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성포광장을 재정비하면서 사회적 약자 시설을 고려하지 않아 논란(경기일보 29일자 10면)인 가운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승강기 설치방안 등을 검토키로 했다. 2일 안산시와 성포광장 인근 주민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경기테크노파크 디지털전환허브에서 ‘성포광장 재정비사업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주민들은 “100억원대 예산을 들여 노후한 성포광장을 재정비하면서 승강기 등 임산부 및 장애인 등을 위한 시설을 설계에 반영하지 않은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현재 성포광장에 설치된 야외무대의 경우 인근 아파트에서 민원이 많아 오랜 기간 사용하지 못한 만큼 새롭게 계획하고 있는 중앙 남측 무대 등에 대한 위치 변경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어 공기, 온도, 조명 등 공조시설 설치를 혹서기 및 혹한기에 광장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휴게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라이빗 정원쉼터’의 경우 폐쇄된 공간으로 흡연 및 음주 등을 유발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특히 시가 친환경도시를 표방하는 만큼 야간조명에 너무 많은 전력을 사용하기보다 친환경을 부각시켜 줬으면 한다는 의견과 함께 광장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대규모 연결경사로를 설치하면 광장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지적 등 다양한 주장이 나왔다. 한편 이날 참석한 주민들 가운데는 “이번 보고회가 최종보고회인데 제기된 주민들의 의견이 설계에 반영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며 “아무튼 많은 예산를 들여 주민들을 위한 시설로 광장을 재정비하는 사업인 만큼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보고회를 통해 제기된 주민들의 의견들을 모두 반영할 수는 없지만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승강기의 경우 관련 부서와 추가 예산 확보 문제 등을 협의한 뒤 설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가능한 한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재정비 사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안산병 국회의원이 제22대 국회에서 헌법에 부합하는 노동존중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동권 강화 5대 패키지 법안’을 1호 법안으로 발의했다. 박 의원은 3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발의 한데 이어 “지난 4·10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지난 2년간 실정에 대한 국민들의 진짜 민심이 무엇인지 명심하라는 준엄한 심판의 날”이며 “윤 대통령이 보여준 반노동 정책과 임기 2년간 자행한 노조 탄압, 우리 사회의 노동권 후퇴에 대한 2천500만 노동자들의 엄중한 경고를 목도하는 역사적인 시간이었다”며 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노동계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그리고 약 11만 명의 노동자가 일하는 안산반월국가산단을 품은 안산병 국회의원으로서, 존경하는 국민들과 2천500만 노동자들이 부여준 입법권을 최선을 다해 이행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도리이자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1호 법안은 노동권 강화 5대 패키지 법은 ▲첫째 노조할 권리 강화 ▲둘째 최저임금 보장 강화 ▲셋째 실노동시간 단축 및 지원 ▲넷째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모성보호 ▲다섯째 일하는 모든 사람의 노동권 강화법 등이다. 법안의 주요 내용은 ▲고용상 지위와 계약의 명칭이나 형식을 불문하고 다른 사람을 위해 노무를 제공하는 자를 ‘일하는 사람’으로 규정 ▲‘일하는 사람'에 대한 관련 법률들의 모법 지위 부여 ▲일하는 사람의 인간다운 생활의 유지 및 증진에 대한 국가와 지자체 책임 명시다. 박 의원은 “지금까지 말씀드린 패키지 법안들만으로 지난 2년간 무너진 노동권과 후퇴한 노동존중 사회를 쉽게 되돌리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노동권 강화 5대 패키지 법안의 대표발의 및 입법을 시작으로 윤석열 정부가 후퇴시킨 노동존중 사회를 제대로 만들기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광장(廣場)’은 도심 속 개방된 장소로 많은 시민이 모일 수 있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넓은 공간’이다. 안산시가 100억워대 예산을 들여 상록구 성포동 593-37 성포예술광장에 다양한 시설을 설치하는 재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내년 말 신안산선 개통에 맞춰졌으며 착공은 올 12월이다. 3만4천550여㎡ 규모로 조성된 성포예술광장은 지난 1989년 한국수자원공사가 반월·시화국가공단(현 스마트허브) 배후 도시인 안산신도시 1단계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모습을 드러낸 주민들을 위한 공간이다. 시는 조성된 지 30여년이 지난 이곳이 노후함에 따라 당초 68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하겠다며 착수 및 중가보고회 등을 열었다. 이어 지난해 9월 광장 중앙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삼일로 지상에 광장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길이 40m(안), 높이 5m 규모의 대형 연결 경사로와 입체 상징물 등을 추가하겠다며 30억원을 증액해 총 예산은 98억원으로 늘었다. 시의 올해 1회 추경예산인 1천5억원 중 신규 사업이 아닌 정비 특정 사업에 30억원을 증액한 건 적지 않은 예산을 반영한 셈이다. 이처럼 막대한 예산을 들여 광장을 리모델링하면서 임산부 및 장애인 등 노약자를 위한 시설은 눈에 띄지 않는다. “장애인 등 노약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완만한 경사로를 설치할 계획”이라는 시 관계자의 설명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장애인 등이 휠체어를 이용해 광장 남북으로 이동하기 위해 높이 5m가량의 연결 경사로를 이용할 경우 오르막, 내리막 경사로에서 안전사고 등이 우려돼서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아쉬운 대목이다. 시민들은 노후한 광장 리모델링을 반기고 있지만 기존의 중앙언덕 등을 그대로 유지해 예산을 낭비하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광장이 광장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대형 구조물 등으로 광장을 채우기보다 넉넉한 공간으로 두는 게 오히려 광장을 찾는 시민들에게는 도심 속 값진 선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테크노파크가 3년 만에 재개된 기술닥터사업 ‘상용화지원’ 평가 결과 기업 16곳을 최종 선정했다. 기술닥터사업의 3단계인 상용화지원은 올해 경기도와 11개 지자체가 참여해 지난 3월15일부터 3주 동안 공고를 통해 87곳이 신청했고 1차 서면평가에 이어 2차 발표평가에서 최종 16곳이 선정됐다. 지난 2009년 시작돼 경기도와 31개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기술닥터사업은 도내 대표적인 기업지원 프로젝트로 신청 기업은 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단계별 프로그램은 ▲기술닥터가 신청 기업을 방문해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1단계 현장애로기술지원 ▲기술닥터가 4개월간 심도 있는 지원으로 공정 개선이나 시제품 제작을 돕는 2단계 중기애로기술지원 등이다. 이어 상세 설계, 디자인, 시작금형, 시험분석, 인증, 마케팅 등 제품화·사업화 지원을 통해 6개월간 실질적인 매출과 고용 창출을 유도하는 3단계 상용화지원 및 기술지원 과정에서 시험분석, 설계와 시뮬레이션 그리고 목업과 함께 크라우드펀딩을 지원하는 단계별 검증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유동준 원장은 “올해 지원하지 못한 지자체 소재 기업들의 문의가 있어 경기도 및 31개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해 내년에는 더 많은 지자체 소재 기업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시가 노후한 성포광장 재정비에 100억원대의 예산을 투입하자 특정 사업에 과중하게 편성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더구나 시는 장애인, 임산부 등을 위한 시설 설치를 고려하지 않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지 않는다는 논란도 일고 있다. 28일 안산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1989년 안산신도시 1단계 조성 당시 상록구 성포동 593-37번지 일원 3만4천550여㎡에 준공된 성포예술광장이 준공된 지 30년이 지나 노후해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올해 12월 재정비에 들어간다. 총 98억원이 투입될 이번 사업은 녹지와 이용률이 저조한 야외무대를 철거한 뒤 공간 확보와 신안산선 개통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 등을 고려해 기존 언덕과 날개벽을 2억원을 들여 철거하고 삼일로를 중심으로 광장의 좌우를 연결하는 높이 5m, 길이 40m가량(안)의 연결경사로를 총 28억500여만원을 들여 설치한다. 시는 광장 내 덱과 막구조를 활용한 야외무대는 물론 야외 테이블과 휴게덱, 야외운동기구 및 혹한기·혹서기에 이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 조성 등 다양한 구조물 설치를 위해 7억원대의 예산을 투입하고 기존에 설치된 야외무대가 노후했다는 이유로 이를 철거한 뒤 또다시 예산을 들여 광장 다섯 곳에 야외무대 설치를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파악돼 예산 낭비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인근 상인 및 주민들도 광장 정비는 환영하지만 많은 주민이 모일 수 있도록 조성한 광장 곳곳에 구조물 등 시설을 설치하면 광장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이나 임산부 등이 수십m에 달하는 연결경사로 이용해 이동하면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막대한 예산을 들여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사회적 약자를 위해 엘리베이터 등을 설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노후 광장 재정비 사업에 대해 공감은 하지만 중앙언덕 등 기존의 광장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으면 한다”며 “특히 몸이 불편한 장애인과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시설도 적재적소에 설치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문화·예술·휴양 등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신안선 개통 시기에 맞춰 노후한 성포광장 재정비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29일 오후 1시30분 경기테크노파크에서 해당 사업과 관련 용역사 제안설명 및 관련 의견 수렴, 질의응답 등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28일 시청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지역구(갑·을·병) 당선인 3명을 초청해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제22대 국회의원 임기를 이틀 앞두고 국회의원 당선인을 초청, 시정 전반에 걸쳐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의 초석을 닦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소속 이민근 안산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문석(안산갑), 김현(안산을), 박해철(안산병) 국회의원 당선인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선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등 시 핵심사업에 대한 현황 및 추진 방향을 공유한 이후, 국회 차원에 적극적인 협조와 초당적 지원을 요청했다. 또, 추진하는 핵심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법령 개정 사안 등 지원 사안을 담은 51건의 시 주요 역점사업 현황을 전달했다. 이 시장과 당선인들은 시정 발전과 시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초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다시 한번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안산시의 발전을 위해선 여야 없이 모두가 시민을 위하는 한마음으로 임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의 적극적인 지원과 초당적 협력을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협치를 기반으로 시정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안산시의회가 ‘2024년도 의회 연구활동 운영 심의위’를 개최하고 올해 활동하는 4개 의원연구 단체의 등록을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심의위에는 사전에 등록 신청서를 제출한 4개 연구단체 대표 의원을 비롯해 심의위 위원들이 참석했다. 심의위에서 제안설명에 나선 연구단체 대표 의원들은 연구단체 활동 계획의 지역 적합도 및 타당성을 중점으로 부각했으며, 심의위 심사 결과 4개 단체 모두 연구 주제의 참신성과 계획의 적정성, 연구활동비 산정의 적합 여부 등에서 기준점 이상을 받아 등록이 가결됐다. 등록 연구단체는 ▲기금의 정석 ▲출발 드림팀/출연기관의 발전을 꿈꾸는 연구모임 ▲마이프렌즈 캣츠앤독 ▲안산 어울림 등 4개로 참여 의원만 17명에 이른다. 기금의 정석은 시 기금의 성과 분석 및 정비와 관리 방안 연구를 과제로 삼았으며, 출발 드림팀은 시 출연기관의 유사·중복 기능 점검을 통한 기관 통합과 기능 조정에 관한 연구를 실시하게 된다. 또한 마이프렌즈 캣츠앤독과 안산 어울림은 반려동물 지원사업을 점검하고 그에 따른 개선 방안과 정책에 대한 연구에 이어 주제가 있는 놀이터 조성 연구를 활동 목표로 정했다. 단체들은 오는 10월 말까지 간담회와 현장활동, 토론회, 연구용역 등을 진행하며 연구과제를 심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은경 심의위원장은 “의원 연구단체의 적극적이고 활발한 연구활동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과 비전이 제시되길 기대한다”며 “생산적인 정책이 도출될 수 있도록 모두 합심해 연구에 임하자”고 말했다. 한편, 의회는 연구단체 연구용역과 관련 연구 주제에 따라 전문성을 가진 외부 기관과의 용역을 진행할 연구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7월 중 ‘용역 심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안산단원경찰서 외사자문협의회는 화재로 인해 어려운 형편에 놓인 다문화가정에 자립지원금을 전달했다. 28일 단원서 외사자문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단원구 선부동 다가구주택가 화재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나이지리아 및 고려인 등 외국인 가정에 700만원 상당의 경제적인 지원을 하데 이어 이번에 화재 피해를 입은 필리핀 가정에도 622만원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관심으로부터 소외돼 생계의 위기를 맞은 가정을 대상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 서재형 외사자문협의회장은 “예상치 못한 화재로 거주지를 옮겨야하는 상황에서 화상 치료까지 병행해야 하는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해 회원들이 마음을 한데 모으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에 처한 다문화 가정을 꾸준히 돕기를 희망하며 아동과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사회 구성원으로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동섭 단원서장은 “사회적 관심과 지원으로부터 소외된 사회적 약자를 잘 살펴 민·경의 협력을 통해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며 “외국인 및 다문화 가정들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단원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외사자문협의회는 외국인 인권보호에 관한 사항은 물론 경찰서장이 요청한 외사 치안 정책에 관한 자문 역할을 하며 매월 실시되는 월례회의를 통해 다문화가정 아동 및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어린이 체스대회를 앞두고 행사장에서 동료 심판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10시37분께 안산 단원구 와동체육관 현관에서 30대 남성 B씨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그는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사건이 발생한 와동체육관에는 한 출판사가 주최하는 전국 어린이 체스대회가 예정돼 있어 A씨와 B씨 모두 심판 자격으로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사건 현장의 폐쇄회로(CC)TV 등 확인 결과, 행사가 열리기 전 A씨는 입구 방향으로 걸어가던 B씨에게 갑자기 달려들어 미리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검거 직후 “과거 B씨로 인해 피해를 봤다”는 취지로 주장했으나,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A씨를 전혀 알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범행으로 크게 다친 B씨는 한동안 입원해 치료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동종 업계에 있는 B씨를 일방적으로 아는 상태에서 불만을 갖고 있다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이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기업과 손잡고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최근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과 ‘평온한 일상 지키기’를 주제로 한 벽화 그리기 사업 협약을 맺고 활동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오는 30일 신축 이전을 앞둔 단원서 산하 선부3파출소의 4개면 콘크리트 담장에 벽화가 그려지기 시작했다. 담장에는 단원서가 자체 제작한 ‘평온한 일상 지키지 로고’와 함께 안산갈대습지 및 대부도 낙조전망대 등 안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인 ‘안산 9경’이 벽화로 표현된다. 천안에 본사를 두고 안산에 사업장이 있는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임직원 960명(안산 사업장 270여명)이 끼니마다 80원의 사회공헌 기금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회사는 사업장이 있는 안산시에 사회공헌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이번 벽화 그리기 사업으로 이어졌다. 양 기관은 전문 봉사 단체인 ‘드림 人 공존’과 함께 벽화 재능기부 활동을 지원한다. 위동섭 안산단원서장은 “벌써 해당 지역 주민들이 선부3파출소 담장에 포토존 설치를 요청하고 있어 협의를 통해 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황규삼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사장은 “이번 담장 벽화 그리기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치안부문에 공헌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