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노후된 성포광장 재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시설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논란(경기일보 3일자 10면)인 가운데 시의회가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설명회 자리를 마련했다. 26일 오전 9시 상록구 성포동 593-37 일원에 조성된 성포광장에 실시된 설명회에는 김현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철진·정승현 도의원과 박태순·유재수 시의원 그리고 장애인 협회 관계자 및 지역 주민 등이 참여, 성포광장 재정비사업에 관심을 보였다. 이날 설명회에서 정초근 ㈔경기도장애인협회 안산시지회장은 “광장 중앙에 설치될 연결경사로의 각도가 18℃로 설계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휠체어를 이용, 이동해야 하는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는 경사도가 높은 편이라 이를 감안해 줬으면 한다”며 “연결통로 중간에 장애인 등 노약자들이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줬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주민들도 “광장 재정비사업에 당초에 예산에 비해 많이 금액이 증액된 만큼 임산부 및 장애인 그리고 어린이들이 쉬게 접근할 수 있는 지역 광장으로 정비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기한데 이어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광장인 것을 감안할 때 현실적으로 주민들의 이용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시설물들을 배제 했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특히 “총 28억여원을 들여 광장을 지나는 삼일로를 중심으로 남쪽과 북쪽을 연결하는 총 연장길이 200여m(편도 110m) 길이의 연결경사로가 면적이 3만4천550여㎡인 광장 규모를 생각할 때 꼭 필요한 시설인지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성포광장이 주택가 및 상가 등과 인접해 있는 만큼 어린이를 위한 시설이 좀 더 보강됐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인근 병원 환자 등도 광장을 자주 이용하는 만큼 경계턱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도 전달했다. 그러면서 불필요한 야간조명 및 시설물은 가급적 배제하고 현재 광장 내에 식재된 나무를 그대로 살려 광장을 주민들이 찾기에 편하고 안락한 광장으로 재정비해 줄 것을 등을 요구했다. 김현 국회의원은 “광장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시설인 만큼 지역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잘 정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태순 시의원도 “광장 내에 불필요한 시설물을 설치해 예산을 낭비할 필요는 없다며 앞으로 집행부와 소통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더 필요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광장과 공원은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광장 내에 설치할 수 있는 시설을 한계가 있다며 마무튼 설명회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설계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지난 최종보고회에서 제기됐던 장애인 및 임산부 등 노약자를 위한 승가기는 추가로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융합성과 창의성의 시대를 선도하겠습니다.” 한양대 에리카(ERICA)는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를 맞아 미래 인재를 양성해야 하는 대학 입장에선 정형화된 틀 속에서 교육을 지속하는 한계와 마주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대학 교육의 현실에서 자율전공학부 LIONS 칼리지를 신설해 학생들이 변화하는 세상에 대응할 최적의 역량과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갖출 수 있도록 탄탄하게 뒷받침할 계획이다. LIONS 칼리지가 추구하는 교육은 LIONS라는 명칭에 함축된 의미처럼 ‘자유롭고 다학제적이며, 개방적이고 새로운 체계성’을 제시하는 데 방점을 찍는다. 과학과 인문학을 아우르는 견실한 기본지식을 바탕으로 자유로운 전공 선택 및 이를 뒷받침하는 소규모 단위 학생 밀착형 진로 관리에 있다. 소위 ‘뜨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학과 선택 및 진로를 망설이는 현실적인 고민에 대해 LIONS 칼리지는 다시 한번 전공과 진로 등에 대해 고민할 기회와 시간 부여는 물론이고 입시가 임박한 수험생 때보다 깊이 있게 학문을 접해 진로 희망 분야에 대한 확신을 갖고 전공을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 ■ LIONS 칼리지 1학년, 학생 주도적 전공 설계와 글로벌 진로 체험을 더하다 2025학년도 LIONS 칼리지의 입학 정원은 총 448명으로 약학대와 예체능대를 제외한 모든 전공을 100% 선택할 수 있다. LIONS 칼리지는 ‘전 계열’, ‘자연계열’, ‘인문사회 계열’ 등 3개 계열로 나뉘어 운영되는데 계열의 경계를 초월, 전공 탐색을 희망하는 학생과 계열은 정했지만 세부 전공을 고민하는 학생 등 다양한 수요를 수용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LIONS 칼리지는 학생 15명씩 소그룹을 이뤄 전공교수 및 진로지도교수(Academic Advisor), 학생 멘토(Student Advisor) 등을 통한 전방위 밀접 지원으로 스스로 진로와 전공을 설계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국내 최초 산업‧사회 연계 문제 해결형 수업인 IC-PBL을 개발하고 도입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팀 기반 융합 IC-PBL을 운영해 학생이 기업과 학과 간 융합 문제와 해결 방안 등을 직접 체험하며 자신에게 맞는 전공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방침이다. 여름방학 동안 학생의 자기 주도적 설계를 통한 해외 교환학생 체험을 계획하고 학교가 이를 지원해 성공적인 진로 결정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 2학년 이후 Once LIONS, always LIONS LIONS 칼리지 입학생 중 많은 학생은 1학년 때 전공을 선택하고 해당 학과로 가게 되지만 2학년 이후로도 LIONS 칼리지 소속으로서 차별화된 융합 IC-PBL 및 팀 활동을 한다. 각자 소속 학과의 전공지식을 활용해 LIONS 칼리지에서 고도화된 융합 IC-PBL을 통한 팀원 간의 전공과 융합해 기업체 및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체험을 한다. 전공을 선택하지 않는 학생 또한 LIONS 칼리지에서 융합 전공을 설계할 수 있어 전공교수와 진로지도교수 그리고 학생 선배 멘토의 지원을 받는다. 기존에 개설된 바 없는 전공은 여러 학과에 마련된 과목을 재구성해 융합 모듈로 설계할 계획이다. 한양대 ERICA는 LIONS 칼리지 학생을 대상으로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생의 전공 선택과 경력 개발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을 개발해 학생들이 자기 경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 미래 인재 육성의 메카, 한양대 ERICA LIONS 칼리지 황승준 LIONS 칼리지 준비위원장은 “대학과 기업, 지역 등의 경계를 허무는 산학협력 클러스터로 성장한 ERICA 역량을 바탕으로 새 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육성하는 차별화된 자율전공학부를 선보일 것”이라며 경계를 허무는 융합형 인재 양성의 메카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단순히 학과를 정하지 못한 학생이 아니라 폭넓은 학문을 이해하려는 학생들이 진학하기 바란다”며 “전공 분야만 열심히 공부해서는 커리어를 유지하기 어려운 세상인 만큼 융합적‧통섭적 사고를 바탕으로 본인만의 새로운 전공 영역과 진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래 사회의 인재는 단순 전문지식을 넘어 변화하는 사회 흐름을 빠르게 읽어 내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최적의 역량을 도출해 내기 위해 기초과학과 인문학을 아우르는 폭넓은 이해와 융합 능력이 요구된다. 이러한 역량은 대학이 제공해야 할 가장 소중한 교육 유산이며 LIONS 칼리지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응답하는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재)경기테크노파크가 25일 NH농협 안산시지부(강정미 지부장),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신홍섭 원장) 등과 함께 지역 상생 및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체결한 이번 업무협약은 유동준 경기TP 원장과 강정미 NH농협 안산지부장, 신홍섭 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협력 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해 환경과 동반성장·윤리 등 ESG 가치 확산을 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실현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 마련 ▲행복한 농어촌 함께 가꾸는 호숫길 쓰담쓰담 환경보호 캠페인 추진 및 대국민 홍보 ▲디지털 전환(DX) 시대에 대응하여 농가 발전을 위한 대응책 마련 ▲기후위기 인식 개선과 탄소중립 생활실천 촉진 등이다. 특히 최근 농촌 고령화는 물론 기후위기 등 농업·농촌이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TP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등 농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동준 원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농가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각도의 협력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안산병 국회의원은 영리적 목적의 시체 해부를 금지하고 시체 해부 참관대상을 규정하는 ‘시체 해부 및 보존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기증받은 시신인 필라테스 강사 및 헬스트레이너 등 비의료인 대상의 유료 해부학 강의를 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고 여기에 국내 유수의 의과대학들이 다수 연관돼 있으며, 한 대학의 경우 시체 해부 자격이 없는 연구원이 강의를 진행한 곳도 있었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특히 이런 실습 프로그램이 10년 전부터 만연한 것으로 알려져 사회적으로 더욱 빈축을 사고 있다고도 강조한데 이어 의학발전을 위해 기증된 시신이 이처럼 유료강의라는 영리적 목적을 위해 사용될 수 있었던 것은 이를 규제하는 법률이 미비하기 때문이다. 현행법은 시체 해부를 집도하는 사람의 자격에 대해 엄격히 규정하고 있으나 시체 해부 참관대상과 기증 시신의 영리적 사용에 관해서는 규정하고 있지 않다. 박 의원이 대표발의 한 ‘시체 해부 및 보존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은 이와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시체 해부의 영리적 이용을 금지하고 의과대학의 장의 허가를 받아야만 시체 해부를 참관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에 박 의원은 “의대별 카데바 수급 불균형 현상이 극심한 가운데 최근 논란으로 인해 꼭 필요한 의료현장에 카데바 수급의 어려움이 가중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개정안이 통과되면 비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무분별한 유료 해부 강의가 제한돼 시신 기증 및 활용 과정이 보다 투명하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입법 취지를 밝혔다.
안산시가 안산단원경찰서와 함께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거주하고 있는 주거지 일원에서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25일 안산시에 따르면 이번에 실시한 합동 점검은 지난해 12월 야간 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집을 나섰다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다시 구속됐던 조두순이 지난 19일 3개월 간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해 다시 주거지로 복귀한 데 따른 조치다. 이민근 시장과 위동섭 안산단원경찰서장은 24일 오후 5시30분부터 30여 동안 단원구 와동 조두순이 주거하고 있는 주택가 인근에 설치된 특별치안센터 및 안산시 청원경찰이 근무하고 있는 시민안전지킴이 초소의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방범 CCTV 작동 여부 등을 촘촘히 점검했다. 특별치안센터에는 안산단원경찰서 산하 와동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이 주야간으로 2명씩 근무하며 야간 외출 금지(오후 9시에서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등 특별준수 사항 준수 여부 등을 감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도 유단자 등으로 구성된 시민안전지킴이 7명이 2명씩 교대로 24시간 순찰을 돌고 있다. 위동섭 단원서장은 “조두순이 출소함에 따라 시민들이 또다시 불안을 느끼고 있어 경찰 감시 체계를 더욱 강화해 지역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시장은 “평소 기관 간 체계적인 협업이 있어 즉각적인 치안 대응 태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시민이 느끼는 불안 요소들에 대해 기관 간 선제적으로 공동 대응, 안전한 도시 안산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은 지난해 12월4일 오후 9시5분께 ‘야간 외출 금지’ 명령을 어기고 주거지 밖으로 40분가량 외출해 전자장치 부탁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 징역 3개월을 선고 받은 뒤 지난 19일 형기를 마치고 수원구치소에서 출소했다.
안산지역 기업의 95.3%가 여름휴가를 실시하고 평균 휴무일수는 3.6일이며 8월 첫째 주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안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4~9일 기업 169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5.3%가 여름휴가를 실시한다고 응답했고 4.7%는 연중 개별 연차 사용, 휴무 규정 없음,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시행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평균 휴무일수는 3.6일로 조사됐으며 휴무 기간은 8월 첫째 주로 응답한 기업 80.7%로 가장 많았다. 휴무 형태는 전 직원 일괄 휴무(67.7%)로 응답한 기업이 소정 휴무 기간 내 분산 휴무 (32.3%)로 응답한 기업보다 많았다. 휴무 시행 시 연·월차 사용(61.5%)으로 응답한 기업이 특별휴가 지급(38.5%)으로 응답한 기업보다 많았고 상여금 및 선물 지급 예정인 기업은 40.8%로 전년(45.2%) 대비 4.4%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디. 이들 기업 가운데 23.7%는 정기상여금, 16.6%는 특별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별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인 기업의 46.4%는 기본급 대비 50% 미만이 가장 많고 일정 금액을 지급(42.9%)하는 기업의 평균 지급액은 6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시가 이민청 유치에 시민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오는 8월까지 시민설명회 개최 등 본격인 행보에 나섰다. 24일 시에 따르면 8월까지▲대한민국의 외국인 정책 표준을 만든 안산시 유치 당위성 ▲정부 추진 동향 ▲이민청 유치에 관한 오해와 진실 ▲경제적 효과 ▲이민청을 품은 안산의 비전 등 이민청 유치의 당위성과 기대효과 등 시민 공감을 위한 내용을 핵심적으로 담아 설명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시는 시민과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통장협의회 및 주민자치회 등을 중심으로 산하 기관과 대학 그리고 시민단체 등 희망하는 기관으로 직접 찾아가 설명회를 열고 이민청 신설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범시민 역량을 총결집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단원구 원곡동과 상록구 이동 통장협의회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시민설명회를 시범 운영하면서 이민청 유치를 강조한 바 있다. 시는 이민청 관련 경제적 효과 등을 분석한 결과 1조원의 경제적 효과는 물론이고 3천여개의 일자리 창출, 1천300억원 예산 집행 효과 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과 정책을 공유하고 한마음으로 이민청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려인·한인 이주 160주년을 맞은 올해, 시민사회단체와 국회 등이 협력해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안산에서도 관련 사업에 동참한다. 23일 고려인 지원단체인 (사)너머는 지난 2월22일 출범한 동북아평화연대와 함께 고려인·한인 이주 160주년 기념사업추진위 사무국 역할을 하고 있고 안산에서도 별도의 추진위를 발족,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산 추진위 상임추진위원장은 김홍선 명성교회 목사가 추대됐으며 공동추진위원장으로 김현·양문석·박해철 국회의원 및 이민근 안산시장이 위촉된데 이어 관내 기관, 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등 60여명이 추진위원직을 맞는다. 너머는 먼저 다음 달 4일 오후 5시에 단원구청 단원홀에서 ‘고려인·한인 이주 160주년 기념사업 안산추진위’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13일에는 안산문예당 다목적홀에서 세계 각국에서 온 청년 동포들이 참여하는 ‘2024 디아스포라 청년포럼’을 계획하고 있다. 이어 오는 10월6일에는 단원구 선부광장에서 국내 고려인 동포 최대 행사인 제8회 고려 아리랑 행사와 연계해 고려인·한인 이주 160주년 기념행사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안산추진위는 기념사업의 중점인 고려인 독립운동기념비 건립을 안산시와 함께 추진하기 위한 간담회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념비 건립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 시민 제안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기금도 마련돼 있으나 코로나19 등의 사정으로 인해 답보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너머는 안산추진위 기념행사에 맞춰 기념비 제막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김홍선 상임 추진위원장은 “고려인 독립운동 기념비는 안산시민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국민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지닐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만한 역사를 함께 만들기 위해 많은 분이 함께해 주시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안산시가 오는 2025년 상반기 중 상록구에 위치한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지구의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장쑤성 염성시 경제개발구 관계자 및 기업인을 초청, ‘ASV 경제자유구역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된 설명회는 그동안 투자유치 협의를 이어오던 염성시 경제개발구 관계자들이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국 장쑤성의 ‘제6회 한국-중국 경제무역협력 교류회’ 참석하기 위해 입국한 것을 계기로 시가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염성시는 중국 장쑤성에 위치한 인구 810만의 대표적 산업도시이며, 특히 한국의 기아자동차가 대규모 공장을 운영하는 등 그동안 한국과의 경제교류도 활발하게 이루어진 도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투자 설명회를 통해 “앞으로 안산시와 염성시 등 양 도시 간 상호발전을 위한 경제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자”며 ASV 경제자유구역의 비전과 투자 여건을 설명하고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했다. 이에 쉬페이 염성경제개발구 투자유치 담당 부주임은 “염성시와 안산시의 공통점에 기반한 공동 발전 관계를 구축하자”고 화답을 표했다. 안산시는 오는 2025년 3월 ASV 지구에 대한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해당지구에 충분한 투자수요를 확보한 만큼 외국인 투자는 물론 첨단로봇 및 제조 분야의 앵커기업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안산지역 호수공원 등 공원 내 피크닉존 운영이 오는 10월까지 5개월 연장된다. 공원 내 피크닉존은 그늘막을 설치하고 치킨 등을 배달시켜 먹을 수 있는 공간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서울 한강공원처럼 공원 내 피크닉존의 운영 기간을 지난해 2개월에서 올해 7개월로 연장하기로 했다. 시는 지역 내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그늘 부족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난해 7~8월 두 달간 호수공원, 노적봉공원, 성호공원, 화량유원지, 와동공원 등 다섯 곳에 피크닉존을 조성해 운영했다. 시는 그동안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원 내 텐트나 그늘막 설치를 야영 행위로 간주해 금지해 왔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규제 완화를 통해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피크닉존에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5m×3.0m 이하의 그늘막 텐트를 설치할 수 있고 음식을 배달시켜 먹을 수 있다. 시는 지난해 피크닉존에 대한 반응이 좋다고 판단하고 올해는 운영 기간을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로 연장했다. 이민근 시장은 “많은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도 규제 완화를 통해 주민들에게 치유·즐김·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했다”며 “전국 최고 수준의 도심 속 녹지자원을 활용해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역동적인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