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의회 초선 의원이 뛴다] 배지환 의원

국민의힘 배지환 수원특례시의원(문화체육교육위원회, 매탄1·2·3·4동)이 영통구청 신복합청사 건축을 강조했다. 여기에 시민의 만족도 강화를 위해 상임위원회에서 꼼꼼한 예산 검토를 다짐했다. -의회에 처음 입성한 만큼 각오가 남다를 거 같다. 소감을 말해 달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꿈을 이뤄 매우 기쁘다. 중학생 시절 주변에 정직하고 성실한 분들이 어렵게 사는 것을 보면서 세상을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미국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고, 국회 보좌진으로 일하며 현실 정치도 경험했다. 제 모든 것에 주민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담겠다. -본인이 속한 상임위원회에서 중점적으로 바라봐야 할 사안은? 문화체육교육위원회는 주민 여러분들의 삶의 질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상임위로 핵심 부서인 문화체육교육국에 배정된 예산만 1천억원이 넘는다. 문제는 관련 사업들이 정량적인 성과를 측정하기 어렵다 보니 그 중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가치와 효용에 대한 평가가 박하다. 필요한 예산은 강력하게 주장하는 한편 예산 누수는 철저히 감시하겠다. -수원지역 전체 현안사업은 무엇이며, 해결 방법을 제시해 달라. 시민께 걸맞은 수준 높은 삶의 질을 제공하기 위한 여가활동 관련 사업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 지난해 수원시 사회조사 보고서의 여가활동 만족도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20% 수준이었던 불만족 응답자가 이번 조사에서는 약 3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만족이라고 응답한 시민의 30.8%는 여가시설 및 프로그램 부족을, 26.8%는 경제적 부담을 그 이유로 꼽았다. 여가시설 및 프로그램 관련 사항은 성과지표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중앙부처 및 타 도시의 사례를 참고해 개선할 계획이다. 또 경제적 부담의 경우 현재 각종 시설 이용료 현실화 및 수원시민 혜택 확대를 검토하겠다. -지역구와 관련 이것만큼은 꼭 해결해야 할 사안이 있다면? 영통구청 부지에 신복합청사 건축과 매탄권역에 지하철역 신설이다. 신복합청사에 대해선 현재 관련 내용을 검토 중이며 2024년도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할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으나 세부적인 추진 계획수립에 있어 주민들의 뜻과는 다르게 행정 편의적으로 흐를 수도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계획수립 및 검토에 있어 매탄 주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겠다. 또 매탄권역 지하철역 신설의 경우 주민 목소리를 수원시와 중앙정부에 전달하도록 하겠다. -주민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매탄동 990번지에서 태어나 자란 ‘우리 매탄동 주민’ 배지환이 수원시의원이 됐다. 선거 때 약속드린 데로 지역의 변화에 새로운 에너지가 되겠다. 이정민기자

[휴먼시티 수원] “정조대왕 납시오”... 수원화성문화제, 7일 막 오른다

오는 7~9일, 정조대왕이 계획한 신도시 수원에서 정조의 효심과 부국강병의 꿈이 227년 만에 되살아난다. 수원특례시의 대표 문화관광축제 ‘수원화성문화제’가 59번째 축제를 개막하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유입·확산된 2020년 이후 온라인으로 대체됐던 축제가 3년 만에 정상 개최돼 59년의 역사를 이어간다. ■ 시민이 만드는 전통과 현대의 콜라보, 수원화성문화제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는 7~9일 3일간 연무대 국궁터와 화성행궁, 화성광장 등 수원화성 일원 곳곳에서 10여개의 프로그램을 꾸려간다. 대표 프로그램은 개막공연 야조와 진찬연 공연, 시민놀이터 성안에서 놀~장(場) 등 3가지다. 가장 먼저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봉수당 진찬연 이야기’다. 7일 오후 5시부터 행궁광장 쉼터무대에서 무료로 진행되는 공연은 정조대왕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의 진찬연을 소재로 진행된다. 정조대왕의 효심만큼 성대했던 잔치를 재현하는 전통 공연들이 수원화성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며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메인 공연 ‘야조: 정조, 새로운 세상을 열다’는 연무대 국궁터에서 7·8일 오후 7시30분에 진행된다. 가을의 정경이 내려앉은 연무대를 배경으로 정조대왕의 개혁 의지와 부국강병의 꿈을 담은 화려한 퍼포먼스가 1시간여를 가득 채운다. 수원시립공연단이 중심이 된 군사훈련과 장용영, 무예24기를 활용한 프로그램은 빛과 영상 등 다양한 공연기법을 더해 더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프로그램들은 시민 참여의 폭을 확대해 기대를 모은다. ‘시민놀이터 성안에서 놀~장(場)’은 8~10일 3일간 열린다.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한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연휴 기간 오후 1~7시 행궁광장에서 6개 프로그램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전통매듭 방식을 활용해 마스크 줄을 만드는 ‘마스크에 전통을 입히자(두드려)’ △폐가죽을 재활용하는 공예활동 ‘나만의 화성 만들기(공예문화협회)’ 등이다. 이 밖에도 정조대왕과 예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야기콘서트 정조실감’, 과거시험을 재해석해 재현하는 ‘뭔가 좀 색다른 과거시험 보는 날’, 마술과 차력 등으로 정조와 수원화성의 이야기를 전하는 ‘예술보부상 전기수’ 등도 시민을 기다린다. ■ 227년 전 을묘원행의 완벽한 재현, 정조대왕 능행차 정조의 효심과 부국강병 의지가 응축된 1795년 을묘원행을 완벽하게 재현한 대규모 퍼레이드 ‘정조대왕 능행차’는 다채로운 볼거리로 시민들의 일상을 회복하는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정조대왕이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해 을묘년(1795년)에 8일간 대규모 행차를 한 ‘을묘원행’이 모티브다. 시가 1974년부터 이를 재현하기 시작한 뒤 꾸준하게 수원의 자랑이자 시민의 사랑을 듬뿍 받는 축제로 확대·발전했다. 뿐만 아니라 2016년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화성 구간, 2017년 화성 융릉까지 59.2㎞ 구간을 완벽히 복원하며 대한민국 대표 축제는 물론 국제적인 문화 축제로 인정받았다. 올해 능행차는 8일 서울 창덕궁에서 시작해 9일 수원시 화성행궁과 화성시 융릉에 도착한다. 1일 차인 8일 오전 10시 창덕궁에서 출궁의식을 시작으로 출발하는 행렬은 율곡로~세종대로~광화문광장~미디어 배다리~노들섬~금천구청앞을 거쳐 오후 5시30분 시흥행궁에 도착한다. 이튿날인 9일 진행되는 2일 차 경기도 구간은 2개로 나눠진다. △시흥행궁을 출발해 안양시~군포시~의왕시~수원시를 통과하는 수원구간(32.2㎞) △아버지의 묘인 융릉까지를 연결하는 화성구간(7.4㎞) 등 2개 행렬이 동시 운영된다. 공동재현 전체 프로그램에는 총 3천명 이상의 출연진과 345필의 말이 동원된다. 그중에서도 가장 화려하고 웅장한 행진은 수원구간이다. 역사와 전통이 깊은 수원구간은 △노송지대~종합운동장(4.5㎞) △종합운동장~장안문~화성행궁~연무대(3.1㎞) △화성행궁~대황교동(5.9㎞) 등 3개로 세분화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9일 오후 1시30분부터 노송지대에서는 당시 총리대신 채제공이 왕의 행렬을 맞이하는 모습을 재현하는 ‘총리대신 정조맞이’가 1구간의 주요 관람 포인트다. 오후 2시 사전행사로 시작되는 2구간에서 능행차는 화려함의 정점을 보여준다. 1천200여명의 출연진, 말 111필, 취타대 4팀 등이 투입되는 핵심 중의 핵심이다. 깃발무, 파발마, 군문의식 등 볼거리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행렬 내내 풍물단, 의장대 등 공연이 쉴 틈 없이 진행돼 흥을 이어간다. 오후 4시50분 여민각에서는 왕의 행차 중 장구와 꽹과리를 치며 등장한 백성의 억울함을 해소해주는 상황극 ‘격쟁’, 갑자기 나타난 자객을 막아내는 호위부대 장용영을 재현한 ‘자객대적공방전’도 진행된다. 이후 행렬은 오후 6시 시민들과 함께 대동놀이 한마당을 펼치며 행궁광장을 수놓는다. 3구간은 1·2구간에 앞서 9일 오전 9시 화성행궁에서 대황교동으로 향한다. 융릉으로 참배를 가는 왕의 행렬이 출궁의식을 거쳐 출발한 뒤 대황교동에서 오전 11시 화성시 구간 능행차 행렬과 교대하며 수원구간을 마무리한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그동안 자연재난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민의 집단지성으로 수원화성문화제가 새로운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며 “시민의 축제 수원화성문화제를 모두 함께 즐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수원특례시의회 초선 의원이 뛴다] 권기호 의원

국민의힘 권기호 수원특례시의원(도시환경위원회, 비례대표)이 복지에 의정활동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노인들을 신경쓰는 등 시민들 눈높이에 맞는 복지구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의회에 처음 입성한 만큼 각오가 남다를 거 같다. 소감을 말해 달라. 시민들의 응원과 성원으로 당선된 만큼 책임감이 앞선다.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으로 시민의 중지를 모아 의정에 반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본인이 속한 상임위원회에서 중점적으로 바라봐야 할 사안은? 말보다는 실천으로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복지구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 성과는 의정보고서를 통해 전파하고 홍보하도록 하겠다. -수원지역 전체 현안사업은 무엇이며, 해결 방법을 제시해 달라.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수원군공항 이전이다. 국방부가 지난 2015년 수원군공항 이전 사업을 승인했고, 2년 뒤 예비이전후보지까지 지정했는데도 화성시의 반대로 현재 중단된 상태다. 수원특례시민도, 화성시민도 경기도민이다. 상호 배려하고 양보를 해야 한다. 물론 수원특례시는 화성시에 큰 인센티브도 적극 제안하고, 화성시는 못이기는 척하고 받아야 한다. 본보기로 TK 신공항은 오는 2030년 개항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벤치마킹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지역구와 관련 이것만큼은 꼭 해결해야 할 사안이 있다면? 비례대표 의원으로서 수원시민을 생각한다. 가장 먼저 착안 사항은 근현대사의 주역인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피와 땀, 열정으로 지구촌 강국이 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분들을 위해 생활 건강 복지구현을 최우선에 두고 의정 활동을 하겠다. -주민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겠다. 지켜봐 달라. 이정민기자

[수원특례시의회 초선 의원이 뛴다] 오세철 의원

더불어민주당 오세철 수원특례시의원(문화체육교육위원회, 파장·송죽·조원2동)이 소통의 아이콘을 약속하며 문화관광도시 수원을 공언했다. -의회에 처음 입성한 만큼 각오가 남다를 거 같다. 소감을 말해 달라. 시민들의 기대와 희망을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으로 되새기며 시민과의 소통, 집행부와 내실을 다지며 소통의 아이콘이 되겠다. 또 파장동, 송죽동 구도심 활성화 등 지역현안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힘들어진 민생경제 해결 등을 위해 역량을 모아나가겠다. -본인이 속한 상임위원회에서 중점적으로 바라봐야 할 사안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그동안 각종 체육대회가 축소되거나 취소됐다. 공공체육시설이 폐쇄되면서 국민생활체육 참여율이 감소하는 등 체육계가 크게 위축됐다. 수원지역 59개 종목 5만3천421명 동호인이 수원시장기, 수원체육회장배, 구청장배 등 연간 열렸던 대회가 거의 중단돼 활동을 못하다가 올해부터 다시 개최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수원시민들의 생활체육에 대한 요구는 더 높아지고 있으며, 많은 시민이 체육시설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수원지역 전체 현안사업은 무엇이며, 해결 방법을 제시해 달라. 수원화성문화제는 정조대왕의 효심과 부국강병의 꿈을 바탕으로 축성된 수원화성에서 매년 펼쳐지는 역사 깊은 문화관광축제다. 수원화성의 아름다움과 수원의 전통문화의 예술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축제로 가장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문화축제 행사 등 무분별하게 예산이 편성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심사를 하겠다. 아울러 자체평가보다는 전문평가단 및 주민평가단을 운영해 행사 축제성 사업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실시하고 미흡한 사업은 과감하게 퇴출해 행사축제 예산에 대한 효율성 제고를 할 것이다. -지역구와 관련 이것만큼은 꼭 해결해야 할 사안이 있다면? 신수원선 조기 착공을 반드시 실현하겠다. 전체적으로 발전이 뒤쳐진 북수원 지역을 위해 신수원선 파장역 인근을 대상으로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고 청년들이 거주할 수 있는 청년주택을 확보해 사회 초년 청년들과 신혼부부들의 출·퇴근 편리성을 갖추게 할 것이다. -주민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주민과 지역을 먼저 생각하는 생활 정치인으로 남고 싶다. 장안구 민원해결사 ‘오세철’을 기억해 주신다면 저의 열정과 추진력으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주민과 지역만을 생각하며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정민기자

[휴먼시티 수원] 정조의 꿈이 물든… 오색빛 ‘수원 화성’

올가을 수원특례시에서 226년 전 정조대왕이 수원화성을 축성하며 꿈꿨던 ‘인인화락(人人和樂)’이 실현된다. 수원화성과 수원천 주변에서 9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열리는 4개의 대형 축제들이 ‘2022 힐링폴링 수원화성’으로 준비를 마치고 시민을 기다리고 있다. 감염병 극복을 위해 인고했던 지난 3년을 딛고 화려하게 부활한 축제들은 참여하는 누구나 가을을 만끽하며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물한다. 수원화성을 세우며 사람마다 즐겁기를 바랐던 정조대왕의 꿈이 가득 채워진 가을 축제로 시민들을 초대한다. ■ 오색빛으로 화려하게 물든 화홍문~남수문 가장 먼저 개막한 ‘2022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성곽의 아름다움과 하천의 자연스러움에 기술의 화려함을 더한 하나의 거대한 ‘예술’ 그 자체를 만들어 낸다. 화홍문과 남수문, 그리고 두 수문 사이를 유유히 흐르는 수원천 일대가 밤마다 화려한 빛깔의 옷을 수차례 갈아입는다. 지난해 화서문에서 진행됐던 쇼는 화홍문~남수문으로 옮겨져 성곽 뿐만 아니라 하천과 제방까지 미디어 작품에 끌어들였다. 수원천 물줄기와 제방의 돌덩이, 양 천변을 연결하는 다리까지 모든 자연물과 조형물들이 미디어아트 작품에 참여하며 작품의 다채로움을 더한다. 특히 한여름 남제장류(南堤長柳)를 뽐냈던 버드나무들은 기꺼이 다양한 빛을 품어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 커튼 역할을 한다. 화홍문과 남수문을 캔버스 삼은 미디어아트쇼는 지난 23일 개막했다. 수원화성의 백미로 꼽히는 화홍문에서는 ‘개혁신도시 수원화성’을 주제로 한 4개 작품이 오후 7시부터 40분 간격으로 총 5회 상영된다. ▲정조의 꿈, 현대미술로 다시 살아나다(김형규 작가) ▲화, 花, The Splendor(하준수 작가) ▲화홍-Peaceful Reign(장지연 작가) ▲네오토피아(Neotopia): 만물의 플랫폼, 수원화성(홍유리 작가) 등이 펼쳐진다. 각 작품은 정조의 꿈과 개혁을 위한 신도시 축성을 미디어 작품으로 표현한다. 수문과 누각에서 진행되는 화려한 퍼포먼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 공연을 재해석한 융복합 퍼포먼스가 8·9·15·22일 2회(오후 7시40분)와 4회(오후 9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신(新)선유락!락!’이라는 제목의 공연은 만물이 꿈꾸는 상생의 시간을 주제로 세계유산 화성의 일부인 화홍문을 배경으로 수원화성에서만 볼 수 있는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수원지역 전통시장의 거점인 남수문도 빛으로 물드는 캔버스가 됐다. 지난해 화서문에서 상영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기간이 짧아 감상하지 못했던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정조의 문(文)·무(武)·예(禮)·법(法)’을 재상영한다. 오후 7시부터 30분 간격으로 1일 6회 상영된다. ▲정조의 문(文)(김진란&바후르 고틀립 작가) ▲정조의 무(武)(남상민 작가) ▲정조의 예(禮)(신도원 작가) ▲정조의 법(法)(이예승 작가) 등 작품들은 한복 문양과 단청, 용 등의 이미지에서 차용한 한국적 컬러와 패턴을 활용해 정조대왕의 애민정신과 그가 꿈꿨던 유토피아를 그려낸다. 특히 올해가 두 번째인 2022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수원천 지형을 활용해 시민들이 산책하며 다양한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안개 사이로 뿜어지는 레이저 빛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작품(꿈), 발광 큐브가 움직이는 퍼포먼스 작품(효), 수원천을 활용한 라이팅아트 작품(애민), 경관조형물들을 활용한 작품(화락)이 남수교부터 화홍문 구간으로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음침했던 다리 밑에 디지털 숲을 뛰노는 다람쥐(디지털포레스트)가 있고, 수원천 한가운데 반딧불이를 가득 품은 듯 만들어진 버드나무(형설지공)도 있다. 주말이면 인근 상인들이 마켓을 열어 축제 분위기를 돋우고, 도시재생사업으로 깨끗해진 거리에 새로 들어선 힙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기에도 좋다. ■ 세계유산 화성행궁 백배 즐기기 오는 10월1일부터는 ‘2022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이 시작돼 힐링폴링 축제가 더 풍성해진다. 문화재청으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아 22일까지 진행되는 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수원화성의 가치와 의미를 짚어보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화성성역의궤를 토대로 수원화성을 축성하는데 실질적인 역할을 했던 장인들을 조명하고 역사성을 돌아보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보다 입체적으로 수원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선 개막공연과 폐막공연은 성역(城役)의 숨은 공신인 장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거장(巨匠)-거룩한 장인들’이라는 제목의 개막공연은 1일 오후 6시40분과 2일 오후 7시30분 행궁광장 홍살문 앞에서 진행된다. 톱을 다루는 톱장이, 나무를 다루는 목공장이, 돌을 다루는 석공장이, 마름재를 바르는 니장이, 돌이나 쇠를 갈아 물건을 만드는 마조장이, 그림을 그리는 화공, 가설물을 설치하는 부계장이, 병풍을 제작하는 병풍장이, 단청의 바탕칠을 담당하는 가칠장이, 벽돌을 굽는 벽돌장이, 연장을 제작하는 대장장이, 기와를 굽고 잇는 기와장이, 석회를 굽는 석회장이, 문의 부자재를 만드는 박배장이, 수레를 제작하는 수레장이, 휘어진 부재를 다루는 부재장이, 세부 조각을 하는 조각장이, 안장과 마구를 제작하는 안자장이, 나막신을 만드는 짚신장이까지 축성의 한 축을 담당했던 19종에 달하는 장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또 내달 22일 오후 7시30분 행궁광장에서 열리는 폐막공연은 ‘축성, 화합의 난장-3년 안에 성짓기’라는 제목으로 현재 성 안 사람들과 과거 장인들의 이야기를 코믹형 마당놀이를 펼칠 예정이다. 다양한 상설프로그램은 22일간 진행된다. 19종류의 장인 캐릭터들은 행궁광장에 ‘의궤 속 장인마을’에 상설 전시돼 수원화성 축성의 숨은 공로자들을 기억하게 한다. 현장을 찾는 시민들은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MBTI를 활용해 어떤 장인 유형에 속하는지 재미삼아 테스트를 해 볼 수도 있다. 주말에는 6종류의 장인들의 핵심적인 활동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 수원시립아트미술관 옆 잔디밭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성을 쌓아 보는 ‘축성놀이터’가 있는데, 주말에는 채제공과 정약용이 들려주는 건축이야기 게릴라 공연도 열린다. 수원화성과 행궁동 내 상점들을 배경으로 증강현실(AR)기술 기반의 미션 게임을 수행하는 ‘수원화성의 상속자들’도 자율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밤에는 정조의 어록을 현대적 기법으로 재해석한 라이트아트 작품 ‘고요하게 빛나는 시간’이 아름다운 경관을 선물한다. 사전예약을 통해 고품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음식을 주제로 한 ‘맛있는 수라간’, 투어 프로그램 ‘수원화성 기억의 조각들’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인터파크티켓 사이트에서 ‘세계유산축전’을 검색해 예약하면 된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풍요로운 가을, 문화·관광특례시 수원이 드리는 힐링에 시민 여러분 모두 푹 빠져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수원특례시의회 초선 의원이 뛴다] 정종윤 의원

국민의힘 정종윤 수원특례시의원(도시환경위원회, 행궁·지·우만1·2·인계동)이 기후위기 대응에 의정활동을 집중하는 동시에 원도심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를 혁파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의회에 처음 입성한 만큼 각오가 남다를 거 같다. 소감을 말해 달라. 부족한 역량에도 지역을 대표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코로나19 및 경제위기 속에서도 항상 소통이라는 의정신념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발전을 위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본인이 속한 상임위원회에서 중점적으로 바라봐야 할 사안은? 도시환경위원회는 시민들의 실생활과 직결되는 중요한 현안을 다루는 상임위원회로서, 현재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사항은 기후위기 대응이다. 그간 체감하기 어려웠던 환경오염 및 이상기후 문제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는 실정에서 저탄소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수원특례시 그린 뉴딜 복합 사업 등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 -수원지역 전체 현안사업은 무엇이며, 해결 방법을 제시해 달라 지역별 균형발전이 핵심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신도시 인프라 관련 민원이 증가하고, 원도심은 개발 정체로 인한 주민의 정주의식 하락과 상대적 박탈감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신도시와 구도심 간 상생구조를 만들기 위해 지역 현안사업인 ▲수원 군공항 이전 ▲수원 자원회수시설(영통소각장) 이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 역시 유기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중앙정부 등과의 협력으로 과감한 예산 투입과 적극적인 행정이 요구되며 긴밀한 주민과의 소통이 함께 진행돼야 할 것이다. -지역구와 관련 이것만큼은 꼭 해결해야 할 사안이 있다면? 제 지역구인 행궁동, 지동, 우만1동은 수원 팔달구 지역의 중심으로서 지리적 이점을 가진 지역이지만, 이면에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성곽주변 구도심으로서 많은 규제와 제한으로 인해 주민 불편을 겪고 있다. 또 수원월드컵경기장의 조망권을 위한 고도제한 규제로 주민 재산권 침해와 삶의 질 향상을 저해받고 있다. 이러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을 통해 주민 편의를 제고하고, 지역구 내 노후 주택 재정비사업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력하겠다. -주민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청년의원으로서 열정과 패기, 두려움 없는 도전정신으로 그동안 정체된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겠다. 기존 관례나 관습에 얽매이기 보다는 제가 가진 젊은 감각과 역량으로 대안을 제시하겠다. 이정민기자

[수원특례시의회 초선 의원이 뛴다] 박현수 의원

국민의힘 박현수 수원특례시의원(도시환경위원회, 평·금곡·호매실동)이 지역의 상전벽해를 강조했다. 광역교통망을 확충, 시민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개발에서 소외된 서수원 지역의 문화 인프라를 조성하는 게 주요 골자다. -의회에 처음 입성한 만큼 각오가 남다를 거 같다. 소감을 말해 달라. 2018년 낙선 후 4년 동안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주민들과 함께 웃고 울던 때가 생각난다. 그만큼 지역 발전을 위해 항상 공부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각오로 의정활동에 임하도록 하겠다. -본인이 속한 상임위원회에서 중점적으로 바라봐야 할 사안은? 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들에 대한 내실화가 중요하다. 권선구, 팔달구, 서수원 등 광범위하게 이러한 사업들이 진행되는 만큼 공원조성, 도로개설, 학교설립 등 주민 편의시설과 아이들 교육, 광역교통망 확충 등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겠다. -수원지역 전체 현안사업은 무엇이며, 해결 방법을 제시해 달라. 생산성 있는 도시로 탈바꿈해야 한다. 특히 우리 지역은 세수가 점점 줄어드는 데다 베드타운화 돼가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과감한 규제지역 해제와 함께 첨단기업 유치가 필요하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인 AI, VR, AIoT을 융·복합한 ET, BT 기업들을 우리 지역에 유치해 첨단산업의 집약 도시인 수원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통해 세수 감소를 막는 등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 -지역구와 관련 이것만큼은 꼭 해결해야 할 사안이 있다면? 제 지역구인 금곡동, 호매실동, 평동, 평리동, 고색동, 오목천동은 도·농 복합지역이다. 이런 특성상 GB지역이 상당히 많아 지역개발이 늦어지고 있고, 주민편익 시설이 거의 없다. 이 같은 시설이 있어도 복합적인 시설이 아니기에 많은 주민이 이용하지 못하는 만큼 복합 힐링 체육·문화센터(실내·외 체육시설, 문화행사공연장, 그라운드골프장)를 건립해 남녀노소 이곳에서 생활체육과 문화 활동을 할 수 있게 하겠다. 이를 위해 당수공공주택지구의 공원 부지에 LH와 수원특례시, 시공사가 이러한 시설을 만들도록 유도하겠다. 또 시설 건립 후 주민들이 이를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의 날 지정 및 마일리지 제도 도입 등으로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 여기에 지역 농업인들과 공공주택 입주민들의 신선한 농산물 직거래가 가능한 로컬푸드 직매장도 함께 지구 내 건립돼야 한다. -주민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무엇보다도 지역의 발전과 주민 소통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저를 편한 이웃이라고 생각하시고, 언제든지 연락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이정민기자

[휴먼시티 수원] 셰어하우스 CON, 자립준비청년 ‘희망 둥지’

1996년에 태어난 박모씨(26)는 한 살 때 보육시설에 왔다. 엄마는 박씨를 낳은 후 떠났고, 아빠는 보육원에 종종 찾아왔지만 어느 순간부터 연락이 되지 않았다. 18년간 보육시설에서 성장한 박씨는 지난 2015년에 2월, 법적보호 기간이 종료돼 퇴소하면서 ‘자립준비청년’이 됐다. 지난해 정부가 ‘보호종료아동 지원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보호아동 중 희망자는 만 24세까지 양육시설에 머물 수 있게 됐지만, 2015년에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보호아동은 만 18세가 되면 시설을 떠나야 했다. 자립정착금 500만원을 받았지만 목돈을 가져본 적도, 돈을 관리해본 적도 없었던 그는 금세 돈을 다 써버렸다. 박씨는 “준비 없이 사회에 나온 자립준비청년은 정착금을 계획 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토로했다. 박씨는 LH청년전세임대주택에 살며 자동차 정비소에 취업했다. 정비기술을 배우다가 적성에 맞지 않아 그만두고 서울에 있는 한 음식점에 일자리를 구했다. 주방일을 했는데, 이번에는 일이 잘 맞았다. 음식점 근처에 방을 얻어 생활하며 3년 가까이 즐겁게 일했다. 그런데 얼마 전 음식점으로부터 ‘권고사직’ 통보를 받았다. 머릿속이 하얘졌다. 모아놓은 돈도 없었다. 고민을 하다가 멘토 역할을 해주던 최상규 선한울타리(보호종료아동의 자립을 돕는 비영리단체) 대표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최 대표는 “수원시에서 자립준비청년 공동주거 공간에 입주할 청년을 모집하는데, 지원해 보라”고 권유했다. 박씨는 지난 16일 수원시청년지원센터에서 면접을 봤고 이모씨(24)와 함께 ‘자립준비청년 셰어하우스 CON(콘)’ 입주자로 선정됐다. 이번 달 말 이곳에 입주할 예정이다. 박씨는 “자립준비청년들은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많이 겪는데, 수원특례시의 셰어하우스가 자립준비청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수원특례시 덕분에 큰 고민이 해결됐다”며 기뻐했다. 수원특례시의 청년 주거복지정책인 ‘셰어하우스 CON’ 사업은 아동복지시설에서 만기·중도 퇴소한 청년들에게 임차료 없이 2년 동안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공동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자립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CON은 Community(지역사회)와 ON(계속)을 합쳐 만든 용어다. LH의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한 셰어하우스 CON은 권선1동·매탄1동 다세대주택에 있다. 한 집에 같은 성별 청년 3명이 공동 거주할 예정이다. 현재 남자 청년 2명을 선정했고, 입주자를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셰어하우스 CON에는 방 3개, 화장실 2개가 있고, 가구와 가전제품이 설치돼 있다. 임대 기간은 9월부터 2024년 9월까지 2년이다. 보증금과 임대료는 시가 100% 지원하고, 입주청년은 관리비와 공과금만 부담하면 된다. 박씨는 “최근 자립준비청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는데 그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이해가 된다”며 “자립준비청년은 어린 나이부터 모든 걸 혼자 해결해야 해 불안함을 많이 느낀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자립준비청년에게는 고민이 있을 때 상담할 수 있고, 자립을 꾸준히 지원해 줄 수 있는 멘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입주자에게 주거 공간뿐 아니라 ‘자립지원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입주자를 취·창업 관련 기관에 연계해주고 해당 기관에 추천한다. 또 지역사회 봉사단체와 입주 청년을 멘토와 멘티로 연계해 정서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퇴소자에게는 ‘수원시 청년 우선공급 청년임대주택’ 입주 우선권 부여 등 혜택을 준다. 국민건강보험공단도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나섰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일 수원시에 ‘셰어하우스 CON’에 설치할 가구 구매 비용 2천만원을 기부했다. 시는 후원금으로 침대, 침구류, 책상, 옷장, 식탁, 소파, 수납장, 건조기 등 생활에 필요한 가구와 가전제품을 구매해 ‘자립준비청년 셰어하우스 CON’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거주 공간도 중요하지만 자립 준비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기댈 수 있고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멘토”라며 “자립준비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수원시 영통소각장’ 운영안 공론화 시동

수원시 자원회수시설(이하 영통소각장)의 운영 방안 결정에 나선 수원특례시가 본격적인 공론화 작업에 착수하면서 해당 시설의 운명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8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수원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이재훈 자원회수시설 문제해결 미래비전위원회 위원, 이재남 영통소각장주민소송모임 대표 등 주민대표와 조성배 공생기반연구소장, 이인신 수원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조영민 경희대 환경공학과 교수, 박홍조 한국환경공단 부장 등 전문가를 초청, ‘수원시 자원회수시설 운영 시민공론화 온라인 숙의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는 시의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돼 시민들도 댓글로 참여했다. 전문가들은 영통소각장과 같은 자원회수시설을 향한 시민 불신이 큰 만큼 행정기관이 주민들과 신뢰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조성배 공생기반연구소장은 “쓰레기로 인한 갈등을 해결하려면 자원회수시설 자체에 대한 주민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며 “이러한 시설 주변 주민들을 위한 적절한 지원책 역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주민대표들은 영통소각장 대보수 사업에 따른 사용 기한 연장 반대 입장을 공고히 하면서 이전을 요구했다. 이재훈 자원회수시설 문제해결 미래비전위원회 위원은 “영통소각장은 조속히 옮겨져야 하고, 이전 기간 현 시설은 안정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영통소각장에 대한 대보수 사업으론 주민 불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이재남 영통소각장주민소송모임 대표 역시 이전을 통한 조속한 해결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처럼 주민들이 이전의 뜻을 굽히지 않으면서 오는 24일 수원컨벤션센터 켄벤션 2홀에서 예정된 현장토론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0명의 ‘시민 숙의단’은 영통소각장의 운영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만약 주민 여론이 이전으로 결정될 경우 시는 시민들의 뜻을 토대로 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현장 토론의 의제는 영통소각장 필요성 및 문제점, 단기 대책 등이며 유튜브 채널로 이를 실시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0년부터 가동한 영통소각장(하루 처리용량 600t, 영통구 영통동 962-3번지 위치)이 노후화됨에 따라 1천487억원(국비 361억원)을 투입, 오는 2025년 말까지 대보수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민선 8기 주민 여론 수렴을 앞세운 이재준 시장이 취임하면서 잠정 중단했다. 이정민기자

[수원특례시의회 초선 의원이 뛴다] 윤명옥 의원

더불어민주당 윤명옥 수원특례시의원(기획경제위원회, 비례대표)이 지역 청년들의 성장 도시 수원을 약속했다. 또 특례시 명칭에 걸맞은 대도시 행정을 위해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의회에 처음 입성한 만큼 각오가 남다를 거 같다. 소감을 말해 달라 주민들께 정말 감사하다. 주민들의 뜻이 곧 행복한 수원특례시 완성이라 생각하며 말보다 실천으로 지역 발전의 주춧돌이 되겠다. -본인이 속한 상임위원회에서 중점적으로 바라봐야 할 사안은?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부서는 기획조정실, 농업기술센터, 언론담당관, 홍보기획관, 청년정책관 등으로 저는 청년 정책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제 아이들과 같은 청년 세대의 실질적인 도움을 위해 이들과 관련한 정책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수원은 유수의 대학이 많고 유능한 인재풀을 보유하고 있다. 청년지원센터 등이 다양한 사업으로 그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가운데, 많은 분들과 소통해 재능 있는 지역 청년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수원지역 전체 현안사업은 무엇이며, 해결 방법을 제시해 달라 수원특례시는 대기업 및 첨단기업 유치를 실현해야 한다. 기업유치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투자 유치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 근거를 명확히 해야 한다. 또 올해 수원은 ‘특례시’로 새롭게 발돋움했다. 이름만 특례시로 바뀐것이 아닌 그에 걸맞는 역할을 한다면 수원특례시는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다. 시가 재정역량, 대도시 행정 수행능력 강화 등을 할 수 있도록 시의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지역구와 관련 이것만큼은 꼭 해결해야 할 사안이 있다면? 자원회수시설(영통소각장) 문제는 지역 전체가 주시하는 사안이다. 시의회도 과거부터 꾸준히 자원회수시설의 노후화 문제 및 운영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집행부에 강력하게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자원회수시설의 합리적인 운영을 위해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 -주민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놓치지 않겠다. 언제나 수원시민과 함께하며 주민들과 함께한 약속들을 성실하게 이행하겠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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