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대한민국 복지 담론 2라운드를 열 것”

염태영 수원시장이 복지대타협 특별위원회의 목표에 대해 복지국가체계 성숙을 위한 복지담론 2라운드라는 화두를 우리 사회에 던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대타협 특위 위원장인 염태영 시장은 27일 서울 여의도동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사무처에서 열린 복지대타협 특위 자문위원단 위촉식,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2011년 무상급식 논쟁이 본격적인 복지국가로 전환을 위한 복지담론 1라운드를 열었다면, 우리 몫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대한민국 복지담론 2라운드를 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몇 차례 워크숍과 실무자전문가 간 간담회를 거쳐 중앙-광역-기초 간 복지역할 재정립을 복지대타협 특위의 핵심 과제로 도출했다며 지속가능하고 질서 있는 복지체계 수립을 위해 신중하게 로드맵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특위는 ▲사회복지(7명) ▲재정(5명) ▲갈등(2명) ▲제3 섹터(3명) 등 4개 분야 자문위원단 17명을 위촉했다. 자문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이봉주(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손희준(청주대학교 행정학과)주성수(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를 선정했다. 복지국가소사이어티 대표로 활동하는 이상이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공론화위원장을 맡는다. 제3섹터 자문위원으로는 주성수 교수를 비롯해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운영위원장,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이 위촉됐다. 자문위원들은 전국 지방정부 자체 현금복지 정책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효용성 분석 등을 하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 기초자치단체 간 복지역할 분담에 관한 발전적인 정책 조정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호준기자

“정책 수립·집행 과정에 시민 참여 확대하고 청렴도 높여야”… 수원시, 5급 이상 간부공직자 130여 명 대상 청렴 교육

공직사회 청렴도를 높이려면 정책 과정(수립집행 등)에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시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수원시가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연 수원시 5급 이상 간부공무원 청렴교육에서 강연한 임윤주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국장은 정책 수요자인 시민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청렴도를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공직사회 청렴도 제고 방안을 주제로 강연한 임윤주 국장은 국민들은 부정부패 척결을 일부 기관의 문제가 아닌 범정부적으로 해결해야 할 정책 목표로 인식한다면서 공직사회 전반에 높은 수준의 청렴성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9월 중 확대간부회의에 앞서 열린 이날 강연은 5급 이상 간부공무원, 시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 등 1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 국장은 강연에서 ▲공직사회 청렴 수준(청렴도) ▲청렴도 제고 방안 ▲청탁금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개정사항 등을 설명했다. 임 국장은 국민은 뇌물금품 수수 행위뿐만 아니라 공직자들의 소극적 업무처리, 근무 태만불친절, 불합리한 행정 관행도 부패 행위로 인식한다면서 공직자의 갑질해외출장 등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공직윤리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시는 청렴등급 1등급을 목표로 전 공직자 청렴교육, 간부공직자 부패 위험성 진단평가, 청렴방송청렴 동아리 운영, 찾아가는 청렴 교육, 고위공직자 청렴도 향상 토론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지역에너지전환으로 지방정부가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야… 염태영 시장,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 주관 ‘국외 지역에너지전환 선진도시’ 정책 연수 참가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난 21~23일 덴마크, 스웨덴의 지역에너지전환 선진도시를 찾아 지역에너지정책을 살펴봤다.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연수에는 협의회장인 염태영 시장을 비롯해 김홍장(부회장) 당진시장, 박정현(사무총장) 대전 대덕구청장, 박승원 광명시장, 신동헌 광주시장 등 협의회 회원 지자체장, 공무원, 민간전문가 등 32여 명 참가했다. 전체 일정은 18일 시작됐지만, 염태영 시장은 21일 합류했다. 염태영 시장과 방문단은 21일 덴마크 네이처에너지 만손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시찰하고, 덴마크에서 2번째로 큰 도시인 오르후스시의 엘즈베스 아렌트(Elsebeth Arendt) 지역난방국장을 만나 지역에너지정책을 들었다. 이어 리스비아르 열병합발전소를 시찰했다. 네이처 에너지 만손 바이오 플랜트는 덴마크 최초 유기 바이오가스 시설이다. 연간 6백만㎡의 바이오가스(바이오 메탄)를 생산해 전국 천연가스 배관망으로 공급한다. 리스비아 바이오매스 발전시설은 덴마크에서 가장 큰 바이오매스(화학적 에너지로 사용 가능한 식물동물미생물) 열병합 발전소다. 오르후스 지역의 약 20%에 지역난방을 공급하는데, 연료로 주로 짚을 사용한다. 남은 찌꺼기는 짚을 제공한 농가에 비료로 제공한다. 22일에는 삼쇠 에너지자립섬을 시찰했다. 주민 3724명(2017년 기준)이 사는 삼쇠 에너지자립섬은 100% 재생에너지 자립섬이다. 덴마크 정부는 1997년 삼쇠를 재생에너지 섬으로 지정했다. 2006년 섬 전체 에너지 100%를 재생에너지로 소비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방문단은 23일 스웨덴 말뫼시로 이동해 카리나 닐슨(Carina Nilsson) 말뫼시장을 면담하고, 에너지정책을 공유했다. 염태영 시장은 말뫼시는 조선업 쇠퇴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에너지 환경도시도 거듭나 다시 세계적인 도시가 됐다면서 말뫼시가 2021년 이클레이 세계총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클레이(International Council For Local Environmental Initiatives)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세계 최대의 지방정부 네트워크다. 면담 후 말뫼시 웨스턴하버를 시찰했다. 웨스턴 하버는 조선소가 사라진 후 에너지전환 정책을 펼쳐 지역에서 생산하는 재생에너지로 운영되는 주거 지역이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소비를 늘려 지속가능한 주거 모델을 만들었다. 이날 오후에는 덴마크 외교부 청사에서 9월1일 주한 덴마크 대사로 부임 예정인 에이나르 젠슨(Einar Hebogard Jensen) 대사를 만나고, 정책연수를 돌아보는 세미나를 열었다. 염태영 시장은 우리나라에도 지역에너지혁신센터를 설립해 지역실정에 맞는 지역에너지 모델을 만들고, 보급할 필요가 있다며 중앙정부가 지역에너지전환에 관심을 두고 지방정부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정부가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야 한다면서 지역에서 에너지전환 사업을 효과적으로 펼쳐 중앙정부가 지역의 정책을 본보기로 삼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염태영 시장은 지난 1월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 제2기 출범식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2016년 12월 창립된 에너지 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협력으로 에너지 정책의 수립실행을 국가에서 지방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호준기자

수원시 모든 공영주차장 정보,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 2020년 4월까지 ‘통합주차정보시스템’ 구축

수원시가 모든 공영주차장 주차 정보를 확인하고,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통합주차정보 시스템을 구축한다. 2020년 4월까지 구축할 계획인 통합주차정보 시스템은 수원시가 운영하는 공영주차장(68개소)의 관리시스템을 통합해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하는 것이다. 원격 제어 시스템으로 공영주차장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이용자에게 주차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통합주차정보 시스템은 통합관제(管制)시스템, 온라인 대민 서비스, 고객민원업무 개선 시스템, 통계관리시스템, 관계 기관다른 기관 연계 시스템(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등으로 구성된다. 통합주차정보 시스템을 활용해 공영주차장 ▲입출차 ▲정기권 ▲주차요금 미체납 ▲무료 이용 차량 ▲정산 ▲이용권 ▲우편물SMS 발송 관리 등을 할 수 있다. 홈페이지(PC, 모바일)를 제작해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홈페이지에서 주차장 지도, 주차장 실시간 잔여 면수 등 주차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요금 즉시 감면 서비스도 제공한다. 장애인, 국가유공자, 저공해차량경차 이용자 등 조건에 해당하는 시민은 주차요금을 자동으로 감면받고, 출차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수원시는 지난 22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수원시 통합주차정보 시스템 구축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을 알렸다. 사업은 ㈜대흥정보가 수행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통합주차정보 시스템이 구축되면 수원시 공영주차장을 한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주차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수원 A 아파트 사건 후 5일 간 기록… “재난대응시스템, 한층 더 강화한다”

아파트 외벽에 균열이 일어났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지난 18일 저녁 7시7분. 수원시재난상황실에 수원소방서로부터 긴급 상황이 전파됐다. 수원 권선구 A아파트단지 한 동의 외벽에 설치된 정화조 배기덕트(환기 구조물)가 탈착(脫着)됐다는 것이었다. 구조물이 붕괴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신고 접수 30여 분만에 이영인 수원시 도시정책실장과 김용덕 안전교통국장, 조진행 시민안전과장 등 수원시 관계자와 소방관, 경찰 등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먼저 구조물이 접해 있는 해당 동 1~2라인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뒤이어 고원준 안전기술사(한국건설기술원 대표)가 육안으로 현장을 점검했다. 15층 아파트 본건물과 접합된 정화조 배기덕트 연결 부분이 벌어져(1~2라인 7~15층 구간) 배기덕트 붕괴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또 배기덕트와 별개 구조물인 아파트 본건물은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 18일 밤,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 설치하고 24시간 운영 수원시는 A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를 설치했고, 현장으로 달려온 염태영 수원시장은 철저하게 건축물을 점검하고, 긴급대응주민지원체계를 구축해 주민 불안을 해소하라고 지시했다. 이튿날 아침, 염태영 시장 주재로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에서 긴급회의를 한 뒤 최병정 경기대 플랜트건축공학과 교수, 윤영만(수원시안전관리 자문위원) 수원과학대 토목안전과 교수, 한홍수 SM구조안전진단 기술사 등 전문가 3명이 정밀안전진단을 했다. 전문가들은 즉시 철거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영인 도시정책실장은 언론브리핑을 하고, 안전진단결과와 철거계획을 알렸다. 수원시는 주민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전문가들과 가장 안전하고, 신속한 철거 방법을 논의한 뒤 철거업체를 선정했다. 그날 저녁 이택용 권선구청장은 대피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20일 이른 아침 염태영 시장은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철저히 대비하라며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고, 신속하고 안전하게 철거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또 주민 안전을 위해서라면 항의를 받더라도 원칙을 갖고 철거작업을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아파트 본건물과 탈착된 환기 구조물을 밴드로 고정하는 전도(顚倒) 방지 작업이 시작됐다. ■ 주민들 철거 작업 적극 협조, 성숙한 시민의식 보여줘 고정 작업을 하려면 1~2호 라인 아파트 실내에 밴드를 묶어야 했다. 주민들이 아파트 출입문을 열어주며 적극적으로 협조한 덕분에 신속하게 작업이 진행될 수 있었다. 대피 요청에도 불편을 감수하며 따라줬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21일 본격적으로 철거작업이 시작됐다. 철거업체는 200t급 크레인 1대와 50m 높이 고소차(高所車) 2대, 인부 20여 명을 동원해 환기 구조물을 한 층씩 해체했다. 이날 하루 15~8층 구간 구조물을 철거했다. 22일 이른 아침부터 철거작업을 재개했고, 마침내 오후 1시50분 철거가 완료됐다. 초조하게 철거작업을 지켜보던 주민들과 수원시 관계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오후 4시에는 대피했던 1~2라인 주민들이 4일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중단됐던 가스공급도 재개됐다.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는 임무를 완수하고, 23일 철수했다. A아파트는 현재 구조물을 떼어 낸 벽면을 수리하는 마감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번 주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 공직자, 봉사자들은 18일부터 23일까지 밤낮없이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와 구조물 탈착이 일어난 현장을 지키며 주민 안전과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다. 수원시는 주민 설명회, 주민과의 대화, 문자메시지, 수원시 SNS 등으로 주민들에게 진행 상황을 틈틈이 알렸고, 염태영 시장은 개인 SNS(페이스북)에 7차례에 걸쳐 상세하게 소식을 전했다. 또 인근 경로당, 교회, 수원유스호스텔 등에 주민 대피소를 마련했고, 대피주민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20일 저녁 밥차 운영을 시작해 22일까지 대피 주민들에게 음식을 제공했다. ■ 백서 제작하고, PC공법 건축 아파트 대상 안전 점검 수원시는 이번 사건 대응에 대한 평가 보고회를 열고, 대응 과정을 담은 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백서는 재난사고 대응 매뉴얼로 활용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철거 현장에 고정형 CCTV 3대를 설치해 모든 철거 과정을 녹화했다. 또 긴급재난 상황에 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관리기금 관련 조례 개정을 검토하고, A아파트와 같이 PC 공법(precast concrete, 조립식)으로 건축한 수원시 6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할 계획이다. 염태영 시장은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신 아파트 주민 여러분과 체계적으로 대응해 준 공직자, 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수원시 재난 대응 시스템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화성어차는 어떻게 시내 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됐나?… 수원시, 규제 개선 성과 기록한 ‘1825일의 규제개혁 발자취’ 발간

지난 2015년만 해도 수원화성관광열차(화성어차)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유기(놀이) 기구로 등록돼 시내 일반도로를 주행할 수 없었다. 수원시는 국내외 유기기구 운행 사례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국무조정실과 국토교통부에 화성관광열차를 일반도로에서 운행할 수 있도록 자동차 특례를 인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관계 기관과 수차례 회의를 하며 중앙부처를 설득했고, 마침내 2015년 11월 자동차 안전기준 특례를 승인받았다. 화성관광열차는 자동차번호판을 달고 화성행궁전통시장을 거쳐 달릴 수 있게 됐다. 수원화성관광열차 도로 주행 합법화는 수원시의 대표적인 규제개혁 사례로 꼽힌다. 수원시가 2014~2019년 규제 개선 성과를 기록한 사례집 「1825일의 규제개혁 발자취」를 발간했다. 사례집에는 수원시 제안으로 중앙법령자치법규를 개선한 사례 70건(각 35건)과 규제 개혁 활동 등이 담겨있다. 시는 2014년 4월 규제개혁 추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규제 개선을 추진했다. 그해 8월에는 규제개혁팀을 신설하고, 시민과 기업활동에 불편을 주는 규제를 개선해 나갔다. ▲수돗물 공급규정 평균 수요량 기준 완화 ▲공공시설물 야간휴일 확대 개방 ▲수원 델타플렉스(2단지) 블록별 업종 제한 해제 등 주목할 만한 규제 개선 사례가 많다. 2017년에는 수자원공사에 광역상수도 계약에 대한 규정 개정을 적극적으로 요구해 수돗물 공급규정 일부 개정을 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규정 개정으로 광역상수도를 이용하는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요금을 절감할 수 있게 됐고, 수원시는 연간 11억여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또 공공시설물을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이용하게 해 달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늘어나자 근무시간에만 개방했던 공공청사를 휴일과 저녁 시간에도 개방했다. 2016년 2월에는 수원시 공공시설 개방 및 사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공공청사 이용 예약시스템도 구축했다. 올해 7월에는 기업인 의견을 반영해 수원 델타플렉스(수원일반산업단지) 2단지의 관리기본계획을 변경하고, 블록별 입주업종 제한을 해제했다. 관리기본계획 변경 전에는 블록별로 입주업종이 제한돼 입주 기업의 사업 확대융복합에 어려움이 있었다. 수원시는 그동안 제1부시장이 주재하는 규제개혁 현장 방문 토론회를 21차례 열어 기업시민이 불편을 느끼는 각종 규제와 애로사항을 듣고 개선방안을 찾았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규제개혁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43개 업체, 올해 8월까지 22개 업체를 방문했다. 이러한 수원시 규제개혁 성과는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5년 경기도 시ㆍ군 규제개혁 실적평가에서 대상, 2016년 경기도 규제개혁 추진실적 평가에서 최우수기관, 2018년 경기도 규제혁파 경진대회 우수기관, 2018년 행정안전부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에 인증되는 등 지난 4년 동안 8차례 수상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발간사에서 그동안 끊임없이 시민과 기업인들 의견을 귀담아 들으며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1825일의 규제개혁 발자취」가 규제개혁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길라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주간근무 도입 앞두고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근로자와 소통… 수원시의회 조석환 도시환경교육 위원장, 대일실업 방문해 근로자 의견 청취

수원시의회 조석환 도시환경교육위원장과 수원시 김영식 청소자원과장이 지난 23일 관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인 ㈜대일실업을 방문해 다음 달 23일부터 수원시 7개동에 시범으로 도입되는 생활폐기물 근로자의 주간근무 도입과 관련한 근로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대일실업 근로자 45명은 조석환 도시환경교육위원장과 가감없이 현장의 이야기를 나눴다. 근로자 대부분은 9월 시범도입되는 주간근무에 대해서 기대감과 우려를 함께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 주간근무 도입에 따라 청소시간이 지연되고 출근길 교통 혼잡으로 민원이 야기되는 문제를 지적하며 시민들에게 충분한 홍보 없이 주간근무 시행시 현장 근무자들의 작업환경이 더 어려워질 수 있음을 우려하기도 했다. 이에 조석환 위원장은 지역별 청소환경과 폭염 등 계절별 특성을 고려해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 주간근무가 첫 도입에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정착된 이후에는 근로자들에게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새벽출근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행업체 직원들을 위한 자원회수시설 내 휴게쉼터 조성, 음식물 자원화시설 내 세차시설 추가확보 등의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현장방문을 통해 적극적으로 개선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함께 자리에 참석한 김영식 수원시 청소자원과장은 주간근무가 원활히 정착될 수 있도록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다음주부터 집중 홍보하여 현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석환 도시환경교육위원장은 지난 6월에도 「새벽노동 없는 수원을 위한 의정토론회」 를 개최하는 등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이호준기자

‘청개구리가 수원으로 학습하러 온 이유는?’… 수원시, 평생교육실무협의회 열고 ‘제13회 수원시 평생학습축제’ 슬로건 선정

수원시가 오는 10월2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3회 수원시 평생학습축제의 슬로건을 청개구리가 수원으로 학습하러 온 이유는?으로 정하고, 본격적으로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 수원시는 지난 23일 수원시평생학습관 세미나실에서 관내 평생교육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평생교육실무협의회을 열고, 개막식 퍼포먼스와 축제 슬로건 등을 논의했다. 평생교육실무협의회 위원들이 선정한 슬로건에는 수원 청개구리 캐릭터 수원이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평생학습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수원시는 추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부서 내 검토를 거쳐 슬로건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실무협의회 위원들은 평생학습축제의 주요 프로그램, 전시체험 프로그램의 홍보방안 등을 협의하기도 했다. 수원시 평생교육실무협의회 신규위원 위촉식도 열렸다. 강명숙 수원시청소년재단 청소년교육부장, 이홍민 수원시외국어마을 부원장, 이현정 수원시가족여성회관 운영팀장 등 3명이 신규위원으로 위촉됐다. 임기는 23일부터 2020년 4월15일까지다. 수원시 관계자는 평생교육기관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으로 수원시 평생학습축제를 성공적으로 준비할 것이라며 10월에 열리는 평생학습축제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13회 수원시 평생학습축제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10월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올해는 수원시 평생학습축제, 청소년 진로 박람회, 학교 특성화 발표회를 통합해 더 큰 수원! 미래교육 페스티벌 명칭으로 공동 개최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청소년 진로 체험부스, 평생교육 프로그램 경진대회, 어린이 백일장, 어르신 문해교실 한마당, 학습동아리 버스킹 공연 등 100여 개의 프로그램공연 등이 마련된다. 이호준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