민과 함께 희망을 만들어가는 의회’를 지향하는 포천시의회의 의회민주주의를 진일보시키고 의정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기는 순간으로 매우 뜻깊고 역사적인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례안은 오는 15일 제3차 본회의에 상정,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미디어 아트'로 더욱 생생하게... 포천 '한탄강체험관' 개관

천혜의 한탄강 비경을 디지털로 체험할 수 있는 한탄강 디지털 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3일 포천시에 따르면 천혜의 자연으로 불리는 한탄강은 지난 2015년 국가지질공원과 지난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으로 인증받은 세계적인 지질생태자원으로 명실상부 경기 북부 지질생태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한탄강 디지털 체험관은 한탄강의 지질과 생태 등을 한곳에서 살펴보고 전문적인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에 설치돼 ‘한탄강의 탄생과 지질’을 메인 주제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한탄강 디지털 체험관은 ‘불에서 태어난 강’, ‘한탄강의 비경을 따라’, ‘생명을 품은 한탄강’ 등을 주제로 한탄강의 지질과 자연환경을 신비하고 재미있는 미디어아트로 즐기며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단순히 관람만 하는 게 아니라 관람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영상을 통해 관광객과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탄강 체험관은 6개 테마로 구성됐다. 첫 번째 테마는 ‘한탄강 판타지아’를 주제로 한탄강의 모습을 이미지화한 미디어아트로 꾸며졌다. 체험관 로비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체험형 공간에서 사용하는 라이브 스케치 체험공간으로 운영된다. 세 번째 테마 갤럭시는 우주를 형상화한 포토존으로 조명과 거울을 통해 관람객이 마치 우주에 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네 번째 워터풀은 포천 한탄강의 대표 관광지인 비둘기낭 폭포의 폭포수가 떨어지는 모습을 미디어로 연출한 공간이다. 다섯 번째 에코피아는 ‘생명을 품은 한탄강’이란 주제로 체험형 공간에서 관람객들이 직접 미디어아트로 체험할 수 있다. 마지막 라이브한탄강은 한탄강의 과거와 현재를 실감형 영상 콘텐츠로 구현했다. 체험관 이용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를 방문해 키오스크나 현장 발권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1인 5천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1인 4천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각 3천원, 2천원 등을 포천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 준다.

포천 내년도 예산 경제상황 극복에 초첨 …재정건전화 추구

“시민과 약속한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집행부와 시의회가 포천시민만을 바라보며 적극적으로 협력해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가 그리는 포천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1일 개회한 제17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경제상황은 성장 둔화와 지방세 감소 등으로 긴축재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위기에 움츠리지 않고 더 적극적인 행정으로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허리띠를 졸라매더라도 시민 삶과 직결되는 민생 안정과 포천의 미래 100년 초석을 다지는 사업만큼은 과감하게 재정을 지원하겠다”며 “2024년도 예산안은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재정건전화를 추구하면서도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부분에 대해서는 집중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편성된 내년도 예산안을 살펴보면 신뢰와 감동을 주는 ‘시민중심 열린도시’ 구축에 매진해 허가민원 지연 처리 제로화, 주민과의 소통간담회 정례화 등 시민중심 민원행정을 구현하고 시민의 재산권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살기 좋은 포천을 위해 돌봄통합센터 건립, 포천희망복지재단 설립, 만65세 이상 어르신 버스교통비 지원은 물론 청년 취·창업 창구 마련 등 청년의 꿈과 미래를 지원해 청년의 희망을 키워나가기로 결정했다. 누구나 살고 싶은 ‘품격있는 인문도시’를 위해서는 생애주기별·대상별 맞춤형 평생학습, 교육커뮤니티센터 건립, 휴(休)카페 등 교육문화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연령대별 맞춤형 교육시책도 촘촘히 지원하기로 했다. 옥정~포천간 전철7호선 연장사업 착공을 비롯 광역교통망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수원산터널, 하송우~마산간 도로 확포장 등 도로 확충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될 예정이다. 아울러 6군단사령부 일원을 드론·첨단산업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아 우수 기업을 유치하고 경기도형 지역균형개발 산업단지와 미래 먹거리 사업에도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진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유네스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기회로 한탄강을 국제적인 관광단지로 개발하고 한탄강 비둘기낭 등 5개 권역을 문화·레저시설, 생태경관단지, 국가정원, 수변공원 등 테마형 관광시설로 조성하는 한편 한탄강 평화경제특구 지정도 내실 있게 추진된다. 백영현 시장은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은 위기이면서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작은 차이를 뛰어넘어 모두가 위기를 극복하고 포천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김현규 의원, 포천세무서 이전 위한 공유재산 매각 부당성 질타

포천시의회 김현규 의원이 포천세무서 이전 부지 제공을 위해 공유재산을 매각하려는 시 행정에 절차적 하자와 부당성을 지적, 합리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현규 의원은 1일 개회한 제175회 2차 정례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시가 이전예정인 포천세무서 부지 제공을 위해 매각을 추진 중인 송우리의 2개 필지는 주차난 해소를 위한 74면 규모의 공영주차장과 시민 여가활동을 위한 풋살장 등 주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행정재산”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포천시는 시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대사안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에게 아무런 설명도, 이해도 구하지 않았으며, 의회 의결을 받아야 하는 내년도 중기공유재산관리계획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며 절차의 적정성, 주민 의견수렴 부재, 적법성 측면에서 모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 과정에서 대의기관인 의회조차 ‘패싱’당했고 심의 1주일 전에 현안보고 하는등 의회에 일방적으로 협조를 요구하는 것은 의회를 거수기로 여기는 행태”라고 언급했다. 세무서 이전에 따른 실익이 별로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포천세무소 자체 주차공간이 90면에 불과해 방문객 수요를 충족할 수 없고 오히려 기존 공영주차장만 철거돼 주만들의 주차난만 가중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집행부의 무사안일 행태를 꼬집으며 “매각 예정부지 일대에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고 생활SOC 시설 등으로 교통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세무서까지 이전하면 교통혼잡과 주차난이 겉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 있는데도 내부적으로 교통영향평가도 실시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향후 대단지 아파트 입주, 태봉공원 조성, 역세권 개발, 송우2지구 개발이 본격화 되면 매각 예정부지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이 자명함에도 별다른 고민 없이 매각하는 것은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아니다”라며 세무서 이전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닌 주민 의견수렴을 전제로 포천세무서 이전에 대해 합리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시, 품격 있는 인문 도시 조성 ‘올인’

포천시가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품격 있는 인문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가 추구하는 목표는 인문도시 기반을 구축해 시민 모두 누릴 수 있는 생활인문환경과 시민이 참여하고 만들어 가는 고장이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교육부의 올해 인문도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인문도시 구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인문도시 지원사업은 지역사회와 대학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 지역 내 인문자산을 발굴하고 인문생활을 장려하는 학술지원 프로젝트다. 시는 대진대와 함께 ‘경기 북부 첫 인문도시, 주상절리 포천’을 주제로 포천이 보유한 풍부한 인문자산을 활용해 품격 있는 인문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지원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사업비 4억2천만원을 투입해 주상절리 포천의 생태인문학, 평화인문학, 회복인문학을 주제로 3차로 나눠 연도별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인문을 주요 키워드로 인문도시조성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이를 주축으로 인문사업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첫 시민 발의 조례가 될 인문도시조례 제정을 추진 중으로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고 시민의 삶이 곧 인문이 되는 맞춤형 ‘생활 속 인문도시’를 만들 방침이다. 포천만의 특화된 인문도시 실천 로드맵을 구상하고 보다 균형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인문도시 조성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도 진행 중이다. 인문활동 대중화를 위해 인문도시 브랜드·제안사업 공모전을 추진하고 인문생태계 조성의 원동력이 되는 인문단체와 동아리를 지원하는 등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인문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인문문화 확산을 위해 명사 초청 인문학 강연 ‘인문학 첫걸음을 걷다’를 비롯해 전통주 만들기, 포천 메나리 배우기 등 체험에 포천만의 향토문화를 더한 ‘포천인문살롱’, 인문도시 발전 방향에 대한 담론을 나누는 ‘인문포천포럼’ 등 생활 곳곳에서 인문의 가치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인문사업을 추진 중이다. 백영현 시장은 “경기 북부 최초로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돼 민선 8기 핵심 시정 방향인 품격 있는 인문도시 구현은 물론 인문학적 소양 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시민 모두 가치 있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 시민 대상 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 보상보험 가입

포천시는 퀴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포함한 자전거 이용자들의 사고를 보상하는 자전거·개인형 이동장치 보험에 가입, 각종 사고 피해로부터 시민을 보호한다고 24일 밝혔다. 보험은 외국인을 포함 포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이면 별도의 절차와 조건 없이 자동으로 가입되며, 타 지역에서의 사고도 보험혜택을 받는다. 보장기간은 내년 10월 26일까지 1년이다. 최근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전동 휠,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PM)도 포함된다.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로 인한 사망이나 후유장해시 최고 1천500만원, 4주 이상의 상해시 진단 기간에 따라 30만원에서 최대 70만원, 4주 이상 진단을 받고 6일 이상 입원시 추가 20만원 등 타 제도와 관계없이 중복 지급한다.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한 사고시 벌금을 부담하는 경우 건당 최대 2천만원, 변호사 선임 비용 최대 200만원,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1인당 최대 3천만원까지 보장한다. 김삼호 포천시 시민안전과장은 “이번 자전거보험 가입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함과 동시에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 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자전거 보험을 널리 홍보해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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