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에서 남편과 말다툼 하던 40대 여성이 자동차로 남편을 들이받아 긴급체포됐다. 포천경찰서는 2일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50분께 포천시 소흘읍 가게 앞에서 남편인 B씨와 말다툼을 하다 자신의 차로 남편 B씨를 들이 받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자신을 위협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월러드 벌러슨 주한 미8군 사령관이 포천에서 미군 사격장 인근 도로를 달리던 차량에 총알이 날아와 박힌 사고와 관련해 훈련 도중 발생한 사고였다고 공식 시인했다. 1일 군당국과 지역 주민 등에 따르면 월러드 벌러슨 주한 미8군 사령관은 이날 오후 2시께 포천시 영중면 영평훈련장에서 열린 승진 민군상생복지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에게 “지난달 24일 발생한 오발탄 사고는 우리에게 전부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사과했다. 벌러슨 사령관은 “사고가 발생한 훈련장의 사로를 폐쇄하고 앞으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오후 6시20분께 포천시 영중면의 미군 사격장 인근 국도를 주행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유리에 총알이 날아와 박히는 사고가 났다. 포천시와 주민대책위는 약 1㎞ 떨어진 영평사격장에서 사격훈련을 하다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포천시는 민간차량 피탄사고에 대해 지난달 26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한데 이어 오후 5시께 군관련시설 범시민대책위와 함께 미군 로드리게스 훈련장(영평사격장) 후문 앞에서 사고발생 원인 규명 전까지 영평사격장 사격을 중지하고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30일 오전 2시55분께 포천시의 한 대체연료 생산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건물 2개 동과 내부에 보관 중인 비닐자재 등을 태우고 3시간 25분 만인 오전 6시20분께 진화됐다. 직원들이 근무하지 않은 새벽시간대 발생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포천에서 주행하던 차량 유리창에 갑자기 총알이 날아와 박히는 사고가 발생해 군 당국이 수사 중이다. 25일 포천경찰서와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20분께 포천시 영중면 도로를 주행 중이던 SUV 차량 유리에 총알이 박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다. 사고발생 지역으로부터 약 1㎞ 떨어진 곳에는 미군 사격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 당국은 총알을 수거하고 운전자와 인근 미군부대 등을 상대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포천에서 하교하던 고등학생에게 둔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천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께 포천시 신읍동에서 고등학생들을 향해 둔기를 휘두르는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그가 휘두른 둔기에 고등학생 1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포천시가 기회발전특구 지정 유치를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포천시는 24일 포천반월아트홀에서 지난 7월 출범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이정현 부위원장을 초청해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정부 주도로 수립한 특구 계획에 따라 세제 감면, 규제 특례, 재정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 기존의 특구와 차별되는 10종 이상의 인센티브를 제공받는 제도다. 특히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상속세, 양도세, 소득·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기업의 지방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갖가지 규제에 대한 특례도 지방정부가 직접 기획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받는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지역이 접경지역으로 묶여 각종 규제로 발전에 걸림돌이 돼온 어려운 상황 속에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기업들을 직접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소통하는 ‘발로 뛰는 행정’을 펼치며 첨단산업 유치 등에 힘써왔다. 특강 이후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시 민관군 드론·UAM 첨단방위산업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건의문을 이정현 부위원장에게 전달하며 굳은 의지를 표명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회발전특구 지정 염원을 담은 피켓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이정현 부위원장과 함께 사업 대상지인 옛 6군단사령부 일원 등 현장을 방문해 미래 포천의 청사진을 밝혔다. 백영현 시장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이야말로 포천시 발전에 천금같은 기회다. 그동안 각종 규제로 발전이 묶여있던 포천시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는 기회인 만큼 살고 싶은 도시 포천을 만들기 위해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이 지난 19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3)를 방문, 국내외 드론 관련 기업체들과 만나 첨단 방위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드론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포천시 드론 방위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대해 소개하는등 유치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백영현 포천시장과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드론작전사령부 참모장, 대진대 총장, 영북고교 교장이 함께 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은 경기도 유일의 드론특별자유화 구역이며 군용 드론의 핵심인 사격·폭파 훈련을 할 수 있는 승진과학화훈련장과 국방과학연구소 다락대시험장이 위치해 있는 등 이미 드론산업을 육성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이 충분히 조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한 서울 ADEX는 격년제로 열리는 국내 최대 항공우주 방위산업 전시회다.
포천시가 민선 8기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인문도시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인문도시는 지역에 내재된 역사·문화 등 인문자산을 바탕으로 인문학 저변을 확대해 시민들이 인문학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며 생활에서 인간과 삶의 가치를 중시하는 콘셉트다. 11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9월 교육부 주관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경기 북부 지자체 최초로 선정된 뒤 대진대와의 협업으로 포천시민의 인문 생활화 및 포천시의 인문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인문 체험과 인문 콘텐츠 등을 개발 및 제공하기 위해 주력해 왔다. 이런 가운데 시는 최근 대진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인문도시 조성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백영현 시장과 양호식 인문도시조성추진협의회 공동위원장, 각계 각층 단체장 20여명 등이 참석했으며 연구 수행기관이 발표한 연구 결과물을 검토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용역은 품격 있는 인문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포천만의 특화된 중장기 실천 로드맵과 추진전략 등을 수립해 인문도시 포천의 기초를 세우고 동시에 인문도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진행 중이다.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대진대 산학협력단은 4개월여간의 연구 수행을 통해 국가 및 경기도 상위 계획의 인문정책 동향을 분석하고 선진 사례를 파악하는 등 대내외 현황 분석, 포천시민 인터뷰 및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포천의 문화적 가치와 역사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특색 있는 정책사업이 담긴 품격 있는 인문도시 조성을 위한 비전 및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백영현 시장은 “포천시민의 인문 생활화 및 포천시의 인문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인문 체험과 인문 콘텐츠를 개발 및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보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참고해 성공적인 연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4년 만에 부지를 확보하고 추진이 본격화된다. 10일 포천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7일 전원개발촉진법 제11조 제1항 규정과 토지이용규제기본법 제8조 등을 토대로 이동면 도평리 일원 22만3천719㎡를 한국수력원자력의 천양수발전소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전원개발사업 예정 기간은 실시계획 승인일로부터 내년 12월까지며, 한수원은 이곳에 설비용량 700㎿(350㎿ 2기) 규모 가변속 양수발전소를 건설한다. 시 관계자는 “양수발전소 조성으로 생산 1조6천890억여원, 고용 7천980여명, 소득 2천910억여원 등에 달하는 경제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일원에서 제26회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가 오는 14일부터 열린다. 명성산 억새꽃축제는 이날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년 후에 받는 편지, 억새게 기분 좋은 날, 억새 인생사진관 등을 비롯해 억새꽃 축제의 풍미를 더해 줄 신규 프로그램인 억새야행, 억새밭 프러포즈, 숲속에 치유, 억지웃음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져진다. 포천시와 포천문화관광재단은 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축제를 위해 억새군락지 재생사업으로 11만본의 억새를 식재하고 등산로를 정비했다. 관광객들을 위해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이와 함께 축제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한 억새 콘서트, 가족·연인을 위한 낙서놀이터, 억새 포토존 등 포천의 수려한 가을 경관을 즐기며 추억을 만들 수 있게 준비했다. 양대종 축제집행위원장은 “억새꽃축제는 명성산의 억새를 주제로 가을의 비경을 배경으로 한 오랜 전통의 축제다. 방문객들이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수도권 대표 축제로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100대 명산인 명성산은 수도권 대표 억새 군락지로 15만㎡의 넓은 벌판에 억새가 펼쳐져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은빛 물결이 출렁이는 장관을 이루고 붉게 물든 단풍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매년 50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