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의 대표 가을 축제로 EDM&힙합 뮤직과 캠핑 페스티벌이 함께 어우러진 ‘2023 한탄강 지오페스티벌’이 26일 개막한다. 24일 포천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26~27일 세계유네스코 지정 지질공원인 한탄강 명소에서 공연과 캠핑을 겸한 융합형 마당으로 펼쳐진다. 시는 축제의 특징을 살려 EDM&힙합 뮤직도 즐기고 캠핑도 즐기면서 로컬푸드도 이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힙합 공연은 국내 정상급 힙합 뮤지선, EDM도 대표 EDM DJ 등이 출연한다. 26일에는 10CM, 헤이즈, 박명수, 다나카, 준코코, 반달락이 등이 무대에 오른다. 27일은 다이나믹 듀오, 자이언티, 저스디스, 기리보이, 아스터, DJ 수라 등이 출연한다. 특히 27일은 화려한 불꽃 및 드론라이트쇼가 올해 첫선을 보인다. 지역 주민을 위해선 펜션과 캠핑장 등과 연계해 패키지 상품을 개발·판매해 입장권 30%까지 할인해주면서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도 촉진키로 했다. 플리마켓은 ‘문호리 리버마켓’과 협업해 진행하고 80여개팀 셀러들이 참가한다. 푸드존과 기업홍보관에는 지역 내 식품업체 등 13곳이 참가해 홍보전을 펼친다. 한탄강 캠핑페스티벌은 비둘기낭 캠핑장에서 열리고 70여개팀이 참가한다. 한탄강 명소인 화적연과 멍우리협곡, 운천터미널 등지를 순회하는 셔틀 투어도 마련되고 한탄강 지질생태 체험교실도 운영돼 지질 및 생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포천 한탄강 일대에서 수준급 공연을 구경하고 캠핑도 즐기면서 모처럼 야외 정취와 추억을 만들며 여름철 지쳐있던 몸과 마음을 정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추돌사고를 내고 도주한 후 운전자 바꿔치기를 두차례 시도한 4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포천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음주운전·초과속운행), 범인도피 교사 등의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7시50분께 포천 화현면의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을 과속으로 운전하던 중 탑차와 추돌해 운전자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B씨는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그는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차량을 도로에 방치하고 지인의 차량으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성 C씨와 함께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의 40대 여성 종업원 D씨에게 “허위 진술을 해달라”고 부탁하며 첫 번째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다. 그의 부탁을 받은 D씨는 택시를 타고 사고현장으로나가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D씨를 의심한 경찰이 확인 작업을 벌이면서 거짓말임이 드러났다. 첫 번째 시도가 실패한 이후에도 A씨는 또다시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다. 동승자인 C씨가 운전했다고 거짓 진술한 것이다. 이미 A씨가 운전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던 경찰은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 경찰은 거짓 진술을 한 C씨와 D씨 등에 대해서도 범인 도피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이 시민의 건강 증진과 행복 추구를 위해 청성산 종합개발과 포천천 블루웨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21일 올해 포천시 시승격 20주년을 맞아 ‘제21회 포천시민의 날 행사 추진 위원회’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청성산과 포천천은 포천시민 70%가 모여 사는 중심지역에 위치해 있지만 그동안 개발과 정비가 미흡해 시민들이 이용 하는데 불편이 뒤따랐다. 따라서 민선 8기 들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것으로 청성산은 역사 문화와 여가 선용, 건강 증진 공간으로, 포천천도 블루웨이 사업을 통해 친수 공간에 물놀이장과 운동시설, 산책길 등을 조성해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겠다는 것이다. 백 시장은 이날 “포천 청성산과 포천천은 시민 70%가 모여 사는 곳에 위치해 있지만, 그동안 소홀히 관리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보다 쾌적하고 시민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성산은 아이들의 학습 공간이자 미래세대를 위한 박물관 건립, 캠핑과 피크닉을 융합한 ‘캠크닉’, 산림욕장, 맨발 트래킹 공간 등을 만들고 역사성을 간직한 반월성도 성문 등을 복원해 역사문화 학습장 등으로 탈바꿈시키겠다”며 강한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나아가 “포천천 블루웨이 사업도 청성산 종합개발과 연계해 의정부로 넘어가는 축석고개에서 양문까지 약 30km에 대해 지역 특성에 맞게 소흘, 가산, 선단, 군내, 포천, 신읍, 영중 등 각 지역 특성에 적합하도록 정비, 개발해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백 시장은 이에 따라 포천천에 자전거도로를 확충하고, 제방과 하천을 잘 활용해 포천 종합운동장 앞은 물놀이 시설, 선단동 쪽은 자연 습지와 어울리는 친수공간 등으로, 포천시내와 접하고 5일장이 열리고 있는 곳은 주차장 등을 보완해 야간에도 시민들이 거닐며 건강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천시가 품격 있는 인문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지속가능 발전도시를 육성하기 위해서다. 21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생활 밀착형 인문에 접근할 수 있도록 챗GPT 바로 알기, MBTI 인간관계 등 다양한 인문 관련 프로그램을 실행 중이다. 시는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3단계 전략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1단계로는 기반구축, 2단계로는 인문활동 대중화, 3단계로는 인문확산 등이다. 1단계로 인문도시 조성 추진협의회를 꾸려 이 기구를 주축으로 인문도시 사업들을 이끌고 있다. 인문도시조례 제정 추진과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시는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협약을 맺고 행복학습센터인 ‘인문학당’도 운영 중이다. 2단계에선 네이밍, 슬로건, 주민제안사업과 플랫폼(쇼츠) 등 브랜드‧콘텐츠 공모전을 펼치며 주민과 함께하는 인문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인문생태계의 원동력이 되는 인문 단체와 동아리를 지원하며 인문환경도 조성 중이다. 3단계에선 인문 확산에 주력한다. 인문자원을 활용한 인문 문화 확산을 위해 상반기 ‘포천학을 통해 인문 향기를 느끼다’ 등 인문 살롱과 ‘인문도시 포천으로 가는 길’ 포럼 등을 열었고, 인문학 강연 등도 개최해 인문 저변 확대에 주력했다. 하반기에도 포천 인문 살롱 프로그램으로 ‘메나리 인문 樂’, ‘인문학 규방’, ‘칠기와 인문살롱’ 등을 운영한다. ‘챗GPT 바로알기’,‘MBTI 인간관계’, ‘별자리 인문학’, ‘반고흐 인생공부’ 등 세계적 관점에서 인생의 길잡이가 될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예정돼 있다. 이밖에도 체험연계 인문학 프로그램, 명사 특강, 시민이 직접 강의하는 릴레이 인문강좌 등이 줄줄이 계획돼 있다. 시 관계자는 “현대사회는 급격한 경제발전을 이루는 동시에 규범의 상실, 인간 소외 등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고, 챗GPT, AI 등 문명의 빠른 발달 이면의 문제들에 대해 인문학적 접근으로 문제 해결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미군 헬기가 기상악화로 포천시 영중면 콩밭에 비상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7일 포천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5분께 포천시 영중면 농지(콩밭)에 미군 헬기가 비상 착륙했다. 미군 헬기는 기상악화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지자 농지에 급히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헬기에는 미군 장병 4명이 탑승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농작물이 헬기 착륙으로 바람에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헬기가 착륙한 지 1시간40분 후 부대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3시11분께 포천시 소흘읍 이동교리 책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차량 29대, 진압인력 62명 등을 현장에 보내 3시간여만인 오전 6시25분께 완전 진화했다. 이 불로 창고 건물 1개 동이 완전히 타고, 내부에 보관 중이던 책 5만권이 소실됐다. 주변에 있는 건물 2개 동도 일부 불에 탔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포천 국도 43호선 정체를 해소할 시도 16호선 자작~어룡간 우회도로가 개통돼 통행이 시작됐다. 15일 포천시에 따르면 전날 국도 43호선의 출퇴근시간대 상습정체를 해소하고 6군단 뒤쪽 차단됐던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시도 16호선 자작~어룡 우회도로를 확·포장해 개통했다. 이 도로는 길이 2.76㎞에 너비 14m, 2차선 등의 규모로 4년 2개월 동안 총사업비 415억원이 투입됐다. 지난 2015년 10월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간 이후 2018년 3월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9월 도로구역 결정과 함께 협의 보상이 이뤄져 2019년 5월부터 공사가 시작됐으며 시공은 대부건설합자회사와 명성종합건설㈜가 맡았다. 지난 2010년 동교~선단 2㎞ 완공에 이어 2014년 선단~자작 2.5㎞ 연결 등에 이어 이번에 자작~어룡을 준공한 것으로 향후 의정부와 맞닿는 축석고개까지 연결해 국도 43호선 축선과 이웃해 포천 도심의 남북방향 교통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에선 의정부와 양주 등지에서 출·퇴근하는 인구와 물류 증가 등으로 국도 43호선이 극심한 정체와 혼잡을 빚고 있어 우회도로 개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백영현 시장은 “앞으로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 개통, 수도권 전철 7호선 등이 들어오면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져 균형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천에서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10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8분께 포천시 영북면 산정 3교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가 가드레일과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0대 남성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운전자인 20대 남성 B씨는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경찰은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포천시가 민간보조금을 투명하게 운영키 위한 대책 강구에 나섰다. 8일 포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3~14일 민간보조금 관리실태 특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정산검사 소홀, 강사료 원천징수 부적정, 중요재산 사후관리 소홀 등의 문제점이 드러나 개선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특정감사는 최근 3년간 집행된 민간보조금을 대상으로 보조금 정산검사 실시, 중요재산 사후관리 여부 등을 확인했다. 다만 중복감사 예방을 위해 지난 6월 시행한 경기도 종합감사에 따른 국·도비 보조금 및 종합감사 대상 기관은 제외했다. 감사 결과 주요 개선요구 사항으로 ▲보조금 실적보고서 외부감사인 검증 미이행 ▲정산검사 소홀 ▲강사료 원천징수 부적정 ▲중요재산 사후관리 소홀 ▲차량유지비 지출 부적정 등이다. 시 관계자는 “특정감사 지적사항에 대해선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증가하는 보조금 예산과 다양화된 보조금 사업 분야에 대해 면밀하게 관리·감독해 투명한 보조금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시가 추진 중인 청성산 종합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포천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청성산 에코(Eco)-컬처파크(Culture Park)’를 개발 콘셉트로 청성산에 포천의 과거와 현대를 연결하는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청성산을 산림휴양지구, 웰컴키즈지구, 상징문화지구, 반월산성지구, 커뮤니티지구 등 5개 지구로 나눠 산림휴양시설, 어린이 자연체험시설, 역사박물관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노약자, 어린이, 휠체어 이용자 등 보행약자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산책로를 만들어 시민과 관광객 등 누구나 거닐 수 있는 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다. 앞서 시는 최근 백영현 시장을 비롯해 전은우 미래중심도시추진단장, 김남현 문화경제국장 등 사업 관련 국·소·단장 및 담당 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성산 종합개발사업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최종용역보고회를 마쳤다. 사업 용역은 6개월 소요됐고 앞으로 1년 동안 실시설계와 도시계획공원시설 결정, 토지 매입 등을 거쳐 2025년 1단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약 2년간 진행할 1단계 사업으로 산림휴양 웰컴키즈, 상징문화공간 등을 조성하고 이후 역사박물관 건립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400억원가량의 예산을 들여 3단계에 걸쳐 추진하고 1단계 사업비로 200억원, 2단계는 150억원, 이어 3단계로 추진한다. 백영현 시장은 “청성산종합개발 사업은 시민을 위한 최우선 공약사업 중 하나다. 이번 용역을 통해 청성산을 포천의 대표 공원으로 만들어 또 다른 최우선 공약사업인 포천천 블루웨이사업, 역세권개발사업 등과 연계해 포천시 대표 랜드마크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