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신 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위해 한전과 맞손

K-water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23일 K-water 한강권역본부에서 한국전력공사와 수상태양광 개발 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K-water 댐 수면을 활용한 수상태양광 개발협력과 수상태양광 개발 사업을 위한 공동 투자재원 조성, 수상 태양광 개발 확대를 위한 송전설비 구축과 기술교류 등이다. 수상태양광은 댐과 호수 등의 수면위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로, 수면의 넓은 면적을 활용해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수면을 그늘지게 해 녹조 발생을 억제하고, 수온으로 인한 냉각 효과로 발전 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K-water가 2016년 준공한 보령댐의 2㎿급 수상태양광발전시설은 연간 7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2천781M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4천350배럴의 원유수입 대체효과와 약 1천300톤의 CO2 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K-water는 한국전력공사와 ‘정부 3.0’ 차원의 기관 간 협력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앞장서며, 에너지 신산업으로 수상태양광 육성을 위해 발전 잠재량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확대해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뿐 아니라, 물을 활용한 새로운 가치창출과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 하수종말처리장 증설사업 市 “환경부 승인 여부 따라 결정”

최근 과천 하수종말처리장 지하화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본보 2월15일 자 12면)이 제기된 가운데, 과천시는 하수종말처리장 증설사업은 앞으로 20여 년 동안 과천시 하수도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것으로, 환경부의 승인 여부에 따라 사업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노후 하수종말처리장을 현대화하기 위해 하수도정비기본계획(기본계획)을 변경하는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도시환경과 인구 증가 등으로 늘어나는 하수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기존 하수종말처리장 증설과 지하화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2035년을 목표연도로 기본계획을 수립, 상급 기관에 승인을 요청한 바 있으며, 현재 뉴스테이 개발사업으로 발생하는 하수량과 도심 상업업무지역과 단독주택단지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으로 늘어나는 하수량을 감안, 이미 신청된 기본계획안 내용을 변경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하수종말처리장 신설사업과 관련, LH의 기업형 임대주택지구 추진에 따른 지구 내 하수처리장 신설 사업과 기존 하수종말처리장 현대화사업을 별개로 추진하면 막대한 지방재정 손실이 예상돼 하수종말처리장을 통합해 증설ㆍ개량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판단, 현재 LH와 사업 추진방향을 협의 중이다. 시는 LH와 협의가 원활하게 이뤄지면 이를 기본계획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최근 시의회와 일부 시민의 반대여론을 수렴하는 차원에서 사업 추진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는 등 합리적인 방안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의회가 주장한 것처럼 뉴스테이 사업지구에 하수처리장을 신설하면 앞으로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기 때문에 통합 증설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하지만, LH가 시의 계획안을 거부하면 당초 안대로 뉴스테이 지구 내에 1만2천t 규모의 하수종말처리장이 신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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