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축제’ 수원야행, 13만 여명 찾았다

한여름 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거닐며 밤의 매력을 만끽하는 2019 수원 문화재 야행(9~11일)이 13만 여 명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017년 시작돼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수원 야행은 8야(夜)를 주제로 야경 관람, 공연, 문화재 체험, 전시 등 문화재를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가득했다. 8야는 ▲야경(夜景?밤에 비춰보는 문화재) ▲야로(夜路?밤에 걷는 거리) ▲야사(夜史?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화(夜畵?밤에 보는 그림) ▲야설(夜設?밤에 보는 공연) ▲야시(夜市?밤에 하는 장사) ▲야식(夜食?밤에 먹는 음식) ▲야숙(夜宿?숙박)이다. 가족, 친구 등과 함께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은 미디어아트, 정조대왕 거동 재현공연 등 화려한 볼거리를 관람하고,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수원화성의 역사 이야기를 듣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여름밤 즐거움을 만끽했다. 특히 올해는 지역주민, 행궁동남문 로데오시장 상인, 예술인 등으로 이뤄진 지역 협의체가 주도적으로 축제를 준비하고, 운영해 의미를 더했다. 행궁동 행정복지센터도 적극적으로 행사를 지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기대이상으로 많은 관람객들이 찾았다면서 대한민국 대표 여름행사로 수원 야행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수원시 시 승격 70주년, 역사와 문화 되짚어 보는 다양한 기념행사 개최

수원시가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12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그동안 수원시의 역사와 문화를 되돌아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시는 정조대왕의 효심이 깃든 만석공원 노송길에 167m 역사의 길을 만들어 12일 개장한다.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를 모신 현릉원을 참배할 때 지나간 능행차길인 노송길에 정조시대부터 현재까지 수원의 역사를 정리한 판석(板石)을 설치했다. 이어 13일 시청 대강당에서 모두를 위한 수원을 주제로 시 승격 70주년 기념식을 열고, 역대 수원시장과 수원시 100년 가게로 선정된 2개 업체 대표에게 공로패를 수여한다. 이 자리에서는 수원읍에서 수원시로 승격된 후 70년 동안 인구 125만 명 대도시로 성장하는 과정을 소개하는 영상도 상영한다. 시청 중회의실에서는 시민, 민주주의 그리고 수원을 주제로 시민 대토론회를 열어 수원시의 거버넌스(민관협치) 우수 사례 발표, 시민 특별공연, 전문가와 함께하는 토론을 진행한다. 14일에는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수원, 계획 200년, 성장 70년,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수원시 도시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조용효 미국 애크런대학교 명예교수가 글로벌 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과제를 주제로 발제하고, 구자훈 한양대 교수와 요르그 미하엘 도스탈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도시발전의 패러다임 및 대도시 미래비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수원박물관에서는 14일부터 10월20일까지 시 승격 70주년 특별기획전 사람 중심 더 큰 수원을 열어 수원시의 발자취와 미래를 소개한다. 1950년대 한국전쟁기에서부터 자치분권과 특례시 실현을 위해 나아가는 최근 수원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유물, 영상을 전시한다.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는 국내 정상급 가수와 성악가가 출연하는 시 승격 70주년 기념 KBS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수원시 관계자는 70주년 기념행사는 수원시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70년도 언제나 시민과 함께하며 더 성숙한 시민의식, 시민 민주주의를 꽃피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49년 8월15일 수원읍에서 시로 승격된 수원시는 70년 동안 인구 5만 명의 작은 농촌 도시에서 인구 125만 명의 전국 최고 규모의 기초자치단체로 성장했다. 이호준기자

탄소포인트제 참여자, 인센티브 441만 원 기부… 수원시 480세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인센티브 지정 기탁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는 수원시 480세대가 인센티브 441만 9340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했다. 이범선 수원시 환경국장은 8일 시청 집무실에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에게 성금(인센티브)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형편이 어려운 시민 44세대에게 전달된다. 이번 성금은 2018년 하반기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해 전기수도도시가스 사용량 절감에 성공하고, 인센티브를 지급받은 시민들이 기부한 것이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탄소포인트제는 기후변화 주범인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제도다. 가정이나 상업시설에서 전기수도도시가스 사용량을 절감하면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범선 환경국장은 에너지도 절약하고 기부도 실천할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해주신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더 많은 시민이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탄소포인트제는 홈페이지(http://cpoint.or.kr)에서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현금기부그린카드 포인트 등으로 연 2회(상하반기)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수원시에서는 3만 981세대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해 온실가스 절감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탄소포인트제 기부금은 1억 3천700만 원에 달한다. 이호준기자

모두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 만든다… 수원시, 무장애 친화도시 추진을 위한 중장기 기본계획(2020~2023) 수립 최종보고회 개최

수원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무장애 친화도시를 조성한다. 수원시는 8일 시청 상황실에서 무장애 친화도시 추진을 위한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중장기 기본계획(2020~2023)을 알렸다. 용역은 한연주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이 수행했다. 모든 시민이 불편함 없이 평등한 사회참여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하는 중장기 기본계획은 ▲편의시설 장애 ▲교통이동 장애 ▲의사소통장애 ▲차별인식 장애 ▲제도 개선 등 5개 영역, 28개 세부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먼저 시는 무장애 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수원시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조례는 무장애도시의 목적, 정의, 적용범위, 기본계획 수립 등 내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수원시 무장애 도시 조성 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 무장애 도시 조성 사업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심의자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장애인비장애인 등 모든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존(zone)도 지정해 조성한다. 공공기관 주변 공간 등을 무장애 존으로 선정해 장애인이 불편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보행로, 출입구 등 시설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밖에 ▲시각장애인 정보접근권 향상을 위한 정보화 교육 ▲대체의사소통 도구 개발보급 ▲전동휠체어 급속 충전기 관리 시스템 구축확대 ▲수동전동 휠체어 긴급 출동 수리 서비스 등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권찬호 수원시 복지여성국장,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등 장애인단체 관계자,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권찬호 복지여성국장은 모든 시민이 불편없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면서 신체정신적 장애(disability)가 살아가는데 장애(Barrier)가 되지 않도록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발표한 지역별 장애인 등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수원시에 거주하는 장애인은 4만 2천393명이다. 이호준기자

수원시 권선구, 일본제품 불매운동 “NO JAPAN” 릴레이 캠페인 실시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국내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 권선구에서도 이 같은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수원시 권선구는 호매실동과 구운동 등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캠페인 활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마을만들기협의회(회장 전예숙)는 지난 5일 결의대회를 통해 수출심사우대국(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한 일본의 결정에 대해 규탄, 일본여행 자제 및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을 다짐했다. 또 향후에도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유도를 촉구할 것을 결의했다. 이와 함께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통장협의회(회장 박현하)도 지난 6일 통장협의회 회원 및 소속직원 약 50여 명과 함께 구운동 관내 일월 먹거리촌 등 인구 밀집지역에서 홍보 현수막을 들고 일본의 부당한 경제보복을 규탄하고 불매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박현하 구운동 통장협의회장은 일본정부는 후안무치하게도 과거에 대한 반성과 사과 없이 부당한 경제보복을 일삼고 있다며 관내 주민들이 단결해 일본제품을 안 팔고, 안 사고, 안 가고, 안 타고, 안 입는 활동에 함께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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