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일본 경제 보복 맞서 ‘신(新)물산장려운동’ 나선다

수원시가 일본제품 불매, 일본여행 보이콧을 실천하는 신(新)물산장려운동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수원시 공직자들은 일본의 경제 보복에 맞서 일본 제품을 불매하고, 신(新)물산장려운동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또 주민자치회새마을단체 등과 협력해 시민 참여 캠페인도 전개한다. 특히 시 산하 모든 부서에서 사용 중인 일본 제품을 전수 조사하고, 국산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신물산장려운동은 일본정부가 경제 보복 조치를 철회할 때까지 지속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달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8월 중 확대간부회의에서 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한 모든 부서에서 일본제품 불매를 실천해 수원시를 전국의 모범 사례로 만들자고 제안한 바 있다. 한편 일본 경제보복 철회를 촉구하는 수원시민들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1일 영통구청 대회의실에서는 일본의 경제보복 규탄철회를 촉구하는 영통구민 결의대회가 열렸다. 영통구민들은 결의문에서 부끄럽고 치졸한 일본정부의 경제보복 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영통구 단체장협의회가 주최하고 영통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가 주관한 이 날 결의대회에는 청년씨앗추진단, 영통구 어린이집연합회 등 22개 단체와 영통구민 300여 명이 참여했다. 영통구민들은 자유무역 질서에 위배되는 보복적 성격의 일본 수출규제 조치의 부당함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일본정부가 경제보복을 철회하기 전까지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장안구 지역단체 관계자들이 연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일본여행 자제와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결의한 바 있다. 이호준기자

수원시, 유흥업소 불법개조·증축 뿌리 뽑는다

수원시가 인계동 소재 클럽 등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안전관리실태 점검에 나선다. 31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최근 광주광역시의 한 유흥업소에서 복층구조물 붕괴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수원시 관내 유흥업소들을 사전에 점검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점검대상은 사고발생 시설처럼 시설 내부에 무대가 설치돼 있고, 2~30대 젊은 층이 주로 찾는 인계동 소재 유흥업소 6곳이다. 점검은 수원시 안전건축위생 담당 부서 관계자로 이뤄진 합동 점검반이 8월1일부터 6일까지 현장을 찾아 실시한다. 주요 점검항목은 ▲불법개조증축용도변경 등 건축분야 위법사항 ▲시설물 구조체 결함 여부 ▲피난대피로비상계단비상구 등 불법 적치물 존치 여부 ▲소화기피난유도등방화셔터 등 안전시설 적정 관리 실태 ▲영업신고 외 영업행위 여부 ▲유통기한 경과 원료 사용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조치하고, 사안에 따라 이행강제금 등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조진행 수원시 시민안전과장은 제한된 공간에 많은 인원이 모이는 유흥업소 특성상 사고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점검에서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7일 광주광역시 서구의 한 유흥업소에서 복층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2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호준기자

수원남부경찰서, '청렴도 향상 위한 시민 대토론회' 개최

수원남부경찰서(서장 박형길)는 올해 초 버닝썬 사건에서 불거진 경찰관 유착비리로 경찰의 이미지가 실추된 것과 관련 청렴도 향상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변호사, 종교인, 시민단체, 직장인 등 각계각층의 시민대표 등 40여 명을 초청해 경찰의 반부패ㆍ개혁 정책을 소개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는 그동안 경찰의 부적절한 행위들을 사례별로 소개하고 시민들의 따끔한 질책과 충고를 듣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청렴도 향상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토론에 참석한 시민들은 다양한 제도 마련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면서도 청렴은 이제 경찰만의 문제가 아닌 시민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 또 열악한 환경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 대다수의 경찰관이 일부 부패한 경찰 때문에 사기가 저하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도 형성했다. 현장 경찰관들의 청렴도 향상을 위한 예방교육과 경찰 개개인에 대한 공직자로서의 인성교육도 함께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형길 수원남부경찰서장은 비리는 무덤의 잡초와도 같다 적절한 시기에 벌초하듯이 비리척결을 위해서는 늘 관심과 제재가 필요하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수렴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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