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애로 해소… 의왕 경제 활성화 올인”

의왕지역 기업의 각종 애로사항을 없애고, 기업인을 위한 상공회의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입니다 의왕상공회의소 제4대 회장으로 최근 선임된 이종범 회장(60)은 의왕상공회의소의 구심체 역할을 충실히 수행, 의왕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이고 관계기관의 유대를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전적이고 적극적이며 합리적인 경영철학으로 수출증대와 지역경제발전에 힘써 온 이 회장은 대동상업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하고 기아자동차 공업(주)에 근무하다, 1983년 삼우직물(주) 상무이사로 입사해 1990년부터 자동차정비 및 자동문제조회사인 (주)삼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1990년 이후 국내 섬유산업은 급격한 불황으로 기업의 부도가 속출하고 폐업이 계속되면서 대부분 기업은 중국의 저임금시장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시점이었다. 하지만, 이 회장은 도전정신과 적극적인 성격, 합리적인 경영철학으로 관납은 물론 미국 등 5개국에 수출을 증대해 외화획득에 공을 세웠다. 사양산업인 섬유산업을 접은 이 회장은 1995년에는 지하철 카드리더기를 개발한 데 이어 다음해 업소용 카드리더기까지 개발하는 데 성공해 2004년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하고 2005년에는 산업자원부장관상을 받는 등 발전을 거듭했다. 또 2006년 산업자원부 산하 중소기업청 inno-biz를 획득한 데 이어 한국전지전자연구소로부터 Q 마크를 획득한 슬라이딩 자동문 콘트롤을 개발하는 데 성공, 생산과 영업에 들어갔다. 노동부로부터 365클린사업장으로 지정받은 이 회장은 신바람 나는 기업을 경영하며 지역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최고경영자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회장은 2007년 의왕상공회의소에 가입, 수석부회장과 의왕 경영인협의회 회장을 지냈으며 수원지검 안양지청 범죄예방위원회 수석부회장과 의왕경찰서 발전위원회 부회장, 의왕시 규제개혁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탄탄한 기본기·인성 바탕…제2의 류현진·추신수 꿈꿔요”

최근 수원에서 열린 제3회 수원시장기 야구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거머쥔 의왕부곡초교(교장 조상연) 야구부 이동진 감독(37)과 꼬마 선수들의 야구사랑은 대단하다. 경기 도내 17개 초교 야구팀이 참가한 결승전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펼친 부곡초교 야구부 전영준 선수가 최우수상과 홈런상을, 유도경 선수가 최우수투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 감독 또한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부곡초교가 이런 호시절을 맞이한 데는 이 감독의 숨은 공로가 있기에 가능했다. 부곡초교는 1996년 야구부 결성 후 이 감독이 부임하기까지 선수 부족으로 팀 해체의 위기를 겪는 등 우여곡절도 많았다. 2008년 LG트윈스에서 프로선수로 활동했던 이 감독이 허리부상으로 고교 최고 연봉자라는 타이틀을 반납하고 부곡초교 야구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비로소 희망의 싹이 트기 시작했다. 이 감독은 부임 초 적극적인 선수모집으로 5개월 동안 9명의 선수를 모아 1년여의 훈련 끝에 2009년 성남시장기 경기 초등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이라는 통쾌한 승리를 낚았다. 이뿐 아니다. 이 감독은 학업을 게을리하는 야구부원은 필요없다고 단언, 인성과 올바른 마음가짐을 겸비한 선수양성을 목표로 훈련에 임해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결과, 시흥시장기(2011년), 성남시장기(2013년), 경기소년체전대표선발전(2013년) 준우승을 따냈고 경기도초등야구대회에서 6차례에 걸쳐 3위에 입상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더구나 올해 초 20일간 제주도 전지훈련을 통해 기본기 및 체력을 한층 보강, 제39회 경기도 학생체육대회 겸 43회 소년체전평가전과 제4회 바른생활병원장기 초등야구대회에서 3위에 입상한 데 이어 이번에 수원시장기 초등야구대회에서 감독 부임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 감독은 제2의 류현진, 추신수 같은 선수들이 꿈을 펼치도록 충실한 기본기와 인성을 바탕으로 선수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가족·사회 향한 응어리… 詩 쓰며 마음 치유

내 나이 열일곱 그 중 7년을 부모님 가슴에 못을 박은 나/집에 안 들어가고 방황을 하던 나/훔치고 때리고 빼앗을 때마다 부모님 가슴에 하나하나 박히던 못/이제 나의 꿈은 그 못을 하나하나 빼는 것이다 의왕시 고천동 서울소년원 강당에서는 특별한 수업발표회가 열렸다. 꿈을 향하여 날아 오르다라는 주제로 최근 서울소년원 교직원, 삼성 꿈 장학재단 사무총장, 학생 등이 참가한 시(詩) 낭송회가 그 것. 행사는 서울소년원측이 삼성 꿈 장학재단(이사장 송석구) 교육복지사업에 응모, 1천500만 원의 교부금을 지원받아 평택대 서경숙 교수 등 6명의 전문 강사진과 직원으로 구성된 강사풀을 꾸려 40명의 보호소년을 대상으로 1회 2시간씩 24회기 동안 교육한 결과물을 선뵈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가족관계 회복을 테마로 학생들의 절절한 심경을 옮긴 시와 그림을 모아 발표한 자리에 가족이 참여, 정서회복과 삶의 의욕 증진, 자신감 회복 등 정서적인 치유와 가족 간 교류가 이뤄지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돼 눈길을 끌었다. 서울소년원 마술반과 합창단의 특별공연, 시 공모작 수상자 시상 등 부대행사도 열려 즐거움을 더했다. 시 치료 수업을 맡은 서경숙 교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이 시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을 배우고 가족을 향한 마음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 시화전에서 대상을 받은 A 학생은 시를 쓴다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수업이 진행되면서 마음을 시 속에 담아내는 법을 배우게 됐고 마음속에 쌓여 있던 가족과 사회를 향한 응어리를 해소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영선 서울소년원장은 올해 내년도 지원사업에도 응모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거듭 활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시 노인의 날 행사 ‘구설수’ 변질된 국물로 ‘점심 대접’

의왕시가 수천만원을 들여 노인의 날 행사를 개최하면서 어르신들에게 쉰 국물을 점심으로 제공하고 참석자들을 실어 나르기 위해 임대한 차량에 안내 현수막을 내걸지 않아 어르신들이 불편을 겪는 등 빈축을 샀다. 시는 2일 시장과 국회의원, 시의회 의장, 경찰서장, 도ㆍ시의원, 어르신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손동 국민체육센터에서 제19회 노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시는 행사 비용으로 총 예산 5천만원 가운데 2천300만원을 들여 1개당 1만원의 도시락 2천300여개를 A업체에 의뢰해 점심으로 제공했다. 그러나 맛이 변질된 시래기 된장국을 제공해 어르신들이 항의하자, 나눠주었던 국을 수거하는 등 아수라장을 연출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 참석할 어르신을 실어 나르기 위해 고천동에서 출발하는 버스 2대를 비롯해 오전동 5대, 부곡동 3대, 청계동 2대 등 모두 12대의 관광버스를 1대당 20만원씩 240만원을 들여 빌린 뒤 운행했다. 그러나 이 버스 전면에 행사장에 가는 버스라고 전혀 표기를 하지 않아 행사장을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어르신들이 버스를 타지 못하고 전전긍긍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쉰 국물을 도시락으로 제공하고, 버스 앞에 노인의 날 행사장을 간다고 표시가 돼 있지 않아 오히려 관광버스를 세워 행사장을 가느냐?라고 물은 뒤 겨우 타고 오는 등 엉망진창 행사였다며 불만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날씨가 좋지 못해 쉰 국물이 제공된 것 같고, 작년에는 차량 앞에 현수막을 걸었는데 관광시즌이라 버스를 행사 하루 전에 임대해 미처 현수막을 내걸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홍보와 사전 안내 등 철저한 준비로 어르신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시ㆍ계원에술대 관학협력사업 ‘통(通)하는 인문학’ 강좌 성료

의왕시와 계원예술대학교가 관ㆍ학 협력사업으로 진행하는 통하는 인문학 강좌 중 첫 번째 강좌가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최근 계원예술대학교에서 이노디자인 대표로 상명대학교 디자인대학 교수인 김영세 디자이너를 초청해 세상과 통하려면 먼저 사람과 통해야 한다는 주제로 열띤 강연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강연에서 김영세 디자이너는 애플의 성공사례를 들며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어렵게 모신 강사님의 강연을 듣고 다른 관점에서 나를 바라 볼 수 있는 기회가 돼 젊음을 찾고 나를 찾는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강좌는 의왕시와 계원예술대학교가 관학협력사업으로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와 삶의 지혜를 제공하기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인문학 강좌는 이날 강연을 시작으로 8일 주철환 교수의 벽을 넘어야 별이 된다에 이어 14일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의 미래 리더십과 역사의식, 21일 손철주 미술평론가의 옛 그림으로 본 사람의 마음, 28일 김난도 서울대학교 교수의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11월 4일 이원복 만화가의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이야기 등으로 계원예술대학교 정보관 8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인문학 강좌 수강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계원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031-596-7556)로 사전 등록하거나 당일 강연장에 방문하면 수강할 수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