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취약계층 채무 해결 노력…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 개소

화성시가 취약계층의 과중한 채무 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시는 11일 오후 2시 화성시남부종합사회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화성시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개소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이해남 시의원, 안상교 화성상공회의소 회장, 김광재 화성산업진흥운장, 김근영 화성도시공사 사장,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 축하공연과 창작 축시 낭송 등을 시작으로 1부 기념식, 2부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소한 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는 센터장 1명과 상담사 2명 등 총 3명으로 구성돼 개인회생 및 파산면책 등을 비롯해 금융복지 차원의 신용상담 등을 담당한다. 앞서 시는 시민 금융복지 실천을 위해 지난해 10월 화성시 금융복지상담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시는 지원센터를 통해 가계부채 증가 및 재무상태 악화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에게 여러 자립 지원책을 제공할 방침이다. 송진섭 화성시금융복지지원센터장은 “취약계층의 금융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상의 금융복지상담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금융복지가 사회복지서비스와 시너지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악성부채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통합복지 지원서비스를 제공해 내일에 희망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센터가 시민의 삶을 희망으로 바꾸어 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민주평통 화성시협의회, 동탄시티병원·21세기우리의원과 탈북민 지원 위한 협약 체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화성시협의회가 관내 의료기관들과 화성 거주 탈북민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7일 민주평통 화성시협의회는 동탄시티병원과 21세기우리의원 등과 탈북민 등 소외계층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참여기관 간 상호 협력 강화를 통해 관내 탈북민 등 소외계층의 안정적 생활을 지원 및 민주적 평화통일 여건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이들은 소외계층을 위해 ▲사회·육체적·정신적 맞춤형 지원 ▲교육 및 상담 지원 ▲지원대상자 발굴을 위한 홍보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김미영 동탄시티병원 행정원장은 “협약 체결로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탈북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창권 21세기우리의원 원장은 “탈북민 등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별한 기회인 만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천영택 민주평통 화성시협의회장은 “목숨을 걸고 자유를 찾아온 탈북민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북한이탈주민을 통해 북한주민들이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희망을 갖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조 투자 유치’ 선언 정명근 시장, 광폭 행보 눈길

화성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제까지 8조4천억원의 투자 유치 성과에 이어 오는 하반기 분양 예정인 송산그린시티 국가산업단지, 아산국가산업단지(우정지구), H-테크노밸리에 대한 기업 투자 유치에 나섰기 때문이다. 시는 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유망기업 입지 유도 등을 위한 ‘2024 화성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안상교 화성상공회의소 회장, 김광재 화성산업진흥원장, 김근영 화성도시공사 사장, 사전 투자의향을 밝힌 국내외 110여개 기업 등이 참석했다. 정 시장은 화성이 경부 라인 첨단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와 서해안 K-미래차 밸리, K-바이오 벨트의 중심 거점인 점을 비롯해 5번째 100만 특례시 출범,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1위 등 화성의 성장 가능과 경기남부 교통허브인 점을 강조, 산업 입지 우수성을 피력했다. 또한 설명회에서는 국내외 투자기업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 제도 안내 및 하반기 분양 예정 산단 설명, 단지별 상담도 진행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정 시장은 ‘일하기 좋은 도시’를 시 핵심 비전으로 설정, 20조 투자유치를 통한 미래 산업 기반 조성을 추진 중이다. 화성 송산면 삼존리 일원 659만1천708㎡ 규모로 들어서는 송산그린시티 국가산단은 첨단 미래차를 비롯해 ICT, 바이오 산업단지 중심지 역할을 담당한다. 또 우정읍 이화리 일원에 위치한 우정국가산업단지는 친환경 미래차 산업을, 양감면 요당리 일원에 들어선 H-테크노밸리에서는 반도체·자동차 부품 특화단지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이번 설명회는 화성의 우수성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기업 성장의 꿈이 화성에서 실현되길 바라며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첨단도시로서 테크노폴 시티 구축과 임기 내 20조 투자유치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