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공동주택 지원 개선방안 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수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공동주택 지원 개선방안 연구회(대표의원 채명기)가 24일 의회 세미나실에서 연구활동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지난 4월부터 연구활동을 시작한 연구회는 수원시민의 대표적 거주형태인 공동주택의 공용부분에 대한 지원 수요를 조사하고 이에 부합하는 공동주택 지원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수원시 주택관리사 협회와의 협조를 통해 표본조사한 지원수요와 함께 타 지자체와 비교분석한 결과자료를 토대로 도출한 시사점과 향후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들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채명기 대표의원은 시는 기존의 공동주택 유지보수와 공동체 활성화 사업 외에도 미니태양광, 급수관 교체 등을 지원해 일정 성과를 거뒀지만, 시의 규모와 나날이 증가하는 지원수요를 고려해볼 때 여전히 개선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향후에도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공동주택 지원제도의 개선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단체에는 채명기 대표의원을 비롯한 이종근?조석환?이미경?윤경선?최인상?황경희?김영택?최찬민?장미영?이희승?김호진 등 총 12명의 시의원이 참여했으며, 연구결과는 관련부서에 대한 정책 제언 등을 통해 시정발전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천천히 소금과 설탕 섭취량을 줄이자”…수원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26~28일 ‘쓸로우 건강 놀이터’ 개최

수원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26~28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체험형 축제 2019 쓸로우(Sugur-Salt-Low) 건강놀이터를 연다. 쓸로우 건강 놀이터는 어린이가 편식을 개선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기르도록 돕는 체험형 행사다. 쓸로우(SSLow)는 천천히(Slow), 소금(Salt)과 설탕(Sugar)의 섭취량을 낮추자(low)는 의미다. 올해는 반짝반짝 뇌를 깨우는 영양놀이를 주제로 3일 동안 3천여 명의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영양위생안전교육을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영양 교육 체험부스는 전시존브레인존플레인존아트존 등으로 운영된다. 전시존에서는 아이가 싫어하는 식재료를 노출해 거부감을 줄이는 푸드 브릿지(Food Bridge)를 체험할 수 있다. 과일, 채소 등 건강한 식재료를 전시한다. 브레인존에서는 편식 미로 탈출, 채소 과일 퍼즐 게임, 플레인존에서는 꼬마 농부의 장애물 달리기, 아트존에서는 채소피리 만들기, 건강 보물찾기 등을 할 수 있다. 위생안전교육은 올바른 이 닦기 교육, 가스화재안전 교육 등으로 진행된다. 잘못된 식습관(편식)을 고치자를 주제로 한 인형극이 상연되고, 학부모를 위한 아동발달 상담 부스도 마련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어린이가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쓸로우 건강놀이터 사업을 지속해서 전개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지난여름 수원에서 가장 더웠던 곳은 ‘수원역 도로 주변’… 수원시, 시민들과 함께‘2019 수원시 열지도’ 제작

지난여름, 수원에서는 어디가 가장 더웠을까? 지난여름 수원시 곳곳의 온도를 기록한 2019 수원시 열지도가 완성됐다. 수원시가 지난 7월13일부터 8월31일까지 2019 수원시 열지도 그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 수원역(팔달구) 도로 부근은 이번 여름 최고 온도(43.5도, 8월10일)를 기록했다. 밤에 가장 온도가 높았던 곳은 권선구 모아미래도아파트 1단지(32.5도, 8월10일)였다. 같은 기간 낮 최저 온도는 26.5도(8월24일, 권선구), 밤 최저 온도는 21.8도(8월24일, 팔달구)였다. 수원시는 수원시기후변화체험교육관, 수원기후행동네트워크와 함께 지난 7월 2019 수원시 열지도 그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열지도 그리기는 시민들이 수원시 곳곳의 온도를 일정 기간 측정하고, 폭염열대야가 발생한 날짜, 기온 등 정보를 모아 열지도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6월 프로젝트에 참가할 시민을 모집했고, 110명이 7~8월 8주간 낮(13~14시)과 밤(21~22시)에 활동해 4개구 135곳의 온도를 측정했다. 측정 결과, 도시숲이 조성돼 있는 곳은 상대적으로 시원했고, 나무그늘이 없거나 아파트주요 대로변전철역 부근은 온도가 높았다. 4개구(권선영통장안팔달구) 낮 온도 측정 결과 평균 온도는 27.8도(7월13일), 30.5도(7월20일), 33.3도(7월27일), 35.9도(8월3일), 37.5도(8월10일), 27.9도(8월17일), 26.7도(8월24일), 27.7도(8월31일)를 기록했다. 4개구의 밤 온도 평균은 24.3도(7월13일), 28도(7월20일), 28.6도(7월27일), 28.9도(8월3일), 31도(8월10일), 25.5도(8월17일), 22.9도(8월24일), 23.3도(8월31일)를 기록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열지도 그리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원시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수원시, “주차장 공유로 일거삼득(一擧三得) 효과 얻는다”

지난 18일 수원 세류중학교에서 주차장 공유사업 제막식이 열렸다. 참석자들이 가림막을 걷어내자 행복한 나눔 주차장이라는 글씨가 적힌 간판이 나타났다. 수원시에서 처음으로 학교에 조성된 공유주차장이었다. 수원시와 세류중학교는 지난 3월 나눌수록 행복한 주차장 공유사업 협약을 체결했고, 경기도 보조금(50%)과 시비를 투입해 8월부터 시설 개선 공사를 진행했다. ■ 세류중학교에 공유 주차장 조성 주차장 보도블록을 아스팔트 콘크리트로 포장하고, 주차선을 도색하고, 카 스토퍼(차량을 막기 위해 주차장에 설치한 고무)와 CCTV를 설치했다. 세류1동행정복지센터에서 10월 1~10일 주민을 대상으로 공유주차장 사용 신청을 받고, 10월 중 평일휴일 저녁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주차장(35면)을 무료로 개방한다. 세류중학교 주차장 무료 개방은 수원시가 지난해 시작한 주차장 공유사업의 하나다. 주차장 공유사업은 종교업무시설의 민간 주차장을 인근 주민에게 개방하는 것이다. 개방 시간은 시설마다 다르다. 수원시는 주차장 시설 개선 공사비용을 지원한다. 2018년 1월 중앙교회(교동)와 처음으로 공유 주차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중앙교회는 교회 방문자가 많은 일요일과 수요일을 제외하고 교회 부설 주차장 94면을 주민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 2018년 1월 주차장 공유사업 시작, 꾸준히 확대 주차장 공유사업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2018년 5월에는 수원제일교회수원영락교회숲과샘이있는평안교회(조원동)영화교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4개 교회 부설 주차장 232면을 지역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또 LH, KT&G와 토지 무상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세류초등학교 옆 LH 공사 소유 토지(120면)와 정자동 KT&G 수원공장 부지(대유평지구) 일부 토지(129면)를 주차장으로 조성했다. 주차장 공유사업으로 지난 한 해 동안 공유주차장 7개소(566면)를 확보했다. 올해는 지난 3월 세류중학교평안교회(호매실동)제일교회와 주차장 공유 협약을 체결했다. 세류중학교를 시작으로 평안교회(30면), 제일교회(79면)도 올해 안에 주차장을 개방할 계획이다. 지난 3월 개원한 수원고등법원도 주차장 공유에 참여했다. 부설 주차장 일부를 시설물 개선 공사가 마무리되는 10월 중 무료로 개방한다. 지난 7월 수원시와 주차 공유 협약을 체결한 수원고등법원은 부설 주차장 주차면 100면을 야간에 시민에게 개방한다. 사명의교회(영통구), 수원화산교회(장안구)도 올해 안에 주차공유사업에 참여해 주차장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두 교회가 주차장을 개방하면 수원시의 공유 주차면은 880여 면에 이르게 된다. ■ 주차난 해소예산 절감시설 개선, 일거삼득 효과 주차공유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은 주차난을 어느 정도 해소하고, 수원시는 적은 예산으로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주차장 소유자는 지원을 받아 주차장 시설을 개선하는 일거삼득(一擧三得) 효과를 얻고 있다. 수원시는 꾸준히 공영 주차장을 늘리고 있지만, 용지를 매입해 주차장을 조성하려면 주차 면당 적게는 7만 원에서 많게는 1억 원에 이르는 예산이 필요해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주차공유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공영 주차장을 건립하는 것보다 훨씬 적은 예산으로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이정순 영화교회 여성교회 총회장은 평일 낮에도 동네 주민들, 주변 식당을 찾은 손님들 차로 교회 주차장이 천 주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교인들도 교회가 지역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공간이 제한된 도시에서 주차장을 늘리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지역 주민을 배려해 공유경제를 실천해주신 교회와 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주차장 공유가 꾸준히 확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관내에 30면 이상 주차공간이 있는 각종 시설 소유주는 주차장 공유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수원시가 신청 지역 주변 주차 수요, 주차장 개방 가능 시간 등 조사를 거쳐 사업 참여 가능 여부를 결정한다. 이호준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에 따라 수입식품 안전점검 강화… 수원시, 외국식료품판매업소·음식점 대상 불법 수입식품 취급 여부 등 점검

수원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23일부터 외국 식료품 판매업소와 외국인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불법 수입식품 취급판매 여부 등을 지도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관내 수입식료품 판매업소 40개소와 외국인이 운영하는 음식점 259개소다. 외국 식료품 판매업소는 매달 2회씩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외국인 음식점은 10월 19일까지 점검한다. 식료품 판매업소는 ▲불법 수입식품 취급판매 ▲무신고 또는 원산지 미표시 제품 유통판매 ▲유통기한제조일자 위변조 판매 ▲유통기한 경과제품 진열보관 행위 등을 점검한다. 외국인 음식점은 ▲불법 수입식품(식재료) 사용 여부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보관 관리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살균소독제 사용 실태 등을 점검한다. 신규업소와 상습고의 위반업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현장에서 위반 사항을 발견하면 즉시 고발하거나 과태료 부과 등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수원시는 지난 5~9월 외국식료품 판매업소(61개소)와 외국인 음식점(259개소)을 대상으로 1차 지도점검을 진행해 한글 표시사항 미표시 제품 판매행위 등을 적발하고, 4개소를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호준기자

수원시, 생활쓰레기 주간 수거 시범사업 첫날 “출근길 혼잡·주민 불편 없어요”

매일 어두운 새벽에만 작업하다가 밝은 아침에 일하니 안전문제도 해결되고 쓰레기를 찾기 쉬워 일하는 시간도 줄어들었습니다 수원시가 생활쓰레기 주간 수거 시범 사업을 처음으로 실시한 23일 오전 6시께 영통동 일대. 이날 수원시 송죽ㆍ세류2ㆍ세류3ㆍ화서2ㆍ매탄3ㆍ영통1ㆍ영통2동 등 7개 동에서는 평소 시작시각인 새벽 3시보다 다소 늦춰진 오전 6시부터 생활쓰레기 수거 작업이 이뤄졌다. 생활쓰레기 주간 수거 시범 사업은 환경관리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도입된 것으로 오는 12월까지 시범적으로 실시되고 내년 1월부터 수원시 전체에 시행된다. 2시간가량 쓰레기 주간 수거가 이뤄진 현장을 관찰한 결과, 바뀐 수거시간에도 쓰레기 수거 작업은 큰 무리 없이 진행됐다. 애초 수거 시간이 바뀌면서 출근길 혼잡 등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었지만, 수거 차량이 대로변의 쓰레기를 우선으로 처리하면서 출근에 큰 지장은 없었다. 생활쓰레기 수거 시간 변동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반응 역시 긍정적이다. 영통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미영씨(32ㆍ여)는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못해 쓰레기 수거 시간이 바뀐 줄도 몰랐다며 이른 시간부터 고생하는 환경관리원 분들을 위한 정책이라고 하니 더욱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제 현장에서 작업한 환경관리원들도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수원시의 한 생활쓰레기 수거 대행업체에서 근무 중인 환경관리원 A씨(44)는 그동안 어두운 곳에서 작업하다 보니 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주간 근무 도입으로) 이 같은 우려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우려와는 달리 시행 첫날 접수된 민원은 없었다며 내년 전면 도입을 앞두고 충분한 사전 점검을 진행해 정책이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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