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오면 아름다운 발레공연 볼 수 있다…‘수원국제발레축제’ 21~25일 개최

국내외 최정상급 발레단의 수준높은 공연이 펼쳐지는 2019 수원국제발레축제가 21~25일 수원제1야외음악당, 수원SK아트리움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수원발레축제는 최정상 발레단의 공연과 발레를 사랑하는 아마추어 무용수들의 열정 넘치는 공연을 만날 수 있는 축제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발레STP협동조합이 주관한다. 이번 행사에는 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이원국발레단, SEO(서)발레단, 와이즈발레단, 김옥련발레단 등 6개 발레단이 참여한다. 올해는 5주년을 맞아 스위스 바젤발레단과 독일 슈타츠발레단 등 해외 발레단도 초청한다. 축제는 21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열리는 발레체험교실로 시작된다. 축제에 참여하는 발레단이 체험교실을 진행한다. 21일 서울발레시어터(초등학생1~4학년)가 진행하는 체험교실을 시작으로 SEO(서) 발레단(만 4세 이상 미취학 아동), 유니버설 발레단(초등학생5~6학년), 이원국 발레단(성인 취미 발레), 와이즈 발레단(성인 취미 발레) 등이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모나코 왕립발레학교의 수석교사인 올리비에 루체아(Olivier Lucea)는 학생 전공자를 위한 마스터 클래스 수업을 한다. 오는 23~25일 오후 8시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메인 공연이 열린다. 클래식의 밤, 발레더마스터피스, 발레갈라스페셜 등을 주제로 한 25개 공연이 펼쳐진다. ▲백설공주(스위스 바젤발레단) ▲백조의 호수 중 백조 파드되(독일 슈타츠발레단) ▲잠자는 숲 속의 미녀 중 그랑 파드되(유니버설 발레단) ▲한여름 밤의 꿈(서울발레시어터) ▲카르멘(이원국 발레단) ▲크레이지 햄릿(SEO(서) 발레단) ▲베니스카니발(와이즈 발레단) ▲침묵(김옥련 발레단) 등이 상연된다. 파드되는 발레에서 두 사람이 추는 춤을 말한다. 발레를 배우는 학생들의 자유 참가공연(22일)과 성인부 자유 참가공연(24일), 학생부(취미) 자유 참가공연(25일)도 볼 수 있다. 움직이는 발레조각전, 모두가 함께 배우는 발레체조, 발레리나 싸인 토슈즈 전시회 등 부대행사도 있다. 축제 일정과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은 발레STP협동조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태병기자

시민 안전 지켜주는 1만여 개의 눈…수원시 곳곳에 설치된 CCTV, ‘안전도시 수원’ 조성 큰 역할

지난 6월12일, 수원시 권선구에 있는 한 교회를 나오던 50대 여성이 발을 헛디뎌 현관 계단에서 넘어졌다. 주변에 도와줄 사람은 없었다. 그런데 몇 분 후 119구조대가 출동해 응급조치를 했다. 지난해 3월, 수원시 팔달구 한 골목길에서 한 남성이 여자친구로 보이는 여성의 머리채를 쥐고 어디론가 끌고 갔다. 몇 분 후 경찰이 출동했고, 남성은 검거됐다.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긴박한 상황이었다. 이처럼 119구조대와 경찰에게 위기에 빠진 시민이 있다고 알린 사람은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 CCTV 통합관제상황실에서 근무하는 관제요원이었다. 시의 관제요원 47명은 지난 2012년 문을 연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24시간 내내 수원시 구석구석에 설치된 CCTV가 촬영하는 영상을 모니터링하면서 시민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CCTV 화면에 시민 안전을 위협하거나 범죄가 의심되는 상황이 포착되면 곧바로 112상황실에 알리고, 영상을 제공해 피해를 막는다. 수원시 곳곳에 설치된 1만713대(3천524개소)의 CCTV는 시민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생활 방범 CCTV가 7천514대로 가장 많고, 공원 안전 1천712대, 스쿨존 763대, 주정차 단속 282대, 도로 방범 186대 등이다. 지난 2012년 532대였던 CCTV는 수원시 종합안전대책을 추진하면서 7년 만에 20배 넘게 늘어났다. 수원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CCTV가 가장 많은 도시다. CCTV 설치 위치는 주민ㆍ경찰ㆍ공직자 등이 참여하는 동행정복지센터 CCTV 설치 위치선정협의회가 주도적으로 결정한다. 수원시 영상정보처리기기 운영위원회가 설치신청 장소를 자문한 후 설치여부를 결정한다. 경찰은 도시안전통합센터가 제공하는 영상을 범죄 용의자를 검거할 때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경찰이 요청한 CCTV 영상자료는 2014년 3천211건, 2016년 5천311건, 2018년 8천959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스마트시티 CCTV 통합플랫폼을 구축했다. 경찰서, 소방서 등에 사건사고가 접수되면 도시안전통합센터가 사건ㆍ사고 지점 주변 영상을 제공해 경찰ㆍ소방관들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통합플랫폼은 ▲112 긴급영상 지원(강도ㆍ납치 등 강력 범죄) ▲119 긴급출동 지원(화재ㆍ구조ㆍ구급) ▲112 긴급출동 지원(순찰차) ▲재난안전상황 긴급대응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아동ㆍ독거 여성) 서비스 등 스마트도시 안전망 5대 연계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112센터는 통합플랫폼을 통해 영상정보 8천452건을 수사범죄예방에 활용했고, 119센터는 영상정보 2만1천392건을 활용했다. 수원시의 도시안전통합센터가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국내외 지자체ㆍ기업ㆍ기관이 잇따라 도시안전통합센터를 방문해 벤치마킹하고 있다. 대만ㆍ나이지리아ㆍ스페인ㆍ몽골 등 전세계 30개 국의 정부ㆍ도시ㆍ기관ㆍ기업 관계자들이 도시안전통합센터를 방문했다. 지금까지 도시안전통합센터를 견학한 방문객은 6천200명에 이른다. 지난 16일에는 민갑룡 경찰청이 우수 관제센터 방문의 일환으로 도시안전통합센터를 찾았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CCTV는 범죄 억제에 큰 역할을 한다면서 범죄를 저지르려는 이에게 지금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두려움을 심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는 도시안전통합센터를 중심으로 빈틈없는 안정망이 갖춰져 있다며 우리나라 스마트 안전도시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도시안전통합센터를 중심으로 도시안전 시스템이 운영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줄어들고 있다며 CCTV 상황실에서 근무하는 관제요원들이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염태영 수원시장 “UPS 과열, 사고재발 방지 대책 마련하라”

염태영 수원시장은 18일 수원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시청 별관 UPS 배터리 소실 관련 긴급대책회의을 주재하고 오늘 새벽 발생한 UPS 배터리 과열로 인한 사고와 관련 시민 불편이 없도록 신속하게 복구하고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새벽 4시께 수원시청 본관 당직실에 화재 경보가 울렸다. 당직 직원들은 곧바로 경보가 울린 시청 별관으로 이동해 4시 5분 지하 1층 UPS실에서 연기가 새어나오는 것을 확인, 소방서에 신고했다. 약 10분 후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해 30여 분 만에 불을 진압했다. 수원시는 기계 내부 배터리가 과열돼 일부 배터리에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UPS(무정전 전원정치)는 컴퓨터와 주변 장치에 대한 전력 공급을 조절하는 장치다. 염태영 시장은 직원들이 신속하게 대처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면서 사고가 발생한 배경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사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도록 개선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이어 UPS 유지관리 체계를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더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 조무영 제2부시장, 김용덕 안전교통국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한편 UPS 배터리 소실로 수원시 서버가 다운되면서 이날 새벽 4시부터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민원) 24시 민원처리 서비스(무인민원발급ㆍ지방세 납부 등)가 중단됐지만, 같은 날 오전 10시50분께 시스템이 임시복구돼 현재는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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